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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13 23:55:32
Name 김준석
Subject 왜 온겜이 기억에 많이 남을까???(마본좌이야기)
프리챌배때부터 스타를 보았는데.. 요즘 스타 관련 글들을 보면 가장 주된 이야기는 마재윤선수와 엠비시게임과 온게임넷중 어느 리그가 높다하는 글이 보이던 군요(파포에서) 일단 마재윤선수는 무척 잘하는 선수입니다. 화려함은 없지만 조용하면서 강력하다는 느낌 이랄까요 마치 태풍의 눈처럼 중심은 고요하지만 주위는 사납게 몰아치는 비바람을 연상시키듯 상대를 꼼짝 못하게 하죠, 하지만 아쉬움이 있다면 온겜에서 너무 힘을 쓰지 못한다는 사실이 안탄깝네요, 정말 스타뒷담화에서 나온말처럼 온겜 4강정도만 올라와 준다면 반쪽 본좌 저그의 본좌가 아닌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처럼 스타계의 통합 본좌로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엠겜 최강자인 마재윤과는 다르게 온게임넷 우승자인 한동욱 지금 결승에 도착해있는 오영종은 본좌라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느껴지는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리그의 질을 떠나 온겜이 엠겜보다 기억에 많이 남아서 그렇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일단 엠겜은 벌써 3회우승자들 두명이나 있습니다. 그리고 리그가 만들어진 시간도 온겜에 비하면 길지 않죠 또한 무적의 포스를 자랑하면 엠겜리그를 쓸어버린 이윤열 최연성이라는 존재가 있기에 마재윤선수가 유달리 빛나 보이지 않는다는 느낌이들기도 합니다. 이미 그런 과거가 있었고 그것을 재탕한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인지 엠겜은 리그의 이야기가 별로 존재 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당시에는 모르겠는데 기억에 남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온겜은 다릅니다. 여러 이야기가 있죠 임요환의 온겜 2회 연속 우승이후에 우승자 징크스라는게 존재해서 아무리 무적의 포스를 내뿜으며 우승해도 다음 시즌에는 언제나 실패한 시즌을 보내고 말았죠 또한 가을이면 플토의 전성시대를 보여주면서 색다른 재미를 주기도합니다. 과연 플토가 결승에 갈 수 있을까 누가 올라갈까 이런 주제로 많은 이야기와 흥미를 유발하며 오랬동안 기억에 남겨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게임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온겜이 엠겜보다 기억에 많이 오랬동안 남는다는 생각이드는군요, 머 두서없이 이야기를 적어서 보기 힘드셨다면 죄송합니다.
결론은 간단히 온겜이 엠겜보다 기억이 많이 남는다와 마재윤의 온겜성적때문에 본좌논란도 있겠지만 온겜이 주는 기억(임팩트)이 더 강하고 많이 남기 때문에 온겜성적이 부각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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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1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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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선수를 잘 포장하는 능력도 엠겜보다는 온겜이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뒷담화에서도 그렇지만 심소명선수가 엠겜결승에 올라와도 제대로 인지가 안되었는데 온겜에서 결승에 올라갔다면 엄재경-김태형조합이 심소명선수를 그렇게 무인지로 놔두지는 않았을 것같습니다.

