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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14 15:08:00
Name 귀여운호랑이
Subject [잡담] 팝송은 안 좋아합니다. 가요가 좋습니다.
여러분들은 노래를 들을 때 무엇에 가장 관심을 두십니까? 처음 느낌? 멜로디? 노랫말?
처음 몇 번 들었을 때 왠지 느낌이 오는 노래가 있습니다. 그런 노래는 여러번 반복해서 듣
고는 하지요. 그런데 이러면서 그런 노래들은 두 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처음에는 좋지만
자주 듣다보면 이내 싫증이 나서 얼마 되지 않아 잊혀지는 노래, 자꾸 들어도 싫증이 나기
보다는 오히려 더욱 빠져들게 되고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들어도 또 여전히 좋은 느
낌을 주는 노래.

저에게 있어서 그 차이는 바로 노랫말입니다. 전 노래를 들을 때 무엇보다도 노랫말에 가
장 중점을 둡니다. 그래서 들었을 때 느낌이 좋고 노랫말이 좋은 노래는 어떻게든 그 노랫
말을 구해서 외워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혼자 머릿속으로 그 노랫말에 맞춰서 머릿속으로
한 편의 소설을 쓰고는 하지요. 그러면서 그 상상한 이야기에 혼자 감동해서 눈물을 찔끔
거리기도 합니다 --;;

그래서 좋은 노랫말 중에서도 특히 충분히 한 편의 이야기가 만들어 질 소재가 되는 노랫
말이 더 좋습니다. 장혜진의 "꿈의 대화"와 "나는요", 임창정의 "러브어페어", 터보
의 "회상". 이 네 노래는 서로서로 이어지면서 완전히 한 편의 소설이 되지요. 물론 제 머
릿속에서의 일입니다. AsOne의 "원하고 원망하죠"는 그 내용 그대로 실제로 제가 쓰고
있는 소설속의 중요한 에피소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게 또 안 좋은 점도 있더군요. 노랫말 속에 감정이 완전히 이입되다 보니 너무 슬
프거나 제 자신의 이야기가 되는 노래는 좋아하면서도 듣지 않게 됩니다. 토이의 "좋은
사람"이란 노래를 좋아했지만 '자판기 커피를 내밀며 그 속에 숨겨진 내 마음을 담는'
사람이 실제로 내가 되어버리자 괜시리 이 노래가 미워지더군요. 그리고 '나완 너무 다
른, 난 초라해지는 그에게 널 부탁한다는 말 밖에'가 정말 제가 늘 마음속으로 하는 말이
되면서 부터는 이 노래를 들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휘성의 "전할 수 없는 이야기" 역시 마
찬가지 이유로 듣지 못하게 되더군요.

책읽기를 워낙 좋아해서인지 노래마저도 꼭 소설을 읽듯이 듣고 맙니다. 그래서 노래방에
서 노래를 부르면 일단 음정, 박자, 멜로디는 무시하고 혼자 노래에 몰입해서 눈을 감고
(가사는 다 외워버렸죠)부르곤 합니다. 부르는 나야 노래속의 주인공이 되어 감동에 젖지
만--;; 노래 끝나고 나서 친구들의 눈초리는 감당하기 힘들더군요. 예전에 조관우의 "늪"
을 부르는데 잠시 듣고있던 친구녀석이 묵묵히 리모콘을 잡더니 정지 버튼을 누르기도 했
습니다. 그리곤 아무 말도 하지 않더군요.

이렇게 노랫말을 중요시하다보니 자연스레 팝송(가사가 외국어로 된 노래)은 듣지 않습니
다. 일단 들어도 뭔 말인지 모르니 관심을 가질 이유가 생기질 않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음
악에 굉장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멜로디 그 자체에 감탄하고 즐길 만큼의 수준도 아니고
요. 외국어로 된 노래 중에 유일하게 좋아하고 자주 듣는 노래는 왕정문이 부른 Eyes On
Me뿐입니다. 물론 이 노래의 노랫말도 번역본을 구해서 거의 외워버렸죠.

