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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12 12:55:40
Name 단수가아니다.
Subject 여기는 매트릭스, 나라는 국민의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의 것이었다.

-------------
매트릭스 .
나라는 국민의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의 것이었다.
우리는 국회의원의 배를 채우는 건전지일 뿐이었다.
------------

단지 노무현 대통령이 그걸 알게 해준 것일뿐입니다.
과거에 일제시대엔 친일파가 나라의 주인이었습니다.
지금은 친일파의 후손인 국회의원이 나라의 주인입니다.
우리는 노예였습니다. 그것을 모르고 있었을 뿐,
언제나 미디어와 언론과 스스로 자유롭다는 생각에 속아서
살아 왔지만 사실 우리는 노예였습니다.
동족의 시체를 먹이로 살아가는 노예
국회의원들은  
땅깞을 계속올려서 가난한 사람을 계속 가난하게 만들고
동족을 수많은 동족을 군대를 끌어들여 살해한
살인마도 살려두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마치 네오와 같이 우리에게 그런 것들을
일깨워 주긴 했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슈퍼맨이 아닙니다.
그저 평범하고 인간일 뿐입니다.


본작의 내용과 다르겠지만
우리가 스미스가 되어서 국회의원들을 모두 쓸어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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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욱
04/03/12 12:58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 사이트인 만큼 스미스보단 암살자적인 이미지가 강한 다크 템플러가 되어 쓸어버리겠습니다.
오늘 일... 정말 슬프고 안타깝네요. 밑에서 읽고 느낀 건데... 이제 정치에 절대 무관심 해져선 안되겠네요.
Diffwind
04/03/12 12:58
수정 아이콘
전 환영합니다. 이번 사태를.. 차라리 고건 국무총리가 대통령을 하는게 더 잘된것이라 생각합니다.
onYourLeftSide
04/03/12 13:01
수정 아이콘
모든것을 제로라는 중심에서 생각하더라도 도대체 국회의원이란 것들이 나라를 위해서 이런 일을 한다고 생각이 되지 않는다는게
가장 화가 나는 점입니다. 몸이 부들부들 떨릴정도네요. 그들의 야비함에 인간중에 최악입니다.
오전부터 시작해 점심시간인 지금 주식이 40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지금 주식시장의 대부분 투자가 외국인 투자자들에 의해 이루어져있는데 그들도 지금
모두 매도를 서두르고 있답니다. 이게 뭡니까?

도대체 .. 그들이 아무리 정당성이 있다한들 망국에 이르게 한 책임을 어떻게 감히 국민의 이름으로 지껄일 수 있습니까.

인간으로써 그럴 수 없습니다. 인간으로써 이럴 수 없습니다.
차이코프스키
04/03/12 13:01
수정 아이콘
아쉽지만 고건씨가 대통령이 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이번사태의 문제는 책임문제가 아니라 정치권의 방법론에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다시 10년은 퇴보하겠군요. 이래저래 아쉬운 오늘입니다.
hyun5280
04/03/12 13:03
수정 아이콘
잘된일이라..
지금 NHK에 LIVE로 국회탄핵소추안 무력가결 장면이 여과 없이 나가고 있군요..
이게 10시간뒤면 미국과 유럽에서도 이루어지겠지요..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결국 무관심이 재앙을 만들었네요
04/03/12 13:04
수정 아이콘
Diffwind 님/ 그렇다고 고건 국무총리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국정을 대신 수행하는 것뿐이죠.
이번 사건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하야하게 된다면(물론, 그런 일은 절대 없어야 하겠지만) 대통령 선거를 다시 치러야 합니다.
고건 국무총리의 국정 수행 능력은 익히 인정하고 있는 바이지만... 이번 사태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국무총리 대행 체제라는 것 자체가 이미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거니까요.
더군다나 지금 이 사태가 단순히 국정 문제를 처리하는 문제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니까 말이죠.
알바구해요
04/03/12 13:05
수정 아이콘
역시 사회란 무서운 곳인것 같네여....힘이 없으니 바로 잡아먹히네여..
04/03/12 13:07
수정 아이콘
탱크로 다 밀어벼렸으면
방탕자객
04/03/12 13:09
수정 아이콘
Diffwind 님// 노무현대통령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부터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대체 무슨잘못으로 탄핵을 받아야 하는지 말입니다.
실제로 헌법재판소가도 한민당의 뜻대로 되지않는것은 당연합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노무현대통령에게 상처를 입히기 위해 그들은 이런행위를 한것입니다.
tranquility
04/03/12 13:09
수정 아이콘
윗글은 솔직히 좀 아니네요... 노무현이 무엇을 일깨웠단 말인지요? 자신과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은 국회도, 국민도 아닙니까? 노무현이 국회를 얼마나 무시했으면 193표가 나옵니까? 좀 이성을 갖고 사태를 지켜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과나무
04/03/12 13:09
수정 아이콘
왜 이렇게 생각이 없는 것일까요?
왜 이렇게 이기적인 것일까요?
왜 그들이 국회의원이 되어서 이 나라를 좌지 우지 하고 있는 것일까요?

답답합니다. 뭐 현 대통령이 잘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이 나라에 이제 한걸음 한걸음 발전하고 가야할 길도 많은 이나라에 어느정도 영향이 미치는 지는 판단하고 해야 하는것 아닐까요?

