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1/15 23:27:37
Name 혀니
Subject 폭풍, 망설일떄의 당신은 패배자 입니다.

#1

내가 그의 경기를 보게 된건 2005년이었다. 스타를 무진장 싫어했고 쳐다도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상식적으로 알고있었다. (그때 그 상식) 임요환은 스타 젤 잘하는 사람, 홍진호는 그다음 (상식이 너무 미비했습니다.) 임요환은 프로게이머들이랑 4:1로 붙어도 이기고 홍진호는 3:1로 붙어도 이긴다. (좀 어이 없었지만 제 상식은 그러했습니다.)
군대 가는 친구들과의 마지막 여행으로 남해를 같다가 부산 광안리에 들리니 스타크래프트 결승전을 하는 것이었다. 할 일도 없고 해서 친구들과 보는데 스타리그에 관심이 많은 친구가 나에게 이것 저것 다 설명 해줬다. "쟤는 영웅토스 박정석이고, 쟤는 운영의 마술사 박태민이고 등등" 하지만 제일 멋있는 별명은 머니머니해도 폭풍저그 홍진호였다. 친구도 홍진호를 좋아하는지 입이 마르도록 칭찬 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폭풍 답게 그는 팀플에서 그당시 신출내기였던 고인규, 윤종민을 격파해버린다.

#2

그때 부터 푹 빠져 버렸다. 물론 골수 임요환 팬이지만, 항상 임요환과 같이 싫어할 수가 없는 존재가 아니던가 홍진호라는 존재는... 친구에게 이것 저것 물어봤다. 홍진호는 어떤 선수냐고, 친구왈 "홍진호의 플레이를 보면 정말 멋있어. 걔는 드론도 안뽑아 막 저글링만 찍어눌러. 한번 공격에 성공하면 계속 저글링만 뽑아서 이겨버려." 지금에서야 알게된 홍진호는 공격형 저그였다. 한 곳에 빠져들면 정말 그 끝을 보고 마는 성격인지라 인터넷 스타 관련 사이트를 통해서 홍진호에 대해서 알아봤다. 폭풍 저그, 무관의 제왕, 100전 동안 대테란전 승률 70%를 유지했던 저그, 역대 최고 포스를 뿜어내는 테란들의 전성기 시절에 결승전에서 다 만나 다 졌지만 명승부를 만들었던 저그 등등이었다.

#3

하지만 내가 스타리그를 티비를 통해서 보고 있을때의 홍진호는 그 옛날의 홍진호가 아니었다. 그의 전성기시절 VOD 에서의 홍진호의 플레이에서는 망설임이란 것이 없었다. 지금에서의 공격형 저그의 최고봉으로 투신 박성준을 뽑겠지만 그당시에는 홍진호의 컨트롤이 최고였다고 한다. (기욤 선수의 인터뷰에서 홍진호의 뮤탈 컨트롤을 극찬한 것을 보았습니다.) 병력의 숫자를 떠나서 그는 항상 망설임 없이 몰아쳤고, 그의 저글링, 뮤탈리스크, 럴커들은 겁을 상실한 유닛이었다. 그리고 항상 그에게 상성상 불리한 테란에게서 승리를 가져왔다. 하지만 티비에서의 홍진호는 그렇지 못했다. 항상 그는 망설였다. 들어가면 그것이 승리로 이어지고 타이밍의 시발점이 되던 홍진호가 들어가기전에 타이밍을 계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테란과의 전투에서 테란이 자리잡기전에 뛰어난 저글링 컨트롤로 쌈싸먹던 그의 플레이는.. 이제는 망설이다 테란이 자리를 잡게 만들어주며 패배로 이어지게 만드는 플레이로 변해버렸다.

#4

죽음의 지휘자 마재윤의 등장으로 요즘 저그 본좌 논쟁이 뜨거운 것으로 안다. 요 밑에 글에서도 그런 글들이 있었다. 그것을 보고 이 글을 적고 싶었다. 그 본좌논쟁에 홍진호가 들어 있지 않았다. 물론 홍진호의 경력에 메이저 대회 우승은 없다. 하지만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마재윤도 하지못했다. 박성준, 박태민도 하지 못했다. 100전동안 대테란전 70% 승률를 유지한 저그는 홍진호가 유일했다는 것을, 그것도 저그가 눈물의 종족일  말이다. 또한 임요환에 가려졌지만 홍진호역시 꾸준함의 대명사였고, 임요환의 군입대로 인해 그는 온겜에서 최다승을 보유한 선수다. 이런 이유를 늘어놓으면 다들 말할 것이다. 본좌 논쟁에 필 수는 우승경력이라고... 하지만 말 하고 싶다. 홍진호가 결승에서 붙었을 당시의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이 3명을 그냥 테란에서 역대 최고의 본좌라고 말 하지 않을 것이다. 저 3명의 선수를 얘기할 떈 스타크래프트 역대 최고의 본좌라는 말을 할 것이다. 홍진호는 그런 선수들과 싸웠다. 홍진호가 저들과 붙었을 당시, 나는 모르지만 올드팬분들이라면 알 것이다. 그당시 저들은 이기는 것을 떠나서 어떻게 이길까를 고민하던 선수들이었다는 것을......그런 그들과 맞서서 비록 지긴 했지만 최고의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그경기를 본 올드팬분들은 다들 전율 하지 않았던가? 비록 졌지만 그의 화려한 플레이에...

