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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11 12:49:49
Name 풍운재기
Subject 생초짜가 생각하는 슈퍼파이트 워3부문을 위한 3가지 제안..
음...어제 PGR 워3중계방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이것저것 계속 물어봐서
많은 분들을 귀찮게 해드렸던 사람입니다;;
사실 이전까지 워3에 아예 관심이 없었고, 어제 전까지도 그랬습니다.(워3발매 당시
어느 종족인가를 선택해서 테란 빌드오더 그대로 따라했다가 컴퓨터에게
왕복 우주항공권을 받아들고 다녀온 이후로 건드려보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 놀다보니 선수들 이름은 대부분 알고있죠..(그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는 모릅니다만;)

적어도 어제 한 장재호&마누엘 쉔카이젠 이 두명은 알고있었습니다.
작년부터 하도 얘기를 많이 들어서..

어제 한번 관심을 갖고 지켜보다가 느낀게. 어제도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워3....봐도봐도 뭐가뭔지 모르겠습니다;;아직까지 어떤 종족 유닛이 뭐인지도 잘 모르
겠습니다. 기억나는 것이라고는 하늘위에 토네이도로 떠올려서 빙글빙글 돌게 하는;;
그거밖에..(이걸 지금 제 머릿속에는 치유가능한 초단기 스테이시즈 필드;;이렇게
기억하고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관전을 하려면 기본 지식을 갖추고 보면 참 좋겠지만, 어제와 같은
경우로 방송을 통해 사실상 처음 접하는 사람도 많을 거라 봅니다.

어제도 몇분들이 말씀하셨지만, 해설을 상당히 난이도를 낮춰서 얘기하신 편이라고
하시더군요..하지만;;그래도 저같은 완전 생초짜는 아무것도 못 알아듣습니다;;
그래서 제안하는 것이, 티비로 직접 나가는 방송은 불가하겠지만, 슈퍼파이트에는
곰플 중계라는 아주 유용한 중계수단이 있습니다. 그곳에..해설을 두개 틀어놓을 수 있게
하면 어떻겠습니까? 해설이 몇명이어도 좋습니다. 아예 완전초짜를 위한..
스타 중계 초기에도 제 기억엔 엄재경, 김태형, 정일훈 님께서 어느 건물에선 어떤
유닛이 나오고 이런거 하나하나부터 짚고 해설했던 기억이 납니다.

워3를 앞으로 계속 슈파에서 간간히라도 만나게된다면, 적어도 지금 가장 많은 팬층을
갖고있는 스타의 방식에 비교해서나, 아니면 완전 초짜들에게 정말 이해하기 쉽게 하기위해 초보적인 해설을 다른 창구를 통해서라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티비는 기존의 팬들의 눈높이에 맞추려면 도저히 해설 수준을 그정도로 내리면 안될것
같아 힘들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워3중계쪽에 많은 경험이 있으신..김동준 해설이나
김창선 해설을 어떻게 좀 사바사바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사실 어제 두 경기 다 지지
나오기 전까지 누가 유리하고 불리한지 하나도 몰랐습니다;;2경기 말미쯤에는
좀 유리한가? 이정도 느낌은 들었지만;;지지가 나오리라고는;;)

그리고...이 부분은 좀 논란을 낳을 것 같은데;;;앞으로 워3중계를 슈퍼
파이트에서 할때...어제처럼
오프닝매치-워3-스타 방식을 좀 유지했으면 합니다.
(적어도 스타를 같이 할 경우에 한해서..)
정말 사실대로 제 심정을 말씀드리자면...
만약 순서가 워3-다른 매치-스타 이거나 다른매치-스타-워3라면..
아마 안봤을 것 같습니다. 적절하게 다른 거 시작하는 타이밍에
틀었거나, 아니면 스타끝나는 시점에서 껐을 확률이 높습니다(적어도 저는 말이죠;;)
당분간만이라도..시청자들에게 가장 많이 노출될만한 타이밍을 계속 파고 들어갔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이것또한 좀 논란이 될것 같지만;;
어제처럼 개인 대 개인이 아닌, 다수 대 다수로 붙었으면 좋겠습니다(팀플 얘기가 아닙니다;;). 많은 선수들을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차원에서라도 뭐..
울 나라 VS 유럽대표 라던지..
아시아 VS 어나더 이렇게 해서 가능한한 많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알렸으면 합니다.
제가 잘 모르지만, 워3의 경우 타국들도 워낙에 잘한다고 알고 있기에
위의 매치업처럼이라면 흥미도 어느정도 끌 수 있지 않을까요?
어찌보면, 정말 슈퍼파이트라는 무대에서 홍보 개념도 같이 집어넣는 게 좀 아이러니
긴 하지만;;

지금까지 말그대로;;정말 그쪽 세계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그냥
이것저것 생각해낸 제안입니다;;;;현실에 맞을지 안 맞을지는 저는 정말 아예모르지만;
그냥 떠오르는 것을 한번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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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지
06/11/11 13:05
수정 아이콘
매치순서는 관계자들도 그것을 염두해 둔것일 겁니다.
래몽래인
06/11/11 13:1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어제 경기는 정말 훌륭했다고 봅니다.
누군가는 감히 어제 슈파는 워3를 위한 것이었다라고 말할 정도더군요.
앞으로도 오프닝 - 워3 - 스타의 매치여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어제처럼 세계 최고의 수준의 선수를 모셔다 두고 2선승제를 한게 조금 유감이었지만 그래도 좋았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2선승일지라도 꾸준히 워3를 중간에 넣어서 해주셨으면 합니다. 작지만 국내 워3를 위해서 큰 불씨가 될 듯 합니다.
확실히 좀 더 초보적인 해설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중계 라는게 정말 잘하시는 분을 모셔다두면 정일훈 - 김동수처럼 2분이서도 할 수 있을 듯하고 나머지 한 분의 해설은 정말 초보를 위해 해설해주셨으면 합니다.
오히려 정일훈 캐스터보다 초보를 위한 해설을 하는 분이 더 많은 이야기를 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정일훈 캐스터께서 그 역활을 하셔도 크게 무리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글루미선데이
06/11/11 13:13
수정 아이콘
이런 자게에 간단한 초보팁 같은 것을 고수분들이 꾸준히 올려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유닛들도 유닛이지만 경기에서 "주로" 사용되는 각종 아이템들이나
각 종족별 영웅들의 스킬 같은 것을 정말 그냥 겉만 보는 수준이라도 알려주고 이러면 좋지 않을까..싶어요
한달정도 해봤던 저도 기억이 안납니다.그저 아크메이지로 블리자드 비스므레한 마법을 난사했던 기억 밖에-_-

