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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03 23:08:02
Name 김호철
Subject 김태형해설의 끝없는 캐리어사랑
오영종선수가 오늘 경기를 이기고 결승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온겜과 대다수의 팬들이 바라던 환상의 결승매치업을 이루면서 가을의 전설이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경기방송이 다 끝난 후 오늘 경기의 여운을 계속 느끼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제 귀에 자꾸 어떤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캐리어~~~캐리어~~~캐리어~~~'

제귀에 아직도 캐리어가 메아리가 되어 환청으로 들리는 겁니다.

오늘 4경기...
4경기의 승리자는 분명 오영종 선수지만
4경기의 클라이맥스이자 진정한 주인공은 김태형해설이라고 생각됩니다;;;

여태까지 김태형해설의 방송해설중 캐리어언급은 수없이 들어봤지만

오늘만큼
캐리어사랑의 극치를 달렸던 경기도 없었던 거 같습니다.

4경기의 승부를 결정지은 캐리어는 단순한 캐리어가 아니었습니다.

김태형해설의 모든 정열과 혼이 담긴 캐리어였습니다.

그 캐리어는 김태형해설 바로 그 자체였습니다.
캐리어가 김태형해설이자 김태형해설이 캐리어가 되는
일심동체..
아니..일캐리어동체..

캐리어를 향한 끝없는 외침이자 갈망이었습니다.


옛날 생각 납니다.
김태형해설의 캐리어발언으로 한때 논란이 많았던 그 시절...
많은 찬반론의 비판도 들었던 김태형해설의 캐리어발언...


그것이 오늘날
김태형해설을 상징하는 마스코트가 될 줄이야..


오영종 선수의 오늘 4경기 승리..
오영종선수가 잘한 것도 있습니다만
오영종선수의 캐리어는 김태형해설의 무한한 사랑의 힘으로 한층 업그레이된...파워업된 캐리어였다고 생각됩니다.
오영종선수와 김태형해설의 캐리어사랑이 잘 조화된 하나의 합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직도 제귀엔 어디선가

'캐리어~~캐리어~~' 가 들려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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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구
06/11/03 23:09
수정 아이콘
"모인 캐리어는 최강입니다!!!"
이것도 맴돌아요 그 절규.
06/11/03 23:10
수정 아이콘
2,3경기에서도 캐리어가 아쉬웠는데... ...
4경기 캐리어 활용 최강... ...
06/11/03 23:10
수정 아이콘
캐리어는 갈 수 밖에 없어요~
일캐리어동체 대박이네요. 글 재밌게 잘쓰시는듯. ^_^
은경이에게
06/11/03 23:11
수정 아이콘
''캐리어가야죠~~!'' 사실 틀린말 없스빈다.이제는 그것도 재미있더라고요..ㅎ
06/11/03 23:13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를 보는 또하나의 재미라고 할까요. 완전소중합니다. 김태형 해설위원
06/11/03 23:13
수정 아이콘
전용준캐스터의 "예. 알겠습니다"도 정말 웃겼죠.
발렌시아
06/11/03 23:14
수정 아이콘
4경기를 엠겜해설이 했다면 이렇게까지 감동적이진 않았을것같네요
아침해쌀
06/11/03 23:21
수정 아이콘
'PvsT장기전 특화 해설자 김태형'
연식글러브
06/11/03 23:24
수정 아이콘
요즘에는 김태형해설 캐리어발언 넘 우끼던데...
"가을의 중심에 캐리어가 있습니다..."
"아 저 아까운 캐리어!!"
"모인 캐리어는 최강입니다...."
이제 아예 대놓고 즐기시는듯...
인연과우연
06/11/03 23:26
수정 아이콘
캐리어 활용 정말 좋았죠.
김태형 해설위원이 그 캐리어를 가만 놔두겠습니까.
솔로처
06/11/03 23:28
수정 아이콘
김태형해설을 거의 몇년간 봐오면서 이렇게까지 흥분하신건 처음 봤습니다.-_-; 덕분에 4경기 캐리어 뜨고나서 내내 낄낄거렸습니다;
허클베리핀
06/11/03 23:43
수정 아이콘
캐리어는 갈 수 밖에 없는 유닛입니다!
엠비씨 온게임
06/11/03 23:53
수정 아이콘
비판 받던 부분을 오히려 장점으로 만들었으니 대단합니다. :)
온게임넷 캐리어는 언제나 무한한 후광을 업고 우주로 날아 오르겠군요.
M.Laddder
06/11/03 23:53
수정 아이콘
저도 전용준 캐스터의 "네 알겠습니다" 듣고 한참 웃었습니다;
아 이제 아무리 즐긴다고 해도 좀 과하지 않나 싶은 시점에 정확히 끊어주시는 전용준캐스터;
암튼 4경기의 캐리어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_-dd
06/11/03 23:55
수정 아이콘
4경기의 해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웃음을 참을 수 없네요.
중계보다가 거의 쓰러졌습니다.
어쨓든 확실한 재미거리가 하나 늘어난 것만은 확실합니다.
백두급호랭이
06/11/03 23:57
수정 아이콘
처음엔 비난 비슷하게 시작했던 캐리어에대한..여러팬들의 관심을 꾸준함으로 긍정적인 힘으로 만들어낸것에대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보면서 한참 웃었습니다.
06/11/04 00:42
수정 아이콘
그렇죠 다른 분이였으면 주눅들었을텐데 오히려 그걸 인기 소재로 만들었다는건 참 대단해요^^
06/11/04 01:02
수정 아이콘
다시봐도 재밌는 4경기네요.
엄재경해설위원이랑 전용준 위원님도 캐리어 좋아하시는듯하네요.^^
06/11/04 01:10
수정 아이콘
거의 황홀경에 빠졌었죠,
듣는 저도 어느새 캐리어빠
FC Barcelona
06/11/04 01:17
수정 아이콘
캐리어와 싱크로 400%
06/11/04 01:37
수정 아이콘
특정 유닛을 좋아하는 해설위원에게도 별명을 지어줘도 좋을것 같네요.. 김위원께는 이미 캐리어김이란 별명이 있죠.. 다른분들은 어떤게 좋을까요? 까꿍엄(?)......
그대는눈물겹
06/11/04 01:56
수정 아이콘
엄옹
이승용
06/11/04 02:19
수정 아이콘
엄옹, 엄잭 이란 별명 있지 않았나요?
아아 제일 재밌는 4경기를 못봤군요..
다른남자
06/11/04 03:0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김태형 그래도 오늘 많이 참았습니다. 참고 참았는데.. 4경기 말미에 캐리어 발언을 참으라는 건 차마 못할 짓이더군요. ^^
캐리어가 토탈적인 대안이라 생각을 잠시해봤습니다.
발컨저글링
06/11/04 06:52
수정 아이콘
김태형 해설의 캐리어 감정이입에 전용준캐스터와 엄옹께서도 같이 거들어 주셨죠.^^
어리버리
06/11/04 10:38
수정 아이콘
다음주 뒷담화시간에 두해설위원이 무슨말씀을 나눌지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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