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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10 08:26
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0년 이상 대학이라는 이름을 가진 곳에서 살았지만... 왜 전 술먹을 때면 주위에 남자뿐이 없죠? 업보 라면 업보고... 한국 사회의 부조리다 라면 부조리 지만.... 다 이해해도... 왜 외국에 나와도 그렇쵸? 어제도 집에 친구들 불러서 맥주 한잔씩 했는데... 남자만 7명.... 이건 게이파티도 아니고 원.... 아무래도 전공을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더 이상은 참을수가 없군요... 흑흑흑
04/03/10 08:45
ㅜ.ㅜ 전 작년에 1학년끼리 대면식할 때 그만 글라스로 소주 3잔을 마시는 바람에... 그만 우리 과 여자애들을 한번씩 다 껴안아 봤었죠... 그런데 문제는 어떤 느낌이었는지 기억이 안난다는거... 하도 술에 취해서 말이져...;;
04/03/10 08:55
소주 2잔이면 어질어질 4잔이면 기억상실 5잔이면 잠...옆에서 친구가 파악해준 덕분에 지금은 조절하면서 마시고 있습니다^^;; 술은 좋아하지는 않지만 술자리는 좋아해서 왠만하면 참여하고 있죠^^ 주변에 술을 강권하는 선배나 친구들이 없어서 살만합니다.
04/03/10 08:59
시미군★// 공과입니다... 사실 공대 에서는 인정 못받는 공대죠.... 컴공...
아자// 그게 제가 바라는 것 인것 같네요.... 아무래도 적성도 그 쪽... 주위에 강아지나, 꼬맹이들은 무척 저를 따르죠... 여자 꼬맹이도 절 따르는데... 일정 나이가 되버리면 절 싫어 하나봐요....
04/03/10 09:37
정원 50, 남녀비율 1:3, 다들 친하게 지내고 알아서 모이는 술자리도 분위기 좋고, 왠만큼 마셔선 뻗는친구 없고, 아웃사이더인 저도 모임같은데 참석만하면 다들 환영해주는 우리과는 천국이군요.
04/03/10 10:04
으앗~ 술취한 여자가 내옆에~ 술자리의 로망이군요
저도 공대라(게다가 여자비율 뒤에서 2위인 전자과인지라.. 1위는 기계과) 심히 행복해 보이십니다 ^^
04/03/10 10:06
전 쓰레기 같은 대학 술문화에 손을 들었습니다. 대학을 술마시러 간건지 원.. OT가서 술쳐먹고,OT같다오면 대면식이다 개강총회다해서 또 술쳐먹고 여자는 외박하고 남자들이 부축해줘서 집에들어가는 여자도있고 또 수업끝나면 맨날 2,3차 모여서 술쳐먹고,또 MT가서 술쳐먹고 모하는 짓인지 도대체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남자들 여자들 섞여서 막 술먹는건 좋다고 합시다. 그러나 그 틈에 껴있는 여자들 문제 많습니다. 무작정 술을 마시면 누가 데릴러 올 사람이라도 있다면 모를까 취해서 정신을 잃을 정도로 먹으면, 무슨일이 일어날지 어떻게 압니까? 정말 싫더군요. 쫌 심하게 말해서 그렇게 자기 관리 못하는 여자들은 추행을 당해도 할말이 없다고 봅니다. 추행을 당해도 싸다고 봅니다 전. 자기 관리 못하는 여자들 정말 싫더군요. 생전 보지도 못한 남자한테 엥겨서 집에가고 외박하는 꼴이란. 쯧쯧.. 그냥 홧김에 한마디 써봅니다. 죄송..
04/03/10 10:17
ThePhantom_KR님 //// 추행을 당해도 싼 여자가 세상에 존재하긴 하나요?
그 틈에 껴있는 여자들이 문제가 많다구요? 왜 남자들 틈에 여자들이 "끼어서" 술을 마신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함께 어울려서가 아닌? 그리고 친구들끼리 모여서 술마시는데 여자가 정신을 잃는다고 그 여자를 추행할 마음이 드는 생물이 남자인가요? 남자들은 친구고 뭐고 정신을 잃은 여자보면 추행할 마음이 드는 겁니까? 그렇다면 그건 그 남자에게 더 문제가 있는 거 아닙니까? 정말 죄송한 말이지만, 님의 코멘트 하나로도 님의 그 남자중심적인, 여자를 깔아뭉개서 보는 사상이 훤히 보이는군요. 님의 코멘트 보고 홧김에 한마디 써봤습니다.