고스트가 날려 주었으면 하는 마음 변함이 없네요
스톰 샤~워
04/03/12 13:09
수정 아이콘
Diffwind 님// 대단하시네요. 모든 사람들이 때려죽일 놈들이라고 말하는데 그 사람들의 행동을 지지하는 발언을 서슴없이 하시다니, 스스로 자신이 바로 그 때려죽일 놈이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는 행동을 하시다니, 용기인지 무지인지는 몰라도 감탄스럽습니다.
tranquility
04/03/12 13:11
수정 아이콘
스톰샤워님 님의 말씀이 제가 보기엔 파시스트 아니면 매카시스트의 그것이라고 보이는데... 아닌지요? 참고로 저는 절대 노무현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하지는 않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을 반대하기는 하지만요.
04/03/12 13:12
수정 아이콘
193명이 모두 당리당략에 미쳤기 때문에 나온겁니다. 그걸 아직 모르십니까? 그 사람들중 제정신인 사람이 있는지 알 수가 없군요.
알바구해요
04/03/12 13:12
수정 아이콘
스톰 샤~워님 그럼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상당수는 아니지만 어느정도는수 이상은 탄핵에 찬성하는데..그럼 그사람들 다 때려 죽일사람입니까?? 우리나라국민의 20%정도는 때려 죽일 놈이란말입니까?? 어차피 생각의 차이이고 견해의 차이입니다..이곳은 젊은 분들이 많기때문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앞도적으로 많습니다..하지만 찬성하는쪽 의견도 무시해서는 안될거라 생각되네여..물론 제가 찬성한다는 입장은 아니지만요....그리고 그 화를 풀수있는기회가 한달정도 남았습니다..그때 그화를 푸시기 바랍니다..
detector
04/03/12 13:12
수정 아이콘
tranquility 님// 그 반대의 경우는요? 한민당 국회의원들이 노대통령을 인정했었나요? 최병렬 대표조차 공적인 인터뷰에서 '마음 속으로는 인정할 수 없다' 하였습니다.
Ace of Base
04/03/12 13:14
수정 아이콘
재신임을 선거에 연계시키는 대통령이나
파국으로 몰아가는 야권이나......

