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4강전 예상에서, 많은 팬들의 바람대로 이루어졌네요.  
마치, 쏘원때 임요환 선수와 오영종 선수의 결승전처럼,
신기하게도 최고의 대진이 완성됐습니다.

출발은 두 선수 다 예측이 어려웠죠.
특히, 이윤열 선수의 장기간 부진때문에, 전문가들도 섣불리 이윤열 선수에대해서
언급하기를 꺼려했다고 할까... 그랬는데...이렇게 결승에서 맞붙게 되네요.

두 선수 다 지금 자신의 상대선수를 생각하면, 감격적이지 않을까요...

오영종 선수는 임요환 선수에이어, 최고의 결승전 상대를 만난 것뿐만 아니라,
서지훈, 최연성, 임요환에 이어서 당대 최고라 불리는 테란 중 마지막,
이윤열을 결승전에서 잡을 기회를 맞이했고,

이윤열 선수는 스토리가 많은 오영종을 결승전 상대로 지목한 만큼,
화려한 결승전을 보여 줄 수 있는 재미와 함께, 3회 우승,
최초의 골든마우스까지...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아니, 놓치기 싫은 기회가 아닐 수 없구요.

3회 우승에 최초의 골든마우스, 천재의 각성이냐...
로열 로더의 2회 우승에 가을의 전설이냐...

신한은행 시즌2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완성됐고,

이제...남은 건...우승자...

이윤열, 오영종 선수 멋진 결승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