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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12 02: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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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워3리그의 가능성을 엿보다 ..

최근 WCG 워3 김동문 선수의 경기와, 슈퍼파이트 장재호 선수의 경기를 아프리카에서
시청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경기와 연이어 방송되는 워크래프트 경기라서 그런지 스타
팬들을 포함한 많은 게임팬들이 방에 와서 보시더라구요. 사람들도 많이 있고 하니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경기를 보려 하는데, 대부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 워3 리그 재미있어 보이기도 하고 어느정도 관심도 있다. 근데 대체 어떻게 보는지
알아야지 볼 것 아니냐. "

우선 처음으로 놀란 사실은 많은 스타크래프트 팬 분들이 워3 경기에 관심을 갖고 있었
다는 것이었고, 두번째로 놀란 사실은 그분들이 워3 경기를 보고 싶어하지만 보는 방법을
몰라 원통해만 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사실 워3는 여러모로 사전 정보 습득이 스타크래프트보다 필요한 게임입니다. 영웅의
존재나 아이템의 존재, 그리고 다양한 상성과 스타크래프트보다 훨씬 많은 마법, 그리고
종족이 4개라는 점이 스타크래프트에 비해 더 많은 사전지식을 요구합니다.

워3의 진입장벽은 그리 높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임이 극단적으로 어렵다거나
그런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리그를 방송해주는 방송국은 저러한 사전 정보 습득을 오
로지 시청자의 몫으로만 돌려놓고 무작정 리그만 방송해주고 있습니다. (온게임넷 같은
경우는 정기적인 워3 리그를 하지 않으니 제외되겠습니다만)

아무리 해설을 쉽게 쉽게 한다고 해도, 게임 구조 조차 파악이 힘든데 쉽게 하는 해설인
들 귀에 들어올까요, 아니 그 이전에 처음 워3 경기를 접하거나 몇번 접하지 못하신 분들
은 대체 저 유닛이 어느 종족, 어느 선수 유닛인지 조차 헷갈려 하십니다.

스타크래프트의 발전 초창기에 어땠습니까. 상당수, 아니 거의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스
타크래프트에 할애하면서 기초적인 유닛이나 전략부터 프로게이머들이 알려주는 팁들,
나아가 시청자들과의 대결이라던가, 여러가지 콘텐츠로 오로지 경기만이 아닌 시청자들
에게 보다 쉽게 스타크래프트를 알리지 않았습니까.

마찬가지 입니다. 약간의 시간, 약간으로 부족하다면 어느정도의 적정한 시간을 할애해
서라도 워3의 기본적인 지식이라던가 기본 전략, 아니 적어도 유닛 생김새 만큼은 친해
질 수 있을 정도의 선수들의 경기가 아닌 가벼운 프로그램으로 다뤄서 방송국에서도 리
그를 진행하는 만큼 시청자들에게 경기를 보는 법(경기를 보고 이해하고 즐기는 법이 아
닌 정말 기본적으로 경기를 보는 법) 만큼은 가르쳐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스타크래프트는 이제 지고 그 자리를 워3가 대체해야한다, 이런글은 아닙니다.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게임이라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기 때문에, 크게 성장하여 스타크래
프트와 함께 우리나라 E스포츠의 양대 산맥으로 발돋움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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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키
06/11/12 02:24
수정 아이콘
그리고 편견이 하나 있더라고요.. 워크게임시간이 길다고.. 그건 몇년전에 맵에 있는 사냥다하고 이제 싸우자는 옛날이나 그랬고.. 요즘에는 게임시간이 왠만해서는 20~30분은 넘어가지 않죠.. 보통 20분정도면 본진자원 다 떨어지는 시기인데 그정도되면 게임이 끝나죠.
06/11/12 02:24
수정 아이콘
워3도 기본조작같은 걸 지속적으로 프로그램화 하여 방영하고..
특히 리플레이넷에서 황금관달은 게임들 리플레이를 리플레이 스페셜이나 히어로 아레나 같은 형식으로 틀어주면..

현재 보다 훨씬 인기 상승효과를 가져올겁니다.
더불어 시청률도 오를 것이구요.
닥터페퍼
06/11/12 02:28
수정 아이콘
마치 이제 막 백일이 된 아기에게 걷고 말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하나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간다면 워크래프트리그도 지금의 스타크래프트의 그것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릴수 있을것이라 확신합니다^^
06/11/12 02:29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제가 토론게시판에서 이와 같은 의견을 개진한바 있는데요. 엠비씨게임에서 인력 조금만 투자해도 1주일에 한두시간 분량의 워3 정보 프로그램은 충분히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온게임넷은 워3에 대한 의욕 자체가 없어보여서 패스)

프로그램 구성은

1. 워3의 기본전략
2. 금주에 있었던 워3 명경기 리플레이 방송 (WC3L, iCup, NGL등등)