피보는건 국민뿐
tranquility
04/03/12 13:14
수정 아이콘
letina님... 그들이 당리당략에 미쳤는지는 모르겠지만(실제로도 모르겠고요) 노무현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무슨 구국의 결단으로 탄핵저지를 했다고 생각하시면 그것도 좀 편파적인 인식 아니겠습니까?
아스팔트
04/03/12 13:14
수정 아이콘
엘리트들이 고졸출신 대통령은 인정 못 하겠다는 것이죠.
스톰 샤~워
04/03/12 13:16
수정 아이콘
tranquility 님//
탄핵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두 노무현을 지지하는 사람으로 보이는지요? 노무현을 반대하는 것과 그를 다수의 힘으로 탄핵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지금 사람들이 노무현을 반대한 것에 흥분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말도 안되는 이유로 탄핵안을 가결시킨 국회의원들의 작태에 흥분하고 있는 것이죠. 제 생각엔 아주 기본적인 이성만 갖추어졌다면 이번 탄핵을 지지하는 엉뚱한 이야기가 나올 수 없다고 봅니다. 자유와 다양성도 어느 정도 상식 선에서 보장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파시스트와 매카시스트가 어떤 사람들인지 잘 생각해 보시죠. 그 사람들이 바로 폭력으로 민의를 짓밟는 사람들입니다.
tranquility
04/03/12 13:16
수정 아이콘
detector님 // 저는 국회를 옹호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어쨌든 간에 노무현대통령이 잘못한 것은 잘못한거죠. 전 국회의 탄핵발의에 "반대"입장임을 재차 밝힙니다.
04/03/12 13:16
수정 아이콘
구국의 결단...그말 딴나라당이 쓰더군요... 국민의 60퍼센트 이상이 반대하는 탄핵을 밀어붙이는 것이 구국의 결단이었군요.
honeyspirit
04/03/12 13:18
수정 아이콘
영어 아이디 쓰는 세 사람이 이 깨끗한 싸이트에서 욕 나오게 만드는구먼. 다양성? 필요없으니 한 판 붙고 싶은 심정입니다. 상식, 상식, 상식!!!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저 193명이 잘했습니까? 노무현이 병쉰, 찌지리라고 쳐도 저놈들이 잘했냐구요??
tranquility
04/03/12 13:19
수정 아이콘
스톰샤워님...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수단의 정당성보다 목적의 정당성이 우선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반대하는 사람은, 충분히 그렇게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이성의 한계를 넘었다고 해서 그렇게 평가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말입니다.
GrandBleU
04/03/12 13:19
수정 아이콘
명문대 나와서 그 모양 그꼴이라도 엘리트라 불러야 할까요?
그렇담 그 명문대도 별거 아니네요. 키득 오히려 망신이라고 생각되지 않나요? 명문대 못나오면 대통령도 잡아끌어내리는 무서운 세상~
GunSeal[cn]
04/03/12 13:19
수정 아이콘
tranquility님//노통은 국민을 무시하는 국회를 무시했다고 생각됩니다...
흐름에 역류하며 모두 총을 들이대고 아니라고 해도 자신의 뜻은 밝힌다는것...그리고...그것이 우리 국민들을 위한 마음이었다는 것에서...
그 위치와 압박속에서 노대통령은 그것을 꺾지 않았습니다...
tranquility님은 한나라당 지지편이신가보네요...전 아무쪽도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뭐 어느쪽도 욕하고 싶진 않고 편들진 않지만...
이건...아닙니다...적어도 그들도 국적이 한국이라면...
이럴수는 없습니다...
당장 벌거벗고 길거리에 나가 춤을 춰보라고 하면 그럴수 있는 의원들이
아니겠죠?
그런데 그들은 대한민국을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11시에요...
tranquility
04/03/12 13:21
수정 아이콘
honeyspirit님, 다양성 필요없고 한판 붙자는 사람들이 대통령, 국회의원을 하니까 어떻게든 탄핵안이 통과되는 것입니다.
04/03/12 13:21
수정 아이콘
tranquility님/ 경미한 사유로 대통령 탄핵되는 투표를 저지하는 것이 구국의 실천이 아니겠습니까? "대의"민주주의를 강조하는 국회의원은 192명이 찬성표를 던졌지만, 지난 대선때 우리나라 국민은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뽑았고 이번 탄핵도 65%의 압도적인 다수가 탄핵에 반대하였죠.
스톰 샤~워
04/03/12 13:21
수정 아이콘
tranquility님 // '목적의 정당성'이라는 표현에서 그 목적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설마 모든 국민들이 욕을 하더라도 '기필코 나라를 구하고 말겠다는 일념'이라고 생각하시진 않으시겠죠. 모든 의견에 대해 다양성과 자유를 인정하면 세상에 진리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Ace of Base
04/03/12 13:23
수정 아이콘
운영자님 오늘만큼은 여기서 정치관련 이야기를 안들었음좋겠네요.
tranquility
04/03/12 13:26
수정 아이콘
스톰샤워님 // 30%의 국민들은 모든 국민에 포함이 안되는지요...? 결국 그렇게 말한다면 숫적으로 밀어붙이는 국회와 무엇이 다릅니까? 저는 이성을 찾자는 뜻입니다. 제발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되었다고 불지르고 자살하는 그런 어이없는 일은 일어나지 않아야겠다는 겁니다. 서로가 왕따 못시켜서 안달인 사회가 너무 안타깝다는 겁니다.
GunSeal[cn]
04/03/12 13:26
수정 아이콘
Ace of Base님//음...전 사실 여기만큼 생각이 깊은 커뮤니티가 없다고 생각합니다...오늘 하루만 하고 끝났음 하는데요...물론 피지알의 룰이 있긴 하지만...나라가 뒤집히는 상황에 하루정도 룰을 눈감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우울한 하루지만 모두들 나름대로의 의견에 토론을 하고 싶어합니다...이곳만큼 때묻지 않은 정치이야기를 해볼수 있는 곳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일단은 죄송하구요......
04/03/12 13:27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라고 하셨자나요. 30%...물론 중요합니다만...그런 나머지 70%는 어쩌라는 말씀이시죠?
tranquility
04/03/12 13:28
수정 아이콘
전 출장 나갑니다... 여러분의 다른 주제에 대한 그 멋진 모습들이 정치 얘기만 나오면 줄어들어 갑자기 일관된 한 태도로 옮겨가는 모습이 전 가슴아파서 그럽니다. 왜 평소에는 저같은 사람들도 한 사람으로 인정받다가 왜 정치얘기가 나오면 반역자, 나쁜놈 되는겁니까...
스톰 샤~워
04/03/12 13:33
수정 아이콘
tranquility 님// 다양성의 존중에도 정도가 있지 않겠습니까? 님께서 노무현을 반대한다고 해서 반역자나 나쁜 놈으로 모든 사람은 없습니다.
전두환 정권의 광주학살 만행도 찬성하고 지지하는 사람 있습니다. 그 때 그렇게 안했으면 나라가 더 개판됐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사람들 이야기도 다 존종해 드릴까요? 이승만의 부정선거도 지지하는 사람 많이 있었을 겁니다. 그것도 존종해 드릴까요?
다양성이라는 단어를 악용해서 다수의 가슴에 못을 박는 행위는 자중했으면 한다는 겁니다
미네랄은행
04/03/12 13:37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땐...야당이 노무현 한사람에게 진것 같습니다.
대통령의 발언과 행동은 야당을 극단적으로 몰았습니다.
그리고 야당은 마침내 민심을 잃고 말았군요.
저는 지금까지는 그래도 한나라당이 제1당은 유지하리라고 봤는데...힘들것 같습니다.
결국 노대통령 뜻대로 열우당이 제1당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대통령의 능력이 어떻던지간에 야당의 국회의원숫자가 더 많아서는 우리라 질낮은 정치에서는 정국혼란밖에 없다고 대통령은 국민의 뇌리에 깊게 각인시키는 군요.
노무현이 제갈공명이냐..한사람에게 놀아나는 한나라당의 수준이 낮은것이냐...민주당은 거의 소멸하겠군요...
1st-leader
04/03/12 13:40
수정 아이콘
현재의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 중 하나는(물론 저는 옳다고 생각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은 수구 세력이 반수구 세력에 대해 저항하고 그들이 잃어버릴지도 모르는 기득권을 유지하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 후 그들은 수구 언론과 하나가 되어 줄기차게 자신들이 쌓아놓은 기득권을 잃게 될까바 전전긍긍하면서 사사건건 현 정부를 상처내 왔습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의 기득권층은 현재 집권하고 있는 노무현 정부가 아니라 광복이후 줄기차게 세력을 유지하고 공고히 하고 있는 친일 세력과 군사 세력, 그리고 그들과 인맥, 학벌 등으로 연합되어 있는 한나라당 등 수구 세력입니다.

그들의 공고화된 기득권을 하나하나 파괴시키려는 노무현 정부의 정치 개혁은 결코 쉽지가 않은 것은 당연하며, 또 일단 그들의 세력을 꺾기 위해서는 자신이 권력을 가져야 했기에 그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약간의 불법을 저지르기도 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이 옳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는 것은 여러분들도 인정할 것입니다.

