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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12 00:20
시민 혁명이라니오..혁명은 집권세력의 교체를 전제로 하는 개념입니다.
국민이 뽑아놓은 정권을 지키자는 것을 혁명과 연계시키는 것은 ..조금 곤란합니다.
04/03/12 00:30
글은 안읽어봤지만 굳이 혁명이 아니라도 국민의 생각을 표출할 수 있는 뭔가가 좀 있었으면 합니다.
딴나라당은 마치 국민의 뜻이 자기들과 항상 같이 한다는 듯이 말하니까... 그리고 그게 친일파청산에도 도움이 좀 됐으면 합니다.
04/03/12 00:52
촛불시위 또 해야하는 겁니까?
미국에만 촛불 시위 하지말고 국회의원들 좀 매달아서 촛불로 지집시다. 그럼 저놈들 경호권 발동으로 우리 아들들 총 들고 또 경호해줘야겠죠..
04/03/12 00:53
국가라는 거대한 기관이 대표자 하나 바뀌어서 바짝 하면 1년만에 흥하고 잘못하면 망하는 그런 구멍가계인가? 저는 그게 궁금합니다.
왜 미국의 대통령제가 재임까지 허용하는지를 모르는 것들입니다. 저는 최소 국가 정책을 펴고 그 결실을 볼려면 최소 10년은 걸린다고 생각하는데요 ㅡ.ㅡ
04/03/12 00:57
정조, 독살설이 도는 비운의 개혁형 국왕이죠.
체스터님의 글을 읽으니 정조와 노무현 대통령이 상당수의 공통분모를 가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노대통령의 경우, 사실 국가원수의 언행이라고 보기엔 상당히 경솔한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탄핵을 할 사안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시기도 좋지 않고, 명분이 없는 진흙탕 싸움이지요. 나라꼴은 엉망인데 총선에 눈이 먼 나머지, 국가의 미래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모습이 꼴사납습니다. 몇몇분들의 말씀처럼 대한민국에서 누군가가 탄핵을 받아야 한다면 그 1순위는 바로 국회(의원)입니다.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 나무란다"는 말이 생각나고,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본적 고려도 없는 그들의 후안무치에 어안이 벙벙할 따름입니다.;;
04/03/12 01:00
노무현 대통령이 잘한 건 아니지만 그정도가 탄핵할 사안은 아니죠.
방금 100분토론 보고 왔는데 약간 답답한 마음만 마지막 말이 인상적이더군요. 요즘 국민은 물만 먹어도 체한다는...
04/03/12 01:04
저도 같은 의견입니다.노무현 대통령이 말실수 한건 많지만 탄핵이라니요...정말 그들의 뻔뻔함에 치가 떨립니다. 저도 정치인들 다 똑같다고 투표해봤자 소용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하나였는데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꼭 투표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아주 작은 확률이지만 한나라당 민주당 의원들을 갈아치울 유일한 방법이니까요.
04/03/12 01:07
수구세력이 무엇을 하든 역사의 흐름은 바꿀 수 없습니다.
과거에는 기득권 세력이 정보의 모든 통로를 독점하였습니다만, 지금은 그렇지 않죠... '여명이 오기 전 가장 어두운 시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04/03/12 01:07
구케의원들 대부분을 팔다리 묶어놓고 촛농을 얼굴에 떨어트려서 질식사 하게 만들어버리고 싶더군요
한 20년 쯤 뒤엔 '탄핵의 추억' 이라는 정치영화가 나왔으면 좋겠군요 지금의 그들이 얼마나 사회의 해악이 되는지 비판하기 위해서라도
04/03/12 01:27
아까 100분토론에서 한나라당 의원이 말하는 꼴을 보니 울화가 치밀어 죽겠습니다.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들의 의견을 '정서적 판단'이라 무시하는 발언을 하질않나, 탄핵의 주체는 국민이 아니라 국회의원이라는 어이없는 말까지.. 게다가 압권은 "그래도 미친x이라는 소리는 안듣지 않느냐"라고... 듣는다고 받아치자 관객석에서 웃음소리가 터져나오더군요.