이 정도로만 진행 해도 많은 시청자들을 포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시청자의 몫입니다. 워3는 보는것보다 하는게 "훨씬" 재밌는 게임입니다. 조금이라도 해보신다면 이해하기가 훨씬 쉬운건 당연할겁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PS: 아울러 반대 의견이 올라오는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미 워3는 출시된지 수년이 지난 "고전게임"이 되었거든요.
닥터페퍼
06/11/12 02:29
수정 아이콘
게임시간은 맵 상으 자원이 더 풍부한 스타크래프트가 오히려 더 오래가는 경우가 더 많죠^^;
NeverMind
06/11/12 02:55
수정 아이콘
확실히 초보자를 위한 워3 정보프로그램은 필요합니다...
그동안 저보고 답답한 워3 왜하냐고 하던 제 동생도 WCG와 슈파를 보더니 나도 워3한번 해볼까?? 이러더군요...그래서 가르쳐 줬는데 이건 뭐 정말 한도 끝도 없이 가르쳐 주어야 하더군요...원래 스타를 하던 제 동생인데도 아주 그냥 사냥 부터 이것 저것 옆에서 가르쳐 주려하니... 마치 부부간에는 운전 가르치면 안된다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형제간에는 게임을 가르쳐줘선 안되나 봅니다....말주변 없는 제 탓이니... 말 주변 좋으신 작가분들과 해설분들께서 이런 초보들 구제좀 해주세요...^^

아 그리고 nting님의 의견처럼 유럽리그 리플레이 중계도 필요할 것같습니다... 확실히 워3리그의 중심은 유럽이죠... WC3L,인컵,NGL(개인적으로 이 세개의 대회를 유럽 3대 리그라 부르고 싶습니다)에서는 국내의 방송리그에서 제대로된 자신들의 실력을 발휘 못하는 유럽선수들의 참실력을 볼 수 있죠...거의 정기적으로 이 리그들이 열리고 있으니 어느날 갑자기 방송할 경기가 없다거나 할 일도 없고... 만약 있다면 중국리그로 돌리면 되니...

아 그리고 첨언을 하자면 초기 워3방송은 뭐랄까요??? 아직 자기몸도 못 일으키는 아기한테 너 뛰어 라고 시키는것 같았죠...건물러쉬니 온리 샤먼러쉬 타워사냥 등등등.... 거기에 영웅 궁극기만을 바라보는 게임운영... 오리지널 초기의 게임들을 보지 못한 제가 뒤늦게나마 그 경기들을 찾아서 보면 RTS로써 완성되지 못한 게임으로 방송리그를 진행 참 잘도 했다란 생각이 듭니다... 빅에프엠에서 스톰 서광록해설도 워3를 처음부터 그렇게 포스트스타로써 무리하게 키우기 보단 어느정도 워3가 제대로 모양을 잡을때까지 기다려 줬으면 했다하고 말씀하시더군요...
06/11/12 02:57
수정 아이콘
사실 워3의 첫 투자는 초기의 스타리그 그 이상가는 수준의 관심과 투자였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당시 트렌드는 6렙찍고 보통 한두가지 유닛으로 인구수를 꽉 채워서
힐링 스크롤이라는 아이템으로 인벤토리를 도배한뒤 맞붙는 것이었는데.
당연히 지겨울수밖에요 .. 러쉬루트는 정해져있는데 매번 비슷 비슷한걸 봐야 하니 ..
(물론 매니아라면 매번 달라보이겠지요 ^^; 저도 당시엔 즐겨 봤답니다.)

그리고 리그가 진행될때 전체적으로 우스웠던것이 예선장에서는 건물러쉬나 우방등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다가 방송에서는 언제 그랬냐는듯 팬들이 꺼려하는 플레이는 하지 않았죠.
그러다 결승전이 되면 다시 예선때처럼 나엘의 건물러쉬로 휴먼과 오크는 눈물을 흘려야 했고요.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런 눈치를 보는 플레이들에 익숙해진 덕택에 한국 게이머들은
건물러쉬등의 플레이를 거침없이 구사하는 외국 게이머들에게 무력하게 무릎을 꿇었죠.)

저도 1년전에 워3를 접었는데 요즘 플레이를 보면 뭔가 달라졌더군요.
빠른 속도감에 러쉬루트와 유닛 조합의 다양성등이 보이니 ..

요즘 엠겜같이 세계 선수들에 초점을 두고 리그가 진행된다면 제2의 전성기는 올것이라 봅니다.

PS:다만 불안요소는 워3에는 여성 팬들을 동원할만한 게임이 못된다고 봐요.
(어쨌든 워3란 게임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복잡한 요소가 많은건 사실이거든요.)
오늘 카트리그도 관중이 꽤 많던데 그것도 간편한 게임성과 스타들의 상품성에 있다고 봅니다.