그리고 기억이 가물해서 확실한건 아니지만 경기 안에서 해가 뜨고 지는 것 같던데
경기 화면을 저녁시간대로 계속 유지하면서 틀 수는 없는지도
환하다가 갑자기 어두워지던데 어두운 화면은 정말 깔끔하니 보기가 좋더군요
THEMAVINE
06/11/11 13:44
수정 아이콘
글루미선데이님 // 화면이 어두워지고 환하고 하면서 바뀌는 것은 워크 내에서 '낮' 과 '밤' 이라는 개념이 있어서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밤' 이면 hide 가 되어 clocking 상태가 되는 나이트엘프 유닛들이 몇 있다죠? (저도 사실 워크 초짜라 잘 모르지만. 그렇다고 들은 것 같네요.)

저도 워크보다 스타에 관심이 많은데 어제 워크는 확실히 재밌더군요. 확실히 상황을 잘 몰라 보고 있다가 갑작스런 쥐쥐를 보고 당황스럽긴 했지만 말이죠.
NeverMind
06/11/11 14:11
수정 아이콘
어제 gg타이밍은 ... 그루비 선수가 좀 광속gg로 유명하기도 하죠....뭐 확실히 워3에 대해 아시는 분들이라면 첫경기는 오크의 주화력이라고 할수 있는 블마가 죽었고....2경기는 상대의 유닛은 전투중에 자꾸 쌓여가는데 가기는 영웅만 남았으니... 뭐 충분히 기울어진 상황이였습니다만... 1경기 마지막 타이밍에 데몬 6렙이 찍혔기 때문에 궁극기 메타모포시스가 나올수 있었는데.,... 다들 워3팬들도 그걸 아쉬워 하더군요....

그리고 워3에는 낮과 밤의 개념이 있어서 여러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밤에는 나이트 엘프는 회복수단인 문웰이 다시 차고, 사냥감들도 밤엔 잠을 자서 바로 앞에서 깐죽거려도 모릅니다... 그리고 밤엔 나이트 엘프를 제외한 종족들의 시야가 좁아집니다...
06/11/11 14:49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워3보면서 하여튼 뭐가 죽긴 죽고 무슨 유닛이 어쨌다고 말하는데 하나도 못 알아먹었습니다.
재밌게 보긴 봤는데 조금 초보적인 해설도 있으면 안될까요?
글루미선데이
06/11/11 14:51
수정 아이콘
아...게임내용에 영향력이 크군요 거참 아쉽네요
화면이 밤이 되면 깔끔해지던데 낮에는 유닛 구별도 전투중엔 쉽지 않더라구요 일단 상태바도 뜨고 하니
06/11/11 16:28
수정 아이콘
추게에 아마 워크3에 관한 글이 있을겁니다. 그거보시면 어느정도 보는시야가 약간이나마 넓어질 수 있죠
제3의타이밍
06/11/11 16:38
수정 아이콘
전 워3이 5전 3선승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마누엘 VS 장재호의 대진은 2경기로는 모자란 감이 있었죠.
06/11/11 19:03
수정 아이콘
워3는 그냥 3전 2선승제를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워3 매니아지만, bo5로 진행하게 되면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흥행에도 문제가 될겁니다. 워3 인구를 흡수하고자 한다면 당분간 bo3 게임은 어쩔 수 없을겁니다. 그나저나 워3 해주시기만 해도 감사 ㅠ_ㅠ
지니쏠
06/11/11 19:26
수정 아이콘
음...전 그런것보다도 어떻게 네오칼라를 도입할 수 없을까 싶던데.. 워크는 스타크래프트처럼 유닛이 딱딱 누구유닛인지 구별할 수 있게 생기지 못해서.. 비슷한 색깔들이면 누가 누구유닛인지 참 헷갈리더군요.
지니쏠
06/11/11 19:2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슈파 워크의 다음 선수는 꼭 천정희선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NeverMind
06/11/11 19:51
수정 아이콘
색 구분은 선수들한테 빨강과 파랑만 쓰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워3는 색을 골라서 할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한테 말해서 이렇게 해달라고 하면 쉬울텐데 말이죠...
06/11/11 19:56
수정 아이콘
오리지널 시절, 정일훈-김창선-서광록 트리오의 온게임넷 워3리그에 빠져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프로즌쓰론 출시 시기에 군입대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지만, 그래도 절반 정도밖에 모르면서도
같이 보던 친구에게 데몬헌터는 어떻고 피언은 어떻다며 열심히 설명하면서 참 오랜만에 재밌게 봤네요.
몇달 후 장재호-마누엘의 리턴매치를 기대해 봅니다~
My name is J
06/11/11 22:37
수정 아이콘
일훈님 목소리로 듣는 워3게임....
그것도 장재호 선수의 부활까지..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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