토론이 아니라 코미디프로를 보는듯 했습니다. 저런 망발을 해대면서도 탄핵이 국민들과 국익을 위한거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근거가 대체 뭔지..
04/03/12 01:48
저도 글을 쓰고 싶었지만, 정치이야기라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글이 올라왔기에 몇글자 남깁니다. [국민을 협박하지 말라]라는 싸이트가 있습니다. http://cafe.daum.net/antitanhaek 이번 야당의 대통령탄핵소추가 부당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싸이트에 가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04/03/12 01:57
전 국회의원들을 그렇게 만든데는 국민들도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무슨 짓을 했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건 상관 없이 경상도에선 딴나라당(민정당,민자당 시절 포함해서) 간판만 걸고 나오면 다 당선되고 전라도에선 민주당(평민당,국민회의 포함해서) 간판 걸고 나오면 다 당선되니까요 (전라도 쪽은 사실 비교할만한 대상이 못 된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 사람들에게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부모,자식,형제를 죽인 원수나 마찬가지인데 그 사람들에게 왜 민주당만 찍느냐 대통령 선거때 왜 지지율이 90%가 넘게 나오는거냐라고 어떻게 말 하겠습니까) 그러다 보니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무서워 하는게 아니라 당지도부 눈치만 보게 됩니다 다음 선거에 공천 안 해주면 큰 일이니까요 국민에 의해 뽑히는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우습게 여긴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국민을 우습게 보는 인간들한테 국민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를 알려주기 위해서라도 꼭 투표해야 됩니다 (한나라당이 이번에 공천혁명이이 뭐니 하며 뭔가 변화할듯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혹시나 했지만 결국 역시나로 끝나는군요 다른 건 어찌되더라도 정xx,김xx 이 두사람만 공천 안줘도 한나라당의 변화를 인정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두 사람 모두 당선 유력 단수 후보로 공천 받더군요 ㅡ.ㅡ)
04/03/12 01:59
종종 인터넷을 보다 보면은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상당히 불확실한 글들이 많아서 조금 당황스럽습니다..뭐랄까요..정사가 아닌 야사에 관심들이 많으시다고 해야할지...아니면 역사를 자의적으로 해석한다고 해야할지..
위에서 체스터님이 쓰신 정조 이야기도 그런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한 6년 전 쯤인가요? 갑자기 정조가 마치 희대의 개혁성군이자 미완의 혁명가로 급격히 미화되기 시작하더군요? '영원한 제국'이라는 제목을 가진 소설이 인기를 끈 것도 그 무렵인거 같은데요..결론 부터 말하자면 체스터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노론은 귀족 세력이고 왕인 정조를 중심으로 하는 열혈 신하들이 모여서 왕과 시민계급의 새로운 정치형태를 만들려고 했다는 말은 정말이지..상상의 세계 내지는 서양의 시민혁명을 정조의 정치적 개혁과 혼동하신 것 같군요.. 일단 중요한 점들 부터 말하자면 조선시대 선비들은 서양의 귀족계급과는 전혀 다릅니다..노론이 비록 당시 주도적 입장의 세력이었다고는 하나 귀족계급과는 다르죠.. 서양의 귀족계급은 독자적인 지배권을 확립하고 형식적으로 국가라는 울타리 안에서 있는 겁니다..말하자면 자치권을 인정받는 영주죠..하지만 당시 노론은 그런 자치권을 확립한 영주의 개념이 아니죠..서양의 체제를 동양의 체제와 결합시서 말한 다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습니다. 