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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15 20:01:14
Name 소리없이고동
Subject 가입 인사겸 여러 이야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스타크래프트를 아주 좋아 하고 잘(?) 하는 16살 중3 학생입니다. ^^;

제가 이번에 있을 SouL프로팀 연습생 선발전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유인봉 선수를 보고 난 후부터 '아~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연습생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하다가 이번 20일 드디어 연습생 선발전에 나가게 되었습니다.정말 설레이는 군요.!
참가신청자만 해도 1300여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속에서 내가 그 한 사람, SouL팀의 한 게이머가 될 수 있을까..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문득 듭니다.

Pgr21에는 여러 스타크래프트 고수분들도, 대회 경험자 분들도, 인생에 있어서 선배인 분들도, 많이 계실 꺼라고 생각 하고 이런 글을 올립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이 대회가 2번째 대회 입니다.(이렇게 큰 대회는 처음이죠^^;)
내 인생의 중요한 한 부분. 아니,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학교까지 빠지면서 대회에 나가려합니다. 제 주위에 프로게임에 대해 잘 아는 사람도 없고, 아무도 진심어린 조언과 격려를 해주지 않아서 불안한 마음에 Pgr21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다른 내 또래의 아이들처럼 하기 싫으나 좋으나 해야하는 공부를 하는 게 좋을까요?
(물론 공부도 잘(?) 하고 학원도 다니고 있습니다만 만약에라도 뽑힌다면 시간이 없잖아요)
아니면 내게 소질있는, 적어도 좋아하는, 하고싶은 것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정말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Pgr21 분들만 믿습니다~ T^T


ps.1 Pgr21에 처음 쓰는 글이라 마음에 안 드시는 부분 분명히 있으시겠죠?
고칠점 부족한점 지적해 주시고 조금씩 조금씩 고쳐 나가겠습니다.

ps.2 혹시 Pgr21에도 SouL 연습생 선발전에 나가시는 분 있나요?
저랑 인천 좀 같이 가 주세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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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스톰~*
04/03/15 20:08
수정 아이콘
주종이 뭔가요?? 소울이라면..혹시 저그유저분이신가요??
Ace of Base
04/03/15 20:33
수정 아이콘
어쨌든 공부 -_- 올인
[한빛]
04/03/15 20:54
수정 아이콘
싸구려 만화에 나오는 이야기 같지만 소질있고, 좋아하는것을 해보는게 낮지 않을까요.......
i_random
04/03/15 20:57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소리없이고동치는심장님 같이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쯤은 다 해봤겠죠.
일단은 연습 열심히 하시고 대회 참가하셔서 좋은 성적을 내시길 빕니다.
그렇지만!! 만약 1회전 2회전 3회전 같은 곳에서 탈락하신다면 깨끗이 포기하시고 공부에 전념하시는 것이 인생에 더 도움이 될 겁니다.
1300여 명 중에서 8강안에 들지 못하신다면 프로게이머가 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테니까요..
너무 직설적으로 말해버렸는데요.. 프로게이머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되는 것도 아니고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서 포기해야 되는 것도 많기 때문에 이런 조언을 드리는 겁니다.
그럼 힘내세요!
mycreepradio
04/03/15 20:58
수정 아이콘
하지만..얼마전..자게에 올라온..어느 연습생을 바라본..분의 글을 보면..참 너무 어려운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단지 열정 하나갖곤..안되는거 같습니다...제생각은..아직..공부를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총알이 모자라.
04/03/15 23:07
수정 아이콘
뽑히실가봐 걱정 이신가보죠. 그냥 참여하고 싶으시면 맘 편히하세요. 걱정이 앞서면 참여해도 후회가 될겁니다. 진정으로 즐길수 있어야 고통도 감내 할 수 있을테니까요. 16살에 인생의 모든 것이 결정나지 않습니다. 그러한 부담감이 스스로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소리없이고동
04/03/15 23:30
수정 아이콘
아 저는 테란유저구요,
댓글 달아주신 무당스톰~* , Ace of Base,
[한빛], i_random, mycreepradio, 총알이 모자라...
모두 감사드립니다~ ^^;
MurDerer
04/03/15 23:53
수정 아이콘
저도 중3인 학생인데...
i_random 님의 말처럼.. 만족하지 못한 순위안에 들지 못한다면..
포기하시는게 낳으실듯 합니다.. 이제 1년뒤면 고등학교에 가서 공부를 해야되기 때문이죠...
어쨌든 하시는거.. 최선을 다해서 뽑히시길 바랄께요.. ^^
두더지
04/03/16 06:30
수정 아이콘
낮다(低 이쪽 언덕이 더 낮다)
낳다(産 첫 아이를 낳은)
낫다(好 이 가게 물건이 더 나아 보이는데)

"포기하(시)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싸이코샤오유
04/03/16 09:50
수정 아이콘
일단 뽑히시면. 기왕뽑히신거 기회를 활용해보시구요.
떨어지면. 미련없이 공부를 ㅇ_ㅇ;
소리없이고동
04/03/16 22:24
수정 아이콘
아, 떨어지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안되는 것이 없다는 제 신념이 저를 더 복잡하게 하는 건가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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