04/03/10 10:23
ThePhantom_KR님//// 그만큼 편하니까 그런것 갔습니다.
남자는 그래도 된다. 여자는 안돼다는것은 좀 같이 술을 마시니까 취할수도 있고 그리구 친구아니면 선후배사이데 아무튼 1학년 학기초에는 술 엄청 먹는다는 그래도 그떄 자신을 컨트롤할줄알고 그러면 술자리 재미다는 그래도 성적은 충격이 올것임 상상도 못함 B-그런게 있을것임
04/03/10 10:58
저바다에누워님 //// 추행을 당해도 싼 여자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 틈에 껴있는 여자들이 문제가 많은것이 아니라, 술을 자신이 제어하지 못할만큼 마시고 쓰러져버리는게 문제많은 여자겠지요. 함께 어울리는건 쓰러지지 않을정도로 마시고 맨 정신으로 잘 집에 들어가는게 함께 어울리는겁니다. 추행을 할 마음이 드는놈이 있을지 없을지 님께서 알수있습니까? 남자는 원래 여자만 보면 불끈불끈하는 생물아닙니까? 제 말이 틀립니까? 물론 모든 남자가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중 더러 몇놈있을지 없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겠지요. 아닙니까? 더군다나 남자도 술에 취하면 둘다 이성을 잃어버린 상태 장담하실 수 있습니까? 여자를 깔아뭉개서 보는게 아니라, 술 문화에 여자가 잘 적응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는 겁니다. 말을 똑바로 하시죠. 그리고 남자가 추행을 하고 더듬고 그런들 술 취한 여자가 그걸 압니까? 기억이나 합니까? 남여가 서로 술마시는게 문제라는게 아닙니다. 요점 파악능력이 전혀 없으시군요. 제가 생각하기엔 여자분들께서 술을 취할정도로 마셔도 되는경우는 몇가지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1. 집에서 혼자 마시고 쓰러져 잔다. ( 아무 상관이 없겠죠? ) 2. 이미 오래된 서로? 알꺼다아는 그런 애인과 함께 술을 마신다. ( 전혀 상관없겠죠? ) 3. 부모님과 함께 마신다. (가장 안전하겠죠) 4. 집에 바래다줄 믿을만한 여자친구와 마신다. (여자끼린 관계없죠.) 이런 경우가 아니고 서로 알지도 못하는 선후배 동기와 마시면, 선후배 동기가 모두 착하고 온순한 양이고, 그런줄 어떻게 압니까? 누가 장담할수있죠?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런건 남자중심적인 사상이라고 하는게아니라, 여자를 위하는 마음이 더 강하다고 보여지는데요, 제 생각엔 말입니다.
04/03/10 11:01
신입생때나 그럴수 있는거죠.. 저도 1학년때는 술 무지 좋아하고 잘 먹었습니다만, 그때 몇번 먹고 학을 뗀 다음부터는 술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먹고 후회하다 보면 나중에는 스스로 폭음을 자제할 줄 알게됩니다. 이런식으로 배워나가는거죠.
햇빛이좋아님//좀 이해가 안가는군요. b-가 상상도 못할정도로 나쁜 성적인가요..? 매학기 c가 꼭 하나씩은 있는 저같은 사람은 어디 성적표도 못 내밀겠네요..
04/03/10 11:01
요점 파악을 잘 하시길 바랍니다. 전 여자는 술을 먹으면 안된다가 아닙니다. 술을 먹고 자신의 몸을 지킬수 있을만한 제어가 필요하다는겁니다. 제어를 하지 못할 만큼 마시려면, 자신을 지켜줄 누군가가 있을때 하는행동입니다.
04/03/10 11:08
ThePhantom_KR님 //// 그렇다면 님께서 말을 똑바로 하시죠.
