PGR21.com 배너 1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3/16 19:18:50
Name 기억의 습작...
Subject [사랑이야기] 난 말야..니가 부러워..
To.   그녀..
안녕?  참으로 오래간만에 편지를 쓰는구나..
그동안 잘 지내고 있었는지..어떻게 변했는지 무척 궁금하구나^^
친구들을 통해 너의 소식은 간간히 듣고 있었고, 너 역시 친구들을 통해 나의 소식들을
들었을꺼라 생각해..

난...니가 부러워..사랑을 받도 있다는게...무엇보다 다른 누군가의 사랑을 받고 있는게..
그리고 나의 사랑을 받고 있는 너이기에^^

예전엔 말야...널 생각하면 눈물부터 먼저 나왔어...그리고 원망도 무척이나 많이 했던거
같아~ 왜 날 몰라줄까?  너만 바라보는 난 항상 여기 있었는데....넌 왜...날 모를까?
우리가 같이 함께 했었던...친구였지만 같이 있었던 즐거운 추억들은 넌 다 잊어버려서
기억조차 나지는 않는지..그래서 날 몰라주는지..

그런데..지금은 웃음이 나온다^^  너와 함께 했던 추억들은 항상 내가 간직하고
잊어버리지 않고 있으니 얼마나 즐거운 일이야..비록 지금은 니가 없더라도 옆에서 너의
소식을 들을수 있고, 가끔...아주 가끔이라도 너의 얼굴을 스쳐지나가듯 볼 수 있으니...

이별을 모두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사랑은 아무하고나 할 수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난 결심했어..널 잊도록 노력하는 것 보다 더 사랑하는게 훨씬 쉽고 나에게는 더
보람있고, 즐거운 일이기에 널 사랑할꺼라고~ 자연스레 니가 잊혀질 때까지만...
                                                                                          
                                                                                              From 그녀

To. 그<답장>
너 왜 이리 날 울리니? 나...니 말대로 간간히 니 소식 들어..그럴때마다 솔직히 니가
보고싶기도 해..나의 소중한 친구니깐...내가 힘들때 너무나 큰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마음이 통하니깐..
그런데...널 보면..다른 누군가가 계속 생각나.  나 어쩌면 좋을까?  
널 보면서 계속 다른 누군가를 그리워하면서 있어도 괜찮을까?  
너에게 너무 미안해서...그럴수는 없어..ㅜㅜ
미안..미안...미안......
                                                                                            From 그
                                                        
ps. 그래도...그녀와 그는....다시 만날수 있겠죠? 그렇죠?  그렇게 될꺼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ce of Base
04/03/16 19:22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저는 짝사랑 9년차입니다.
우리 모두 포기하지 마시고 일편단심처럼....~
민들레가 되어봅시다~ 으랏차차 화이팅...-_-.....
04/03/16 19:30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말해서...

좋으시다면 그대로 있으시고....

미련 이라면... 포기하세요...

뭔지 모르겠다.... 그러시면.. 알때 까지 기다리세요.
단하루만
04/03/16 19:34
수정 아이콘
Ace of Base// 9년이라 ... 많이 힘드시겠군요 -_-;;
저같은 경우 3년 도전 성공입니다 -_-;;
이제 3일 돼었구요 조언하나 드린다면...
하루라도 빨리 도전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 늦으면 늦을수록
빼앗기는 경우가 있게돼거든요.. 그럼 마음잡고 고백하려하면...
그때는 너무 늦습니다...
기억의 습작...
04/03/16 20:14
수정 아이콘
이제 4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포기는 안할껍니다~시간이 해결할지도...
04/03/16 20:18
수정 아이콘
저도 4년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 ^; 짝사랑은 잃는게 많다면 많습니다. 힘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만일 성공(?)한다면 정말 그 기쁨은 이루 말 할 수 없겠죠. 제가 지금 '기억의 습작'님이라면 위의 'lovehis'님의 말씀 중 한 부분인 '그대로 있겠습니다.'
권호영
04/03/16 21:14
수정 아이콘
21살인 저로선 아직 "사랑은 무엇이다."라고 정의 내릴 수 없네요.
전 짝사랑 겨우 1년차입니다.(이것도 전 무지 길더군요.)
친구인척 사랑하기가 진행중이죠.........

예전에 저는 헤어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할 것 같다가 어느 순간 잊게 되더군요.
아마 마주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잊고 싶어하신다면 마주치지 않길 바랍니다.

