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리그 확대를 찬성하는 사람도 있다 !

누구 ? 접니다^^
많은 글들이 이미 나왔으니 찬성의 이유에 대한 설명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
다수의 의견이 반대쪽으로 기울어지는 듯한 분위기이지만
저처럼 말없이 확대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거에요^^

가능하다면 이런 문제는 공청회 같은 걸 한 번 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은데 ~~ (너무 거창한가요 ?^^)
모두들 애정이 있으니 걱정도 하는 것이고 그 걱정이 글로 표현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들이 나누는 의견이 절대 쓸모없는 소모성 논쟁만은 아니라는 걸 기억해야 할 듯 싶네요.

아~ 그리고 ... "협회" 라는 말만 나오면 비난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협회는 이 판을 이끌어 나가는 아버지와 같은 존재입니다.
팬이라면 비난에 열을 쏟기 보다는 애정어린 질책과 격려를 해주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
설령 지금 우리가 바라보는 아버지의 모습이 아버지답지 못하다고 해도 결코 그를 버릴 수는 없습니다.
아버지다운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도와줘야 하는게 우리의 역할이 아닐런지요 ...~~
협회도 눈과 귀를 모두 막고 있지는 않을겁니다 ...!


◈ 나와 다른 것 !

나와 다른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그냥 다른 것일 뿐이다.

능력이 있으면서도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남을 충고하고 지적하고 설득하는 일에 자신의 입과 시간을 너무 많이 쏟아붓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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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모교수님께서 위와 같은 말을 하셨다고 합니다.
딱~ 우리 모습이죠 ?^^

남을 가르치려 하고 ... 남에게 충고하려 하고 ...
또 그들을 설득시키려 하고 ... 그러면서 조금씩 우리는 불행해져 가고 ...

나의 생각을 내어 놓은 것만으로 만족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PgR 안에서만큼은 ...
굳이 남에게 충고를 해야겠다면 스스로부터 남의 충고를 받아들일 자세를 먼저 갖춰야 하겠죠.
즐겁게 놀아야 할 곳에서 즐겁지 못하다면 차리리 이 곳을 잊어버리는 게 나을 듯 싶네요.

호미님께서 자주 얘기하시는 "무시"라는 말 ...
남의 말과 생각을 깔보고 업신 여긴다는 의미가 아니라
나와 다른 남의 생각에 대해 그게 아니라고 충고하고 지적하고 설득하고 싶은 나의 욕망을
스스로 "무시"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해 본다면 ...
우리의 PgR 생활이 조금은 더 즐거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 번 해 봅니다.

바람직한 커뮤이케이션의 기본원칙 = 상호존중.
충고하고 가르치고 설득하고 싶다면 상대의 의견부터 먼저 존중하라.
......
PgR 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조금 숨겨놓아도 좋을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