여자를 위하는 마음이 강하신 분이라면 "남자들은 원래가 불끈불끈하는 생물이다. 이런 남자들은 조심해야하니 밤늦게 술마시고 다니지 마라."의 식으로 말씀하셔야죠. 지금 님께서는 "여자가 술마시고 취해서 험한 일을 당해도 다 지가 자기 관리 못해서 그런거다. 그런 애들은 그런 일 당해도 싸다." 이거 아닙니까? 술마시고 험한일 당했을 때 가해자인 남자는 원래가 불끈불끈한 생물이니 어쩔 수 없는 것이니 여자들이 알아서 조심하라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지요. 제가 요점파악능력이 없는건지 님께서 잘 둘러대시는건지 모르겠군요. 여자를 위하시는 분이 그런식으로 말씀을 하십니까?
04/03/10 11:19
저바다에누워님 //// 전 그렇게 말하는데요? 정말입니다.
남자는 다 그런 본성을 가지고있으니까, 조심해라. 이렇게 말합니다. 성악설적인 입장에서 말입니다. 님 말씀이 맞습니다. 술먹고 자기 관리 못하면 자신을 밖으로 내놓는거나 뭐가 다릅니까? 혹시 님은 여자친구가있습니까? 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님 여자친구께서 다른 남자 동기와 남자 선배들사이에 끼어서 술을 먹고 쓰러져서 남자 선배나 동기의 부축을 받아 오거나, 외박을 한다면 님께선 충분히 남여가 어울리는 술문화였으므로, 그냥 이해해주실수 있겠군요? ^^ 이해심이 굉장하십니다. 전 님이 오히려 이해가 안되는군요. 님은 여자를 위하는사람이 그런식으로 말씀을 하십니까? 그건 여자를 위한다고 가면을 쓴거뿐입니다. 자신의 여자친구가 그러는데도 님 말과 같이 하실수있다면, 님 말이 맞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아니라면 제 말이 맞다고 하시는게 옳은것 같습니다. 아닌가요? 이해라는 이름하에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위험할수도 있는 그런 자리에 저라면 보내지 않습니다. 아니면 제가 5시간을 기다리더라도 밖에서 기다리다 데리고 나옵니다. 님은 이해심이 넓으시니, 안그러셔도 되겠군요.
04/03/10 11:24
그리고 남자고 여자고 술 마시고 자기관리 못해서 취한후 벌어지는 일은 자기 책임입니다. 아닙니까? 술 취해서 길에서 자다 빙사하거나 그런걸 남 책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물론 추행당하고 그런거야 신고하면 되겠지요. 추행당해서 버린몸 신고해서 만회가 됩니까? 만취상태면 모를수도있습니다. 어디에 하소연하나요? 어리석은 생각을 가지고 계시군요. 참..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무슨일을 당해야지나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실 것 같습니다. 전 여자친구가 있는지라, 애시당초 이런 생각을 가지고있었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술 한방울도 못마시게하죠. 여자친구도 동의합니다. 여자친구의 부모님도 동의하시구요. 위험할 수도 있다면 미연에 방지하는게 옳은거겠지요. 정 술이 먹고 싶다면 제가 말한 안전한 경우에서만 먹어도 충분히 먹고싶은만큼 먹을수있습니다.
04/03/10 11:27
ThePhantom_KR님 //// 제가 여자입니다만...?
여자를 위한다고 잔뜩 말씀하시는 것이 어째 여자인 제 기분을 무척 화나게 만드시는군요. 님이 쓴 글을 다시 한 번 읽어보세요. 정말 그런 의도로 말씀하신 거라면 표현을 정말 잘못하신겁니다. 추행을 당해도 싼 여자라느니, 남자들 틈에 껴있는 여자라느니, 남자는 원래가 그렇다느니.... 제가 위에서 말한 것의 전자와 후자는 아주 다른 것입니다. 관점 자체가 말이지요. 님께서 전자의 의도로 말씀을 하셨다고 하더라고 여자인 제가 보기에는 분명 후자의 표현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남자친구도 제가 밖에서 술먹는 것 굉장히 싫어하지만. "남자들은 다 늑대니까 조심해라." 라고 말하지, "니는 그러고 돌아다니니까 그런 일 당해도 싸다." 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04/03/10 11:37
저바다에누워님 //// 제가 과격한 표현을 쓴것은 잘못된것 같군요. 여자로써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전 단지 전제를 깔고 말씀드린겁니다. 1. 아무도 지켜줄 사람이 없다 2. 그런데 술에 만취해서 몸을 가누지도 못한다. 3. 이렇게 되면 무슨일이 일어난들 어쩌리.. 고로 이런걸 여자분들도 알꺼 아닙니까? 그렇다면 이런 행동을 안하면 되는거구요. 한다면 그것은 자신을 버리는거나 다를바 없다는겁니다. 그래서 당해도 싸다라고 한것이구요. 전 여자를 깔보는게 아니라. 자기 관리 못하는 여자들에게만 무척이나 화가나는 겁니다.