스타는 어느정도는 만들어지고 포장되어지는것이라고 볼때 마재윤선수가 만약 온겜 3연패하면 골든마우스주고 엄청나게 포장을 해줬겠죠.
The Drizzle
06/11/14 00:00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의 포장능력은 가히 최고입니다. 그래서 온게임넷은 스타를 만들 줄 알죠.
엠겜같은 경우는 리그에 대한 골격만 제공하고 살을 붙이는건 게이머들에게 전적으로 위임한 것 같은 느낌이고, 온겜은 반대로 골격에 살을 붙이는 것까지 스스로 다 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영혼을위한술
06/11/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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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네요..엠겜은 온겜에 비해 이야기 거리를 만드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게임의 질적인면은 비등할지 모르나 (혹은 더 좋거나)
상업적인 면에서는 많이 뒤쳐진다고 생각 됩니다..
특히 이번 결승도
심소명 ->히드라의 아버지 국기봉에 뒤를 잇는 히드라의달인
홍진호->박성준 의 계보를 잇는 공격형 저그
마재윤도 히드라로 때려잡을 수 있는 저그
이런식으로 이야기 거리+띄워주기 좀 했줬다면 좋았을텐데 정말 아쉽더군요..
06/11/14 00:03
수정 아이콘
다 좋은데 본좌라는 말은 아무한테나 붙는게 아니죠..
06/11/14 00:03
수정 아이콘
한동욱 선수를 기억하고 계시는군요. 지난 시즌 온겜 우승자인데 별로 언급이 안 되고 있는데 본좌라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여기신다면...
XoltCounteR
06/11/1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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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본래 본좌란 자신을 높여 부르는 말 아닌가...-_-?
마재윤이 만약 온게임넷 스타리그 타이틀을 획득한다면
뭐 어쨌든 스타 팬들사이에 합의되어진 '본좌'라는 계보에
분명 포함될만한 강력한 포스를 내뿜는건 사실입니다.
06/11/1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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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욱, 오영종은 포스의 레벨 자체가 마재윤과 다릅니다. 지금의 마재윤 선수는 프로리그고 MBC 스타리그고 간에 가리지 않고 이겨버리는 가히 괴물급, 승률 80%대에 육박하는 임요환-이윤열-최연성에 뒤지지 않는 포스지만(물론 아직까지는 엠겜에 한정적이지만, 곧 온겜도 본선에만 올라가면 4강은 거뜬하리라 봅니다.), 오영종 선수는 엠겜 본선에 한번도 진출하지 못했으며 우승 후 거품토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한동안 굉장히 부진했습니다. 한동욱 선수는 프로토스전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전혀 해결되지 못한 상태이구요.
06/11/1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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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욱선수도 어느정도 저그전의 강자, 중규모 부대 컨트롤의 최강자 라는 이미지가 각인되었죠. 신한은행 시즌1에서...
연식글러브
06/11/1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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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타뒷담화에서 엄옹께서 심소명선수 얘기할때 "지금 회사다니고 있는 국기봉선수와 군대에 있는 강도경선수가 희열을 느끼고..." 할때 정말 스토리만드는 능력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_-;;
황제의 재림
06/11/14 00:09
수정 아이콘
온겜우승자라고 다들 그랬던건 아니죠. 변길섭선수라든가 결승갔던 병민선수라든가;;
또한 본좌라고 대다수가 인정하는 사람은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세 선수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덧붙인다면 박성준선수가 아주 아쉽죠. 2번우승과 2번의 준우승으로 온겜커리어에선 임요환선수(2번우승4번준우승)다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재윤선수의 현재랑 비슷하다랄까요. 다만 마재윤선수는 아직도 진행형이기때문에 온겜 우승이라는 타이틀만 붙는다면 분명 모두가 인정하는 본좌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06/11/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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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길섭선수도 불꽃테란이라는 이미지만큼은 강렬했죠. 다만 결승이 월드컵때문에 안습이었다는거지... 이병민선수는 무관심이 오히려 하나의 개성이 되어버렸죠.

마치 무한도전에서 정형돈이 안습으로 컨셉을 잡은것처럼
06/11/1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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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욱선수의 그런 이미지는 스스로가 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각인시킨 겁니다. 마찬가지로 심소명 선수 역시 알고도 못 막는 땡히드라의 달인이라는 이미지를 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각인시켰습니다. 결승전 직전에 있었던 김택용 선수와의 경기가 그러했었죠.
06/11/1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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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경기에서 해설자들이 그렇게 말하지 않았나요? 소규모컨트롤은 임요환이 최고고 대규모컨트롤은 서지훈이 최고라면 이런 중규모컨트롤은 한동욱이 최고라고... 그렇게 엄재경과 김태형해설위원이 언급했기에 시청자들에게 더 각인되었다고 생각합니다.
06/11/1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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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오영종 선수와 한동욱 선수를 마재윤 선수와 같은 급간에 두는가요?? 두 선수에게 MSL 타이틀을 아직 요구하지 않는것은 마재윤 선수처럼 절대지존 포스를 풍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마재윤 선수의 3회우승 금뱃지가 다른 선수의 어떤 악세사리보다도 빛나보이고 간지가 나던데 말입니다.