워3 파이팅 ^^
06/11/12 03:11
수정 아이콘
Mr.L군님// 글세요. 카트가 상품성이 있는 게임인지는 좀 고려해봐야..
재미라는 측면은 확실히 있지만, 플레이어마다 특성은 잘 안보이던데 말이죠.

워3의 경우는 예전에 스타들의 상품성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볼려고 했었습니다. J모씨가 즐겨했었죠 -_-;;
선수들이 상품성을 키울수 있음을 자각하고 스스로 실천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박세룡 선수의 과거 포스를 잊을 수 없기 때문에 더 그래요 흐흐
이상철
06/11/12 06:56
수정 아이콘
문득 든 생각인데요, 워크는 유즈맵이 너무 지나치게 재밌어서가 아닌가 싶어요. 저도 워3를 해보긴했는데.. 처음출시때 밀리한번해보고 재밌구나 라고 느꼈지만, 얼마후 타워디펜스 한번 해본후에는 그 뒤로 주구장창 유즈맵만 했었죠. 외국에서야 인기가 있으니 꼭 그때문은아니겠지만, 초창기의 워크의 재미를 생각해본다면 지나치게 재밌는 유즈맵또한 작은 원인중하나가 아닐까..하는생각이 드네요. (진지하게 한 얘기는 아닙니다.)
06/11/12 07:05
수정 아이콘
제 경험으로는 워3 플레잉타임이 최근의 스타 플레잉 타임보다 최소한 3분은 짧다고 생각합니다..
김우진
06/11/12 07:29
수정 아이콘
워크래프트는 계속 방송으로만 해줬어도 팬이 분명히
훨신 많았을텐데...
그놈의 이익창출 -_-
sway with me
06/11/12 09:22
수정 아이콘
이번 슈파를 보지 못했는데 아마 관심도가 높았던 모양이군요.
스타 크래프트도 97년에 출시되어서 본격적으로 방송용으로 대박이 터진 건 2000-2001년 무렵이라 할 수 있으니
(그 전에 방송용 게임으로 대박이 터진 사례가 없긴 합니다만...)
워3도 아직 가능성은 남아있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일찍 주목을 받았고, 생각보다 다양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나오지 못했기에 너무 일찍 시들해 버린 게 아닌가 하거든요. 다양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시청에 재미를 주는 요소들이 넘치기 위해서는 플레이어들의 게임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져야 하는데 말이지요.
지금은 게임 내적인 플레이와 전략, 그리고 시청에 재미를 주는 요소 등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숙성되지 않았을까요.

만약 앞으로 워3가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하게 된다면, 다른 게임들은 스타크래프트보다는 워3의 성공 사례를 깊이 연구해서 방송용으로 적응시켜야 할 겁니다. 조급하게 주목하고 조급하게 포기하는 걸 지양해야 할 것이라는 거지요.
06/11/12 10:25
수정 아이콘
nting님// 저는 이스포츠에 있어서 여성팬 동원력은 스타 플레이어들의 게임속 개성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일단 선수가 여성팬들이 좋아할만한 외모여야 하고
둘째로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데 게임중에 그 플레이어가 무엇을 하고있는지
유리하게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지 아닌지 정도는 쉽게 파악할수잇는 게임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스타나 카트는 게임성 자체가 간편하고 보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워3는 상점과 유닛상성 마법같은 워3라는 게임을 안하는 사람이 관전하기엔 무리수가 있습니다.
남자들도 설명해주면 외우기 귀찮아 하고 쉽게 싫증을 내던데 여자들은 .. 글쎄요 ..)

저는 여지껏 카트에 손댄시간을 합쳐보면 1시간도 안될정도로 관심이 없던 사람이지만 ..
최근 MSL시간대에 채널을 바꿔 그냥 무턱대고 볼때 바로 빠져들정도더군요.