04/03/10 11:42
ThePhantom_KR님 //// 네. 표현을 잘못하신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술에 만취해서 정신이 없는 여자라도 그 여자를 건드리는 남자들이 천하에 몹쓸 가해자입니다. 그건 확실히 해두고 싶군요,
04/03/10 11:45
ThePhantom_KR님// 그런 여자분들께 화를 내시기보다는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그 여자분들께 걱정스러움을 먼저 표현하시는 것이 바람직할 듯 합니다. 그 여자분들이 잘못한 것이기 보다는 그 여자분들을 지켜드리지 못한 그 자리의 다른 남성분들이 잘못한 것이죠. 누군가가 그 여자분을 추행하려고 하면 그 자리의 다른 남성분들이 적극적으로 말리는 것이 바람직한 행동이 아닐까요. 당한 여자분들에게 당해서 싸다라는 말을 하기 전에 그 여자분이 당하기까지 옆에 있던 너희놈들은 머했냐라고 하는 것이 순서일 듯 합니다.
04/03/10 11:52
저바다에누워님 , 무지개를 넘어님 //// 맞습니다. 제가 당해도 싸다고 한것은 심한 말이지만, 그리고 남자에겐 그런 상태에서 가해를 해도 책임질 필요도 없고, 그렇다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그런 방어 능력도 없고 만취해 있는여자를 지켜주지는 못할망정 추행을 하는건, 전 사형을 시켜버려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남자입니다. 이미 몇몇 나라에선 성폭행,강간범을 사형시키는 제도가 있다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도 우리나라에서 그 법이 시행되면 좋겠습니다. 성폭행,강간범 사형제도 말입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남자들이 늑대적인 본성을 가지고있는것은 사실이니까요여자분들 다 아시지 않습니까 그런거.. 그리고 남자도 술에 취해버리면 이성을 잃어서 자신도 모르게 그런일을 저지를수도 있는겁니다. 술자리에선 보통 내가 데려다 줄께 그러면서 나가기때문에 옆에 남자들이 지켜주고 그러는 상황은 남자친구가 있지않는한 힘드리라고 봅니다. 누가되도 다 남이죠. 그러니.. 제발 여자분들 조심하세요. 술 너무 많이 드시지 마시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적당히 드시고 집에 가시거나 정 많이 마시고 싶으시면 친구나 누구 믿을만한 사람이 있을때만.. 저도 여자친구가 있는 입장에서 왜 그리 심한말을 했겠습니까.. 여자분들도 다 알고 그러시니까 제발 그러지 않으셨으면 하는바램입니다.
04/03/10 12:05
술취한 여자인 친구 두 명을 집에 데려와서 밤새 간호해봤는데요.
(정확히는 한 명은 만취, 한 명은 간호차 따라온 반취-_- 상태) 옷이 없어서 제 옷을 입혀놨는데, 그 헐렁한 옷매무새나, 내가 힘만 쓰면 어떻게든 할 수도 있다는 상황이 묘한 자극이 되더라구요. 만약 친구 사이가 아니고, 좀 더 이뻤다면.. 글쎄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여자분들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04/03/10 12:11
ThePhantom_KR님// 처움부터 윗글 처럼 쓰시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님이 쓰신 첫 글을 읽어보세요. 얼마나 과격하고, 차별적인 말이 많은지... 사실 그렇습니다. 님 말대로 술자리에서 자기 제어못하고 엉망으로 취해 버리는 그런 여학생들 별로 보기 좋지 않죠. 그렇지만 남학생은 뭐 다릅니까? 윗분이 말씀하신것 처럼 주도는 남자와 여자를 가리지 않죠. 님이 하시고 싶은 뜻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서는 맨 처음 글은 오히려 독이되는 군요. 제게는 읽는 순간 화가 팍 나버리는 글이었으니까요.