마재윤 선수는 임요환, 최연성, 이윤열 선수의 뒤를 이을 선수이기 때문에, 반쪽 타이틀에 만족 못하는 것이고 말이죠.
06/11/1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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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게 바로 해설자들이 하는 포장이라는거죠. 그냥 컨트롤 잘한다는 게 아니라 소규모는 임요환 대규모는 서지훈 그런데 중규모는 한동욱 이렇게 말함으로서 임요환과 서지훈과 함께 한동욱을 하나로 묶게 되는거죠. 바로 저그전 컨트롤의 또하나의 최강자로서 ...
영혼을위한술
06/11/1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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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ar//
죄송하지만 간지라는 말은 고쳐주심 안될까요?
06/11/1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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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라는 말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말이고 - 개인에 따라 편차가 다르기에 - 방송사별 구분도 싫어하지만, 글쓴분의 의견에 공감을 못하는 게, 마재윤 선수는 비록 한 방송사리그에서만이라는 약점이 있지만 4회연속 결승진출에 3회우승을 했습니다. 오영종선수와 한동욱 선수역시 마찬가지로 한방송사리그에서만 출전해서 1회우승을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마재윤 선수는 반쪽본좌, 저그본좌이지만, 오영종, 한동욱선수는 본좌라 칭해도 이상하지 않다? 이게 다 온게임넷에서 만들어지는 스토리라인때문에 우승까지의 과정이 더 강렬해서 그런것이다? 뭐 글쓴분께서 이렇게 생각하시니 그려러니 하지만 그렇게 동감은 가지 않습니다. 마재윤선수가 활약했던 그 4개시즌을 제대로 보셨는지도 지금은 의문이 갑니다.
06/11/1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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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한동욱, 오영종 선수를 본좌라고 부르는게 어색하지 않다구요..?
난감하네요;; 어떤 커뮤니티에서도 두 선수를 두고 본좌라고 부르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한동욱 선수는 잘 나갈 때 저그전 본좌 소리 듣는 경우는 있었고 오영종 선수 역시 최근 포스로 토스에 한정해서는 본좌 소리도 간간히 나오지만.. 임요환ㅡ이윤열ㅡ최연성ㅡ.. 오영종? 한동욱? 뭔가 굉장한 위화감이 드는 라인이군요;;
역대 통합본좌라던 이윤열, 최연성 선수가 엠겜에서 처음 그 이름을 날렸고 마재윤 선수가 이윤열, 최연성 선수와 동일한 노선을 밟고 있는 중이라고 봅니다. 4연속 결승 진출, 3회 우승이면 MSL 커리어로는 동급이고 OSL 타이틀까지 얻으면 역대 통합본좌라인 끼기에 충분하다고 봅니다.
리콜한방
06/11/1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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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은 절대로 본질을 뛰어넘지 못합니다.
그런데 계속 본질을 뛰어넘으려고 하는 온겜(특히 엄위원)의 이런면을 개인적으로는 싫어하는 편입니다.
저는 그냥 있는그대로 보는걸 좋아해서 별다른 포장없는 담백한 엠겜을 좋아합니다.
물론 이런 엠겜의 특징이 대중적 흥행면에서 온겜에 밀리는 요인이라는 점은 동의합니다.
자유로운
06/11/1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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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달리는게 왠지 본래 글쓴 분이 이야기 하고 싶은 거랑은 좀 거리가 있네요. 온게임넷이 엠비씨보다 포장을 잘한다는 이야기를 하는건데 본좌논쟁이니 이런 건 글쓴 분이 쓴 글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요.
06/11/1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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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리콜한방님의 말씀에 가슴 깊이 공감합니다.

꼭 포장하는것이 좋은것은 아니지요. 저도 그 선수의 본질, 내공을 더 중요시 생각하고 게임 내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두는 엠비씨 게임의 매력이 현재 평가 절하되고 있다고 봅니다.

엠비씨 게임에서 뜬 선수는, 오히려 실력적으로 인정받는 경우가 많죠. 그게 양방송사의 포장능력의 차이라면 차이겠습니다. 오히려 포장을 너무 하다보니 오영종선수나 한동욱 선수의 탄탄한 면모가 좀 부각이 덜되는듯한 느낌도 있네요.