#5

홍진호 선수가 이글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글들을 보면서 마음을 놓지 않았으면 한다. 팬들은 당신의 과거의 화려했던 경력보다는 지금의 홍진호를 본다. 임요환이 극심하게 부진하던 시절 그는 그의 스타일을 버리는 것보다는 그의 스타일에 물량, 운영등을 가미시켜 자신의 스타일을 한차례 더 업그레이드 시키며 소원스타리그 결승까지 올라갔다.
홍진호,, 당신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당신이 지더라도 나는 당신 다운 경기를 한다면 찬사를 보낼 것이다. 임요환 처럼 당신의 폭풍 스타일에 새로운 버전을 가미 시켰으면 좋겠다. 그리고 임요환과 최고의 명승부를 펼치며 3:2로 당신이 스타리그에서 우승했으면 좋겠다...

2005년부터 스타를 본 내가 이런 말 하기 그렇지만, 나는 안다 그 YellOw라는 닉네임에 얼마나 많은 저그의 역사가 묻어 있는지....


임요환 선수의 팬이지만 홍진호 선수의 팬이기도 합니다. 본좌 논쟁 같은걸 볼때마다 홍진호 선수의 이름이 거론 되지 않아서 참 가슴이 아파 이런글 남겨봅니다. 글재주가 미력해서 좀 이상하게 흘러간듯 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1/15 23:35
수정 아이콘
...왠지 모를 씁쓸함, 서운함, 아쉬움, 그리고 안타까움이 몰려오네요.
06/11/15 23:39
수정 아이콘
우승하는거 진짜 보고 싶습니다;;
aMeBa[S.G]
06/11/15 23:40
수정 아이콘
신한1시즌 때는 정말 독기품고 하는것 같았는데 다시 좌절인가요..
지니-_-V
06/11/15 23:44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면 홍진호선수도 임요환-이윤열-최연성 시대와 늘 같이 발맞추어서 결승에서 붙고 했네요. 그 많은 결승중에서 한번이라도 우승을 했다면... 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듭니다.
06/11/15 23:45
수정 아이콘
이젠 실력차이가 나기 시작하네요. 독기도 이젠 끝인가봐요
발컨저글링
06/11/15 23:45
수정 아이콘
우승하는거 진짜 보고 싶습니다;; (2)
06/11/15 23:46
수정 아이콘
요즘 홍진호선수 테란전 패배에 익숙한 모습인데...
정말 주다스페인님이 글한번 더 써야할듯...
06/11/15 23:47
수정 아이콘
투신도 요새 망설이다 많이 패하는 것 같은데..
제발 공격형 저그들 안 망설이고 그 기세로 몰아쳤으면 좋겠어요..
ミルク
06/11/15 23:48
수정 아이콘
조진락의 필두.
4년간 대 테란전 60%를 유지한 저그.
5년간 통합 승률 60%를 유지한 저그.
메이저대회 결승 최다 진출 저그.
저그 프로게이머 다전,다승 1위.

지금은 과거의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홍진호 선수,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네버마인
06/11/15 23:48
수정 아이콘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홍진호는 그런 선수들과 싸웠다. 아, 이 부분 왠지 찡하네요.
홍진호와 KTF 팀의 우승이 정말 보고 싶습니다.
[군][임]
06/11/15 23:51
수정 아이콘
안 망설이다가 패한 경기가 더 많습니다. 망설이는 것과 참을줄 아는 것은 다릅니다~
히로하루
06/11/15 23:53
수정 아이콘
한명 빼먹으신것 같습니다.

최고의 결승전으로 기억되고 있는 올림푸스배...
서지훈 선수와의 처절했던 2승 3패 준우승... 휴
장충체육관에서 2만여명의 사람과 함께 어찌나 목이 터져라 응원했던지...

