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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14 23:44:50
Name 킁킁
Subject 마나부 VS 이마이
"좋았어 OK다! 좀 쉬어라 이마이!!"

"서일본은 순조롭게 마에조노가 올라온 모양이더군. 사우스 포란게 좀 골치아프겠어."

"서일본? 아직 동일본도 안끝났어요."

"하긴 뭐.. 고교시합에서 세번이나 이긴 상대잖아?  그렇게 예민할거 없다구."

"죄송합니다. 연습을 계속해야 해서요."

한번도 간단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적 없어

눈앞이 깜깜해질 정도의 스피드가 엄습해온다.

그것을 쫓아다닐 생각만으로도 정신이 아찔해진다.

이정도로는 마나부의 발을 멈출수 없어

더 날카롭게! 더 강하게!

"굉장한 보디블로군요 마나부의 발을 완전히 붙잡아 매려는 거에요"

"아무래도 마나부를 가장 높게 평가하는 사람은...이마이 본인 같습니다"

"이마이도 불안하긴 하겠죠 그걸 불식시키기 위해 계속 때리고 있는거구요"

방심이야 말로 가장 큰적이다. 다 알고있어

그렇지만 어디 말해봐라. 이런 재능과 근면함을 겸비한 사나이가 어떻게 질 수 있는지를?!

보면 볼수록 확신은 깊어진다. 사각은 없다- 라는!!


아마추어 시절 3:0 으로 일방적인 스코어가 만들어진뒤

프로가되어 신인왕전 결승에서 다시 만나게된 이마이와 마나부

시합 일주일전 이마이가 몸담고 있는 체육관 모습입니다.


오늘 이걸 보면서 불현듯 두사람이 떠오르네요

마나부와 이마이....

젤로스와 나다....

센게임배 MSL 조편성식에서 이윤열 선수는 자신의 상대로

서지훈 선수를 지목합니다..

"이유가 뭔가요?" 김철민 캐스터..

"아 여기서 가장 무서운 선수라서요"

순간 싸해진 분위기..스타관련 게시판 곳곳에선 이윤열 선수가

서지훈 선수가 만만해서 골라놓고 방송용 멘트를 날린거다란 이야기가 수도없이

올라오고..

그러나 정말로 이윤열 선수의 속마음이 그들의 예상과 같았을지..?

"아무래도 마나부를 가장 높게 평가하는 사람은...이마이 본인 같습니다"

이 대사가 답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조편성식으로부터 시간은 흘러 흘러..

네오위즈 피망배 프로리그 결승!

다시금 맞붙은 두선수..

초반부터 벌처 > 골리앗드롭쉽 > 벌처+드랍쉽 > 탱크조이기

로 이어지는 젤로스의 초스피드 연타!

그러나 막고 막고 또 막고..

그러는 와중에 간간히 날아가는 원 드랍쉽

결국 피해가 조금씩 누적된 젤로스는 나다가 착실히 모아온 물량을 견디지 못하고

GG~


막고 막으며 가끔씩 날리는 무거운 잽 그렇게 휘둘리다 지는거 아닌가 싶다가도  결국에

가서는 지친 상대에게 거나한 한방을

날려 모든걸 원점으로 돌리는 인파이터 이마이

움직이고 또 움직이며 상대를 두드려 이기는가 싶다가도 결정적인 한방을 날리지 못하고

마지막에 가서는 되려 크게 한방 먹고 역전 KO 를 당하는 마나부


그들의 스타일에서부터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아마시절의 인연

그러나 라이벌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은 스코어

정말로 나다와 젤로스의 관계와 닮아 있습니다



두사람다 넘치는 재능을 주체할 수 없을만큼 천재지만 항상 이마이는 이겨왔고

마나부는 져왔습니다

분하지만 무언가 부족해 보이는것을 인정하는 마나부..

모든사람들이 8:2 로 이마이의 우세를 점치는 상황..



체육관 선배인 마모루와 일보의 조언..

"너한텐 결정적으로 빠진게 있어"

"빠...진것?"

"의외성이다"

그리고 결승에서 마나부는 자신의 아웃복서 스타일을 버리고

이마이와 접근전을 펼쳐 마지막 라운드 기절직전에 승리를 거머쥡니다



그런 두사람의 관계가 젤로스와 나다에게도 끝까지 매치업되어줬으면 합니다

동일본 신인왕 결승

피투성이가 되가며 싸운 끝에 기절직전 승리를 거머쥐는 마나부의 모습을

젤로스가 보여주기를..