장, 단이 있는거라고 봅니다.
서지훈'카리스
06/11/1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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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아까도 나온 얘기긴 하지만 그냥 인기 많은 프로게이머만 포장을 잘하는 느낌이 좀 있네요..
변길섭 선수나..박용욱 선수나.. 우승자인데... 그렇게까지 포장이 잘 됐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그리고 포장이 잘 된 경기라고 해서 기억에 오래 남는건 또 아닌거 같구요.
06/11/1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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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력도 양날의 검인 것이.. So1때 오영종 선수 엄청 띄워줬다가 이후에 극심한 부진을 겪으면서 운빨이니 거품이니 엄청 까였죠 -_-;;
2회 정도는 우승해줘야; 최소한의 본좌 조건을 충족하는 거지, 1회 우승에 그치고 만다면 운빨 논란을 벗어나기 힘들다고 봅니다.
狂的 Rach 사랑
06/11/1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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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딴소린데...(죄송)마재윤 대 한동욱 대체 언제쯤 볼수 있을까요?
(가장 바라는 매치업이었는데~)
저그팬이지만 신한1때 한동욱 선수 저그 잡는거 보면서 감탄만 했다는...
06/11/1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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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글쓴 분께서 말씀하신 온겜, 엠겜 가운데 어느 쪽이 기억에 남느냐.. 라는 부분을 볼까요? 그 답은 pgr 자유게시판 최근 100페이지를 뒤져서 언급하신 OSL 우승자 한동욱, 오영종 선수와 MSL 마재윤 선수와 관련된 글 갯수를 비교해보시면 얼추 답이 나오리라 봅니다.
서지훈'카리스
06/11/1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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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경기 그 자체로 재밌었던 경기... 그리고 그 경기가 저에게 의미가 됐던 경기가 기억에 많이 남는거 같네요..
소한민수
06/11/14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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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한방님 글에 공감합니다.
네버마인
06/11/14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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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비해 포장이 너무 지나치면 거품이니 뭐니 하는 비아냥도 그만큼 크게 돌아옵니다.
그것도 나름 능력이긴 합니다만 무조건 포장술이 뛰어나다고 좋은 건 아니죠.
온겜은 그것이 좀 지나쳐서 약간 불편한 감이 있고 엠겜은 모자라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명경기나 선수에 대한 인정은 경기의 내용을 통해 팬들이 알아서 잘 하더군요.
4회나 결승에 진출해 3번 우승, 1번 준우승한 마재윤 선수는 온겜 4강 정도는 올라가줘야 반쪽 본좌에서
탈출하는거고 온겜에서 1회 우승한 한동욱 선수, 2회 결승 진출한 오영종 선수는 본좌라 부르기에 어색함이 없다니...
글 읽고 조금 어이가 없네요. 두 선수 모두 훌륭하고 호감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건 아니죠.
한동욱 선수는 요즘 거의 얘기 자체가 없고 오영종 선수는 이번 결승에 오르기 전까지만 해도 그 실력에
대한 의심을 얼마나 많이 받았는데요. 여태까지 그 어디에서도 저 두선수를 본좌라 칭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내 마음속의 본좌네 그런 거 말구요. 고작 1회 우승으로 그렇게 쉽게 본좌 소리 들을거였으면 여태까지 본좌 논쟁
벌어질 때마다 말이 많았던 박성준, 강민, 박정석, 박태민 선수가 울겠네요.
온겜이 엠겜에 비해 리그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재주가 더 뛰어나다는 점은 공감하는 바 입니다.
06/11/14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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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포장쪽을 택하던 본질쪽을 택하던 그것은 개개인의 가치관의 차이이겠고 글쓴분의 질문인 왜 온겜이기억에 많이 남을까라는 답변에는 역시 온겜이 포장을 잘하기 때문이다라고 할수밖에 없을 것같습니다.

그리고 온겜도 굳이 실속도 없고 알맹이도 없는 선수 포장을 잘해주는게 아니라 실력을 보여주고 실속이 있는 알맹이를 잘 포장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오영종선수가 거품이다 말이 많지만 SO1때의 그 포스는 가히 최고였고 멋지게 포장될만한 가치가 충분햇지요. 아니 결승에 오른 선수는 다 실속있는 최고의 선수들이라고 할때 이런 결승에오른 선수들을 온겜이 잘 포장했다고 해서 본질이 부족한 것을 포장으로 때운다라는 건 잘못된 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포장이화려하다고 해서 또 본질이 부족한건 아니죠. 포장과 본질은 반비례관계는 아니니까요...
06/11/14 01:24
수정 아이콘
SEIJI// 왜 온겜이 기억에 많이 남을까라는것도 주관적이죠

저는 엠비씨게임의 역대 우승자 이윤열, 최연성, 박태민 선수가 뇌리에 더 강하게 박혀있는데요?