04/03/10 12:29
자신을 제어하지 못할만큼 술 마시는건 저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취기가 오르면 알아서 잔을 쉬기 바랍니다. 요즘엔 잔 쉬는것도 다 이해해 주던데요. 그리고 화장실 자주 다니고, 안주 많이 먹고, 잠시 바깥에나가 바람도 맞으면서 슈퍼가서 껌이나 드링크도 사고......
정말 빙빙 도는데도 끝까지 마셔야하고,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잔만 짠~ 하고 차라리 자는척이라도 하세요. 그게 필름 끊기는거 보단 낫습니다.
04/03/10 13:47
친구랑 단둘이 술을 마시다가 친구가 뻗어버리는 모습을 보고 다시는 술을 먹여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리 여자라지만 술에 만취된 상태로 입을 헤벌래 벌린 상태로 침까지 흘리려고 하는 친구를 보고 '흑심'(?)을 품는다는것은 생각도 안들더군요. 더군다나 그 친구의 집이 엘리베이터 없는 5층이라는 것을 알았을때의 절망감이란... 또 친구를 업고 친구집 벨을 눌렀을때... 친구어머니의 당혹과 의혹이 담긴 눈빛을 마주하는 기분은... 참담했습니다.
제어할 수 없을정도로 술 마신다는것. 정말 위험하고 걱정스러운 일입니다. 그리고 정말 참담한건.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술을 마신 친구가 곁에 있다는 일입니다...
04/03/10 14:35
ThePhantom_KR// 저바다에 누워//님 자신들이 덧글을 달고 나신후에 원문과는 다른의도로 얘기를 하실거면 두분께서 이 원문에 덧글로써 말고 쪽지로 서로 의견교환 하시는건 어떠실런지요.
04/03/10 15:01
남자건 여자건 상습적으로 여기저기에 부침게 부치고 피자 굽는 사람들!!
자신도 다시 보기는 싫은 그 음식들을 왜 그렇게 무책임하게 버려두는 겁니까!! (버럭*894375987298748927번) 도로 먹이고 싶은 심정입니다. ㅠ.ㅠ 길바닥에 벌렁벌렁 눕는 사람들!! 제발 제 정신 차릴 수 있을 때까지만 즐깁시다. 술은 꼭 취해야만 맛입니까? 약간 취하면 기분이 더 좋지 않습니까? 제발 몸 생각, 환경 생각, 경제 생각, 가정 생각해서 적당히 마십시다!!
04/03/10 18:43
ThePhantom_KR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물론 여성분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으시고 같은 남성간의 심리로 처음부터 말씀하신건 분명 애인이 걱정되서 그러는 것이겠죠^^ 저도 물론 대면식 그런거 생각하면 정말 미칠것 같더군요. 왜그런지는 제 자신이 남성이기 때문에 더 잘알지 않을까 합니다. 이성끼리 조심해야 한다는것은 누구나 다아는 사실입니다. 서로 좋아하지 않더라도 술이라는 마법의 음료가 본능을 이끌어낼 수 도 있기때문에ㅠ 저도 솔직히 대학 술문화 적극 반대입니다. 왜냐면 한국 에서 만큼은 물론 아시겠지만 정도를 넘어서는 경우가 상당하죠.
전화로 소주가 역겹다는 말과 먹기 싫다는 말을 들었을때 캠퍼스고 모고 바로 그곳?으로 달려가고 싶더군요.
04/03/10 19:03
ThePhantom_KR님의 말씀이 옳은 구석도 있습니다만 저라면 '늑대의 본성을 가진' 남자들이 인간답게 이성을 갖는 것이 '당해도 싼' 여성에게 조심하길 요구하는 것보다 더 우선이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자는 '강요'해야하는 부분이고, 후자는 조심스레 '권유'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04/03/10 21:46
ThePhantom_KR 님의 말씀 너무 충격적이라 손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뭐라 할말은 많지만 과격한 말이 나올것 같아 그냥 찬물이나 몇잔 마실랍니다. 너무 열받아서리 가슴이 다 콩당콩당 뛰는군요.-_-
04/03/10 22:24
읽어 내려가는동안 기분이 안좋네요.