그냥 저들과 다르다고 비난만 하면서 혼자 고고한 척만 해가지고는 그들의 세력을 꺽을 수는 없으며 일단 어느 정도 힘을 가지게 될 때까지는 최소한의 양심이 허락하는 부분까지는 더러움을 인정하고 행동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십분의 일 발언은 그런 의미에서 저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부끄럽지만 그들과 그런 정도나마의 차이를 내려고 노력한 결과이다라는 말은 정말 수긍이 되는 말입니다.

저는 대통령 선거 때 그를 찍었으나 그 이후 이라크 파병 등 보수적인 정책들을 내어 놓는 그에게 실망하고 지지를 철회하려고 한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해서 그를 포기해 버리는 것은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수구 세력에 도움을 주는 꼴밖에 되지 않습니다.

적어도 현실 정치인으로서 그만큼 수구 세력과 거리가 먼 사람은 드물고, 또 현직 대통령이라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자이기에 적어도 현 수구 세력을 몰아내는 사람으로서는 우리가 믿을 사람은 그밖에 없습니다(물론 그가 그런 의지가 있다고 할 때 말이죠. 그런데 저는 그의 여런 말들과 행동들에서 적어도 그런 의지만은 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자, 대통령은 탄핵 되었습니다.
물론 헌재에서 최종 탄핵 결정이 나리라고 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수구 세력은 그들의 힘을 다시 한번 과시하였습니다.
법대로 했으니 일단 할말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법대로 해야 합니다.
사월 십오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법대로 그들을 심판해야 합니다.

그들이 다시는 이 땅에서 그들만의 특권을 보란듯이 행새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정권 교체를 이뤄야 합니다.

정치인들은 다 똑같다는 양비론에 숨어서 우리의 할일을 내팽개쳐서는 안됩니다.

일단 제일 썩은 놈부터라도 도려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좀더 진보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물론 현 정치 세력들 모두를 몰아내고 혁신 세력만 정치판에 갖다 둘 수만 있다면 더이상 바랄게 없겠지만, 그건 이상일 뿐이니까요.)

피쥐알에서 첫글이라 좀 정리가 안되네요.
사실은 탄핵 사태를 보고 흥분 상태라 그렇습니다 ^^.
Diffwind
04/03/12 13:42
수정 아이콘
스톰샤워님의 말씀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분명 말씀은 맞는데, 마음먹은 대로 행한다음 샤워님의 말씀으로 때우려하면 어떻게 할지..샤워님의 말씀은 권력가진자의 핑계로도 인용될수 있다고 봅니다.
∵Keeper®∵
04/03/12 13:48
수정 아이콘
흐흐흐...
지금 정치권에 수구.. 반수구가 있던가요??
제 눈에는 전부 탄핵대상에 반민족적 악질들만 보이는데요..
노통... 국회의원.. 전부 그 나물에 그 밥..

담 대통령선거때는 개혁하겠다는 넘들은 절대 안찍을 랍니다.
"현상 유지만 하겠습니다!!!" 요런 말을 캐치프레이즈로 하면
대박 날텐데..
자유지대
04/03/12 13:53
수정 아이콘
diffwind님// 그렇기 때문에 정당하냐 아니냐의 문제를 소위 어떤 수단을 사용했냐 아니냐로 따져서는 안됩니다. 어떤 이슈를 가지고 어느 방향에서 어떻게 접근했으며 어떻게 노력했는지 등등을 전반적으로 따져서 결론을 내야합니다.
극단적으로 이혼의 책임이 있는 주부가 남편의 싸데기 한방에 가련녀로 둔갑하기도 하고 반대의 경우도 등장합니다.
이번 노통건의 경우 국회는 충분히 무시당할만한 행보를 보여줬고(친일관련 법등등) 변칙적인 탄액안 상정(탄액사유가 안된다가 다수죠)등과 대다수의 국민여론의 반대등으로 다수의 횡포로 전 규정합니다.
단수가아니다.
04/03/12 13:54
수정 아이콘
오늘 국회의원들의 행동을 보니 영화매트릭스에서 본 황망함이 느껴졌습니다. 사실상 80년대 후반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 전교조선생님들 중 일부는 지금도 일제시대랑 하나도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던 선생님도 있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그 의견에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기득권층이 여전히 기득권을 가지고 있고 여전히 평민은 살기 힘들고 오히려 빈부격차는 더욱 벌어졌죠. 한국영화도 선전하고 잘난맛도 있는 우리나라 좋다고 생각도 되지만,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 제대로 된게 없어보이기도 합니다. 땅깞은 말도 안돼게 오르고 왜 과학자나 학자보다 교수나 판사 의사만이 인기직종이고.... 세상에 이게 말이 됩니까? 이건 우리를 지배하는 일부계층이 만들어낸 대한민국이란 환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화매트릭스보다 우리의 현실이 더 참혹할 수 있는 건 매트릭스의 요원들보다 국가의 권력자의 힘은 두렵고 우리는 더 괴롭게 산다는 것 때문인듯합니다.
1st-leader
04/03/12 13:58
수정 아이콘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탄핵에 찬성하는 분이 많다거나 어쨌든 이번 사태에서 대통령이 사과는 해야 옳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은 많은 부분 수구 언론에 기인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번 탄핵 사태에서 선관위가 대통령에게 한 말은 "선거법 위반은 아니다, 그러나 중립 의무 위반의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은 자제해 달라."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선관위 결정 첫날에는 언론들이 어느 정도 사실에 입각한 보도를 하다가(그래서 한나라당과 민주당도 불만, 또 열린 우리당도 불만, 청와대는 존중하나 납득 안감...이런 반응들이 나왔었죠), 그 다음 날부터는 갑자기 선거법 위반인 것을 전제로 계속 탄핵 사태를 보도했습니다. 저 또한 나름대로 바쁜(?) 몸이라 첫날 선관위 결정 발표는 못듣고 그 다음에 언론 내용만 흘깃 보아서 "음, 대통령이 법을 위반하긴 했나보다" 했죠.