스피디한 그의 최근 모습도 좋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힘의 최고봉인

나다에게 힘으로 맞서 승리를 따내는 장면을 보고 싶습니다

하루빨리 그런날이 오기를 한사람의 팬으로써 기다려봅니다


힘내요 젤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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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5280
04/03/14 23:50
수정 아이콘
아직 더파이팅 이마이 vs 마나부 편을 못 본 저로서는 확실한 스포일러내요..ㅡㅜ
어쨌든 저도 서지훈선수가 이윤열선수를 꺾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풍기저그
04/03/15 00:10
수정 아이콘
대충 느낌이.........
마모루-->최연성 일보상대의학전공복서(이름까먹음-_-)-->임요환 일보-->홍진호 청목-->김대기 브라이언호크-->전태규
GrandBleU
04/03/15 00:12
수정 아이콘
청목 김대기에 올인~
기무라에 김정민, 볼그에 강민, 일랑을 껴넣기가 힘들군요
秀SOO수
04/03/15 00:13
수정 아이콘
일보상대 의학 전공 복서 --> 사나다 카즈키 죠.
이디어트
04/03/15 01:04
수정 아이콘
읽었지만 스포일러 라는 글자가 머리속에서 떠나질 안네요..
아이노드
04/03/15 01:07
수정 아이콘
이야.. 굉장히 마음에 드는 글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세헌사장님
04/03/15 01:46
수정 아이콘
저한테도 스포일러입니다..-_-(퍽퍽퍽)
유르유르
04/03/15 02:07
수정 아이콘
순간적으로... 이나중탁구부를 생각한... 나는 뭔가...ㅡ.ㅡ...

풋고추서브 만쉐
기억의 습작...
04/03/15 02:19
수정 아이콘
아...스포일러 당해버렸습니다..ㅜㅜ 지금 다운받는 중이었는데..ㅜㅜ
으허허허허어어억~~퍽!! 더파이팅 안보고..나루토 봐야겠네요...
04/03/15 05:51
수정 아이콘
저한테도 스포일러...
만화책은 되도록 사서 보시길. --;
김효경
04/03/15 07:50
수정 아이콘
스포일러라고 좀 써주시죠...허허허...
대략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만
04/03/15 08:38
수정 아이콘
청목의 이병민 선수죠... 머리 스타일도 그렇고..^^;;;
저희 친구들 사이에선 청목테란이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엔티스
04/03/15 10:32
수정 아이콘
저한테도 스포일러-_-;;.. 끝내 마나부가 이겼다는말이 나올것같자 눈을 돌리려했으나.. 너무궁금한나머지 나도모르게 읽어버렸다는-_-;;.. 그치만 정말 두사람의관계..제로스와 나다와 닮았네요.. 저도 이나중탁구부 먼저생각했었음..ㅋ.. 그리고 더파이팅 팬분들이 많아서 기분좋네여ㅋ
박대영
04/03/15 10:47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 복싱 만화중에서는 최고로 생각합니다. 완결까지 나오면
모두 구입 할 생각입니다. 근데 언제 완결이 나올지-_-;;;;
Jeff_Hardy
04/03/15 11:05
수정 아이콘
하하.. 청목....;; 재밌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닮았다고 하면 기분이 별로..^^;; 더파이팅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정말 멋진 캐릭터가 많이 나오는 만화같습니다(의외로..) 볼그도 그렇고.. 드래곤피쉬(?)를 만들어낸 기무라편에서는 정말 눈물이 나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만화들은 얘기가 짧게 끝나는 면이 없잖아서 섭섭했지만, 더파이팅은 한권의 양도 상당할뿐더러 지금 나오고 있는 만화책수도 엄청나죠.... 그리고 아직 현재진행형... 정말 멋집니다 작가분~~!!
04/03/15 22:38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같이 열나 길게 나오는 만화의 경우..앞에 권수가 절판되는 어이없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미리미리 재고 확인을 하시는 것이..^^;;
GrandBleU
04/03/16 08:35
수정 아이콘
이런거에 스포일러라고 써야될 이유가 있나요--;
저 슬램덩크 아직 안봤는데 거기다가 일일이 스포일러라고 대꾸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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