하지만 제가 음악을 접하는 폭이 워낙에 좁다보니 많은 명곡(제게 있어 명곡의 전제조건
은 노랫말이 좋은 노래입니다)들을 놓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이 안타깝죠. PGR식구분
들이 알고계시는 노랫말이 좋은 노래 있으면 추천부탁드립니다. 들어보고 좋으면 우리나
라 음반산업의 발전을 위해 꼭 구입하겠습니다.


덧붙임1. 쓰고나니 글이 중구난방이네요. 죄송합니다.
덧붙임2. AsOne의 정규앨범이랑 라이브앨범 다 모았습니다.  제 평생 한 뮤지션의
            음반을 이렇게 많이 사보긴 처음이네요. 뿌듯합니다.
덧붙임3. 군대에서 문서 작성할때나 쓰던 덧붙임을 이렇게 쓰니 좀 어색하군요.
덧붙임4. 이 글 읽으신  분들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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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14 15:11
수정 아이콘
대답1.;;;;노코멘트
" 2: 축하~
" 3: ;;; 군대갈려면 아직~멀었다
" 4 알았어요~
04/03/14 15:20
수정 아이콘
멜로디가 좋다고 느껴지는 팝송을 영어공부 하는셈 치고 가사를 해석해보세요. 가요도 좋지만 팝송도 좋은게 많답니다. www.solru.net 이 그런곳인데 관심있으시면 가보셔도 좋구요.
04/03/14 15:28
수정 아이콘
음.... 패닉의 "어릿광대", "그 어릿광대의 3아들들에 대하여"도 가사의 예술이죠...

저도 가사를 많이 신경써서 듣습니다.
정지연
04/03/14 15:31
수정 아이콘
노래를 좋아하게 되는데에는 가사가 큰 영향을 끼치는건 맞는 말이죠. 저도 팝송은 암만 들어도 정이 안가더라구요. 영어를 위시한 유럽계통의 언어에 대한 거부감이 강해서 그런건지, 가요하고 일본음악만 듣게 되더라구요. 가사의 내용을 음미하며 듣는건 아니지만 각 언어에서 풍겨져 나오는 특유의 분위기가 음악과 어우러져 내뿜는 느낌상의 차이가 저의 음악적 취향을 결정지은거 같습니다.
Elecviva
04/03/14 15:39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엔 일음을 제외한 제 3 세계 음악까지 두루 듣는 편입니다.
일본어 가사의 음악을 듣지 않는 건 일본어 어감이 가사 전달에 있어 아름답지 않다고 느껴져서입니다.
그 외에는 일본음악은 경음악을 주로 듣는 편입니다.
평범한 리스너라지만, 그래도 제 주관을 말씀드리자면
멜로디고 뭐고 음악을 듣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 그 상황에서
이미 음악은 음악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은 음악으로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해당 문화권의 음악을 이해하려면 음악 외적의 연관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좋은 음악은 세상에 많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많이 많이 들어보시다 보면 가사가 궁금해지는 노래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노래는 아파테이아님의 홈페이지의 배경음악이었던 Color Me Badd의 Wild flower입니다.

사랑하는 이를 야생화에 빗대어 표현한 좋은 노래지요.
원곡은 또 따로 있답니다 ^^
FlyHigh~!!!
04/03/14 16:05
수정 아이콘
저야 뭐 노래야 좋다면야 다 듣습니다 :)

가요나 일본음악이나 3세계음악이나 팝송이나 -_-;

그래서 좋아하는 가수는 다 하나씩은 있죠 :)