태생적으로 전혀 다른 역사적 배경에서 태어난 제도들이니까요.. 그리고 체스터님께서 문무왕이, 그리고 신문왕이 설총, 강수, 최치원들과 함게 이루고자 한 것이 귀족정 타파와 절대왕권 확립이었고, 고려 광종이, 조선의 조광조가, 성종이, 그리고 영조, 정조가 하고자 했던 것이 바로 민중과 국가 전체를 위한 정치를 하고자 개혁을 꾀했던 것처럼 쓰셨는데..귀족 중심의 정치와 국왕독재..무슨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위에서 말한 왕들은 모두 자신들의 약한 지지기반을 확고히 하고자 세력의 집중을 꾀한 겁니다. 백성들의 살기좋은 세상은 허울좋은 명분뿐..왕정 중심의 국가에서 왕과 귀족의 전형적인 세력 다툼입니다. 영국의 명예혁명-대헌장과 마찬가지지요. 그럼 영국은 귀족들이 항상 승리했기에 백성들이 살기 힘든 피라밋 국가체제가 오랜기간 지속되었나요? 아니죠..오히려 강력한 왕권을 꿈구던 전제주의적 국왕을 견제한 귀족들이 있었기에 피흘림 없는 시민혁명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겁니다. 정조와 그 신하들은 민주공화주의자가 아닌 국왕중심의 국가를 이룩하고자 했던 전제군주파일 뿐이죠. 게다가 왕과 시민계급으로 이루어진 시스템이 어떻게 평등하고 빈부격차가 없다는 겁니까? 왕은 계급이 아니라는 겁니까? 혁명이라고 하는 것은 기존의 질서를 엎는겁니다..프랑스 대혁명 처럼요..그렇게 간단히 붙여지는 개념이 아니죠. 게다가 빈부격차가 없어진다는 것은 더 말도 안되는 겁니다. 세상의 모든 정치 체제에서 단 한번도 빈부격차가 없었던 적은 없습니다. 심지어 공산주의도 빈부격차의 딜레마를 안고 있었으니까요. 자본주의의 경우 시민혁명 이후 노동자 계층과 빈농층이 겪었던 그 살인적인 빈부격차는 초기 자본주의의 수정과 비판을 가져왔으며 사회법의 출현등 전 정치적 사상적 부분의 변화를 가져왔죠..즉 어느 정치 형태나 빈부격차와 계급 불평등은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더욱이 국왕에세 정치적 경제적 전권이 집중되는 유신의 경우 이러한 불평등은 오히려 극에 달할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농지의 국유화와 이를 통한 자영농 계급의 육성? 국유화된 토지에서 농노처럼 일하는 농민들이 어떻게 자영농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국왕밑에서 일하나 귀족밑에서 일하나 똑같은 자신의 땅이 한마지기도 없는 농노일 뿐이죠.. 또하나 정조가 입버릇처럼 이야기했다던 요순 시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요? 요순 시대는 말하자면 중국 역사의 환상의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자가 이상향으로서 주장한 시대인데, 당시 공자가 이 시대를 이상향으로 주장한 것도 춘추전국시대의 혼란함 속에서 살아왔던 그가 강력한 통일 왕주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바가 크죠. 사람들은 어떤 목표나 이상향이 있을 때 마음의 안정감을 얻으니까요. 그래서 항상 종교들이 낙원이론을 내세우는 것이기도 하구요. 실제로 요순 시대가 그렇게 환상의 시대는 아니었을 겁니다. 요임금이 순에게 임금자리를 넘겨줄당시 요임금과 그의 아들 단주 사이에는 상당한 알력이 있었고 단주는 반란까지 일으켰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니까요.. 우리나라는 이상하게 박정희 시대의 향수 때문인지 '유신' 체제에 대한 동경? 같은게 상당히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독재라는 것은 가장 열악하고 낙후된 지배 형태인데
04/03/12 02:21
몇자 더 추가하자면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정확한 사료가 아니면 말을 꺼리는 경향이 있죠..역사라는게 이편에서 보는 것과 저편에서 보는게 너무도 다르기 때문이고 항상 쓰는 사람의 주관이 개입되있거나 당시의 시대적 정서가 담겨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사실이 왜곡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역사를 거론할 때는 단언적이고 편향적인 태도를 지양했으면 합니다..
