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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03 02:16:19
Name [군][임]
Subject 평점(COP)에 대해서 한마디 해볼까 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높은 점수가 너무 남발되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전에도 몇 번 회자가 되긴 했지만, '평점이란 평가위원들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어쩔수가 없다'라는 결론이 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경기 내용과는 상관없이 점점 높아져만 가는 최고점을 보니, 우려를 숨길수가 없군요.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결국 나중에는 최고 평점 평균이 9.8에서 9.9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는, 사실상 별 의미없는 소수점 싸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여타 어느 스포츠에서도 볼 수 없는 이러한 극단적인 평점 인플레이션은 결국 평점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평점에 대한 신뢰도와 관심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8점, 9점은 그렇다 치고 가장 완벽한 경기를 의미하는 10점이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평점 인플레이션에는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로, 인기있는 선수가 승리를 했을때 분위기에 휩쓸려서, 동조현상에 의해서(10점 안주면 이상한 사람이 되는 분위기?) 10점을 남발하는 경향이 있을 수도 있겠고, 두번째로 반대의 경우로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경기여서 평가위원들의 참여도가 낮을때, 소수의 해당 선수의 팬만이 높은 점수를 주고 그 이후로 평점을 주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높은 점수가 유지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사실 평가위원들이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라는 점이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그분들을 탓할 수는 없지만요;)


평점 시스템을 좋아하고 즐기는 입장으로서, 크든 작든 평점 부여 방식을 바꿔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서, 한 평가위원이 한달에 줄 수 있는 각 평점의 횟수를 제한한다거나(10점 2회, 9점 5회, 8점 2회 등...횟수는 단지 예시일 뿐입니다)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물론 반드시 이 방식을 채택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이 방식 자체도 여러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으니까요.(이렇게 됐을때, 정작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경기가 나올때 원하는 점수를 주지 못할때도 있겠죠). 하지만 만약 필요하다면, 이런 극약처방을 써서라도 점수를 주기전에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점수 인플레는 심하다고 생각합니다.(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 방식을 채택하자! 라고 주장하는게 아니라, 평가위원의 자유도 보장할 수 있으면서도, 평점의 현실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자는 말입니다^^)


물론, 반론도 있을 수 있습니다. 작금의 평점 인플레에 대해 그다지 문제를 느끼지 않는 분들도 계실테고, 평점은 재미로 보는것이기 때문에 평점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알기로 PGR평점은 온게임넷에서도 참고 자료로 사용하고, 또한 방송에도 나온다고 알고 있습니다-_-;



저는 평가위원도 아니고 운영진도 아니지만 나름 PGR을 좋아하고 발전하기를 바라는 사람으로서, 뭔가 평점 부여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글을 써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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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하
06/11/03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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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글쎄요. 일단은 재미로 보는 평점이기도 하고 COP에 선정된다고 해도 이렇다할 이득이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뭣보다 10.0점이 나올 일은 없다고 보기 때문에(사람의 판별 기준이야 다 제각각이니.) 아직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글을 보니 '내가 너무 점수를 헤프게 남발한건가?' 라는 생각도 드네요. 앞으로는 승자들에게도 소금을 살짝 쳐야겠습니다. 흐흐.
항즐이
06/11/03 02:24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제가 알기로 PGR평점은 온게임넷에서도 참고 자료로 사용하고, 또한 방송에도 나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 이걸 문제삼으시겠다면 온겜과 협의해서 제공을 취소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끼리 즐기자고 시작한 일 때문에 아무 죄 없는 평가위원분들에게 "공정성"이니 "형평성"이니 "일관성"이니 하는 공공적 잣대를 들어서 이러쿵저러쿵 하고 싶지 않습니다.

온겜넷에 들어가니 책임을 져라.
이건 본말이 전도된 것이죠.
06/11/03 02:24
수정 아이콘
동갑합니다. 물론 글도 읽었습니다.
강민vs이병민 유보트,박태민vs이윤열 발해의 꿈 이런 경기들이 나올때..
요근래 김준영vs마재윤 이런 경기때 10점 정도가 좋은거 같고.. (물론 이 자체도 주관적이겠지만요..) 약간은 신중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항즐이
06/11/03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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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그냥 그냥 그런 경기는 점수를 매기지 않고
맘에 드는 신나는 경기들만 높은 점수를 매기곤 합니다.

그런 것도 인플레의 요인이 될 순 있겠네요.
[군][임]
06/11/03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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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님 반갑습니다^^~

제 의도가 살짝 잘못 전달된 것 같군요. 온게임넷 제공 취소하실 필요 없구요, 문제삼을 생각도 없습니다-_-;; 굳이 말씀드리자면, 이왕 하는거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게 어떨까 라는 심정으로 글을 쓴겁니다.
06/11/03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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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은 그 평점을 메기시는 분들의 고유권한입니다.
오늘같은경우, 1경기 얼마나 명경기였습니까.
1경기를 패하고도 전혀 흔들림없이 이윽고 특유의 운영의 묘를 보여주며 상대를 제압해버린 마재윤선수의 경기력은요.