팝송도 들어보심이 추천합니다 :)
안전제일
04/03/14 16:06
수정 아이콘
불어 스페인어의 소리가 예뻐서 좋아합니다.
저역시 가사에 집착하는 타입이라 알아듣지 못하는 노래는 무효!라고 당당하게 주장하는 편인데..
(가수가 전달하고자 하는 느낌의 절반밖에는 모르잖습니까. 그렇다고 외국어 공부랑 친한것도 아니고..^^;;)
요새는 josh Groban의 per te를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평소 듣던 타입의 노래는 아니지만 케이블에서 지나가다 한번 듣고는 필받았습니다.
으음...어쩌면 영어가 아니라 좋은지도..으하하하
Lenaparkzzang
04/03/14 16:15
수정 아이콘
일본애니음악 좋은데..
04/03/14 16:18
수정 아이콘
저도 일본애니음악만 듣습니다. 왜냐.. 일단 목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저는 여성의 예쁜 목소리를 좋아하는데 그런 노래들은 대부분 성우가 불러서 상당히 좋거든요. 노래실력은 좀 떨어질지 몰라도 목소리 하나로도 커버가 됩니다. 그 다음은 애니메이션의 내용과 겹쳐지기 때문에 감동이 배가 됩니다. 다음으로는 멜로디가 쉬워서 금방 익숙해지고 듣기가 좋습니다.
GrandBleU
04/03/14 16:27
수정 아이콘
왕비의 노래 정말 죽여줬죠. 파판 9 10이 나와도 노래만큼은 이상하리만치 이전 시리즈의 노래가 좋더군요
KILL THE FEAR
04/03/14 16:27
수정 아이콘
저는 가요든 팝이든 힙합이든 일본애니음악이든 샹송, 스페인음악, 러시아음악까지 가리지 않고 다 듣습니다. 다른건 편식하는게 심하지만 음악듣는건 골고루^^~ (m-flo의 음악을 듣다가, 린킨파크의 음악을 듣다가, 엔야의 음악을 듣다가...어지럽기도 해요. @_@;;)
04/03/14 16:39
수정 아이콘
... 그냥 듣기 좋으면 듣는데요. 분위기에 따라 다르게 ^_^ 가사는 몰라도 음만 좋으면 모두 듣는답니다. 교향곡같은 것도.. 가장 좋아하는 밴드는 랩소디랍니다. 판타지적 멜스메의 매력이란 참..
공공의마사지
04/03/14 16:46
수정 아이콘
송시현의 꿈결같은세상 어떤가요?
'난 변치않을래.... 힘 없는 어른들처럼 ... 난 믿고 살테야~ 꿈결 같은 세~상...'
동물원의 초등학교 동창회 가는날 ...도 진짜 초등학교 동창회 가는 느낌을 받는 좋은 가사이고요
신해철의 '나에게 쓰는 편지 ' 철학적 메세지가 가슴에 남는
변진섭의 '새들처럼 ' 날아가고 싶어~ 우우우...
등등..
기억의 습작...
04/03/14 16:47
수정 아이콘
이승환님의 천일동안..애원...그대는모릅니다..당부..눈물로시를써도..
전람회님들의 기억의습작...거위의꿈...김동률님의 하소연...
카니발님들의 그땐그랬지..토이의 기다립니다...우리는어쩌면만약에...언젠가우리다시만나면..
박효신님의 모래성...동경...사랑그흔한말...박정현님의 편지할께요..
기타등등..참 무척이나 많은데 갑자기 적으려니 생각이 나지를 않네요^^
제 아이디에서도 보다시피 기억의습작...진짜 강추!!입니다~꼭 들어보세요~
llYumell
04/03/14 16:47
수정 아이콘
저도 여러곳에 두루두루 듣는편이에요
가요는 대부분 좋아하고 팝송도 좋아하고 일본노래는 애니쪽만..
저는 많이 들으면서 가사외우는 쪽이라서 영어도움엔 쪼끔...;;(gonna나wanna 같은 줄임표현이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Ace of Base
04/03/14 16:49
수정 아이콘
푸하하하.......에즈원이라구요?
하하;;;;;저만큼의 광팬도 없을듯요...아무튼 반갑습니다 ..
저 에즈원 파도리입니다...심하다면 심할만큼요 --;

