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배너 1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3/13 01:22:23
Name EVO_SIX
Subject FreeMuRa와 Grrrr의 팬으로서...
"스타리그 사상, 역대 최초 저그우승의 영광은 과연 누가 차지할 것인가?"
"만년 불운의 종족, 영원한 결승 들러리.. 저그"
"저그를 빛낸 올드 게이머... 강도경, 홍진호, 장진남..."
"왕중왕전은 이벤트성이므로 제외시키고...생략(엄해설위원)"
"암울 프로토스의 자좀심을 지켜준... 김동수, 박정석, 박용욱..."
"과연 네번 째 플토 우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개봉박두!"


정말 위와 관련된 말을 들을 때 마다 저로선 납득을 할 수가 없습니다...

고작 몇 경기 자신의 주 종족으로 플레이하지 안았다고 그렇게 차별해도 되는 겁니까?
물론 기욤선수는 초기엔 렌덤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저그가 걸리면 거의 패했을 뿐더러...중요한 모든경기.. 강도경선수와의 결승전(ex.스페이스오딧세이).. 결승으로 인도한 강도경선수와의 사다크드랍... 국기봉선수와의 대 역전극.. 모두 자신의 주 종족 프로토이였지 않습니까...

그리고 최진우선수... 물론 타 종족에게 극도로 유리한 스노우바운드나 쇼다운에서 몇 경기 타 종족으로 했으나 모두 패했을 뿐더러... 중요한 경기들 모두.. 예를들어 준결승전 이기석선수와의 3승 2패 중 3승.. 그리고 결승전 대 국기봉 3승 2패 중 3승을 일구어 낸 종족이 저그가 아닙니까...   물론 가장 유명한 경기.. 4강진출전서 김모선수를 상대로 테란으로 했지만 압도적으로 승리한 걸 보면 그만큼 자신이 있어서 였을 거고요... 당시 저그로 로탬 최강이었는데 말입니다...

저는 아직도 생생하군요... 엇갈린 9드론 6저글링... 아쉬리고 5시로 향한 저글링은 드론 몰살... 7시로 향한 저글링은 환상적인 드론 컨트롤로 제압 되자  "스타리그 우승자 최진우"라고 외치던 정일훈님의 목소리가요...

최진우선수.. "스타리그 제 1회 우승자"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너무나도 인정받지 못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온게임넷 저그의 첫 번째 우승자 최진우.. 그리고 두 번째 우승자 홍진호..."
이런 말 한번이라도 듯고 싶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FlyHigh~!!!
04/03/13 01:2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최진우 선수는 저그라기보다는 스타리그 이외의 경기에서도 다른종족의 많이봐서요. 저그의 우승이라고 보기는 ^^;
안전제일
04/03/13 01:29
수정 아이콘
그게..무엇보다 최진우 선수는 무한 퉁퉁포러쉬 같은...이슈때문이기도 하고
기욤 선수는 랜덤으로 분류하는게 더 맞지 않을까요?
미츠하시
04/03/13 01:44
수정 아이콘
저그의 첫번째 우승자라고 불리우는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홍진호선수가 첫번째 해야되요 ㅠ_ㅠ
물빛노을
04/03/13 02:57
수정 아이콘
최진우 선수는 어찌 됐든 랜덤이죠. 한두번 정도가 아니라 제법 여러차례 선택했지 않습니까? 퉁퉁포러쉬가 워낙 인상적이기도 했고...
기욤 선수는 그야말로 랜덤이죠-_-;; 온게임넷만 보셨나보네요. 이 선수가 프로토스를 맘잡고 파기 시작한 것은 말씀하신 파이널 2000 결승 이후입니다. 가령 강도경 선수와의 결승 5차전 블레이즈는 테란이 나와 패스트 드랍쉽으로 이겼죠.
PenguinToss
04/03/13 07:59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딴지.. 마지막줄의 듯고 => 듣고 가 맞겠죠..
마요네즈
04/03/13 10:16
수정 아이콘
어떻게 생각해보면, 랜덤우승이 더 멋져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모든 종족을 잘할만큼의 게임소질이 있었다는거 아닙니까?
최초 저그 우승, 최초 프로토스 우승도 멋지겠지만, 다시는 나오지 못할 랜덤 우승이라는 타이틀도 멋지다는 생각이 되네요.
공공의마사지
04/03/13 11:51
수정 아이콘
최진우선수의 무한통통포후 ... 골리앗3부대(?)는 ..... 영원히 기억에 남을것입니다.
제가 또 최진우선수를 좋아하게된 계기가 KBS에서 해주었던 겜방아이들이란 제목의 프로였던걸로 아는데 거기서의 모습에 참 게임을 좋아하는게이머라고 느꼈습니다.