순조, 헌종, 철종을 잇는 60년간 소위 세도정치는 붕당으로 조성된 게 아닙니다. 외척의 발호가 가장 큰 이유이지요..오히려 조선시대의 당파들은 처음에는 각 지방의 젊은 신진 유학자들이 그 근원이었죠..개국공신들의 비대함을 탄핵하며 조선 초기에 홀연히 등장한 유림들..공존과 상호비판의 원리에 따라 이루어진 형태를 붕당정치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지금우리가 알고 있는 당파싸움은 상당부분 식민사관에 의해 변형된 부분들이 많습니다..물론 언제나 정치의 단물을 빨다보면 이상이 변질되어 현실에 적응하듯이 그들도 변해간 건 사실이지만요..
04/03/12 02:24
100분 토론할때 KBS2 채널에서 하던 시사 프로 인상적이더군요. 2001년경에 옷로비 사건 등으로 시끄러울때 한나라당에서 당시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탄핵 논의를 들고 나왔었죠. 이에 대해 당시 민주당 의원이었던 한화갑, 박상천 의원등 지금 민주당의 지도부와 전용학 의원처럼 한나라당으로 간 몇몇 의원의 발언은 탄핵은 말도 안된다는 것이더군요. 거의 현재 열린 우리당의 주장과 동일하더군요. 뭐 정치인들의 주장이라는게 여기다 붙이면 ㄱ이 되고 저기에 붙이면 ㄴ이 되는 것이라지만....어이없고 허탈했습니다.
가까이로는 남경필,원희룡 의원등의 변신도 화려하더군요. 한나라 의총에서 육두문자 섞인 욕까지 먹으면서도 절대 탄핵에 찬성 못한다더니 단 하룻밤만에 ( 대통령 회견 이전에 ) 바뀌더군요. 나이가 젊다는 것이 꼭 정직과 청렴의 척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04/03/12 02:35
글 잘 읽었습니다.
사안에 대한 의견은 저 역시 체스터님과 완전히 다른 방향은 아닙니다만 작은 딴지 하나만 걸자면... '고전주의 경제학'이라고 표현하신 부분은 고전주의 경제학과 전혀 무관한 내용인거 같네요.
04/03/12 03:27
우리나라에 국회를 견제할 수 있는 제도가 있나요? 만약 그런 제도가 필요하다면 누가 어떤 절차에 의해 그런 힘을 가져야 올바른 일일까요?
04/03/12 05:00
이런 분란이 이번 총선의 의미를 더욱 빛내는 효과도 있군요~
4월 15일 모두 투표하여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나타냅시다. 그것만이 어제, 오늘 느낀 분노를 삼킬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것 같습니다.
04/03/12 06:02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의 최근 인터뷰입니다.
- '의회 쿠데타' 상황이라고 했는데, 실제 의원들 사이에서는 긴장감이 보이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것만 긴장감이 아니다." - '의회 쿠데타'가 아니라 '정권 찬탈' 아닌가? "아니다. 정권 찬탈은 부당한 목적과 방법을 가지고 하는 것 아닌가." - 탄핵안 처리 뒤 일정은 어떻게 되나. "솔직히 탄핵안이 처리되면 고건 총리가 제일 좋은 것 아닌가. 하하. 농담이다." - 열린우리당이 물리적으로 막고 있는데. "꼭 본회의 운영은 본회의장 의장석에서만 해야한다는 국회법이 있다고 하더라." - 그 국회법을 만들 때 한나라당에서 주도했다. "허허. 그래서 세상 사는 것을 보면, 꼭 부메랑이 되서 돌아온다." -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실력 저지를 뚫을 수 있는 방안이 있나. "우리 당에서 이주영·김무성 의원 등이 다 투입됐다." - 열린우리당에서도 송영길·김덕배 의원 등이 막는다고 하던데. "그 사람들이 덩치가 좋은가? 우리는 김두환 의원 한 명만 있으면 된다. 하하. 나도 예전에 한 주먹 했다. 내가 중학교 때는 주먹으로 학교를 제패했던 사람이다." - 지금은 어떤가. "지금은 나이를 먹어서…. 하하." - 한나라당 의원들의 결속력이 많이 떨어지지 않았나. "봐라. 공천에서 탈락한 사람, 불출마를 선언한 사람, 비례대표를 지낸 사람 등 지금 당내에는 여러 가지 상황이 있다. 