다시 만나길 간절히 바라신다면
마음을 다 해 불러보세요. 언젠가 어느곳에서 만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어린녀석이 주절주절 말해서 죄송합니다. 모두들 아름다운 사랑하세요.
꼬마테란
04/03/16 21:21
수정 아이콘
저도 나이가 21살인데..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좋아하던 애를 아직까지도 좋아하고있습니다..

어떻게 지내는지도 모르고 지금은 어디사는지도 모르지만..

초등학교 5학년때 그애가 전학간 이후 한번도 못봤지만 아직까지 좋아하고있습니다...........
286Terran
04/03/16 21:34
수정 아이콘
저는요...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습작님이 부럽습니다..
그것도 이렇게 맘 깊은 곳에서 아끼며, 가꾸며 사랑할 사람이 있다는게 너무 부럽습니다. 진심으로.....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나이를 먹으면서 젊은 시절의 그런 사랑이 하고싶은데... 잘 안됩니다.
사랑하고 그리워지는 건, 점점 더 많아지는데 말입니다..
그때 그시절의 그 것과 비교하면, 뭔가가 빠진.. 그런 느낌입니다.
그래서 습작님이 더 부럽습니다. 저는......

1년 훨씬 넘게, 근 2년 가까이 온라인을 멀리하고 지내다..며칠전 부터 기웃거리네요...
새로이 노트북을 하나 장만했더니...스스로 정말 즐거웠나 봅니다.
어렸을때 새 운동화 사면 신어보고, 또 신어보듯이.....
Shevchenko
04/03/16 22:19
수정 아이콘
전 감수성이 부족한지,누구를 절실하게 사랑해본 적이 없습니다.
누구를 사랑한다는 것이 어떤 감정인지 좀 궁금하네요.

...25살이 되도록 인생의 반은 놓친 듯한 느낌입니다.
PowerOfTerran
04/03/16 22:22
수정 아이콘
저도..3년차 입니다.. 같은반 같은짝이었는데도...솔직히..버디나 인터넷상으로만 친해졌습니다.. 저의 낯을 가리는 성격과 소심한 성격때문에요.. 처음 1년동안에는..정말..같이 게임도 하고 상당히 좋은관계였는데..
제가 다른학교로 오고.. 이제 그애와 저의 관심사도 같지 않게 되어서
항상 하던 문자도 .. 최근엔 안보내고있습니다... 제가 일부러 안보내는것도 있구요.. 모두들..좋은짝들 만나시기 바랍니다...;;
2nd 猫, Luca!!
04/03/16 22:39
수정 아이콘
희망고문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같이 좋아하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럴 수 없다면
그 다음에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절망을 주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둘 사이에 애인으로서는
전혀 희망이 없음을 분명히 인식시켜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작은 희망 하나로 그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계속 당신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에겐 본능적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은
욕망이 있어서, 자신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도
그 사람은 자신을 좋아하길 바란다.

술에 취해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목소리 듣고 싶어 전화했어"라고 전화를 한다든지
사귈 마음이 전혀 없는 사람과
그냥 괜찮다는 이유만으로 데이트를 한다든지,
싫어서 헤어지면서 이유는 집안이 어려워서,
옛 애인을 못 잊어서,

혹은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말을 한다든지 하는 행동들은 모두 상대방에게
"희망"을 주는 행위들이다.

그러나 이런 행위들은
그 사람 가슴에 안타까움과 속상함,
집착등을 남겨 큰 상처를 줄 수 있다.

이런 행위를 나는 "희망고문"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웬만하면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런 고문을 하지 말자.

당신이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면
그사람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는
희망을 주지 않음으로써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찾아
떠나갈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니까....

-> 처음으로 본건 2002년 여름이었는데 왠지 이 글이 생각나네요.
그래도 힘내시기 바랍니다. (저도 3년차입니다;;)
아제™
04/03/16 23:15
수정 아이콘
세상에 여자는 많습니다. 고로, 여자에 관심 둘 필요 없습니다. 언젠가는 따라오게 돼 있습니다-_-;;
04/03/17 01:48
수정 아이콘
남자가 여자에게 헤어지자고 하는 말의 유형과 진짜 속마음(괄호 안)...


"우리 친구사이로 지내자..." (넌 너무 못생겼어!)

"널 너무 사랑해서 더이상 만날 수가 없어..." (넌 너무 못생겼어!)

"난 네가 더이상 친구 이상으로 보이지 않아..." (넌 너무 못생겼어!)

"내가 요즘 좀 바빠서..." (넌 너무 못생겼어!)

"집안이 좀 어려워서..." (넌 너무 못생겼어!)

"우리 사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않되겠니?" (넌 너무 못생겼어!)