많은 바쁜 국민들이 이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대통령이 법을 위반했다면 사과해야 옳지.

그러나 대통령이 선거법을 위반했습니까?
헌법상 독립 기관이 선관위가 법위반 여부만 유권해석하면 되었지, 야당의 선관위원장 탄핵 협박에 위협을 느껴 대통령에게 필요없는 자제 요청, 즉 정치적 발언까지 해가지고 그것이 수구 언론의 교묘한 보도에 의해 법위반으로까지 과장되었습니다.

자, 그렇다면 탄핵 사유가 이유있는 것인가요?
대통령이 야당의 협박에 사과해야 하나요?
무엇에 대해서 사과해야 하나요?

이회창이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면, 모두 조용히 가슴속에 묻어두고서 앞으로도 불법 자금을 마구마구 쓰면서 다 같이(기득권 세력들만) 잘살수 있었을 텐데, 괜히 노무현이 되어가지고 이것저것 다 까발려서 피곤하게 한 것에 대해서 사과해야 하나요?
04/03/12 14:09
수정 아이콘
1st-leader/
선관위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법 위반을 지적한 것 맞습니다. 언론에 발표할 때는 선거법 제9조를 위반했다고 분명히 얘기했으면서, 대통령에게 보낸 공문에만 주의를 준다는 식으로 말 한 것입니다. 그정도 얘기했으면 알아먹을 줄 알았겠지만, 공문에 법 위반에 관한 명확한 표시가 없다고 선관위에서 지적한 적 없다고 한다면 대통령의 체면을 고려해 공문에 정확한 내용을 적시하지 않은 선관위를 괴롭게 할 뿐이지요.
Diffwind
04/03/12 14:10
수정 아이콘
노통령의 명언 : 내가 한나라당의 불법대서자금의 1/10 이상 썼다면, 대통령 그만둔다. --> 오십보 백보, 똥묻은 개가 겨묻은개 나무란다.

작년 12월에 진작 재신임해서 물러났어야 하는데..끝까지 차지할려고 안달하다가 결국 물러나는군..
BoxeR'fan'
04/03/12 14:13
수정 아이콘
/Diffwind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지...
여기서 말이 다르고 저기서 말이 다르고..
아까 글 쓰신 것도 약간씩 다르고....
본심은 무엇?
Diffwind
04/03/12 14:17
수정 아이콘
BoxerR'fan'님/ 저요? 그냥 반골기질이 있는 사람입니다. 완전 여기선 다수당이 열린당이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현실에서의 열린당이더군요. 여기나 현실이나 다 똑같이 느껴져서 우세한 세력에 그냥 맞서는 중입니다. 이런 인간도 그냥 있어야겠죠?
minyuhee
04/03/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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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신문가면 한나라당만세! 지금 여의도는 열린당 궤멸시키자는 민심이 일어나고 있다! 오마이뉴스가면 한나라당 붕괴 확정!
이란 분위기입니다. 어떻게 같은 사실을 가지고 이렇게 상반되는 결론이 나오고 더 신기하게 서로 근거도 척척 대는지.......
minyuhee
04/03/12 14:20
수정 아이콘
'적이지만 멋진 상대다'라는 흔해빠진 대사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st-leader
04/03/12 14:23
수정 아이콘
Jaco/ 그렇군요. 역시 1차적 사실 자료를 정확히 알고 생각해야 하는데^^:; 위의 대통령의 법 위반에 관한 제 글은 없는 걸로 해주세요.

