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하면서 분위기 좋았는데, 결국엔 지네요.
저저번주부터인가?
연승하던 르까프가 2005 전기리그 케텝이랑 겹쳐보이더군요.
2005년...케텝은 누가 나와도 이겼고,
진다는건 정말 상상도 할수 없었습니다.
저에게 10승 0패는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결국엔 광안리가서 무난히 티원에게 지면서,
전기리그때 너무나도 어렵게 연승을 해왔던 케텝을 다시 보게 되더군요.
케텝의 전기리그의 승리공식은 너무나도 간단했죠.
일단 개인전은 진다는 가정하에 팀플 김정민-조용호와 박정석-홍진호만 나오면 이겼고,
개인전에서 이기면 와..이겼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최악이었습니다.
그후, 에결 강민등장...최고의 클로져로 케텝의 연승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이렇게 너무나도 어렵게 이겨왔던 케텝이 결국엔 결승에서 무기력하게 지더군요.
르까프는 이때의 케텝보다 훨씬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셧아웃도 보이고...(케텝은 한번도 없었음)
하지만 갑자기 그때당시의 케텝과 지금의 르까프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짜여진 엔트리..최강 원투펀치는 (오영종,이제동)
짜여진 클로져..최강 팀플조합과 흡사해 보입니다.
결국엔 그 한계가 이제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예상이지만, 결승 직행한다 해도 케텝과 같은 양상으로 흘러갈것 같네요.
아, 르까프 팬들에겐 죄송하단 말 잊지 않고 드리겠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