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SK텔레콤 T1의 예선 불참 선언에 따라 같은 날 오후 12시30분 MBC게임 리그 제작 총괄 장재혁 팀장도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장 팀장이 보내온 입장 표명 원문

SK텔레콤 T1의 예선 불참에 대한 MBC게임의 입장

SK텔레콤 T1 (이하 SKT)의 이번 예선 불참은, 팀의 주장에 따르면 ‘최근 후기리그 성적 악화에 따른 프로리그로의 집중’이란 것이지만, 실상은 2007 프로리그 체제 개편과 관련한 중요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그동안 개인리그의 축소, 프로리그의 확대를 주장해 왔고, 이번 양 방송사 예선에 대한 ‘선택과 집중에 따른 예선 불참’은 프로리그의 확대를 위한 자신들의 주장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프로리그의 확대를 위한 가장 중요한 쟁점 중의 하나가 개인리그의 주 1일로의 축소이다. 이를 관철하기 위해 SK텔레콤은 이번 예선 불참, 특히 서바이버 예선에 다수의 선수가 불참하는 강수를 두었고, 이는 상시적으로 운영되는 메이저리그의 하부리그를 죽이기 위한 첫번째 수순일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SK텔레콤은 철저하게 실리를 선택했고, 다수의 선수가 예선에서 본선까지 그 과정이 비교적 단기간에 치루어지는 온게임넷 예선을 선택했으며, 3개월의 시간을 걸쳐 운영되는 ‘정기적인 하부리그’인 MBC게임의 서바이버 리그는 프로리그의 확대를 위해 첫번째로 정리되어야 할 리그로 판단, 이번 예선에 다수의 선수가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SK텔레콤의 이러한 처사는 전체 게임단과 한국 e스포츠 협회의 논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독단적인 행동이며, 향후 e스포츠의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은 것이라 할 수 있다.

MBC게임은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공존과 이에 따른 균형적인 발전이 e스포츠의 발전을 이룰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으며, 앞으로도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공존과 윈-윈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진진한 고민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서바이버 리그와 같은 하부리그는 MSL과 같은 상위 리그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힌다.

SK텔레콤의 이번 예선 불참은 결과적으로 전체 스타크래프트 리그에 있어서 개인리그라는 한 축을 무너뜨리는 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1998년도부터 2006년 지금까지 걸어왔던 각종 스타크래프트 대회 및 리그에 대한 역사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볼 수 있다.

팬들은 무엇을 보고자 하는가? 이제 타이거 우즈, 피트 샘프라스와 같은 타 스포츠 종목에서와 같은 그랜드 슬러머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인가? 팬들은 ‘MSL과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동시 제패’와 같은 ‘전설적인 영웅’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된 것인가? 아무쪼록 SK텔레콤이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사랑하는 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기를 바라며, 이미 진행된 예선 불참은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향후에는 보다 대승적인 판단을 해주기를 기대해 본다.



위의 기사는  파이터포럼의 전문기사입니다. 정리는 성준모기자께서 하셨네요..

이거 우주가 없어지니 파이터포럼의 기사에만 의지하니 난감하군요..

아무튼 엠비씨게임의 입장 표명이 나왔습니다..

장피디님의 의견은 현 스타팬들의 의견과 대동소이하시군요..

향후 1일 개인리그로의 축소면 하루에 엠비씨게임 온게임넷의 메이저대회를

동시에 열어야되는데..그게 가능한일인지 궁금할뿐더러..

SKT는 협회장을 맡고 있는 협회의 이사로서

이스포츠의 역사를 이끌어온 팀중의 하나로서

그들의 의견도 물론 존중해야 하지만..

가장 큰 팬의 의견을 보이지도 들리지 않는것인가요...

보시면 알겠지만 이번 엠비씨게임의 예선은

대다수인 SKT 티원의 불참으로 인해서

거의 파행운행되었습니다.

SKT 그러시다면

왜 한쪽만 선택합니까..

개인리그가 사라져야한다면 둘다 불참하고 프로리그에 올인해야 되지 않습니까?

신중한 결정 신중한 자기성찰이 필요할때라고 생각합니다.

PGR의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