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1/04 03:22:09
Name YG클럽
Subject 르까프 오즈팀의 독주..그리고 조정웅 감독
최근에 이렇게 기세가 좋은 팀이 또 어디 있을까요?

오늘 신한은행 스타리그 결승전 티켓을 거머쥔 오영종 선수!
프로리그 5연승 단독 질주 단독 1위!이제동 다승왕  질주 공동 1위!

정말 전반기때 부진 했던 모습들은 전혀 찾아 볼수 없고 굉장히 무서운 강팀으로
성장 한걸 느낄수가 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전기리그가 끝나고 후기시즌이 들어 가기전 스토르 리그는 약 2주 이것 저것 시간텀을 보면 약 한달 가량의 여유 텀이 있었죠..

그런데 이 한달안에 과연 르까프 오즈 팀에는 어떤 비법과 방법이 있었기에 이토록 무섭게 변해 버렸는지 정말 궁금할 따름 입니다

여지껏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팀 전체적으로 상향 곡선을 그리게 한적은 e스포츠 역사상
단 한팀도 없었습니다

전기리그때와 후기리그 들어 가기전 조정웅 감독의 언론 인터뷰를 보면 살짝 알수 있습니다

"창단이 이루어 지고 기존 플러스 맴버와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의 융화가 되는 시간이 걸리며 후기리그나 내년을 바라보면서 선수들을 지도 하겠다" 라는 인터뷰와

"이제 우리 선수들의 슴은 능력을 보여 줄때가 왔다. 전기때 우리팀을 비웃었던 팀은 이번에 큰 코 다치게 될것이다" 라는 후기리그 돌입 직전 인터뷰 입니다

조정웅 감독님은 이렇게 무섭게 변해 질거라는 것을 미리 알고 계셨고 그렇게 만들었다는게 확실히 나타 납니다

조직에서는 그 조직을 이루는 팀원들의 융화가 굉장히 중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그것이 곳 무서운 팀웍을 만드는 원동력과 내부 사기에도 직결 되기 때문에 조정웅 감독은
그것을 예측 선수들 조화에 초첨을 맞추었던것 같고 장기적으로 한걸음 앞서 내다 보았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그런 과정을 전기때서서히 가다듬었고 휴식기때 정신력 강화와 팀웍을 다지기 위한 "지옥 워크샵"과 "2006년 하반기 연습방식 체제 발표" " 메리트 시스템 도입"등 선수들에게 목적의식과 체계적인 관리가 지금의 대파란을 만들어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MBC게임 프로그램중에 이제동 선수와 조정웅 감독님이 나와서 하던 방송 내용중에
연습방식을 김철민 개스터가 물어 보자 자기만의 노하우라고 단호하게 공개를 하지 않던적도 기억에 납니다

파이터 포럼에 잠깐 났던 기사 내용엔 3대 리그제를 통한 특별 방식이 있다던데
저는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인지 굉장히 지금도  너무나도 궁금 하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론 조정웅 감독님 지도력에 많은 박수를 보냅니다
왜 요즘 말도 나돌잖아요 "조정웅 감독님이 키워서 밀어 주는 선수는 스타가 된다는 속설" 오영종...이제동... 그다음은? 누가 될지 기대 됩니다

물론 여기서 선수들의 노력이 빠지면 절대 안되겠죠?
5연승을 하고 난후 오영종 선수의 인터뷰에서 그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우리는 정말 무식하다.게임 연습량이 11개 게임단중 아마 제일 많을 것이다"
얼마나 무식하게 많이 하길래 이렇게 달라 지는 것입니까? 예?

아무튼 선수들도 눈빛이 굉장히 살아 있고 선수들간에 팀웍도 11개 게임단중 가장 활기차
보이고 팀 분위기도 좋아 보이고 창단을 결정한 화승그룹 입장에선 팀창단 결정에 굉장히 흐뭇해 하실것 같습니다

오늘 오영종 선수 결승 티켓은 오영종 선수의 실력도 실력 이지만 르까프 오즈팀이
이뤄낸 결과라고 해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로얄로더에서 그리고 올해 또 한번 가을의 전설을 쓰기위해 11월 18일 제주도로 날아 갑니다

이번에 꼭 우승 하길 바라구요...

르까프 오즈팀의 승승장구 앞으로 계속 지지 하겠습니다!!!  화이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1/04 03:38
수정 아이콘
2승만 더하면 광안리 직행티켓은 무난할거 같습니다-_-;; 이건 뭐 전승도 가능할거 같구요...
메렁탱크
06/11/04 03:39
수정 아이콘
여지껏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팀 전체적으로 상향 곡선을 그리게 한적은 e스포츠 역사상없었다 --> 여기서 태클걸고 싶은데요 MBC 히어로 같은경우 전기리그에서 기존의 박지호 박성준 둘만의 팀이 전그리그에서부터는 갑자기 염보성 이재호 서경종 김택용 들의 합류로 엄청난 상승곡선을 그린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Born_to_run
06/11/04 03:43
수정 아이콘
메렁탱크 님 // 그렇기도 하지만 히어로팀과 오즈는 경우가 좀 다르죠.
박성준 박지호 두 선수는 이미 자타공인 에이스였던 상태였고
이미 2005 후기리그부터 염보성 김택용 선수가 슬금슬금 성장하던 상태였죠.
(이재호 선수는 루키토너먼트 우승도 하구요)
그 결실을 06 전기리그때 본거라고 한다면,
오즈는 훨씬 안좋은 상황이었죠. 에이스인 오영종 선수는 우승자 징크스로 허덕이고,
김정환 선수가 좀 버텨준것 외에는 개인전 마땅한 카드가 없었으니까요.
요컨대
히어로는 양박이라는 튼튼한 기둥을 갖고 건물을 세운거라면,
오즈는 흔들거리는 작은 기둥 하나를 가지고 멋진 건물을 세운거죠.