그러나 그들이 모두 동참하고 있다. 시대적 흐름이 그렇게 만들고 있다. 하순봉 의원이 와 있는 것을 봐라. 역지사지로 보면 정말 이 자리에 오고 싶지 않을 것이다. (하 의원에게)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 민주당과 너무 가깝게 지내는 것 같은데, 이러다가 결혼하는 것 아닌가. 하하. "그렇게야 되겠나. 카펫트 위에는 관심없고, 밑에만 뒤지는 것이 기자들의 생리라고 하지만, 있는 그대로만 봐달라." - 대통령 탄핵안에 대해 반대 여론이 찬성 여론보다 두 배 정도 높은데. "여론조사의 본질은 '6대 4'다. 지역적으로 보면 경상도, 연세가 조금 드신 분, 중산층 이상이 우리 당을 지지하는 베이스고, 40%다. 현재 우리 지지자들은 무응답층과 한나라당 사이에서 제로섬 싸움을 하고 있다. 60%는 호남·충청, 젊은 사람들, 도시에서 어려운 분들이다. 우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부류다. 이들은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사이에서 제로섬 싸움을 하고 있다. 이게 우리나라 여론조사의 기본 틀이다. 그런데 어떻게 한나라당이 선거 때마다 버티고 있는지 아는가. 60%에 속한 젊은 사람들은 투표율이 낮다. 반면 40%에 속하는 (나이 드신) 사람들은 투표율이 높다. 그래서 한나라당이 버티고 있는 것이다. 60%에게 우리를 도와달라고 아무리 해도 도와주는 비율이 적다. 반면 40%는 우리가 노력한 만큼의 소득이 발생한다. 정당으로서는 20대에서 40대에 침투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래서 우리 당의 젊은 사람들이 하는 말과 방향은 가치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얻어내는 효과는 적다." - 이번 탄핵안 추진으로 비우호적인 20대 마저 완전히 이탈하는 것 아닌가. "지난 대선 때 20대의 투표율이 높아서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는 것으로 결판이 났다고 보는데, 사실 선관위 자료를 보면 20대의 투표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사회 트랜드는 갑자기 엎어지는 것이 없다. 사회는 기본적으로 안정성이 있다." - 대통령이 탄핵될 경우 국가 신인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지금처럼 여야가 계속 부딪히는 것보다 오히려 사회가 안정될 수도 있다. 국민들이 불안해 한다고 있지만 그런 사회적 불안은 없을 것이다. 한나라당도 국정을 적극 도울 생각이다." 20대를 우습게 아시는군요.
04/03/12 06:43
Connection Out님// 저는 앞으로 곧 투표권을 얻게 됩니다. 죽을 때 까지 딴나라당에 사람은 한 명도 투표해주지 않을 겁니다. 딴나라당이나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이녀석들은 정말 쓰레기 라는 표현이 어울릴 거 같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 군요...
04/03/12 07:15
정말 어이가 없는 일입니다.. 대통령의 말 하나하나를 꼬리잡고 늘어지고 사실을 교묘히 꼬아서 왜곡하고.. 정말 치가 떨릴정도로 분노합니다..
무엇보다 한나라당 민주당 스스로 자기를 묶은 말은 .. "사과하면 탄핵 철회 용의 있다" 이말입니다.. 대통령의 말한마디로 탄핵의 여부가 달라질수 있다는것 자체가 지금 주장하는 탄핵의 근거가 얼마나 보잘것 없는것인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겁니다.. 그동안 정치에 무관심했던 이땅의 젊은이들이 일어서야 할때입니다.. 4월 15일 우리 국민의 힘을 보여줍니다..
04/03/12 08:51
국회를 제지 하는 것은 국민의 몫입니다. 지금의 국회의 상황은 국민들에게도 책임이 있는 문제죠.
