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1/09 05:59:48
Name Go_TheMarine
Subject [잡담] 대가가 너무 큽니다.

안녕하세요.  Go_TheMarine입니다.

간간히 눈팅만 하면서 지내고 가끔씩 축구관련글에 리플이나 달았는데 오늘은 힘겹게 write버튼을 누르게 됐습니다.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어요.

키는 작지만 활발하고 유머러스하며 귀여운 여자였습니다.

문제는 남자친구가 있다는 거였습니다. 거기에 군대에 말이죠.

몇달 같이 계속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첨에는 동생으로 참 좋아했었죠.

언제부터인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도 있고 거기에 군대에 있어서 좋아하면 안된다는 사실이 절 많이 압박했습니만.

저도 이기적인지 상대방의 기분을 파악하지도 못한 채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몇달을 참아왔는데.

그만 그 사실을 그녀가 알아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걸로. 지금까지 친한 사이였던 관계도 완전 무너져 버렸죠.

어떻게 사람이 그럴수가 있냐면서..

저도 그럴 걸 알고 좋아한 거지만 대가가 너무 크네요..

잘못했다고 얘기를 해도 용서를 안해주네요.

다시는 안볼거라고 합니다..

후우.

나이를 적지 않게 먹었는데도 아직 제 마음 통제하는게 이렇게 힘들줄 몰랐네요.

정말 시간을 뒤로 돌릴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정말 죄값을 톡톡히 치르고 있는 것 같네요.

소주한 잔이 생각납니다..

p.s
pgr분들은 남친있는 여자 건들지 마세요..

대가가 너무 크다는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후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감성코더
06/11/09 06:03
수정 아이콘
후우.... 저도 경험자로써 안쓰러운 마음이 먼저 앞서네요. 힘내세요...
06/11/09 06:03
수정 아이콘
술한잔 거하게 (절대 혼자 하시진 말고요 -.-) 하시고
빨리 잊어주는게 편합니다!!!
06/11/09 09:14
수정 아이콘
왜 그런걸 알게하셔가지고 ㅜㅜ.. 엉엉...
(남친 있는 여자 1년 반 넘게 좋아해 본 본인...-_-...)
연아짱
06/11/09 09:57
수정 아이콘
사람 감정이 마음대로 됩니까?
여자한테 엄청 귀찮게 굴고 대쉬한 거라면 문제가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좋아하게 되는게 무슨 죄가 됩니까..
카이레스
06/11/09 10:16
수정 아이콘
무슨 잘못이 있다고 그러세요.
단지 좋아한 거 뿐인데..
이승용
06/11/09 10:29
수정 아이콘
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는것은
무슨 이유로라도 잘못이 아닙니다.
라 루나님께서 조금이라고 그 여자분에게 심하게 대쉬하셨더라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닌데 그정도로 나오면 그 여자분이 이상한겁니다..

힘드시겠지만, 소주 딱 한잔으로 푸세요..
나중엔 다 추억입니다~
Into_Inferno
06/11/09 11:23
수정 아이콘
이승용님// 글쓴분은 라 루나님이 아니라 고 더마린님라는거.ㅎ

그리고 잘못없어요 본능인데요 뭘,.,,
엠케이
06/11/09 12:35
수정 아이콘
후....그렇습니다....힘 내십시오!
서지훈'카리스
06/11/09 15:33
수정 아이콘
저도 남자친구 군대에 있던 여자 좋아한 적이 있어서..
많이 와닿네요..
전 그냥 적당히 눈치채게 했는데.. 상대방이 느끼는 느낌이 안좋아서 그냥 그 상황에서 도망치게 됐네요..
지금도 잘 한거 같아요.. 그냥 아는 동생으로 가끔 연락하고 지내구요..
이승용
06/11/09 21:47
수정 아이콘
아아아 이런-_-;
잘못봤네요 글쓴분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894 이참에 공군 팀도 창단해서 프로리그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47] 다주거써3880 06/11/09 3880 0
26892 그들만의 학교 [12] hoho9na3815 06/11/09 3815 0
26890 [잡담] 대가가 너무 큽니다. [10] Go_TheMarine3919 06/11/09 3919 0
26889 [sylent의 B급통계] 이윤열 vs 박정석 @ <슈퍼파이트 2nd> [22] sylent5228 06/11/09 5228 0
26887 "Bohemian"으로 돌아온 "박기영" ^^ [19] iloveus4183 06/11/09 4183 0
26885 공군현역 방송경기 출전 무지 환영합니다... [6] 이즈미르3493 06/11/08 3493 0
26884 어린 목동 소년의 위대한 전설 [24] KIB3938 06/11/08 3938 0
26883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서른한번째 이야기> [7] 창이♡4136 06/11/08 4136 0
26882 임요환이라는 이름의 파워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군요. [44] 김호철7079 06/11/08 7079 0
26881 웃기다고 할지 모릅니다만. [13] My name is J3856 06/11/08 3856 0
26880 이제 여섯시간 뒤, 아시아 클럽챔피언이 결정됩니다. [25] EndLEss_MAy4249 06/11/08 4249 0
26879 LSC(여성부 스타리그) Final 4 1주차 - 엇갈린 명암. [10] BuyLoanFeelBride4164 06/11/08 4164 0
26878 프로리그가 없이 개인리그가 발전할수 있을까? [30] SEIJI5174 06/11/08 5174 0
26877 서바이버 예선, 공군 선수들 참가 확정! [77] 에휘루스5133 06/11/08 5133 0
26876 워크래프트 3 월드 워 김태인-황태민 문자중계!! [156] 지포스4586 06/11/08 4586 0
26875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3-4위전 및 시드 결정전 [436] 지포스4985 06/11/08 4985 0
26874 비인기 구단은 어쩌란 말인가. [28] 히로하루5760 06/11/08 5760 0
26871 경기를 다 챙겨보는건 판타지소설을 다 읽는것이다. [11] 못된놈3583 06/11/08 3583 0
26870 프로리그 확대하기전에 우선은 단단한 내구성을 갖추는게 먼저가 아닐까요 [5] 카오루4762 06/11/08 4762 0
26869 프로리그가 재밌고 좋은 이유 - 어중간한 팬의 입장에서 [28] open3816 06/11/08 3816 0
26868 프로리그와 토토 [11] 쿨희3956 06/11/08 3956 0
26864 [제안] 프로리그 관련 확실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4] 다크포스3755 06/11/08 3755 0
26863 무엇이 그들을 구해줄 수 있는가 .. [7] 3535 06/11/08 353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