여자들을 많이 배려한다 배려한다, 하더라도, 아직은 여자들 자신이 스스로를 배려하지 않으면 안되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04/03/10 22:43
당해도 싼 여자를 당하게 한 남자한테 사형을 시켜야 한다니... 그 이중적인 잣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군요... 원래 그렇게 말 한 마디를 하더라도 극단적인 표현을 즐겨쓰시는 분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습니다만, ThePhantom_KR님의 말씀은 '표현이 좀 지나쳤다'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님께서 분명히 오해의 소지가 충분한 발언을 하셨으면서 상대방에게 '요점 파악 능력이 전혀 없다'는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으시는군요.
모르긴 몰라도 님의 여자친구는 무척이나 자기관리가 투철한 여자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왜 남녀가 같이 '어울려서' 술 마시는 자리에는 절대로 여자친구를 보내지 않으시거나, 아니면 밖에서 5시간을 기다려서라도 기어코 직접 바래다주려고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런 걸 여자를 위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라고 하시니 난감할 따름입니다. 꼭 부모가 철없는 어린아이를 나쁜 곳에 못 가게 보호하는 것 같네요.
04/03/10 23:21
ThePhantom_KR//님 모든 남자가 여자만 보면 불끈불끈하는 생물은 아닙니다..^^;;
저바다에누워님// 술에 만취한 여자를 넘보는 남자들이 아주,명백히,나쁜 가해자인건 분명하지만 술취해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여자도 보기에 정말 안좋아 보일 뿐더러 책임이 전혀 없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급하게 먹거나 술을 거의 못해서 자기도 모르게 간 경우는 논외이구요 ) 같이 먹는 사람들이 끝까지 바래다주면 참 좋을 텐데요. 제 여자친구는 사회생활을 해서 먹어야될때가 많은데 전 그냥 여자친구에게 먹으라고 하고 안자고 있다가 다 끝나면 데리러 갑니다.이게 젤 속편해요. 여자친구는 부담없어서 좋고 전 안 불안해서 좋고.머 가끔 3~4시에들어오면 잠이 부족하긴 하죠^^
04/03/11 00:13
술먹고 안 뻗어 본 사람 있나요? 살다보면 술먹고 뻗을 수도 있습니다. 원글처럼 술이 약한 사람은 몇잔 안먹어도 뻗는 경우가 있죠. 맨날 술에 쩔어서 사는 게 아니라면 그렇게 심하게 나무라실 필요야...
술문화를 비판하는 건 동의하지만 술먹고 뻗은 거에 대해서는 약간 관대해지는 것이 미래의 나를 위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ThePhantom_KR님// 님의 글은 대단히 불쾌감을 주는군요. 술먹고 정신잃는 여자보다 맨정신에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이 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04/03/11 00:39
술먹고 정신잃으면 "몸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많다는 걸 시사합니다.
여자를 보고 남자가 불끈불끈할 수는 있어도 절대로 성적위해가 있어서는 안되는 게 정상아닌가요?? 그걸 여자탓으로 돌리려는 생각을 했었다는 자체가 남성중심적 가치관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04/03/11 01:57
저 같은 경우는, 여대라서 남자들과 술마셔 본 기억이 정말 까마득하네요^^; 고등학교 동창 몇 명 정도밖에는 없군요. 이럴 수가ㅜ_ㅜ
뻗은 걸 보면 나름대로 귀여운 애들이 많습니다^^; 다만 뒷정리하는 사람이 피곤할 뿐이죠; 항상 뒷정리만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재미있기도 하지만 역시 피곤한 게 더 많습니다. 자기 주량을 알았으면, 적당히 자제해서 마십시다..^^ 아, 덜 취하는 팁이 있다면 첫째는 천천히 마실 것, 둘째는 좋은(혹은 순한) 술부터 마실 것. 선배들이 자꾸 강요하는데 정말정말 마시기 싫다 싶으시면 그냥 지그시 입 안 어딘가를 깨물어 피를 뱉어 주십시오-(깨물기 두려우시면 그냥 그런 척 쇼만 하셔도=_=;;) 웬만하면 통할 겁니다^^;;;
04/03/11 03:21
ThePhantom_KR님의 의견은 여자탓이라는 게 아니라... 세상에 쳐죽일 놈들이 있으니 여성 보호차원에서 쓰신 거 같은데 다들 왜 과민반응하시는지???