이젠 정말 과거가 되어버리는 것일까요.
요즘 그의 플레이를 보면 슬퍼집니다.

임요환 - 이윤열 - 서지훈 - 최연성
이 괴물같은 테란들과 홀로 몸을 불사르며 맞서싸웠던 저그 홍진호

이 세상의 저그 유저, 저그를 응원하는 사람들은
그를 기억해주어야만 합니다. ㅠ_ㅠ
그가 없으면 저그도 없습니다 ㅠ_ㅠ
06/11/15 23:55
수정 아이콘
음.사실 홍진호 선수도 맞춤빌드 준비해와서 어찌어찌 이겨내는 식인거 같은데..
다른남자
06/11/15 23:55
수정 아이콘
노랑 올빽머리에 여드름 가득했던... 그 때부터 팬이었습니다.
지난 신한 시즌1에서 사람들이 부활이라 부르더군요.
많이 기뻤지만 한편으로 나쁘기도 했습니다.
당신 한번도 (게이머로써) 죽은 적 없잖아...
근데 무슨 부활이야 ...
너의 그 쥐어짜는 저그처럼 지금은 잠시 고전중이지만
현란한 폭풍처럼 우승의 권좌에 곧 앉을꺼라는거 ...
언제까지라도 기다릴수 있다.
마본좌다. 투신이다. 목동이다. 대인배다. 극강의 저그도 많지만
나의 저그는 너뿐이다. 홍진호. 화이팅!
블러디샤인
06/11/15 23:56
수정 아이콘
망설일 필요 없습니다.. ㅠㅠ
tg삼보배에서 한번 우승 했었어야 하는데;;
.. 당대 최강포스에.. 그냥 추풍낙엽...

언제나 2인자의 자리에만 계실껍니까..
만년 떡밥에서 만년 대세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히로하루
06/11/15 23:56
수정 아이콘
임요환과의 결승전 - 1차전 네오 홀 오브 발할라, 자원과 시간의 싸움
서지훈과의 결승전 - 2차전 비프로스트, 통한의 마린 한부대 특공대
최연성과의 결승전 - 3차전 유보트, 본진을 잃으면서도 끝까지 몰아치던 아름다운 폭풍

홍진호 만쉐 ㅠ_ㅠ
청수선생
06/11/15 23:57
수정 아이콘
홍진호의 부활과 우승을 위하여 응원!!!
제로벨은내ideal
06/11/15 23:57
수정 아이콘
양대 결승 올라간..저그가 우울할 때에도 결승에 가준..꾸준한..
이쥴레이
06/11/15 23:59
수정 아이콘
우승하는거 진짜 보고 싶습니다;; (3)
06/11/16 00:03
수정 아이콘
서지훈과 비프로스트는 2차전이었죠
레이지
06/11/16 00:05
수정 아이콘
아..홍진호..진짜..좀..잘좀..해봐..
종합백과
06/11/16 00:06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와의 결승에서 우승한 모습을 현장에서 보았고 테입으로 간직하고 있는 저는 행운아인가 봅니다.

KTF 의 전성기(?), 4대 천황전에서 임요환 선수를 누르고 환하게 웃던 그 모습이 아직 남아서...

경기에 흥미가 없어진 것인지, 실력이 떨어진 것인지, 주변의 문제인지...

모르지만,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도 될까 오랜만에 그의 경기 결과를 찾아보면 참 많이 아쉽습니다.

예선에서 헤매는 폭풍은 제가 알던 그가 아닙니다.

자기만족을 위해 선수를 윽박지른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폭풍은 높은 곳이 어울립니다.

다시 그 자리에 선 당신이 되었으면 합니다.

포스트 임요환?

많은 사람들은 한가지를 간과하고 있습니다.

만약 다시 한번 거센 바람이 몰아친다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폭풍이 될 겁니다.

포스트 임요환이 아닌, 그에 필적할 이야기를 지닌 유일한 게이머.

왜 그는 그걸 모를까요...
06/11/16 00:07
수정 아이콘
3개월 후, 다시 이런 글이 하나 더 올라오겠죠
홍선수의 팬은 아닙니다만 올림푸스 결승의 감동을 잊지못하는 한 사람으로써 당신의 스타리그 진출을 기원합니다. 정확히 3개월 반 후 ? 스타리그 조지명식에서 뵙죠
06/11/16 00:11
수정 아이콘
kpga2차 결승도 있죠.
06/11/16 00:14
수정 아이콘
올림푸스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몇십분씩 계속되던 지연과 버그로 인한 재경기 콤보..
그러나, 그 날 경기가 끝난 후.. 경기 전에 지연과 재경기가 있었다는 것을 불평하는 글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지금도 올림푸스 결승은 스타리그 사상 최고의 명승부 중 하나로만 기억될 뿐이죠. ^^
김우진
06/11/16 00:15
수정 아이콘
뭐 매이져로 안쳐주지만...
위너스 챔피언쉽 !
LaVitaEvella
06/11/16 00:44
수정 아이콘
우승한번 해야죠. 카카로트가 하늘로 떠났으니 베지터가 최강이 되어야죠.
가루비
06/11/16 01:06
수정 아이콘
정말 안돌아올껍니까.