저는 어쨌든 방송국이 좋아라할 흥행요소는 여성팬이라고 봅니다.
어떻게든 가까이서 선수를 보려고 몰려들고 오프모임에서 소리를 질러주는 그런 여성팬 말이죠.
남자들은 그런 오프라인 응원에 대해서 움직임이 좀 더디다고 봐요.
요즘 W3월드워에서 히어로센터를 가득 메울정도의 관중 동원력을 갖췄다지만 ..
히어로 센터는 일단 일산이나 야외 무대에 비하면 훨씬 좁은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결승전 야외무대에서도 과연 이런 흥행력이 계속될까 의문입니다.
지금은 은퇴한 활동할 당시 열정이 가득했던 장재영씨도
결승전 관중들을 보며 맥빠질 정도였다고 글을 서술한걸 본기억이 나네요.
06/11/12 10:58
수정 아이콘
Mr.L군님// 예. 저도 관객 동원력이 훨씬 떨어진다는 말에는 공감합니다. 워3에서 야외 결승전이 성공한 사례는 온게임넷의 워3리그와 프로리그 동시 결승 이외에는 없었습니다. 나머지 결승전은 모두 실패했죠. 그나마 PL5가 성공한 결승전일정도로 말입니다.
지포스2
06/11/12 11:08
수정 아이콘
어찌됬든 지금 W3와 슈퍼파이트로 인해 워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건 맞습니다.
엠겜에서 워크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 하나정도 만들면 정말 좋겠네요 ^^;;
각 유닛들의 특징, 어떤 종족전에선 어떤 영웅과 어떤 조합인지
스킬은 어떤 특성이 있는지 등등...
정인호해설 , 내일은 어디냐 하지만말고 그런것도 해주세요.. ㅎ
swflying
06/11/12 11:34
수정 아이콘
워3가 장기적으로보면 발전가능성이 더 높은것 같긴합니다.
우선 세계유저층이 너무나 두텁기때문에,
아직까지 세계랭킹 1위가 우리나라 선수가없었지 않나요?

그런 국가 매치는 또 사람들 달아오르게 하거든요.

스타는 이미 외국선수가 우리 나라 선수들 따라오기에는...절망이죠
연식글러브
06/11/12 12: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워크 싱글만 깨면 80%는 이해할수 잇는데...
문제는 시청자들이 싱글플레이 할 시간이 없는게 문제죠
오윤구
06/11/12 12:25
수정 아이콘
소개 프로그램보다도, 어어 무슨무슨 선수 뭐보다 뭘 먼저하네요? 이건 무슨의미죠? 하고 캐스터분께서 해설에게 질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청자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해설자와 캐스터 모두 어어어어 무슨 선수 뭐하는데요!!, 무슨무슨 조합이에요!! 지금 무슨 마법 썼어요!!! 라고 흥분하는데, 저같은 생 초보(싱글만 대충 깨본....)는 좀 멀뚱멀뚱하게 있게되더군요. 경기 안에서 하나하나 자잘한 설명(당연한것일지라도)을 유도하는것도 효과가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침해쌀
06/11/12 15:28
수정 아이콘
오리지널때 워3선수들의 스타성(게임 내적인 부분)은 근 2~3년간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의 스타성을 압도할 정도였습니다.

특히 오리지널 마지막 프라임리그를 우승했던 이중헌선수가 밟은 과정은 임요환, 박정석, 홍진호선수와 비교할만 했었죠.
06/11/12 17:09
수정 아이콘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한시름 놓이네요 ^^;;
하만™
06/11/12 17:27
수정 아이콘
아침해쌀님//
물론 그때의 이중헌 선수는 우승에 목말라 있어서 그렇게 하긴 했지만 오히러 그때 이중헌선수의 그런행동이 워크를 더욱 암울하게 만들었죠
워3초창기의 스타는 전지윤 이후 낭만오크 이중헌으로 넘어갔고 대부분의 워3팬들은 이중헌에게 임요환의 역활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우승에 목말라 있던 이중헌선수는 확장팩을 포기하다시피하고 오리지날에 전념한 결과.. 확장팩에 적응하지 못하고 은퇴해버렸고 그 이후 스타만들기에 실패하고 장조작파문 등이 겹치며 워크가 방송에서 떠나버렸죠..

그리고 워3가 망한이유중 하나가 너무 빠른 팀리그 변환방식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는 지금처럼 빠른찌르기보다는 안정적인 크리핑을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레벨이 되어야 싸우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시청자 입장에선 지루한 경기가 많이 나왔고 팀리그 도입이후엔 대부분의 경기가 이길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전엔 전투를 걸려고 하지않는 경향이 강해 게임 평균시간이 길어지면서 너무 루즈한 경기를 많이 했죠...

그리고 제생각인데 워크도 초기엔 건물의 설명과 유닛의 설명 영웅설명등 많이 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각 방송사 현재의 입장에선 다시 그렇게 하기가 힘든게 일단 워크자체가 우리나라 인식이 안좋기 때문에 그렇게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육성하기엔 기업 스폰서가 너무 적어서 실제로 성공하려면 단기적인 리그에서 크게 성공을 거두는 방법밖에 없는데 단기리그의 성패는 새로운 팬의 유입이 아닌 기존팬을의 지지입니다. 그런데 새로유입된 팬을 위한 해설은 기존팬들을 떠나보낼수 있기때문에 힘들죠.
Grateful Days~
06/11/12 20:01
수정 아이콘
CTB가 금요일에 스타리그와 맞짱 덨을때고 전 항상 CTB를 생방으로 시청했습니다. ㅠ.ㅠ
BluSkai-2ndMoon
06/11/12 20:45
수정 아이콘
워3 초보들을 위한 정보프로그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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