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l,osl모드 8강까지는 단판으로, 이후에는 3판,또는 5판으로 승부를 가립니다. 그리고 유난히 저그는 5판 3선승제에서 약한 모습을, 테란은 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에 대해 저그가 타 종족보다 변칙 카드가 적어서 등등의 이유를 달지만, 확실히 그것때문인지는 아직 모릅니다.
혹시 그런 이유에 관한 분석이 될까, 약간의 수학계산을 해보았습니다.


::식::
단판에서의 한 선수가 다른 선수를 이길 승률 : n

3:0 승리가 나올 확율 => (n^3)
3:1 승리가 나올 확율 => (n^3) * (1-n) * 3
3:2 승리가 나올 확율 => (n^3) * ((1-n)^2) * 6

n의 승률을 가진 선수가 이길 확율 => (n^3) + (n^3)*(1-n)*3 + (n^3)*((1-n)^2)*6


::응용::
두 선수의 승률을 50%라 두고 계산해 봅시다. 당연히 5전 3전승제를 해도 50%가 나오긴 하겠지만, 3:0,3:1,3:2중 어떤 승부가 나올 확율이 높을지 알아보는 의미입니다.

3:0 승리가 나올 확율 => 0.5*0.5*0.5=12.5%
3:1 승리가 나올 확율 => 0.5*0.5*0.5*0.5*3=18.75%
3:2 승리가 나올 확율 => 0.5*0.5*0.5*0.5*0.5*6=18.75

의외로 3:0승부가 나올 확율이 가장 적군요. 역시 심리상태,전략,컨디션등이 큰 변수로 작용하는듯 합니다.


자료에 따르면 극강 저그vs극강 테란의 승률은 약 33%입니다. 대충 1/3승률이라 하고 5전 3선승제에서 극강 저그가 극강 테란을 이길 확율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3:0 승리가 나올 확율 => 1/3*1/3*1/3=3.703%
3:1 승리가 나올 확율 => 1/3*1/3*1/3*2/3*3=7.407%
3:2 승리가 나올 확율 => 1/3*1/3*1/3*2/3*2/3*6=9.876%
=>20.986%

역시 좀더 많은 게임을 바탕으로하면, 승률 격차가 심해지는군요. 이것에 심리적 요인까지 결합하면, 차이는 좀더 벌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ps
단, 이 승률은 모든 맵이 같은 벨런스이며, 패배로 인한 심리상태는 고려하지 않았으므로, 신뢰는 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