여기서 남성우월주의가 왜 나온는지??? 단지 "당해도 싼 여자"라는 거 하나만 보고 물고 늘어지시는 거 보면 나참... 사실 요즘엔 여자들 맨정신에서도 믿는 교수, 선배들에게 성추행당하는데.. 술들어간 사내들이 옆에서 여자가 자고있는데 못할 게 뭐가 있나요?? 저도 그저 그렇게 당하고 하소연도 못다는 여자들이 있다는 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04/03/11 09:51
WRX-STi님// 왜 과민반응을 하시느냐고 물으신다면...이런 반응을 과민반응이라고 말하신다면...-_-;;; 드릴 말씀이 없군요...
아무리 좋은 의도에서 쓰신 글이라 하더라도 방법 상의 문제가 있다면 전달 과정에서 제대로 될리가 만무하죠. ThePhantom_KR님이 맨 처음 쓰신 글을 찬찬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그 분이 여성보호 차원에서 한마디 하신 것이라 해도, 또 이후의 댓글에서 부연 설명을 하더라 해도, 읽는 여성의 입장에선 충격을 넘어선 분노를 느낍니다. 맨정신에 당하는 사람도 많은데 술들어가면 뭔들 못하겠냐구요? 그래서 그게 당연하단 겁니까 아니면 여성이 술먹고 뻗은게 잘못이란 겁니까? ThePhantom_KR님이 말하신 한 구절이 문제가 아니라 글 전체에 베어 나오는 그 분의 생각 자체가 저를 화나게 하는 군요.
04/03/11 10:12
오늘 전화 오더군요... 차끊겼는데 앞에있는 남자선배가 계속 줬는데 왜마시냐고 하니까 분위기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요... 분명 통학하는거 알면서 차시간 도 못맞춰주는 선배.. 다른학교 그선배가 원망 스럽습니다. 댓글달고 바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아이러니하군요... 한국 술문화가 문제입니다.. 아이고;
04/03/11 10:40
한국 문화 심리학에서 살짝 배운 바, 한국의 술문화는 여자를 두 부류로 나누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녀와 나머지 여자. 여기서 성녀는 자기 가족 혹은 자기 가족에 준하는 사람 정도 되겠죠. (그래서 친구가 왔을 때 자기 부인에게 술 시중을 들게 하지 않고, 밖으로 나가 단란주점을 찾죠.)
당연히, 과 후배 정도는 절대 성녀에 속하지 않습니다. 여성분들은 이런 점을 감안하셔서 술자리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성 보호 차원에서 글을 남기셨다는 분의 본래 논지는 이런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자애들 크면서 운동 하나씩 꼭 배우라고들 하죠.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맞고 다니지 말라는 뜻에서 그러기도 합니다. 물론 폭력을 먼저 쓰는 아이가 잘못한 것이지만 세상에는 잘못하는 사람이 종종 있으니까 자기 방어를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런 논리는 방어운전이라는 말에서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04/03/11 10:44
WRX-STI 님// 술먹고 옆에서 여자가 자고있는데 못할게 뭐 있냐니욧!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시는 겁니까? 정말로? 무섭군요. 참말로.
그런 생각은 치한들이나 하는 줄로만 알았습니다(저 그렇게 순진한 사람 아닙니다). 글을 썼다가 과격한것 같아 지웠었는데 설마하니 이렇게 까지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 줄이야... 문이 활짝열려있는 집이라도 도둑놈 아닌 다음에야 남의 집 물건에 손 안댑니다. 남자가 동물입니까? 남자는 정말 다 도둑놈인가요? 왜 스스로를 본능의 욕구 하나도 제어 못하는 하등생물로 격하시키려 하는 것입니까. 왜 사리분별도 못하고 자기 욕정에 눈멀어 남의 집 물건이나 탐내는 도둑놈이라고 스스로를 비하시키는 것입니까. 상습적으로 유치원아이들을 건드렸던 유치원 원장에게 왜 그랬느냐고 묻자 "아이들이 너무 이뻐서 만진게 죄냐" 고 했다고 하더군요. 술먹고 뻗어서, 반바지 입고 옆에 자고 있어서...'당해도 싸다' 라고 말하는 것과 원장의 저 말이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네요.(엄청 화났음-_-) 저는 "당해도 싸다"란 이런 천박한 표현 자체를 피지알에서 듣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최대한 감정을 절제하고 차분하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당해도 싸다란 말 갖고만 물고 늘어지고 있는 여자들' 정도로 생각하시다니...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그리고 '당해도싸다' 란 표현 하나만 갖고도 저는 충분히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얼마나 저속하며 성차별적인 표현입니까. 아 정말 대한민국 성교육을 탓해야하나. 화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군요. (지니야 내게 진정제를 다오~)
04/03/11 11:51
WRX-STI// 분이 그런 생각을 하시는게 분명 잘못이죠 하지만 술은 그렇게 쿨한 음료가 아니죠. 멀쩡한 사람도 실수 하는데 WRX-STI님 처럼 못할게 뭐있을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덕택에 한숨도 잘수가 없더군요.