주관적인 것을 강요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양방송사 모두 서로 엄연히 다른만큼 , 다른 특색으로 잘 발전해 나가길 바랍니다.
네버마인
06/11/14 01:27
수정 아이콘
뭐, 글쓴 분이 다들 나같이 생각해라!하며 강요하신 건 아니죠.
그냥 본인 생각을 쓰셨을 뿐. 문제는 어떤 부분에서 공감하기가 어렵다는 거.
아, 그게 글쓴 분이 아니라 세이지 님께 하시는 말씀이었군요.
06/11/14 01:28
수정 아이콘
방송사 포장력도 중요하지만 선수 자체의 스타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병민 선수의 경우만 보더라도 알 수 있죠.. 스타리그 준우승에 4강을 서너차례 갔습니다; 그 정도면 상당한 강호라고 할 수 있는데 온겜 포장력의 결과가 골든보이인가요...
리콜한방
06/11/14 01:35
수정 아이콘
Lycian//
이병면선수는 엠겜에서도 몇번 4강안에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부각-포장이 잘 안되었죠. 이제 CJ만이 희망입니다.(응?)
네버마인
06/11/14 01:36
수정 아이콘
그런데 CJ가 게임 방송국을 만든다는 건 정말 사실이긴 한건지 모르겠네요.
06/11/14 01:39
수정 아이콘
sugar 님// 물론 다 온겜이 기억에 많이 남지는 않겠죠 개개인의 차이가 있고 엠겜이 더 기억에 많이 남는 분도 계실겁니다. 주관적인 것을 강요한게 아니라 일반적으로 설문조사 투표나 vod클릭 검색을 해도 온겜쪽에 더 표가 많이 몰릴거라고 생각되는데요

하지만 그렇다고 뭐 님까지 온겜이 기억이 많이 남는다라고 생각하는것도 아니고 그걸 강요하는것도 아닙니다.
06/11/14 01:42
수정 아이콘
스타 방송의 시작이 스타리그고
지금도 가장 권위있는 대회니가... ...
당연한거 아닐까요?
당연한거죠
06/11/14 01:43
수정 아이콘
글과는 전혀 상관없는 댓글.

'간지'라는 말을 '뽀대'라는 말로 바꾸어 씁시다.
Grateful Days~
06/11/14 02:12
수정 아이콘
본좌란 말도 그 자체가 솔직히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_-;;
발컨저글링
06/11/14 02:43
수정 아이콘
리그 자체의 스토리나 선수들의 포장능력은 확실히 온겜이 발군입니다.
전 이 포장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같은 경기 내용이라 할지라도 게임 전에 어떤 식으로 포장을 해놨느냐의 차이는
경기에 대한 비중을 높여줄 뿐더러 관심과 재미를 배가시킵니다.

거품이라..글쎄요. 그건 선수들의 몫이고, 선수들도 무관심으로 취급받는 것보단 주목받는 것이 훨 낫겠죠.
그리고 주목을 받으면 선수 자신의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관심을 받는 만큼 더 열심히 하게 돼 있으니까요.
굳이 안좋은 쪽을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요..? 전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

전 엠겜의 스타일도 나름대로 좋아합니다. 온겜은 온겜만 나름대로, 엠겜은 온겜 스타일을 따라가기 보단 엠겜의 색깔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어느 방송국을 선택할지는 물론 각자의 취향이고요.
06/11/14 02:55
수정 아이콘
꼭 온겜과 엠겜이 똑같아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온겜이 화려하다면, 엠겜은 탄탄하죠.
온겜이 시대의 트렌드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해나간다면, 엠겜은 유연하지는 못하지만 무언가 단단한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습니다.

양방송사간의 다른 재미를 느끼는것도 저는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장점을 잘 추구했으면 좋겠고, 양방송사 모두 서로에게 지적되는 부분이 있다면 더욱 노력을 해나가야 하겠죠. 온게임넷은 여러가지로 지적되는 사항에 대해서 수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실제 상대적으로 조금 지적을 받던, 옵저빙이나 해설쪽에 있어서 김현진 변성철 선수와 김정민 해설을 영입하여 보완에 만전을 기했고, 실제 괄목할 성과를 거둔바 있지요. 이게 다 경쟁체제에서 나오는 장점이라고 봅니다.
엠비씨 게임측도 현재 지적받고 있는 오프닝이나 행사진행능력, 선수홍보면에 있어서 더욱 노력을 해나가겠죠. 이번시즌 나름 스토리형성에 성공적이었고, 박대만 선수와 강민 선수가 더욱 부각이 되는 면이 있었죠.