다시 자료를 찾아보니 선거법 중 중립의무 위반인지는 6대 2로 위반 결정했고, 사전 선거 운동인지는 5대 3으로 아닌 것으로 결정났었군요.
김선우
04/03/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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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도 지사들 대부분 다 한나라 당입니다.그런데 무슨 선거 개입을 한다는 것입니까.김영삼 시절때 자기 자신들을 생각해보지도 않는군요.
서로 서로 다 일가족 친척들끼리 먹을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남 욕이나 하나요.어차피 총선이후 열린우리당으로 민심이 몰리니,민주당 한나라당
이렇게 죽으나 저렇게 죽으나 마찬가지니 갈때 까지 가자는거죠.이성이
있는 사람이거나 나라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럴순 없죠.자기들 이익때문에 표를 던지는 사람이라 느껴지는군요.그리고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투표 하지 못했습니다.
자루스
04/03/12 14:31
수정 아이콘
입이 쓰네요....
사회/경제 머 모든 부분에 발전이 되고 있는데.. 정치는 이모양이네요...
제가 보는 이사태는 기득권을 잃기 싫어하는 부르조아 계급의 발악으로 보입니다. 부르조아세력의 힘중 국회의원을 이용한 노무현정책 짜르기로 보이는데요. 노무현씨가 잘하고 못하고는 제치고.. 시간이 흘렸고 정치계가 바꿔야 한다는것은 누구나 아실겁니다... 설마 정치계가 스스로 변화./개혁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는 이번사태는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i_beleve
04/03/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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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오르지 못하게 자근자근 밟아야합니다.
GrandBleU
04/03/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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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에서 이제 국민들이 탄핵을 벌일 일만 남았군요. 그것도 제대로 된 탄핵이요. 지들 밥그릇 못챙긴다고 이따위 짓까지 하는 녀석들 가만둬서 뭐합니까? 이번에는 정말로 최대한 많은사람들이 투표에 참가햇으면 합니다. 아니 100퍼센트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가 갈리는군요
소나기
04/03/12 14:35
수정 아이콘
푸하하하하하하
일단 웃어봅시다. 재밌네요. 정말
04/03/12 14:49
수정 아이콘
Diffwind//돼지들이 만들어놓은 세계에 올라갈려면 돼지똥 묻지않는 동아줄론 무리겠지요.? 전 10분의 1로 대통령이 된 노통이 대단하다고밖에
느껴지지않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탄핵가결까지 노통은 계산에 넣어둔듯합니다.
돼지멱을 따느냐..내가따이느냐..현재까진 노통이 강패를 잡은듯보이구요..(헌법재판소에서 딴나라당 손들어줄꺼 같습니까? 피식.)
그리고 무조건 대세에 저항한다고 반골이 아니랍니다..
BoxeR'fan'
04/03/12 14:54
수정 아이콘
김근태 의원이 저번 대선 경선때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호응은 못 얻고....검찰 조사만 받았죠....
그냥 그런 모습이 떠오릅니다만..
그리고 현재 노대통령도 솔직히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은 보여주고는 있습니다만..
싸이코샤오유
04/03/12 14:56
수정 아이콘
Diffwind// 님은 반골이 아닙니다. 결국은 그냥 장난하시는겁니다.
포켓토이
04/03/12 15:08
수정 아이콘
Diffwind님의 악플과 관련 글들을 깨끗하게 삭제해주시길 운영진에게 건의합니다.
방탕자객
04/03/12 15:18
수정 아이콘
Diffwind//님 제가 계속 질문을 드렸었는데...답변은 달지 않고 같은말들만 반복하고 계시는군요...탄핵사유에 대해서 제발 말씀좀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님께서 그리 생각하시는 구체적인 이유좀 밝히고나서 얘기좀 해주세요...정말 답답합니다. 아무런근거를 두지않고 그냥 대통령 진작에 짤랐어야 했다는것은 정말 난감할수 밖에 없군요...
04/03/12 15:22
수정 아이콘
신상호님/// 이회창이 지금의 노무현대통령과 같은 상황이었다면 그는 깨끗하게 대통령자리에서 물러났을거라는 말씀이십니까.. 그런 사람이 사과를 3번이나 하면서 자신의 과오보다는 검찰이나 노무현대통령에게 더 비난의 화살을 쏘아대는 그 이회창이 말입니까.. 그리고 그리고 이회창이 그런 능력이 있다면 한나라당은 어떻습니까? 한나라당도 마찬가지로 그런 자신을 버리는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신상호님은 말로는 진보니 국민적 화합을 말씀하시면서 왜 그렇지 못한 한나라당이나 이회창에 대해서는 그렇게 너그러운 반면에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깨끗이 자신을 버리라는 - 저는 이 말이 그냥 알아서 사임하라는 무서운 말로 들립니다만..ㅠ.ㅠ - 이중적인 모습을 취하십니까..
방탕자객
04/03/12 15:22
수정 아이콘
Diffwind// 작년 12월에 진작 재신임해서 물러났어야 하는데..끝까지 차지할려고 안달하다가 결국 물러나는군.. 이말 정말 가슴에 와닿는 악플성 글인것 같군요...일국의통수권자에게 그것도 국민이 뽑은대통령에게 하는말이라... 참.. 이나라의 미래가 밝은것만은 아니군요.. ^^
04/03/12 15:58
수정 아이콘
정치 성향은 논외하고 그게 탄핵 사유가 된다면 그 세상에 어떤 대통령을 탄핵 못 시킬까요? 악법도 법입니다. 따라서 일단 따라야 합니다만 총선때 법으로 심판해야할듯 합니다. 그 다음에 악법을 맞게 바꾸어야 겠죠? 원래 저도 정치와 종교 얘기는 친척들과 친구들에게 일절 안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해야겠습니다. 경상도 분이신 부모님은 물론이고 경상도에 계신 친척 어른들에게 전화 한통 해야겠습니다. 최소한 이분들에 대한 목표는 한나라당은 안 찍도록 하는 겁니다. 그리고 나머지 친척분들은 원래 기권을 하실 생각이셨는데 꼭 설득해서 우리당을 찍게 만들어야겠습니다. 저번 대통령 선거에서까지는 정치는 각자 이해의 산물이라는 개인적 믿음 때문에 설득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여기는 관계로 정치 얘기는 일절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해야겠습니다. 게시판에서도 크게 설득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해야겠습니다. 정치는 이해의 산물이지만 지켜야 할 정도는 있는겁니다. 이건 국회만 장악하면 대통령은 무슨 핑계를 잡아서라도 언제든지 탄핵을 시킬 수 있는 전례를 만든겁니다. 악법도 법이라지만 법의 헛점을 교묘히 악용하는 짓은 지탄을 받아야 합니다. 누구던지 논쟁 환영합니다. 단 누구를 지지하는지는 버리고 오세요. 저는 정치, 종교 성향의 문제 가지고 누구를 설득시키고픈 생각은 일절 없습니다. 노무현이 잘 했다 못 했다는 관심밖이라는 것이고 논쟁을 할 성격도 아니고 해봤자 결론도 안 납니다. 하지만 이건 정치 성향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번 사태에 분노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이번 탄핵이라는 상식에 맞지 않는 법의 헛점을 교묘히 악용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재벌들이 법의 헛점을 이용하여 세금 한 푼 안 내고 교묘히 상속한 것처럼 법의 헛점을 악용한 작태라는 것이지요. 누구 이에 대해서 토론 달아주십시오. 한번 얘기해 봅시다. 괜히 한 마디 던지고 사라질 위인들은 사양합니다.
아방가르드
04/03/12 16:15
수정 아이콘
jjune//탄핵이 악법이고 탄핵이 법의 헛점이다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생각입니다. 탄핵은 민주주의가 이루어낸 큰 결실 중의 하나이며, 민주주의가 정착된 선진국에서도 탄핵 자체에 대해 문제 삼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번 대통령 탄핵은 법의 헛점(?)을 악용한 것이 아니라 국회의 다수를 차지한 거대 야당이 탄핵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것이 문제되는 것이죠. 명분 없는 탄핵을 굳이 하려고 하는 야당이 국가를 위해서, 국민의 뜻을 따라서 라고 하는 것을 보니 참 안타깝습니다.
04/03/12 16:21
수정 아이콘
와 정말 재밌다. 국회도 재밌고 여기 댓글도 재밌고......잠이나 자야지
아스팔트
04/03/12 16:58
수정 아이콘
악법이 법이라는 건 지배자, 수구 논리구요. 그렇다고 현재 법이 악법은 아닙니다. 헌법 정신을 충실히 지킨 국회의원이 없는게 문제지요.
04/03/12 17:28
수정 아이콘
한국 토지 가격은 91년 이후 오른지 않았습니다. 주택 가격이 올랐지.. 오르게 한건 부동산 관련 사이트 - 이 구조는 이야기 하면 기니까; 지나가겠습니다 - 와 김대중 정부였고요.. (김대중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노태우 제외하고 최악이라는 평가였죠.. 노태우 부동산 정책은 제정신으로 한게 아니었지만)