다음은 제 가상 저그의 완벽한 우승 시나리오입니다.
박경락선수가 듀얼에서 김정민,변길섭선수를 이기고
16강에서 임요환 이병민선수를 이기고 8강에서 최연성선수를 이기고
4강에서 서지훈선수를 이기고 결승에서 이윤열선수를 이긴다.
이런 저그의 완벽한 우승시나리오를 꿈꿔봅니다.
임요환시대때는 어떤저그가 임요환아성을 무너뜨릴까로 흥미진진했는데
임요환선수의 대 심소명전 2:0패배까지는 대 저그전에서의 충격이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화두가 되질 않더군요 그 흥행메이커에 서지훈 , 이윤열선수 특히 이윤열선수 ,,,,,
예전에 이윤열선수를 이겼을때 큰 한숨을 내뿜고 땀을 닦는 박경락선수의 모습에서 요즘의 저그의 공공의 적은 이윤열선수인거 같습니다.
임요환 vs 홍진호 ...................그리고 이윤열 vs 박경락 대결구도의 흥행이 계속되기를 바라고 있죠
남자의로망은
04/03/13 13:34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와 박경락 선수는 전적 차이가 너무 많이나더군요. 11대 3이 던가요 -_-aa 최진우 선수의 무한탱크 (겜 끝날때 까지 벌처를 거의 한기도 뽑지 않고 탱크에 올인 -_-;;) 러쉬는 아직도 생생합니다. 12시 지역에서 내려오는 떼탱크들 현재 해설 중인 김모씨의 병력을 그냥 녹여 버리는 모습에 경악.-0-;; 최선수의 '원조' 무한탱크도 기억에 남지만 진정한 올드팬이라면 최진우 선수의 12시 앞마당 넥서스러쉬를 못잊을 겁니다.
그나저나 격세지감입니다. 홍진호 선수의 별명이 '제2의 최진우' 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말이죠.
공공의마사지
04/03/13 14:09
수정 아이콘
이윤열을 상대로 11:3이면 뭐 ..(서지훈선수 전패 ... 등 기타 잘나간다는 선수들의 이윤열 상대로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생각해보면)
온게임넷에서 이윤열 선수를 탈락시키기도 했고
그리고 최진우선수의 무한통통포말고 또 기억한다면 신기에 가까운 마린+_일꾼으로 질럿 다수를 잡은 경기이죠
프리무라는 수년전에 이미 지금의 황제+나다의 등장을 예고한 플레이를 했던것입니다.(사견)
04/03/13 15:31
수정 아이콘
그때는 온게임넷 스타리그라는 말은 안쓴거같은데요 -_-;
비류연
04/03/13 16:04
수정 아이콘
11:3 이지만 중요한 순간에 이윤열 선수한테 진 적이 없다는 것은 어느정도 가능성을 나타내 주는 것이죠.(다 중요한 경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요)
저그가되어라~
04/03/15 22:21
수정 아이콘
그때는 PKO99' 라고 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 ^^이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72 진준택 前고려증권 감독의 필살기...<배구> [7] 공공의마사지3770 04/03/14 3770 0
2871 TheWind,박상익.. 바람아 불어라<下> [4] 저그맨3173 04/03/14 3173 0
2870 주간 PGR 리뷰 - 2004년 3월 14일 [30] 주간 PGR 리뷰5465 04/03/14 5465 0
2868 MBC게임 인텔 베스트 커플전 [19] GiveMeAHellYeah4901 04/03/14 4901 0
2867 AMD가 아닌 '헥사트론 드림팀'.... [22] Planner5229 04/03/14 5229 0
2866 완성형 프로토스.. [45] Roman_Plto5170 04/03/14 5170 0
2865 4인 4색, 감독 열전 - #4 For Union 주훈 감독님 [6] 막군4412 04/03/14 4412 0
2864 권력의 무상함(?).. [12] 정석보다강한3293 04/03/13 3293 0
2863 호(好)불호(不好)에 대한 생각... [10] 손가락바보3337 04/03/13 3337 0
2861 7살에 학교들어가신분들을 아실껍니다. [46] 테리아5996 04/03/13 5996 0
2860 [퍼옴]쓸데없이 운영진 피곤하게 하지맙시다 [7] 바두기3027 04/03/13 3027 0
2858 P>T>Z>P ?? [51] Playi3438 04/03/13 3438 0
2856 공상비과학대전 - 디파일러, 다크스웜 [15] 총알이 모자라.3900 04/03/13 3900 0
2854 . [108] 삭제됨6586 04/03/13 6586 0
2853 2004 기대돼는 신인들... [27] HIKARU7088 04/03/13 7088 0
2852 사용자별 맵핵 유형 & 대처법 [22] 공정거래3336 04/03/13 3336 0
2851 베틀넷에 저그가 없는이유!? [38] Zard가젤좋아4838 04/03/13 4838 0
2850 FreeMuRa와 Grrrr의 팬으로서... [12] EVO_SIX3057 04/03/13 3057 0
2847 TheMarine 김정민선수... [14] Control3732 04/03/12 3732 0
2846 Words [13] 정태영3047 04/03/12 3047 0
2845 TheWind,박상익.. 바람아 불어라 [14] 저그맨2941 04/03/12 2941 0
2844 복잡한 혼란속에서 제 소중했던 친구 하나가 떠나갔습니다 [31] Ryoma~*3921 04/03/12 3921 0
2843 프로게이머 지망생 TreZiA의 2번째 글. [22] TreZiA4087 04/03/12 408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