이스포츠를 지탱해야하고, 실제 그러고 있는!
양방송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06/11/14 03:03
수정 아이콘
여기서 맞아죽을 소리를 한번 더 하자면

저는 온게임넷의 우승자가 대우받는 이유가 단순히 홍보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동욱과 오영종. 저 두선수의 인지도 차이를 생각하면 말이죠.
사실 어느 방송사에서 이겼나라는 것 보다는 '누구'를 이기고 우승했나가
우승임팩트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돌돌이랑
06/11/14 03:22
수정 아이콘
felix // 엉뚱한 소리지만...온게임 우승자가 더 대우받는다뇨? 실제 그럽니까? -.-a
한동욱이나 오영종이 마재윤보다 더 대우를 받는 느낌은 전혀 없는데요.
에버쉬러브
06/11/14 03:34
수정 아이콘
돌돌이랑// 하지만 한동욱 오영종은 1회 우승자죠 마재윤이 1회우승했을때하고 비교하면 .....
머 중요한건 아니지만서도 3회우승자와 1회우승자는 당연히 비교가 안돼죠..^^ 암튼 마재윤 빨리 온겜 올라오시길 바랍니다~
06/11/14 03:3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하는 말입니다.
같은 1회 우승자인데 한동욱 선수와 오영종 선수의 인지도는
분명히 다릅니다. 팬까페 회원수도 지금 말고 2006년 초기만 하더라도
오히려 엠겜 우승자였던 마재윤 선수보다 한동욱 선수가 더 낮더군요.
플토가 암울하던 시절 SKY를 우승한 박정석과
스타우트를 우승한 강민의 인지도가 그 당시 달랐던 이유도 단순히
온게임넷과 엠비시게임의 차이가 아니라 그 상대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돌려 말하기 귀찮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오영종 선수같은 온게임넷 우승자가 더 인정받는건 요환단물을 발랐기
때문이 아닌가 라는 겁니다. 변길섭, 한동욱같은 우승자들을 생각해
보면 말이죠. 그나마 엠겜도 이윤열이라는 버금카드는 있었지만
마재윤의 경우는 이윤열의 후광조차 못받았었습니다. 2006년 초반에는
마재윤은 1회 우승, 1회준우승이었고 한동욱은 4강1회, 우승1회였고
오영종 선수는 우승1회. 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까페등의 인지도에서는

오영종>>마재윤>>한동욱의 순서로 나타나더군요. 그래서 하는 말입니다.
06/11/14 04:02
수정 아이콘
물론 누구와 싸워서 이겼는가도 중요한 요인이 되겠죠.

하지만 마재윤이 싸워서 우승한선수 박정석, 강민, 심소명 중 두 플토도 상당한 인지도를 가진 선수들입니다.

온겜에서 2회우승에 2회준우승한 박성준은 이병민 박정석을 이기고 우승했는데 회원수는 마재윤선수의 3배가까이되죠...(박성준 3만정도 마재윤 만정도)

사실 외모로서도 마재윤이 박성준에 꿀리는것도 아니고 한데 박성준이 팬카페의 인지도는 마재윤의 3배입니다. 이는 단지 이긴 상대가 누구냐만을 가지고는 설명할수 없는 문제죠
06/11/14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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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 우승자가 대우받는다기보다 오영종 선수가 프로토스라는 점이 크게 어필을 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승리 자체도 극적이었고, 프로토스란 종족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좋은 종족이죠. 그 자체로도 가지고 있는 '영웅'의 이미지도 그렇고, 오영종 선수의 스타일도 한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상대가 임요환 선수였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구요, 이번 상대는 또 이윤열 선수죠 -_-

우승만 한다면야 프로토스만큼 강렬하게 다가오는 종족도 없죠. 프로토스로 우승만 한다면 프로토스 플레이어인것 자체가 축복입니다. 게다가 프로토스는 이상하게 험한 길을 걷더군요.
06/11/14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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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이 문제될 듯 한데요.
박성준이 당시 인정받은건 오히려 결승에서 박정석을 이긴 것 보다는
4강에서 최연성을 이긴게 더 임팩트가 있었으니까요.