뭐, 저는 두 팀 다 좋습니다.
메렁탱크
06/11/04 03:47
수정 아이콘
Born_to_run님의 말도 맞는것 같네요. 근데 다르게 생각해보니 르까프같은 경우는 이제동과 오영종이라는 이제 기초공사를 하고 있는 팀이 되겠네요. 거기서 무너질지 큰건물을 세울지는 다음시즌을 봐야 알겠지만
캐리건을사랑
06/11/04 03:53
수정 아이콘
르까프의 컨셉을 간단히 설명하라면 "난 어차피 네가 주먹을 낼 것을 알고 있어 그렇다면 난 네 주먹보다 더 큰 주먹을 내겠다 이길 수 있으면 이겨봐" 인거 같습니다 초반 저그가 많이 유리하다고 평가받아 저저전이 많았던 아카디아2는 이제동이 저그에게 앞서는 백두대간은 오영종만을 내밀었죠 맵에 유리한 종족을 내놓으면서 '종족전? 받아줄께 스나이핑? 받아줄께~' 이런 엔트리가 팀플호조와 함께 잘 들어맞으면서 전승을 달리게 되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가 약간씩 걱정되는군요
Born_to_run
06/11/04 04:12
수정 아이콘
르까프가 이번 시즌에 우승이라도 한다면
'테란이 약한 팀은 부진하다' 라는 통념을 깨게 되는거죠.
(2005후기 삼성이 대표적인...)
막강테란☆
06/11/04 09:49
수정 아이콘
es Force 이번 판보니 르까프팀의 조정웅 감독은 플러스 시절 돈 없을 때 '실력은 최고는 아니지만 눈빛은 살아있는' 게이머들을 영입했다고 합니다. 그 대표적인 선수가 이제동이었다고 하더군요.(오영종 선수는 실력이 돋보였었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말하면 안되지만 돈으로 치자면 싼 선수들을 키워서 명품으로 만든다는 철학이더군요. 물론 어려운 시절 때 성립된 철학이었지만 창단된 지금 아직도 신인을 발굴해 크게 키우겠다는 그 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게 조정웅 감독과 르까프 오즈에 큰 힘이 되고 있지 않나 합니다.
06/11/04 14:51
수정 아이콘
르까프가 정말 우승하려면 개인전 카드 한명의 육성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르까프는 오영종, 이제동선수의 기세가 너무나도 강력해서 여기까지 왔지만 두선수중 한선수만이라도 무너지게 된다면 걷잡을수 없기 때문이죠.
Withinae
06/11/04 22:46
수정 아이콘
선수층이 얇은게 최대 약점이죠. 포스트 시즌에서는 그게 어떻게 작용할지 모릅니다. 끝까지 화이팅..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760 이윤열&임요환 vs(?) 오영종&박정석 [13] Ace of Base4894 06/11/04 4894 0
26759 뒷북 영화 감상 Saw2 [16] 마술사얀3974 06/11/04 3974 0
26758 후회스럽다, 사랑하지 못했다는 것이 [9] 삭제됨4178 06/11/04 4178 0
26757 르까프 오즈팀의 독주..그리고 조정웅 감독 [9] YG클럽4819 06/11/04 4819 0
26756 슈퍼파이트의 승자가 스타의 본좌? [51] 메렁탱크4339 06/11/04 4339 0
26752 초뒷북영화감상-Saw1 [8] 그를믿습니다3850 06/11/04 3850 0
26751 양대리그 우승자끼리 한판 붙는거죠? [18] 캐터필러4015 06/11/04 4015 0
26750 [제안] 프로리그 사전 엔트리 제출 및 엔트리 교체 방법에 대해 [3] 홍승식4405 06/11/04 4405 0
26749 『 이윤열(T), 오영종(P), 마재윤(Z) 』이 만들어낸 유토피아.. [13] leon4644 06/11/04 4644 0
26748 2008시즌, 다함께 공존하기. [4] 에휘루스4221 06/11/04 4221 0
26747 아...눈물...ㅜㅜ [6] 남야부리3912 06/11/04 3912 0
26746 천재와 영웅의 대전에서 천재와 사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14] 우울한 오후3950 06/11/04 3950 0
26745 수비도 재미있다 [17] 외계인탐구자3915 06/11/04 3915 0
26744 오영종의 승리의 원동력은 기세와 과감함 그리고 공격적인 플레이 [8] 메렁탱크3630 06/11/04 3630 0
26743 아 네이버 미워할꺼야.. T_T [20] 이승용4334 06/11/03 4334 0
26742 E스포츠 위기의 최대 적은 수비형플레이 [33] 못된놈4321 06/11/03 4321 0
26741 드디어, <이윤열 vs 오영종>의 결승전을 보게 되었습니다. [13] Mars3770 06/11/03 3770 0
26740 오늘만큼은 테란을 응원했습니다. 주인공이 되십시요. [3] 信主NISSI4478 06/11/03 4478 0
26739 쌍신전(雙神戰). 신들의 전장, 신성한 혈향을 풍기는 그곳을 바라보며. [10] Wanderer3812 06/11/03 3812 0
26738 결국 묻힐 것 같은 엠겜의 결승,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60] OPMAN4994 06/11/03 4994 0
26737 김태형해설의 끝없는 캐리어사랑 [26] 김호철5831 06/11/03 5831 0
26736 나다 대 사신 누가 더 유리할까? [45] 이즈미르4263 06/11/03 4263 0
26734 전상욱선수 괜찮습니다..^^ [7] 극렬진3942 06/11/03 394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