내가 당신앞에 그 찡한 마음을 가진 시간이.
우스움이 되지 않게 해주면 안되겠습니까.

폭풍저그.
난 당신의 우승이 정말 간절히. 보고싶습니다.
한동욱최고V
06/11/16 01:23
수정 아이콘
저도 우승 너무 보고 싶습니다
중요 고비에서마다 좌절하는 모습 더 이상 보지 않았으면 해요
우승 한 번 멋있게 해주세요!
홍진호가 누군지, 이젠 아니라는 사람들에게 확실히 보여주세요
새로운시작
06/11/16 10:22
수정 아이콘
니가 멈추면
나도 스타 안봐..
홍진호..
sway with me
06/11/16 12:31
수정 아이콘
과거의 성공에 대한 기억은 현재에는 방해가 될 뿐입니다.
과거의 영예, 그리고 좌절...
모두 잊고 다시금 차근차근하게 올라오십시오.

가림토 홈피에서 김동수 선수가 이렇게 평가했더군요.
'홍진호의 전격전은 아직도 유효하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믿음의 회복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138 뒤늦은 2006 Pringles MBC게임 스타리그 2nd Season 결승전 감상 후기 [11] 화잇밀크러버4292 06/11/16 4292 0
27137 양대 예선이 끝나고, T1 주전급 선수들의 선택적 참가에 대한 여러 잡생각 [34] Min_KG213922 06/11/16 3922 0
27136 듀얼토너먼트 예선전 맵전적 데이터 [2] 아유4302 06/11/16 4302 0
27135 [잡담] 메딕아빠의 피쟐스럽지 않은 잡담 ... 다섯번째. [17] 메딕아빠4478 06/11/16 4478 0
27134 [첨가 및 수정] 듀얼토너먼트 예선 상세전적 데이터. [5] Sohyeon3842 06/11/16 3842 0
27133 "임요환-이윤열-최연성-마재윤" 전성기 전적 비교 [73] Altair~★13399 06/11/16 13399 0
27132 T1팬 그만둘까 [37] gog4968 06/11/16 4968 0
27131 듀얼 대진 바로 올라왔습니다!! [129] FreeZone7622 06/11/16 7622 0
27130 동성동본의 이성교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40] OverCoMe8613 06/11/16 8613 0
27129 누가 올라가든 오늘의 듀얼 예선전은 전설이 될것이다! [11] 자유로운3627 06/11/16 3627 0
27128 양방송사에 대한 바램 -예선전 중계에 관한- [14] juny3782 06/11/16 3782 0
27127 15시간 기다린 한승엽 VS 15연속경기 서기수의 대결 [17] 블러디샤인4595 06/11/16 4595 0
27126 저그, 그 이름 아래 모인자들 모두 follow,YellOw [15] 아뵤3822 06/11/16 3822 0
27125 2007년형 프로토스 [22] rakorn3763 06/11/16 3763 0
27124 놀라움의 경지 선견지명의 저그 조형근 [29] d-_-b증스기질롯5335 06/11/16 5335 0
27123 듀얼토너먼트 예선 마지막 불판 [177] 아유4567 06/11/16 4567 0
27121 아직도 안 끝난 듀얼토너먼트 예선 [11] 아유4033 06/11/16 4033 0
27120 다른 프로게이머들도 모두 조형근 선수를 응원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8] #Alchemist#TRY4513 06/11/16 4513 0
27119 조형근 선수...조금만 더..조금만 더 힘을 내주셔서 진출해주세요...ㅠ-ㅠ [37] 다주거써3704 06/11/16 3704 0
27116 폭풍, 망설일떄의 당신은 패배자 입니다. [31] 혀니4005 06/11/15 4005 0
27115 [고민] 이런 친구 어떻습니까? [34] 클레오빡돌아3829 06/11/15 3829 0
27114 듀얼 예선 오후조,와일드카드전 두번째 불판! [439] SKY929351 06/11/15 9351 0
27113 임요환이 테란시대를 열었고, 마재윤은 저그시대를 열었다 [53] OAO5214 06/11/15 521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