아직 한동욱선수 팬까페 회원이 8천명 남짓입니다. 반면 오영종선수는
2만을 바라보고 있구요. 만약 마재윤 선수가 결승에서 테란, 그것도
임요환, 이윤열급 네임벨류의 테란을 만나서 우승했다면 지금과는
인지도가 확연히 달랐을 겁니다. 실제로 마재윤의 '포스'가 인정받던
시점은 우주배에서 4대천왕 박정석을 이겼을 때가 아니라 최연성을
이겼을 때였으니까요. 그리고 실제로 슈.파이후에 마재윤의 인지도가
확실히 올라갔다는 반응을 봐도 그렇구요. 이런 면에서는 참 불운한
선수입니다. 그 '포스'를 받아줄 라이벌이 없다는 건요.
06/11/14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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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선수도 4강에서 최연성선수를 이겼지요. 사이언배 msl에서 마재윤과 최연성은 4강에 붙어 마재윤선수가 최연성선수를 이겼습니다. 그때의 임펙트는 박성준선수가 최연성선수를 질레트 4강에서 이겼을때와 별반 다르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박성준선수나 마재윤선수는 그꺽은 상대나 결승에서 만나 상대의 네임밸류나 비슷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같은 저그이구요. 하지만 박성준선수가 마재윤선수보다 3배나 많은 회원수를 가진건 그만큼 온겜이 박성준선수를 잘 포장해주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06/11/14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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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욱선수와 오영종선수의 차이는 그 선수들이 만난 상대, 종족, 그 상황을 가지고 따져볼수있겠지만 박성준선수와 마재윤선수의 차이는 그것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듭니다. 두선수가 잼있는건 박성준선수는 온겜결승에만 4번 올랐고 엠겜에선 별다른 활약을 못한반면 마재윤선수는 엠겜결승에만 4번 올랐고 온겜에선 아예 진출을 못했다라는거죠. 따라서 서로 인지도를 비교하는데 적합한 예라고 봅니다.
06/11/14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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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박성준 선수는 저그팬이 한스럽게 생각하는 예입니다만...

플토가 메이저 2회우승 프리미어 우승했으면 팬까페 3만으로 끝나지 않았을 겁니다.
사실 팬까페 3만도 최근에 겨우 이루어졌고 '박본좌'라 불리던 시절에는 훨씬 적었습니다.
박성준과 비슷한 커리어를 지닌 게이머는 강민정도 인데 두 선수 사이의
인지도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오히려 박성준 선수는 저그라는 종족이
만들어낸 불운한 케이스 입니다만;;;;;
06/11/14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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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 선수의 포스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불운은 어울리지 않은 말 같구요 ^^; 마재윤 선수의 발길이 이번 MSL을 끝으로 멈추리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MSL 5연속 결승 진출로 그 이윤열, 최연성조차 이루지 못한 전대미문의 고지를 밟을 수도 있고 또 아직 진출해 보지 못한 OSL 본선도 있죠. 현재로서도 가장 앞 열에 위치해있는 선수지만 도전과제는 무궁무진합니다. 과거 이윤열, 최연성의 전성기 시절의 아성을 따라잡을 만한 자질도 갖춘 선수라고 보구요..
방송사에 따른 인지도 문제는 온겜에 진출 한다면 자연히 메꿔질 부분이니 특별히 우려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6/11/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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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용과는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 박성준 선수의 불운은 저그라는 종족보다는 외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담배피는씨
06/11/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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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처럼 방송사가 이야기를 주도 해가면서..
만드는 이야기도 재미 있지만..
저는 방송사는 한발 물러나고..
팬들이 주축이 돼서 만들어 가는 이야기가 더 재미 있더군요..
이번 MSL4강 2경기 처럼..
06/11/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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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는씨님 댓글을 보고 갑작스레 생각난건데

만약 그 강민대 마재윤선수의 뜨거웠던 이슈가 MSL이 아니고 OSL이었다면 팬들이 만들었던 이야기에 온겜측이 그걸 더 부풀렸을 거라는 추측이 드네요 ^^;;