04/03/11 12:25
WRX-STI// '뜻만 좋다면 표현은 어떻게 해도 좋다.' 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담배피는 사람들은 담배피는 것이 몸에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담배를 피워대지. 그런 사람들은 암에 걸려도 싸.' (예를 든거지만 정말 끔찍하군요...=_=;) 저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흡연자들은 분명히 이런 저런 반대글과 불쾌함을 표시하겠지요. 하지만 그 사람은 '아, 내가 그사람들 담배펴서 암걸릴게 걱정되서 저렇게 말을 했다. 물론, 담배란건 모조리 태워 없애야 하는 거지만...' 이라고 말을 한다 칩시다. 두가지 경우가 모두 같은 뜻으로 들리십니까? 말은 아해다르고 어헤다른 겁니다. 분명 표현상에 문제가 있었고(솔직히 보는 입장에서 그 분의 사상도 심히 당황스럽게 저를 불쾌하게 만들었지만요) 뜻만 좋다면 다 인정해라? 말도 안돼는 소리 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실수를 해놓고도 '원 뜻은 그게 아니었다.' 라고 말한다면 뭐든 무사통과게요-_-
04/03/11 19:15
WRX-STI// 정말 황당하군요. 저는 전혀 ThePhantom_KR님의 의견이 여성보호 차원에서 썻다고 생각되어 지지 않는데요.
믿는 사람한테 당하는게 정말 상상이 되십니까? 저는 제가 여자인데도 차마 그 기분이 상상이 안됩니다. 한번이라도 님이 여자라고 가정하에 바로 그 믿는 사람한테 당하면 어떨거라는 상상을 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왜 이런일로 이렇게 흥분하냐고요? 막상 그렇게 당하고도 하소연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님같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말이 좀 격할지도 모르지만; 님처럼 스스로가 여성들을 존중해 주고 있다라고 생각하지만 알고보면 당해도 싸다라고 생각하는 것때문에 하소연못하고 혼자 끙끙 앓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이겠지요. 정말로.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시고 계신거라면 실망이네요.
04/03/12 00:32
WRX-STI님과 ThePhantom_KR님께서 친구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선배가 주면 먹어야 하는, 어른이 하라면 해야하는 우리나라의 술 문화가 첫째로 잘못되었습니다. 둘째로, 내 여자는 남의 남자들 사이에서 술먹고 취하면 세상이 두쪽나는줄 알면서도 다른 여자들하고는 술먹고 그여자들 취하면 혀를 차면서 칠칠치 못하다고 욕하는 이중적인 잣대를 가진 분들이 존재한다는게 문제입니다. 지금 내가 술먹이고 있는 후배가 다른 사람에겐 더없이 귀한 딸이고 더없이 성스러운 여자친구라고 조금만 생각해보세요. 동물적인 본성이 앞서는 남자라도 최대한 자제하려고 노력을 해본 후에 동물적이니 어쩌니 하는 이유를 갖다대야지, 노력도 없이 동물적이니 니네가 조심해라 하는 분이 계시다면 과히 무책임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남자분들은 전자 쪽이라고 믿고 싶고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네요)
04/03/12 01:14
정석보다강한정석님// 정말로 어이가 없군요;;
제가 언제 여자탓이라고 했습니까??? 제가 그런 여자들 손가락질했습니까??? 오히려 동정심을 표했죠... 제가 무책임한 사람이라고요??? 도대체 어떤 근거로 그런 모욕을 주십니까??? 지성을 갖추신 분이라면 사과하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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