얼마 전 라디오에서 들은겁니다... 이거 듣고 남성분들 반성하라고 하더군요;;

p.s. 2nd 猫, Luca!!님// 전 남자들이 미안해서 이렇게 표현하는 줄 알았는데.. 다른(본능적인) 이유가 있었군요~

p.s2. 기억의 습작...님// 여자들은 마음씨가 고우니 제 글과는 다를겁니다~ 화이팅~
지피지기백전
04/03/17 03:03
수정 아이콘
다들 고민이 많으시군요...

짝사랑이건 아니건 도전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힘내십시오.

그리고 행동을 하세요. 꽃다발과 사랑을 그녀에게~!
04/03/17 09:28
수정 아이콘
잘지내던 여자가 남자에게 헤어지자고 할 때 진짜 속마음.....(넌 돈이 너무 없어...)이거 아닌가요? 여자나 남자나 모두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04/03/17 12:03
수정 아이콘
letina//설마 모든 사람의 속마음이 다 그렇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실테죠? 난감합니다-_-;
04/03/17 12:40
수정 아이콘
전 EVO_SIX님의 댓글을 보고 쓴 것입니다. 물론 모든 남자 여자가 그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요즘 추세는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크게될놈
04/03/17 14:17
수정 아이콘
기억의 습작//글쓴분의 필명을 보니 과거 dj의 실수가 생각나는군요.. "전람회의 노래입니다. 기억의 십자가" -_-
보오너스.... 김현철의 노래입니다. "달이 몰라" 그러면서 애드립.."달이 뭘 모를까요?" -_-
04/03/18 00:07
수정 아이콘
전 헤어진 그녀를 2년간 짝사랑하다가 다른사랑을 찿았고 현재는 만족하고있습니다. 영원히 잊지못할것만 같았는데 .....
가끔은 생각이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27 밥굶고 테잎사던 제가 드디어 Mp3를 장만했습니다ㅠㅠ [61] 크게될놈3513 04/03/17 3513 0
2926 스토브리그가 스타팬인저에겐 지루합니다 ^^ [19] 향자3135 04/03/17 3135 0
2925 공상비과학대전 - 울트라리스크!! 편견을 버려!! [15] 총알이 모자라.3330 04/03/17 3330 0
2924 [잡담]어느새 다가온 봄의 이야기. [10] Zard3416 04/03/17 3416 0
2922 [잡담] 그대, 나를 설레게하는 그대, BoxeR [20] 하와이강3676 04/03/17 3676 0
2921 오늘도, 내일도..영화를 보다... [6] 페르소나3463 04/03/17 3463 0
2919 제가 기대하는 명경기 15 [41] 예진사랑5340 04/03/16 5340 0
2918 [잡담]봄이 왔으므로... [26] 언뜻 유재석3904 04/03/16 3904 0
2917 [잡담]....결국 종교가 친구사이를 갈라 놓는군요. [210] 허접태란6911 04/03/16 6911 0
2916 [사랑이야기] 난 말야..니가 부러워.. [19] 기억의 습작...2857 04/03/16 2857 0
2915 꿈, 환상 그리고 잡담 [9] lovehis3656 04/03/16 3656 0
2914 엠겜 이벤트전에 대한 실망. [33] homy6115 04/03/16 6115 0
2913 연출될 수 없는 웃음, 잊을 수 없는 꿈. [12] Run.3031 04/03/16 3031 0
2912 고정관념이 깨어지면 세상이 변한다. [15] 둘가기2807 04/03/16 2807 0
2911 김철민 캐스터의 퇴원을 축하드립니다. [53] 공룡5331 04/03/16 5331 0
2910 브레이브 하트의 기억들.. [14] Dark..★3769 04/03/16 3769 0
2909 고3생활.. Confidence.. Optimistic [22] Zard가젤좋아3037 04/03/16 3037 0
2907 다양함이 좋을까...한분야의 전문가가 좋을까.. [29] Ace of Base4157 04/03/15 4157 0
2905 나의 영화들 2 [11] Ace of Base3132 04/03/15 3132 0
2904 스타의 밸런스는 진짜로 T > Z > P > T ??? [26] 저그맨3760 04/03/15 3760 0
2903 [펌]어느 물리학자가 보는 이공계 위기의 본질 [13] 고스트스테이3213 04/03/15 3213 0
2902 정말 부끄럽습니다 ,,,,, [9] 아트보이3331 04/03/15 3331 0
2901 공상비과학대전 - 디파일러, 드러운 넘 [10] 총알이 모자라.3419 04/03/15 341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