그리고 저같은 경우 팝송은...
초등6때 aceofbase의 1집에 의한 영향으로 팝에 입문하게되었네요.
(그당시 aob 1집이 한국에서만 90만장이 나갔던 시절이죠)
지금까지도 가장 좋아하는 가수이며 가장 많이 듣고 있습니다.
아예 저의 분신중 하나라고 봐도 좋을듯하게 --;;
에즈원 노래중에서는 2집>1집 순서로 많이 듣고있어요^^
가장 좋아하는 곡은 데이바이데이(가사 예술이죠!)
그리고 2집에서 someday, 신기루(가사 예술이죠!)
특히 그 둘의 하나같은 보이스에 gg입니다...


아무튼 에즈원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면 너무 많아서
이정도만요^^

아무튼 무지무지 정말정말 반갑습니다.

에즈원 4집 커밍순~
귀여운호랑이
04/03/14 17:18
수정 아이콘
공공의 마사지님, 기억의 습작님/ 추천해 주신 노래는 꼭 들어보겠습니다. 그런데 송시현이란 이름은 처음 들어보네요. 음악에는 워낙 아는게 없어서요. . .
Ace of Base님/ 애즈원 팬이시군요. 정말 반갑습니다. 전 애즈원 노래중에서 '원하고 원망하죠'가 제일 좋더군요. 길지 않은 노래지만 그 애절한 멜로디와 가사는 정말 끝장입니다. Day by Day는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정서의 황폐화를 막아준 정말 아름다운 곡이죠^^;;
애즈원 노래를 하도 많이 들어서 이제는 크리스탈과 민의 목소리를 거의 구별해낼 정도랍니다. 그런데 도대체 4집은 언제나 나올까요. 팬카페에 가보니 올해 후반기에 나온다던데 그것도 확실한 정보는 아닌가보더군요. 설마 해체는. . . .
04/03/14 17:36
수정 아이콘
기억의 습작님이 추천하신 노래들- 정말 좋습니다 - 저중에 모르는 노래도 있지만- 전람회, 카니발의 노래들은 정말.... 초초초 강추입니다.
전람회 - 취중진담, 신해철- 민물 장어의 꿈, 강산애- 난 할수 있어
임재범 - 비상, 너를 위해, 이승철 - 마지막 콘서트, 고재근 - 다시 세상으로.제가 지금 고2인데 .. 노래들이 -_- 386 노래들이 많다는 흐음 ; 정말 좋은 노래들입니다... 이외에도 박완규 - 태양의 꿈, 약속, 남겨진 날들
얀 - 부탁, 한 진짜.. 다 좋아요 ^^ 꼭 들어보세요 ; ..
Greatest One
04/03/14 17:43
수정 아이콘
전람회는 정말 강추죠 -_-b
요즘엔 JS, 하은, Hey, 김연우 님들에게 빠졌답니다 T_T
BoxeR'fan'
04/03/14 17:50
수정 아이콘
Elecviva님...저랑 음악 듣는 취향이 비슷하네요..
저도 골고루 듣지만..같은 이유로 일본 음악은 잘 안 듣는다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도 나온 분이 예전에 얘기했듯이...가사가 음악 멜로디 자체보다 더욱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도 저는 소위 우리가 듣는 대중음악을 포함해 대다수 음악이란 ...하고 싶은 말(가사)를 더욱 잘 전달하고 감정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서 멜로디를 얹은 것이라고 보기때문이죠....이런 말도 있죠..가사의 뜻을 이해하지 않고는 그 음악을 절대 들었다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멜로디를 듣고...가사를 구해서 번역해서 이해하고 하는 방식도 재밌습니다....
elusivedream
04/03/14 17:59
수정 아이콘
전 작사가 윤사라씨의 가사를 좋아합니다. 어찌보면 진부한 사랑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사랑을 이야기하는 윤사라씨만의 방식이 있는 듯 해요..
개인적으로 신재홍-윤사라 콤비의 다음 대박을 정말로 기대하는 중입니다. 첫 대박은 '해줄 수 없는 일'..-_-
아~ 윤상-박창학 콤비도 빼놓을 수 없군요~
04/03/14 18: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넬의 그 오묘한 가사들을 좋아해요^^

