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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15 10:59
동의합니다. 제 친구들중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구요. 그리고 독서실에 정작 오래있는다고 해도 한두시간정도만 공부하고 나머지시간은 휴게실에서 잡담을 하는 사람이 상당수 있는걸로 압니다. 돈 아까운것도 아까운것이지만 전체적으로 볼때 바보같은 삶 아닙니까? 나중에 재수할때 뼈빠지게 공부할꺼니까 지금 미리 놀아두려는건지.... 공부 열심히 하세요..
04/03/15 11:38
공부할아이들은 안시켜도 자기가 알아서하고 안할애들은 때려죽어도 안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공부를해야하는데 하는 자각은 있습니다. 그래서 독서실도 끊고 그러는거죠.. 왜 모두가 박터지게 공부를해야합니까. 이건 그 아이들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사회구조적인 모순입니다.
04/03/15 12:06
저두 중딩땐 겜방 많이 다니면서 독서실 다니긴 했지만 하루에 세네시간씩은 했었는데 한달에 10시간이라-_-;; 솔직히 너무하네요.. 고등학교가고나선 독서실갔다가 겜방은 꿈도안꿨죠.. 새벽11시까지 야자하고 독서실직행 새벽2시까지 3시간하고 집에 가는 차타고오곤했으니..
그런데 휴게실서 노는사름들 공부안한다고 뭐라고 할수도없고.. 그치만 정말 싫고 뭐라고 한마디하고싶었던 것은.. 남자들이 휴게실서 여자들이랑 노닥거리는거는 정말 보기 싫었음!
04/03/15 12:11
에... 뭐 굳이 중.고등학생 아니더라도 그 비싼 대학 등록금 내고서
강의 안듣는분들도 허다하죠. ^^ 저도 새내기때는 그랬습니다만.. ;; 이제서라도 정신을 차린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하... 머쓱 ㅜ_ㅜ;
04/03/15 12:33
고3때 1년동안 독서실비를 횡령했었죠. 독서실에 있어야 할 시간엔 부모 몰래 아르바이트하며 연애자금을 마련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학력고사 끝나고 부모님 말씀이 걸작이었습니다-_-
"너 1년동안 독서실비 땡간 돈으로 맛있는거 사준 여자애가 누구냐 ?" "..." "그래도 대학간거 보면 용하다-_- 미친x" 음.. 참고로 저희 부모님은 고등학교때 연애하는거에 대해서 적극 권장하셨습니다. 남녀문제로 고민하다보면 감성이 자란다는 이유였죠. 문제는 제가 양다리(혹은 삼다리-_-)였다는거죠. 독서실! 차라리 등록을 하지 말고 연애하세요!
04/03/15 12:38
한달에 단 10시간이라도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요.
오로지 독서실에서만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시간당 만원을 지불하는 것이 아깝지 않을 겁니다. 제대로 한 시간을 보낸 사람이 독서실에 와서는 왔다갔다 라면 먹고 쉬면서 세시간 보낸 사람보다 높은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제가 고등학생일 때에는 제대로 공부 하려면 학생방 말고, 고시생들 있는 방으로 가는게 좋았는데.. 아직도 그런지 모르겠네요.
04/03/15 12:39
Paul 님 //
제가 고등학교 생활을 돌이켜 볼 때 여자친구 못 사귄게 제일 한으로 남습니다 ㅠㅠ 그런 면에서 볼 때 부럽습니다 ㅠㅠ 다시 태어나면 꼭 고등학교 때 (중학교 때는 돌이켜 생각해 봐도 별로.. 머리가 덜 자라서 연애의 재미가 없을 듯 -_-a) 연애해보고 싶습니다 --
04/03/15 15:22
무계획자 // 사실 저의 연애행적(?)은 중학교때로 거슬로 올라갑니다.
중학교 이후로 단 하루도 여자친구가 끊기지 않고 - 헤어지기 전엔 언제나 다른 여자친구를 준비해놓고 - 사귀어 왔답니다. 다시 태어나도 이렇게 살 것 같고, 암튼 연애만큼은 정말 원없이 해 보았군요. 다들 떠나가도 와이프와 몇몇 여친들만 남았지만 T_T 남자의 인생은 정말 여자가 있어 행복합니다.
04/03/15 15:23
전 지금 고시공부하고있는데...
저두 고시촌 독서실 끊어놓구 한달에 10시간정도도 안했습니다..심지어 심한 달은 1시간도 안하고 거의 독서실을 사물함용도로 썻습죠...-_- 학생들이 독서실을 끊는건..아마 부모님의 압박이 아닐까요? 집에 있으면 공부한다고 맨날 구박받는데 비해... 독서실 끊어놓구 밖에서 공부를 하든 놀든 집에선 공부 열심히 하는줄 아니깐...ㅡ.ㅡ 전 그런 의미가 강했는데...아마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렇지 않을까요?? 전 대학 졸업반입니다만 대학도 등록금 166마넌 내고 섭 안듣고 있습니다...-_- 다 법대 수업이라서....
04/03/15 16:29
돈의 소중함을 알기 위해서는 어머니를 따라 시장에 같이 장보러 가는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내가 하찮게 생각했던 양의 돈도 어머니는 엄청 소중하게 아껴가면서 장을 보시는 것에 무언가를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04/03/15 18:14
10시간 공부하실거면 공립독서실 다니세요.. 비싸야 하루에 오백원입니다. 개인적으로 가까운 곳에 오천원짜리 독서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5분 정도 떨어진 구립독서실을 애용한답니다^^;;
04/03/15 18:17
이 글을 쓰신 김은종님의 의도는 충분히 알고도 남겠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돈 10만원으로 부모님의 압박에서 벋어날수 있다면 그 아이들은 그렇게 해버립니다.-과외해서 돈벌구 있는 경험담에서 말씀 드리는겁니다.-조기교육, 기회의 충분한 제공(교육의~)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만,반면 등 떠다 밀려서 억지로 학원가고 독서실가는 아이들도 상당수 입니다. 이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지금 하는 공부의 필요성을 납득시키고,흥미를 끌수 있게 유도하기보단...같이 싸웁니다.(^^;;)다그치고 엄청나게 실망하고(왜 그러는지는 충분히 이해 하지만...)아이들도 결국 부모님들이 하자는데로 하게 됩니다.말해봐야 말도 않통하고 피곤하기만 하니, 아이들 입장에서 학원도 좋고 독서실도 좋고 무조건 콜 하게 되는거죠.욕심이 과한건지, 기대가 커서 그런지는 몰라도 100M달리기 선상에서 너도 나도 우리아이가 1등 할꺼라고 전부 믿는거 같습니다.제 3자 입장에서 그러는 부모도 안타깝고, 아이들도 불쌍할때가 많습니다.
04/03/15 21:49
초보유저님/정말로 독서실 10시간 미만 사용한 아이들중에 비록 10시간이지만 최대의 집중력을 발휘해서 공부한 아이가 있다고 믿고 계신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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