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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08 17:06
대학교1학년 ....... 고3으로 돌아가고 싶다구요? 전 지금 대1 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정말 많은 고민과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그 잘난 이 대학교 하나 들어오는거 때문에 중,고등학교 6년씩 그렇게 야간자율학습에 보충수업에 학원 등에 시달리면서 공부해 왔는가.. 많이 혼란스러우시죠? 그때도 잠시라는걸 기억해 두세요. 군대 간다고 신검 받고 군대 갔다오고 모자란 학점 채우고 졸업 준비하고 취업 준비하고 그야말로 약육강식의 전쟁터에 나갈 준비 할려면 여유는 찾아볼수도 없습니다.
마음껏 고민하시고 혼란스러워 하시고 생각 하세요. 그리고 자취 하신다고요? 고향생각 많이 나시겠네요. 근데 그것도 대학 졸업반 되어가면서 고향이 더 낯설다는걸 느낄 실때가 있을꺼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많은 경험을 쌓아두세요. 아무 경험이나 다 좋습니다.
04/03/08 17:41
저도 대학교 1학년때쯤 혼자 걷다가 그냥 울어버리던 게 생각이 나네요. 혼란스러운 게 맞습니다. 그 혼란을 통해 스스로를 알아가시길 기원합니다.
04/03/08 19:08
위의 분 말씀처럼 혼란스러움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겁니다. 당장의 현실이 고민만을 하고있게끔 가만두지 않거든요. 하지만 졸업을 하고 사회에 나아가기 전에는 고민에 대한 결실을 꼭 맺으시길 바랍니다. 많은 경험을 쌓으시라는 말도 100% 동감합니다.
04/03/08 20:58
Hisy님의 글은 정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치만 그런 느낌은 역시 경험하지 않고는 잘 모르겠네요. 저도 올해 04새내기입니다. 물론 나이도 20살이구요. 무엇보다도 힘든건 역시 고향생각입니다.(전 숙사에서 살구요) 기숙사내에서의 생활, 편하다면 편하다 할수 있겠지만 전 그런것만 같지는 않네요.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서 먹고 자고... 그리고 정작 밥은 혼자 먹는다는....(이게 젤 슬픕니다!!)
주말에 집에 갔다가 이제 올라와서 pgr에 접속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처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단순히 혼자라고 느껴지는 외로움때문일수도 있겠지만.. 아. 힘듭니다. 적응이 힘든 사람은 정말 불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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