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3/05 15:21:10
Name By's F
Subject 어제, 오늘 엠비씨게임을 보며..
우선 PGR에서의 첫글을 이렇게 흥분된 상태에서 써야한다는 점이 무척이나 난감합니다만 가만히 있자니 너무 화도나고 답답도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어제 저녘 7시 20분 정도로 기억합니다. 최연성선수와 김정민 선수의 배럭이 엔터더드래곤에서 서로의 본진에 도착하기 바로 전에 엠게임 실시간 서비스는 시청자들에게 서버 과부하 상태인듯 한 느낌을 주더니 바로 스카이라이프 장애 화면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이 화면은 제가 잠들기 전인 오늘 새벽 1시 30분경까지 계속 됐었습니다.
장애화면이 첨 떴을때는 좀있으면 낳아지겠지 하고, 3시간을 함온스 문자 중계창을 답답한 마음을 졸이며 봤습니다. 접속도 제대로 되지 않는 엠게임 홈페이지만을 열심히 F5키를 누르면서 말입니다. 그 시간에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행동을 하셨던걸로 압니다.^^; 그리고 정확한 시간은 기억을 못하지만 장애 공지가 뜨더군요. 네.. 천재지변입니다. 천재지변은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그런 사고 상황을 말하는 거라 더군요.. 이렇게 비교 하는게 억지스러워 보이지만 그 시간 온게임은 원활한 실시간 상태와 엠겜보다 빠른 엠겜 상황을 전하더군요. 그리고 오늘 보상 공지가 떳습니다. 그저 그런 어찌보면 당연한 보상 조치, 별다른 불만은 없습니다. 하지만 어제 오늘 공지를 보며 '정말 이 사람들이 죄송하기는 한 걸까?', '천재지변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인데 왜들 난리야 라고 생각하는걸까?' 이런 생각들을 떨치기가 힘들더군요. 저만 이런 억측을 하고 있는걸까요?
담당자가 휴가라고 합니다. 담당자가 휴가면 중요한 약속을 비우고, 퇴근시간 전에 몰래 도망나오고, 맥주와 오징어를 들고 집으로 PC방으로 혹시나 늦을까 뛰어가 기대 넘치는 눈으로 화면을 바라보던 수 많은 시청자들은 그렇게 장애화면을 아무런 조치 없이 몇 시간 동안 바라 볼 수 밖에 없는 거군요.
더 낳은 보상 조치는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좀더 빠른 대처와 성의있는 공지글을 바랄 뿐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이 감정이 쉽게 없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뱀다리1) 수 많은 오타와 오류를 수정 할 여유가 지금은 없습니다.ㅠ.ㅠ
             지적하여 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뱀다리2) 과민반응이라 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전 지금 어제 선수들의 경기를
             그 시간에 보면서 응원해주지 못한게 너무 가슴 아픕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만쉐이
04/03/05 15:29
수정 아이콘
스카이라이프가 원래 좀 기후상황에 예민하더군요.비와도 끊기고 눈와도 끊기고...
온게임넷은 위성방송이 아닌 케이블이라 그런것 같군요.하지만 MBC게임의 대처가 늦은건 사실이죠.
59분59초
04/03/05 15:4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제가 기술 요런 부분은 영 꽝이라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VOD랑 기후랑 무슨 상관이 있죠?
저희 집도 스카이라이프인데 어제 TV는 잘 나왔거든요... 아 정말로 한참 보다가 끊기면 열받죠. 황당들 하셨겠다.
대장균
04/03/05 15:48
수정 아이콘
저는 구로동에 사는데.. 스카이라이프 원할하게 보는데요.. 어제 밑에 자막으로 상태가 안좋을수 있으니 안테나 주변의 눈을 치우라고 하던데.. 저는 눈을 안 치웠는데 잘 나오던..
초보 토스
04/03/05 15:56
수정 아이콘
아마도 vod서비스가 엠겜에서 바로 보내주는 것이 아니라 스카이라이프 회선을 통해 방송되는 영상을 보내주는데 엠겜의 스카이라이프 수신기에 문제가 있었지 않았나 하는 전공은 맞지만 자세한 사항은 몰라서 추측으로 한번 적어 봅니다.
저도 어제 그경기 볼려고 후다닥 달려와서 엠겜을 들어갔는데 못 봐서 정말 아쉽습니다.. 다음부턴 이런일이 없어야겠죠?
04/03/05 16:07
수정 아이콘
어제 밤, 세벽 5시 까지 화내고 있는 중... 하다가 결국 포기했죠.... 너무해요... 오늘은 아침 부터 나가야 하는데, 잠도 못자고.... 화내고 있었던 중...
본호라이즌
04/03/05 16:13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전 케이블TV 로 보고 있었는데, 강민 이윤열 선수 2차전 중간에 안나오더군요... 다시 나오기 시작했을땐 3차전 막 시작한 상황... 다른 방송은 다 잘 나오길래 엠비씨자체의 방송사고인가 했는데, 엠비씨만 위성으로 받아서 중계하는가 보네요.