그리고, '탄핵' 이라는 카드는 아니라는 생각이 팍팍 드는 카드이지만, 그 탄핵이라는 카드가 나오는 정국 상황에 대해서도 되짚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껏, 단적으로 03/DJ시절에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말만 하는 용이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발의가 되었지요. 그러한 상황에 대해서도 노무현정부는 어떤 점을 잘못했는가 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노무현정부는 100% 잘하고 백년지대계를 세워서 건실히 깨끗하게 하고 있는데 야당이 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그 꼴이 아니 꼬와서 탄핵했다- ..(극단적입니다만)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은 없겠죠) 분명 한나라의 수권통치자로서, 정국을 아우르지 못한 책임이 있는 겁니다. 탄핵이 국회에서 통과 될 일도, 통과한다 해도 헌재를 통과할 일도 없을 꺼라 생각을 합니다. 이 일을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자신들을 한 번 돌아보고 경솔하고 잘못했던 점은 확실하게 보완해서 나아갈 수 있는 정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ps - 너무, 탄핵이 되었다- 는 시점에서만 생각하시는 듯해서 좀 다른 방향으로 적어봤습니다. 탄핵자체에 대해서는 저 역시 아니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ps 2 - 소나기 // 대표자 한명이 바뀌면, 달랑 한 명 바뀌고 끝나는 게 아니잖습니까^^; 그가 바뀌면 세력권도 바뀌니까 그러는 거겠죠. (옹호아닙니다-.-) ps 3 - 박동우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04/03/12 09:21
운영자분께 부탁드립니다. 설마 이 글은 지우시지 않겠죠?
진실한 나눔의 삶을 소탈하게 적어가셨던 떠오르는 추게글 제조기^^; 순수나라님 글이 엊그제 삭제가 됐었죠. 스타 싸이트에서 정치 얘기 민감한 건 사실입니다만, 최소한의 상식으로도 보이는 건 젊은 사람들이 계속 공론화 해줘야 합니다. 대통령이 잘했나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지만, 1. 임기 한 달 남은 저들이 2. 부정한 돈도 8배는 더 받아쳐먹은 저들이 3. 단 한번도 국정에 협조해 본 적 없는 저들이 4. 박정희, 전두환 시절에는 찍소리도 못했거나 혹은 같은 편이었던 저들이 대통령을 심판할 자격 있습니까? 오늘도 아침에 출근하는데 어머님이 밥을 안 차려주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오늘부로 어머님과 모자간의 연을 끊기로 했습니다-_-; 제 말 이해 가시죠?
04/03/12 09:42
제발 이곳에 계신 분들만이라도 이번만큼은 모두 투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소신이 인물보고 투표하는 거였는데... 이번만큼만은 예외로 해야 겠습니다. 한나라당...민주당...절대 못찍습니다. 치가 떨려서!!