그리고 저도 전체적으로 SEIJI님의 글에 동감합니다.
황제의 재림
06/11/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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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라는건 게임스타일과도 관련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에선 박성준선수가 휠씬 보여지는 면은 강렬합니다. 아무래도 투신이라는 별명처럼 엄청나게 공격적인 선수죠. 그에 반해 마재윤선수는 말 그대로 마에스트로. 모든걸 조절하는 선수입니다. 물론 빛나는 운영과 냉정한 상황판단력등 아주 어려운 일이지만 단순히 보기엔 박성준선수의 공격력이 눈에 띄었죠.
과거 김정민선수와 임요환선수가 라이벌구도의 테란일 당시에도 정석보단 신출귀몰한 드랍쉽으로 맵을 휘젖는 임요환선수가 더 인지도가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보여지는 경기도 중요하죠.
누가먼저랄것
06/11/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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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발님 말에 동감합니다. 만일 박성준선수 외모가 서지훈선수정도였다면... 장담컨대 팬카페 10만 돌파했을 겁니다. 뭐 여기 매니아분들은 얼굴로 스타하냐 -_-; 하시겠지만 요즘같은 비디오시대에 매니아가 아닌 일반계층팬을 끌어들이기엔 외모는 필수요소죠. 실력,게임스타일, 외모 이 세가지가 삼발이의 다리처럼 각각 받쳐줄때 인기가 확 올라가죠. 예전 임요환선수처럼요. 근데 박성준선수는 삼발이중 나머지 두 다리는 너무 튼튼한데 한쪽 다리가 거의 없다시피하니... -_-; 제대로 불운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구경플토
06/11/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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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 본좌 본좌논쟁...본좌면 어떻고 아니면 어떤지?
그냥 4회 슈퍼파이트에서 한동욱, 오영종 선수랑 마재윤 선수를 7전 4선승제로 붙이죠. 이기면 본좌. 끝?
06/11/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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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전반적인 내용엔 동감하고요. 가끔씩 온겜의 포장이 거슬릴 때가 있는데 스타리그에 처음 올라온 선수에게 과하게 포장을 해서 적은 전적수로 인해서 높아진 승률을 보고는 '이 선수 xx전 최강이죠'라고 할 때 심하게 거부감이 듭니다. 아무래도 신인들이 자주 올라오다 보니 발생하는 문제인 것 같은데 그런건 좀 자제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06/11/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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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카페 회원수는 데뷔연도, 우승연도랑도 상관이 있죠. 그래서 오래된 선수들이 회원수도 그만큼 많은 편이구요. 그런 의미에서 박성준선수와 마재윤 선수는 같은선상에서 비교하기에는 쫌 그렇죠. 박성준 선수는 2004년에 우승했고 마재윤 선수는 2005년에 와서야 우승했는데요. 같은맥락으로 홍진호 선수 카페의 회원수는 박성준 선수의 5배를 넘어가죠.

글쓴 분의 의견에 공감이 가질 않는게 요즘 스타 각종 커뮤니티에는 마재윤 선수에 대한 이야기가 엄청나게 올라옵니다. 그리고 스타리그 한번 올라가지못한 마재윤 선수의 이야기를 온겜에서조차 늘 하구요. 그래서인지 왠지 와닿지가 않네요..
06/11/14 11:35
수정 아이콘
본좌논쟁은 지긋지긋하고 끝도 없지만, 글은 참으로 공감안가네요..
sway with me
06/11/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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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비약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 엄 옹의 존재가 상당히 큰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온게임넷의 개인리그 광고를 보면, 해설 중 엄 옹이 얘기하셨던 플롯을 따라가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그게 엄 옹 개인에게서 나온 건지 아니면 온게임넷의 전반적인 기획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플롯을 각인시킴에 있어서는 엄 옹을 따라갈 사람이 현재까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심한 비약을 하자면, 만약 엄 옹께서 프로리그 해설을 꾸준히 하신다면 프로리그에 대한 관심도도 조금 더 높아질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풍성한 이야기꾼이니까요.
만약 심소명 대 마재윤의 결승이 엄 옹이 해설하는 경기였다면 어땠을까... 심소명 선수에게 색다른 별명을 입혔을지도 모르겠고, 심소명 선수의 진출 과정에 짠~한 스토리를 입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각각의 플레이에 그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겠지요.
오윤구
06/11/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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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옹겜의 신인선수 부풀리기가 거품이 될 수 도 있지만, 그선수가 8강 4강으로 올라왔을때, 어라? 이선수 뭐지 신인인가?-_ -;; 하는..뭐랄까, 자격없는 선수가 올라온거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좀 완화시키죠. 와아 이선수 24강에서 뭐뭐뭐라더니 여기까지 왔구나, 대단한데?

뭐랄까 일종의 포석+ 긴장감이 덜할 수 있는 24강을 살리기 위해..그러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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