* 팝송에도 참 좋은 가사가 많답니다:)
낭만프로브~!
04/03/14 18:57
수정 아이콘
전 Brown Eyed Soul 을 좋아하는데.. 아무튼 그의 음악은... 정말이지 미치게 만들게 합니다... 가사 물론이고 나얼의 환상적인 목소리... 정말 미치죠...
푸른별빛
04/03/14 19:11
수정 아이콘
Nell하고 패닉을 좋아합니다...이적과 김진표 독집 앨범은 물론이고 긱스나 카니발도 좋구요...내 낡은 서랍 속의 깊은 바다 -> 가장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가사도 좋구요...
귀여운호랑이
04/03/14 20:00
수정 아이콘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 참 좋은 노래지요. 개인적으로 이 노래의 노랫말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이것저것 복잡한 생각이 들 때 이 노래를 틀어놓고 가만히 듣고 있다보면 어느새 복잡했던 머릿속이 더 복잡해지더군요--;;
하지만 제가 최고로 꼽는 곡은 조관우의 "겨울이야기"입니다. 예전에 추운 겨울날 버스를 탔는데 사람이 꽤 있더군요. 그때 마침 라디오에서 겨울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 순간, 노래가 나오는 그동안 버스안이 조용해지더군요. 정말 사람들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그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때의 그 분위기, 감상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Style.blue
04/03/14 20:36
수정 아이콘
전 일단 멜로디부터 듣습니다. 목소리나 가사는 그 다음이죠.. 일본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는 베이스나 일렉기타의 소리가 너무너무 듣기 좋아서이고요.
포켓토이
04/03/14 20:49
수정 아이콘
요즘은 문서작성시 첨부라고 안하고 덧붙임이라고 하나요?
믿을 수 없군요.. 군대에서 덧붙임같은 단어를 쓴다니..
04/03/14 20:59
수정 아이콘
저는 주로 라디오를 듣는 편입니다. 특별히 좋아하는 장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듣다가 이노래 좋네~ 이건 별로네~ 하며 듣곤 하죠. 전체적인 느낌도 중요하고 가수의 개성있는 목소리나 멜로디도 중요하게 생각하죠. 가요의 경우 가사가 너무 유치하거나 가수의 가창력이 특별히 귀에 거슬릴 정도만 아니면 그냥 흥얼흥얼 듣습니다. 최근에는 산타나 음악을 자주 듣는데 슈퍼내추럴 앨범에 수록된 'Put your light on'을 가장 좋아한답니다. 그 음울하기까지 한 보컬의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이고 단순한 듯한 리듬의 느낌이 너무 좋더라구요.
04/03/14 21:02
수정 아이콘
저는 거의 국내 발라드만 듣는편입니다.. 첨에 딱들었을때..
멜로디하고 보컬의 음색을 먼저 보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추천하는 노래들도
제가 선호하는 보컬의 음색과 다르면 별로 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제가 선호하는 보컬들은 뱅크의 정시로님이나 얀, 김돈규님, 김동률님 같은 음색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제 우연인지는 몰라도 취향에 딱 맞는 노래들은 전부 가사가 좋더군요.. 음악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글들을 보면서 각자의 취향을 파악할수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
선풍기저그
04/03/14 21:50
수정 아이콘
브릿음악들어보세요.. 우울해지는게 최곱니다..캬
프리지아
04/03/14 22:06
수정 아이콘
음 전 suede의 음악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 허무한 음색......무언가 들을 때마다......느껴지는게...
아아...그리고 일본 애니 음악도 정말 좋구...
그냥 일본 음악도 많이 듣는 편인데 siam shade의 음악은 정말 ㅠ.ㅠ 한 마디로 눈물 납니다
머 하지만 가장 편안히 듣는 음악은 피아노 연주나 해금 연주입니다.....특히 해금 연주>ㅁ<
하하하
04/03/14 22:19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멜로디가 좋아서 한참 듣다가 어느날 제목과 가사를 보면 (전 노래들을때 제목을 안본답니다 -_-::) 가사에 그냥 감동을 먹어버리는 스타일이랍니다 ^^;;
좋은노래를 추천해드리고 싶지만 제목이 생각 안나네요 ^^;; (병입니다 이거 ㅠ.ㅠ)
어버_재밥
04/03/14 23:00
수정 아이콘
김동률씨 노래 가사도 아주 좋습니다.^^
(참고로 김동률씨 4집 나왔습니다. 으하하하 역시 좋습니다. 으흐흐)
04/03/15 01:18
수정 아이콘
저도 애즈원 2집앨범을 가지고 있어요. 제가 처음으로 제돈주고 산 국내여가수의 앨범이였습니다;
원하고 원망하죠... 가사가 정말 최고죠ㅠ_ㅠ 이곡 하나때문에 그 앨범을 샀다는^^
04/03/15 02:48
수정 아이콘
동률이 앨범이 나왔군요(그넘은 학교후배-_-)