04/03/12 10:05
이런 생각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지난 1년간은 솔직히 실망의 연속이었습니다. 제가 대선 때에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던 것은 다음과 같은 일들이 벌어지지 않는 세상을 기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1. 대북 송금 건: 편법과 불법이라는 명목하에 특검을 실시하고 처벌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먼저 법안을 발의하지 않았다고 변명하지 마세요. 당시 다 꺼져가던 대북 송금 건에 먼저 불을 붙인 것은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였던 문희상이었고, 충분히 거부권을 행사할 명분이 있었음에도 야당에 대한 선물(나중에 유인태가 한나라당 대표와 만나서 그렇게 씨부렸죠)로써 특검을 수용한 것입니다. 2. NEIS 문제: NEIS에 대해 국가 인권위가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강행하려 했습니다. 다른 곳도 아니고 인권에 대하여 국가가 인정한 국내 최고 권위의 조직에서 인권 문제를 지적했으면 그에 합당한 적절한 보완 조치를 취했어야 함에도 그런 행동을 전혀 하지 않고 그냥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려 했습니다. 3. 이라크 1, 2차 파병: 대다수 국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파병을 실시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한나라당과의 찰떡 공조가 빛을 발하더군요. 미국과의 외교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외교력 빵점인 우리 정부가 일방적으로 미국의 요구를 수용한 것입니다. 그리고, 적어도 국회에 파병 요청을 하려면 제대로 된 정보는 주고 해야죠. 파병 인원의 구성, 소요되는 예산, 파병 예상지, 작전권 등등 하나도 정보를 주지 않고 그냥 파병할테니 통과시켜 달랍니다. 이걸 통과시킨 국회 의원들도 문제지만 요청한 정부는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4. 부안 핵폐기장 문제: 부지 선정 당시의 주민 여론을 무시한 군수의 독단적인 신청, 역시 형식 논리에만 빠져서 무조건 밀어부치는 정부, 극한 대립이 계속 이어져도 자존심만 내세워 굽히지 않는 정부, 그리고, 주민들의 자율적인 투표를 통한 거부 선언. 여기에서 저는 지난 5, 6공 시대의 막가파식 정부를 봅니다. 5. 그 외에 비정규 노동자 문제, 화물연대 파업시의 잘못된 대처, 카드사 문제, 잘못된 부동산 대책 등 수 많은 잘못된 정책들이 있습니다. 지금 야당의 탄핵은 탄핵 발의서에 적힌 3가지만으로는 명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사실 말도 안됩니다. 하지만, 저의 마음속에서는 이미 대북 송금과 부안 핵폐기장, 이라크 1차 파병이 이루어졌을 때 대통령을 탄핵했습니다. 지금와서는 어떤 이유로 탄핵을 하던지 그냥 노무현 대통령이 물러나고, 그냥 위에 적은 것들 중에 한두가지라도 노무현 대통령보다 잘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04/03/12 10:40
저는 열린당이나 노무현대통령의 정치방식이나 기본사상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거지근성의 진보주의, 포풀리즘(어쩔수없습니다만), 한미간 긴장관계, 냉전적 사고에 빠져있는 측근들과 정권핵심들 등등 웬만하면 탄핵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얼마전까지는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노대통령이 물러나면 다시 더 큰 도둑놈들이 청와대와 국회에 들썩거릴 것을 생각하니 탄핵이 꺼려지더군요. 불쌍한 우리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권리란 고작 신악을 택할 것인가? 구악을 택할 것인가? 밖에 없더군요. 한나라당에서 색깔론으로 끈질기에 버티고 있는 독재 및 부패세력들만 물러났더라도 선택의 폭이 이토록 적어지지는 않았을텐데 말이죠. 현실 정치구도가 '진보=깨끗, 민주, 친북', '보수=더러움, 독재, 반북'이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괴상한 조합을 가진 이미지로 흘러가는한 이런 선택의 고민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기회의 평등, 정당한 경쟁, 공정한 분배를 지향하는 우파정당은 언제나 탄생할련지..쩝
04/03/12 10:56
Valki_Lee/
저는 대안부재론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을 계속 지지한다는 분들을 보면 약간 안타깝습니다. 대안부재론이야말로 과거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넘어야만 했던 장벽이었습니다. 이인제가 민주당 내 경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되었을때 노무현 지지자들이 가장 힘들었던 것이 바로 대안부재론이었습니다. 이인제 말고는 이회창과 대적할 사람이 없다는... 하지만, 결국 노무현과 김근태가 있었고, 그 중 민주당원과 국민들이 노무현을 선택해서 대통령까지 만들었습니다. 지금 현실이 분명히 잘못되었다면, 이걸 깨고 새로운 대안을 우리가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 이미 한 번 해봤던 일이고 다시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노무현과 한나라당의 정책적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노무현이 국민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시행한 수많은 정책들을 한나라당은 전폭적인 지지로 뒷받침해줬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어떤 정책이 한나라당의 반대로 집행할 수 없었다는 말도 못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입만 열면 한나라당 때문에 일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업적도 없다는 말을 합니다.
