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곧 있음 퇴근이 다가오네요. 피지알 식구분들도 모두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나다와 리치의 수퍼파이트도 아주 기대가 되네요..

어제 간만의 친한 친구놈과 밤 늦도록 참치회에 쇠주 한잔 걸쳤네요. 그놈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 피지알에 몇번 올렸던 놈이지요. 저보다 피지알을 더 먼저 알았고, 절대 글 안쓰고, 눈팅만 하고, KTF 핸드폰 쓰면서 SKT광펜에, 특히 박서의 광펜이죠. 실력은 저보다 조금 좋고, 무한만 하는 저를 늘 무시하죠..

예전 엘로우의 서지수선수에게 패했을때, 그 놈은 제 속을 다 긁어 났었죠.

그놈과 어제 논쟁 아닌 논쟁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공군 프로게임단에 관한 이야기였죠.

이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다음과 같은 물음에 대한 답을 정확히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떠한 사항에 대해 그 사항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지 않았으므로 그 사항을 실행한다 해도 불법이거나 위법은 아니다."

바로 공군프로게임단이 창단되어 프로리그에 참여하는 것이 불법이냐 또는 위법이냐라는 사실에 대해 그 놈과 논쟁을 벌였죠. 공군이 단독으로 프로게임단을 창설하고, 리그 참여를 한다면 이를 불법화 또는 위법화 시킬 만한 법적 근거는 아직까지는 없습니다.(있었다면 공군 입장에서 프로리그 참여에 대한 언론 플레이를 할 수 없었겠죠.) 만약 그러한 법적 근거가 없다면 공군의 프로리그 참여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여론과 실리죠. 공군이 그렇게 프로리그단을 만들고 참여를 하겠다는 건 분명 실리적인 목적이 있는 겁니다. 대외적인 이미지 제고와 사병들의 사기 진작 등이 그것일테고, 여론은 아직은 미지수인 부분이 큽니다. 첫 사례이고, 앞에서 만한 것 처럼 공군의 단독 게임단 창단과 프로리그 참여에 대해 법적으로 제재할 근거가 없다는 것이죠.

제 친구 놈은 말합니다. "법이란 건 늘 어떠한 현상이 발생 된 후에 그것이 사회적 질서와 안녕을 해 칠 경우 그 현상을 제재하기 위해 법은 뒤에 만들어지는 거라고.."

그렇기 때문에 공군의 프로리그 참여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죠. 다만 이를 지켜보는 여론과 그 여론이 만약 공군의 실리에 네가티브한 효과로 작용한다면 공군은 참여 할 명분과 의미가 퇴색하게 될 껍니다.

그 친구 놈은 말합니다. "법이 존재하지 않는 다면 아무리 나쁜 행동이라(어떠한 기준이냐에 따라 틀리겠지만)도 불법일 수는 없다."

이제 공군의 프로리그 참여는 어느 정도 사실화가 되가는 것 같습니다. 그 시기가 내년이 될지, 아니면 후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참여만으로도 충분히 이 판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임은 분명합니다.

선수들의 생명력의 연장이란 부분과 12팀이라는 새로운 활력은 정말 상상만으로도 흥분이 됩니다. 구IS시절의 3인과 또는 구4대천왕을 비롯해 우브와 나다와 같은 팀이라는 점 등은 충분히 이 판을 다시한번 부흥시킬 수 있는 호재가 될 것입니다. 과연 어떠한 여론이 형성될지 내년 대선보다 더 기대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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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어제 그 놈과 한잔 하고 난 다음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좀 헷갈리는게 하나 있더군요.

'무법자'의 의미..

1. 법 없이도 살 사람 : 아주 착한 사람을 뜻 하죠.

2. 법 없이 사는 사람 : 불법과 위법을 자행하는 나쁜 사람을 뜻 하죠.


아무래도 2번이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