몇년전에 남대문 메사팝콘홀에 있었던 AsOne 첫번째 컨서트 1회에 이쁜 딸과 함께 갔었는데 얼마나 떨던지 두 곡 정도 부를 때까진 서로 호흡도 안맞고 음정도 거의 무시하고 부르더니, 그후론 역시 As One 이었습니다. 근데 그날 guest로 강우진, 앤(Ann), 박화요비가 나왔었는데 너무 강한 성량과 가창력을 가진 가수들이라 As One이 작아보였어요-_- 앤이란 가수는 박정현급 폭탄이라고 생각했는데 한국가요계에 적응을 잘 못했던것 같네요.

컨서트 끝나고 크리스탈(맞나요?)이 우리 딸 이쁘다고 뽀뽀까지 해주고 멋진 싸인도 해 주었답니다.
04/03/15 02:52
수정 아이콘
아 그날 게스트로 이기찬씨도 나왔었군요.

최근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Eminem의 Sing for the moment 입니다. 내용 또한 너무 실랄하고 시쳇말로 Feel이 꽂힙니다-_- 가사 까지 외워서 따라 부를만큼 광팬입니다. "This ideas are nightmares .... for the white parent.."
구리구리
04/03/15 12:31
수정 아이콘
저도 김동률씨 노래 추천합니다.
솔로앨벰중에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라는 노래 가사가 너무 좋아요.
처음엔 별로 안좋았는데 노래방가서 불러보니 가사가 너무 마음에 와닿더군요.
요새 나온 박상민씨의 '해바라기'도 가사가 참 좋더군요.
저도 가사를 참 중요시 하면서 듣는 편인데..
같은 취향의 분들을 많이 뵈니 오늘 여기 나와있는 노래들 다 찾아서 들어 봐야겠습니다.^^
날씨도 좋고..노래도 좋고..
기분 좋은 하루네요..^^
bilstein
04/03/15 13:42
수정 아이콘
저도 elecviva 님처럼 음악에 너무 집중을 한다면 그건 이미 음악을 즐기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음악을 공부하는거죠. 안타까운건 음악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음악을 즐기는 사람에게 자신의 음악관을 주입시키려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는 겁니다. 음악...음악은 즐기는 겁니다.
강은희
04/03/16 16:50
수정 아이콘
전 가요는 듣지 않습니다-_-a일본노래만 들어요.일본애니음악 사양합니다;; 보통 성우들이 그 노래를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유명한 가수들의 노래를 주제가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은데..일본가수 잘 모르는 사람은 그 애니 노래주제가 부른애들??? 이런식으로 말하기 때문에 정말 싫어한다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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