ㅅr랑ㄴr무
04/03/05 16:26
수정 아이콘
저도 공지에 불만이 많았습니다. 말이 '아'다르고 '어' 다른건데 빈말로라도 '사과, 죄송..' 비슷한 단어조차 없더군요. 게다가 메일로 손수 장애사항을 적어 보내라던데 접속DB에 VOD 접속정보가 남아 있을텐데 굳이 메일을 보내야하는 이유에 의문이 들어 메일을 보내고도 기분이 더 안 좋아지더군요.
Quartet_No.14
04/03/05 17:43
수정 아이콘
인티즌에서 엠겜을 스카이라이프로 받아서 vod 송출 하는거 아닌가요?? 저도 유로vod 않나와서 한참 열받아 하다가.. 결국 안방 TV로 2차전부터 시청했습니다..
04/03/05 17:51
수정 아이콘
미쳐버리는줄 알았지요.
04/03/05 21:44
수정 아이콘
스카이라이프....
KT-KTF 프리미어리그 결승전쯤에 안나오기 시작했습니다..-_-;;
이유는..어처구니 없게도 바로 앞에 아파트가 완공되었기 때문에..
몇번이나 항의해보고 싸워봤지만 전파가 안잡혀서 어쩔수없으니 정지시키라고..
현재 그 접시를 부페접시로 써버릴까 심각히 고민중..(정지시킨지 2달째)
유선도 보고 있지만 솔직히 화질이 다릅니다..게다가 저흰 아파트전체가 기본형으로 가입되어 있는데 해지도 변경도 불가능합니다..
Blue iris
04/03/06 01:39
수정 아이콘
어제 아주 생쑈를 했습니다.. 욕실에서 시계한번 보고 머리감고 하면서 뛰어나와 본 실시간이..--+ 여기저기 관련 게시판을 보니 저는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빅매치다 보니 직장다니시던 분들은 더 많이 화가 나신듯 해보이던데 되려 엠겜은 아주 침착히 접시회사에 전화하지 마세요라는 친절한 공지사항만을 뒤늦게 올려놓고 이제까지 사과 다운 말한마디 없다니.. 계속 분노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아직까지 이것뿐이 안되는 현실에 침묵해야 하는 것인지...씁쓸하네요
네로울프
04/03/06 01:46
수정 아이콘
으...어제 속타고 열받은 것 생각하면.....--;;;;
공지글 보고 더 열받았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81 술을 마신다는 것, 그리고 운전 [7] 콜록콜록3139 04/03/05 3139 0
2680 [도움글] 영어 공부하기 (중3~고3 학생들을 위한) [35] 하와이강5952 04/03/05 5952 0
2679 어제, 오늘 엠비씨게임을 보며.. [12] By's F5453 04/03/05 5453 0
2677 [잡담]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3] 이호산3211 04/03/05 3211 0
2675 피망의 유산. [11] The Siria4416 04/03/05 4416 0
2674 임요환 선수가 부활하길 바라며.. 한 팬이 글을 올립니다^^ [30] swflying4014 04/03/05 4014 0
2673 눈내리는 날 봄을 기다리는 마음에서 시 한수 올립니다. [3] Laurent3957 04/03/05 3957 0
2670 백범 김구 선생은 친북주의자였다??? [38] 어딘데4238 04/03/05 4238 0
2668 PgR에 부탁합니다. [15] 김광일2749 04/03/05 2749 0
2666 이제 이윤열 선수도 명경기 메이커로 각인 되는 것인가요? [34] 강용욱6216 04/03/05 6216 0
2665 날라와 나다는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경기결과 있음) [6] 대장균3477 04/03/04 3477 0
2664 [잡담]야간자율학습 체험담(?) [13] even.star3300 04/03/04 3300 0
2663 희망이여 빛이여 아득한 왕 자리여... (msl 경기결과있음) [13] 섹쉬한 뇌5051 04/03/04 5051 0
2662 희대의 명승부 - 센게임배 강민 vs 이윤열 2차전(결과있음) [57] kobi7939 04/03/04 7939 0
2660 상성관계? 내 사전엔 상성관계란 없다. [16] TheCorea4305 04/03/04 4305 0
2659 @@ 레이스...나의 사랑 레이스...!! (스포일러) [49] 메딕아빠5454 04/03/04 5454 0
2658 생각없는 한마디에 상처받는 여심(女心) [57] FloreA3496 04/03/04 3496 0
2655 [잡담]한번은..얼마나 노력했었는지... [20] 이호산3073 04/03/04 3073 0
2654 [전적] MSL 강민-이윤열 [12] 수시아5641 04/03/04 5641 0
2653 듀얼토너먼트 조편성을 보면서... [30] BeAmbitious5104 04/03/04 5104 0
2650 [잡담] 장군이와 반달이..요환 선수 "동물농장" 프로에.. [11] 갈마동[오징어]5189 04/03/04 5189 0
2649 성부장님의 세레모니 [19] 공룡4863 04/03/04 4863 0
2648 [생각]10개 팀의 팀리그?? [14] Daviforever3850 04/03/04 385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