전 열린우리당 만든 걸 한심한 짓거리로 보고 있어서, 잘 모르겠네요. 잘한게 아닌건 확신합니다. 단시 세상에 절대선과 절대악은 없고 대통령이던 국왕이던 지도자가 죽거나 쓰러진다고, 나라가 망한다면 좋은 나라가 아닐꺼야.. 하는 믿음을 가져봅니다.

다만 자신이 말한 바를 지키던가, 새로운 담론을 창조하던가 둘 중 하나였다면 오늘 어딘가에서 시위를 하고 있었을 겁니다
안개사용자
04/03/12 17:37
수정 아이콘
이건...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찍은 대통령이지만 그의 몇가지 정책과 말 몇마디가 가끔은 마음에 안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탄핵은 아닙니다.
대통령이 자리에서 쫒겨날 만큼의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십니까?
탄핵받을 만큼 국가에 심각한 위기라도 초래한 것입니까?
선거법을 어긴 것이 아니라 선거에 대한 권고를 받은 것만으로도 직무가 정지당해야 하는 겁니까?
왜 그런 높은 도덕적 잣대를 국회의원 그들 자신에게는 드리대지 않는 겁니까?
대통령심판은 총선으로도 충분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정적을 제거하고자 국민다수가 반대하는 탄핵을 밀어부쳐버렸군요.
아... 이젠 그들이 밉다 못해 불쌍하게 보입니다.

그들은 정말 바보입니까?
건전한 정책비판과 민생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자기 당의 혁신을 통해 지지를 이끌어낼 생각을 왜 못하는 겁니까?
1년동안 대통령 헐뜩는데 시간을 보내느라 그들은 당의 가치를 높일 황금같은 기회를 놓쳤습니다.
더더구나 그들이 선택한 탄핵이 그들에게 유리한 것만은 아닙니다.
그들에겐 탄핵이 안이루어져도 문제일테지만 이루어져도 문제일겁니다.
대통령 떠나야한다면 그들도 반드시 같이 떠나야 합니다.
그네들이 대통령보다 더 더러우니까요.
정작 그네들이 그걸 모르고 있으니 안타깝고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우울하군요.
그건 아마도 오늘부로 제 머리속에 있던 국회가 비참하게 죽어버렸기 때문일 것입니다.
폐허가 된 국회에서 이미 가슴과 머리가 죽어버린 시체들끼리 마음대로 민주주의를 농락하라 하십시오.
마음껏 전리품에 환호하며 승리를 자축하라 하십시오.
그러나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전 더럽다고 외면하지만은 않겠습니다.
울아버지처럼 이따위 정치판은 꼴도 보기 싫다며 돌아서진 않을 겁니다.
절대 그들의 손에 나라를 맡기진 않을 겁니다.

두눈 크게 뜨고 이나라 어떻게 흘러가나 두고 볼겁니다.
04/03/12 18:14
수정 아이콘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사람도, 신이 없다고 증명할 수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하여 믿고 있으며 이를 신념이라고 합니다. 여기엔 논리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강요해서도 안돼고 어떤 근거를 제시해도 부족함이 있습니다.

대통령이 된 노무현일지라도 대선 당시 그를 지지한 국민들은 50% 미만이고, 탄핵이 가결된 지금 35% 국민은 그 탄핵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16대 국회의원은 국민의 손으로 뽑았고, 열린우리당을 포함한 모든 정당은 각자의 신념에 따라 움직입니다. 여러분들도 신념에 따라서 4.15일 선거에 임하시면 그만입니다. 덧붙이자면 한민당에 대한 적개심으로 인해 우리당을 지지하는 우매한 행동은 자제해 주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국가안전을 위해 애쓰는 국군장병 청년들 힘들겠지만 힘써 주시고, 고건 대통령 권한 대행도 짧은 기간동안이나마 총력을 다해서 국가경제 회복에 매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기의 밑바닥이 과연 어디까지일지...
04/03/12 19:21
수정 아이콘
tranquility님..국회를 무시해서 193표가 나왓다고 해석할수는 없다고 보는데요.당이 하자는대로 따라하니 그러죠. 반대하면 당에서 내쫓겟다고 까지했고 공개투표나 다름없는 식으로 투표를햇죠
04/03/1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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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뽑아논 대통령을 193명의 국회의원들이 쫓아낸다는게 어이가 없네요...국회의원들도 수입을 해야하나..
04/03/12 22:18
수정 아이콘
열린우리당이나 노대통령를 지지하면
그게 "정의"롭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군요.