04/03/12 11:06
탄핵은 그야말로 법에 따라 해야 합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3가지 이유만을 제시한 것도 자기들 나름대로 가장 탄핵이 될만한 사유를 골라서 내세운 것이죠. (사실 이 3가지도 탄핵사유가 안됩니다만..) 국민들 마음속에 노무현 대통령이 마음에 들지 않는 더 많은 이유가 있더라도 그것으로 인해 탄핵을 운운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대통령 하는 짓이 마음에 안 드니 누가 하던지 이보다 잘할 사람으로 바꿔보자는 논리는 위험한 것입니다. 잘못한 게 열가지 있더라도 그 열가지가 탄핵사유에 포함된게 아니라면 탄핵하면 안되는 것이죠. 앞으로 어떤 대통령이 나오든 100프로 마음에 들게 하는 대통령은 없을 것입니다. 그럼 이럴 때마다 더 잘할 수 있는 대통령으로 바꿔보자 할 것인지요? 대통령 임기는 괜히 보장해 놓은게 아닙니다. 정말 이상황이 노무현 대통령 때문에 나라가 망할 중대한 위기에 빠진건지 생각해 볼일입니다.
04/03/12 11:40
Jaco님//어떤 인물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만족못하실 것 같습니다. 예로 드신 저 사안들은 특별히 대통령이 못나서라기보단 원래부터 미묘한 사안이었던 것 같습니다만.. 어떻게 처리하든 욕먹는걸 피하긴 어려웠을겁니다. 게다가 언론플레이에 의해서 실제보다 심하게 부풀려졌다는 것도 감안해야합니다.
04/03/12 12:59
포켓토이//
왕따 당하는 사람에게는 자기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 당연합니다 다만 왕따하는 애들이 악질적이기에 자신의 책임보다는 상대의 책임을 더 묻게 되는 거죠. 제가 쓴 이야기는 '전적' 인 책임이 아닙니다. 어미를 하나 바꾸는게 좋을 뻔했군요. '책임이->책임도' 로 말입니다. 결과론적으로 좀 더 아우를 수 있었는 데 못한 점에 대해서 이야기 한겁니다. 그런식으로 밖에 이야기를 못받으실만큼 제가 쓴글이 부정적이였는지 의문이 드는군요
04/03/12 12:59
포켓토이/
자신이 완전히 만족하면서 지지하는 정치인이 있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입니다. 제가 직접 정치하는 것이 아닌데 어찌 항상 만족하겠습니까? 하지만, 제가 적은 것들은 일종의 정권의 방향성을 타진하는데 중요한 척도가 되는 것들이라고 생각한 것들입니다. 각 항목들에 대해서 논란이 많이 있었지요. 하지만, 노무현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든 세력들이 어떤 결과를 원했었는지를 생각하면 노무현 후보가 해야 할 행동은 답이 나와 있는거지요. 정치인이 자신의 지지자들의 정치적 성향을 대변하지 않는다면, 대의 민주주의는 왜 있는 것일까요?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층의 의사를 대변하려는 노력을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언론플레이를 말씀하셨는데요. 언론들의 메인스트림인 조중동은 위의 정책들에 대해서 다 찬성했어요. 왜냐? 한나라당이 원하는 정책, 우리나라의 소위 보수층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정책이었으니까요. 한겨레를 비롯한 소위 진보적이라는 신문들요? 뭘 대놓고 비판한거 있습니까? 어떤 언론플레이에 부풀려졌습니까? 노무현 대통령의 언행들이 부풀려졌다면 인정하겠는데, 정책쪽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04/03/12 14:39
저희회사가 중국에 지사가 있습니다.
이사람들이 4월14일날 한국으로 전부 나온다네요....왜냐구요? 투표하러 온대요...중국에 있으면서도 자기들이 화가나서 미치겠다고 도대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거냐고...사실 전 중국지사파견을 방금 요청하고 왔습니다. 이나라가 싫어져서 잠시 떠나고자 말입니다. 중국지사분들의 얘기를 듣고 파견근무 미뤄야겠더군요.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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