한국의 정치 어디에도 그 누구도
정의를 말할 수 있는 구석이 없습니다.
그건 한나라,민주당도 마찬가지.
04/03/12 22:25
수정 아이콘
paul&흐음// 오늘일만 보면 우리당과 노통을 지지하는것이 정의로와 보이는군요.

전 오늘일을 보면서 고대 로마의 그라쿠스 형제가 문득떠오르더군요.
☆혜최님★
04/03/12 23:0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 정치엔 관심이 없습니다. 아니, 관심을 가졌다면 이미 기절해 돌아가셨을지도 모르죠.

처음으로, 정말 처음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란게 창피했습니다.
저도 젊은생각을 가진 젊은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리더쉽을 기대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결과라고는 할 수 없지만 현재까지는 50점도 아깝습니다. 그렇습니다.
노대통령이 기대받았던 만큼, 모두의 예상을 깨고 좋은결과를 얻었던 만큼의 성과는 아직 없습니다.
그래서 많이 실망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민주당이 잘한건 뭐란 말입니까?
그저 머리수만 채워 탄핵안을 통과시키면 다입니까? 그들은 칼을 뽑았습니다. 그들에게 퇴보는 없습니다.
민심은 잃은지는 오랩니다. 4월 15일 ,, 기대가 되는군요. 뼈 져리게 느낄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쪽은 아니였으나, 이건 쫓겨나고 말고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막말로, 노대통령이 더럽고 (태클 No ,,ㅠ_ㅠ) 한나라당이 깨끗하다면 모를까,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도 않은 쪽에서 이 난리를 피우는 것을 보니 정말 수치스럽고 창피합니다.
머 묻은 개가 머 묻은개 나무란다는 옛말이 틀린게 하나 없군요

훗날, 오늘일은 사회교과서에 떡하니 실리겠군요. 참 장~합니다.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탄핵안이 가결되는 그 추잡한 모습이 세계에 방영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이미지 ,,생각해보셨습니까?
국민들이 신임할수 있는 국회의원, 대통령이 되십니오.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높이지는 못할 망정, 더 이상 수치스럽게 하지는 마십시오.

우리나라의 정치계가 깨끗하리란 기대는 않습니다. 노력은 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섣부른 결정이 나중에 분명 후회스럽게 만들것 입니다.

좋으나 싫으나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이런식으로 대하는 것은 국민을 모독하는 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제발, 국민들이 믿고 따라 줄수 있는 정치인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BoxeR'fan'
04/03/13 00:12
수정 아이콘
이분법적 논리....
한쪽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것이...한쪽이 정의롭다고 판단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제발 연계 시키지 좀 마세요..
딴나라당과 민주당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것이...노대통령과 열린 우리당만이 정의롭다는 얘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잘못했으면 우선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받아야죠...
intothestars
04/03/13 01:28
수정 아이콘
수구세력의 최후의 발악인가요?? 우울한 하루군요...
지난 50년간 권력을 잡은 딴나라당과 수구언론의 연합작전에 결국 노무현 대통령이 물러나게 되었네요. 결국 50년 집권의 힘은 이제 이나라 대통령 마저 마음대로 할 정도이군요. 그들의 생각은 무엇인가요? 800억이 넘는 비자금이 밝혀져도 당당한 그들을 보니 그들의 얼굴두께는 일반인들의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것 같습니다. 친일행각이 밝혀질까바 친일행각밝히지말고 나랏일이나 잘하라고 말하는 수구언론이 이나라의 언로를 휘어잡고 있다고 생각하니, 이제 대한민국에 정의는 완전히 사라지는건가요?

노통이 대통령되고 여러 실수가 많았지만 그래도 그는 비수구세력으로 수구세력과 대항했고 수구꼴통언론과 대항했습니다. 현 정치권에서 그렇게 대놓고 할수 있는 인물은 얼마없습니다. 이제 누가 수구세력을 무너뜨릴수 있을까요??
Angry Inch
04/03/13 03:18
수정 아이콘
그저 비분강개하고 있을때만은 아닙니다.
이번 일로 정국의 주도권을 잡은 '한-민 카르텔'이 또 어떤 수작을 부릴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지금 우리가('우리'라는 말에 끼고 싶지 않은 분도 있겠지만) 할 일은 냉정을 찾은 채, 그들이 시도할 법한 '내각제 개헌'과 '총선 연기'를 저지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헌법재판소의 보다 신속한 결정을 촉구하는 것이 있겠습니다.

4월15일 총선일에 반드시 국민의 손으로 심판할 수 있도록, 뜨거운 울분을 차가운 이성으로 억누른 채 임해야 하겠습니다.

193명.. 모두 국민의 손으로 뽑은 의원입니다. 다시는 스스로의 선택에 부끄럽지 않게끔 이번만큼은 현명한 선택을 해야하겠습니다.

멀리서 들리는 Louis Armstrong의 'What a Wonderful world!'가 유난히도 서글프게 들리는 밤이군요.
ㅁㄴㅇㄹ
04/03/13 03:58
수정 아이콘
3월 12일 사태...조금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헌법(또는 사회)교과서에서나 나오지 않을까요..

약간의 울분과 약간의 안타까움과 약간의 눈물로

지금의 사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수의 횡포, 또는 '다수결'이란 것은 더 이상 최선이 아닌 것이 될지요..


아니면 국가최고의 입법권자들을 너무 성선설적으로 봤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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