이러한 부분을 평가위원이 착안하고 감점줄 부분이 없다고 생각되었을때 10점을 주면 되는겁니다

예전 우주평점때도 꽤 높은 점수가 속출했었던걸로 기억됩니다. 그만치 최근 선수들의 탄탄한 경기력을 폄하할수도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전원 10점을 주는 상황이 쉽게 생기리라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누가 이래라 저래라 왈가왈부할 성격은 아닌듯 보이는데요.
서지훈'카리스
06/11/03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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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의 평점 시스템 자체가 그런데 어떻게 하라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그런 부분 자체가 맘에 안들면..한 5명 전문가 정해 놓고.. 평점 정하는게 나을듯..
06/11/03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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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평가를 보면 기준점수 6점이라는 말이 좀 무색하긴 합니다. 전체적인 평가들을 보면 기준점수가 8점인것 같은 착각이 들어요. 그런데 리그가 후반으로 가면서 4강이상이니 만큼 수준이 높은 경기들이라 평점이 높아진것도 어떻게 보면 맞는걸지도 모르겟습니다.
NeverMind
06/11/03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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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확실히 평점이 너무 높게 매겨 지고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지금의 평점계산 방식으로는 10만점이 거의 나오기 힘들죠????
그런 의미에서 어떤선수들이 10점만점을 찍느냐에 초점을 두어도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치 일본게임계의 패미통처럼요... 패미통의 게임평점은 정말 짜기로 유명해서 10점만점 게임이 역사상 4작품 밖에 없죠???
그래서 다음5번째 만점은 어느 것이 될것이냐로 항상 괌심을 받고 있구요.... 하여간 아직은 PGR이 철저히 개인사이트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추어리즘에서 비롯되는 문제는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그리고 그게 피지알의 재미고요...
항즐이
06/11/03 02:35
수정 아이콘
전 오늘 1경기 지고 웃었던 마재윤의 모습에서 10점...

그 후 인터뷰를 보고 진정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클래시컬한 강도경식 토스잡이가 생각날만큼의 대국적인 운영과 가글링 펀치력을 사용하는 스타일의 매력도 10점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다른 게임들도, 제가 볼 땐 현재의 시스템 하에서 적절한 점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06/11/03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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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막 아까 생방으로 못 본 재윤선수 경기보고
엔딩 듣는데
에반게리온 o.s.t 우울버젼 -,.-; 으로 한거 진짜 좋네요
뭔가 우울하면서; 이거 어디 구할수 없겠죠?
[군][임]
06/11/03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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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님//

적절한 예일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옛날에 영화 평점 매기는 잡지를 볼 때, 평점을 매기는 소위 '전문가'라는 위원들이 왜 저렇게 점수를 짜게 주나...정말 영화 볼 줄 아는 사람들인가? 라는 의문을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어떠한 영화가 아무리 잘 만들었더라도, 그것보다 훨씬 더 좋은 영화가 나올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전제하에 매긴 점수라는 것을 알았을때 이해가 가더군요. 만약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영화마다 모두 10점 만점에 10점을 줘버린다면, 나중에는 10점들이 넘쳐나서 어느 영화가 진짜로 좋은 영화인지 구분할 수 없게 되어버리는 Clutter현상이 일어나 버릴것입니다.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오늘 경기를 10점으로 보신다면, 만약 오늘 경기보다 더 좋은 경기가 나온다면, 몇 점을 주실 것인지 묻고 싶군요. 더 좋은 경기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전제하에 점수를 조금 낮게 책정했으면 좋겠다는 의미입니다. (오늘 경기가 10점짜리가 아니었다라는 의미가 아님)

정말로 재미만을 위해서 공정성과 형평성의 잣대를 들이대실 생각이 없으시다면, 제가 더 할 말은 없구요.
항즐이
06/11/03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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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과 형평성의 잣대를 들이댈 생각이 없습니다.

시스템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다면 몰라도,
평가위원들에게 조금이라도 짜증나는 권고사항 같은 건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재미있자고 한 일이면,
그 원칙에 충실해야 할 것입니다.
풍운재기
06/11/03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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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평소에...평점이 좀 제 생각보다 높은데....라는 생각 정도는 하고 있었습니다.....만.....지난 100번째 COP이벤트때 스스로의 손으로 평점을 줘보고 나니 할말이 없었습니다..........평점 주시는 모든 분들의 심정을 이해하게 되버렸습니다......
06/11/03 02:54
수정 아이콘
[군][임]님 //

첫째, 스타크래프트 평점은 영화 평점이 아닙니다.

둘째, 작품성, 흥행성을 동시 고려해야하는 영화평론가와 pgr의 선수들 플레이에 환호하는 스타크래프트팬들을 비교하는것도 핀트가 어긋나 보입니다.

셋째, 10점이 넘쳐나는것이 아닌, 9점대 언저리에 올라오는 경기는 대부분 명경기던데요 그리고 아직 최고 높은 평점이 9.6 수준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경기들은 물론 선수들의 경기력을 볼수있는 명경기들이었고요.

넷째, 이번 이윤열 선수같은 경우도 10점이 상당히 많았지만 9.65수준으로 조정되는것으로 보아, 9.65를 넘어서는 경기가 앞으로 많이 나올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10점에 진정 육박하는 경기는 정말로 역사에 남는 명경기가 되지 않는이상 , 쉽게 나오지 않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다섯째, 예전 우주에서 최초의 만점경기?? 하면서 박명수 경기와 마재윤 선수의 경기가 거의 만점이 육박했던 적이 있지요. 아 아쉽게 만점을 높쳤다! 라는 심현 기자님의 코멘트도 기억납니다. 이때도 전문가들의 평점이 영화평론가의 평점의 기준으로 책정되었다고 보여지긴 어려웠습니다. 우리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보는것이고, 그 경기력과 임팩트라는것은 평가위원 스스로에게 당연히 맡겨지는것이지요.

공정성과 형평성의 잣대라는것이 선수가 팬들에게 준 임팩트를 폄하하는 것이 되어서도 안되겠지요.
레이지
06/11/03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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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님의 반응이 상당히 까칠하네요.
말이 많이 나와서 화가나셨나요?
풍운재기
06/11/03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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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지만, 지금 생각하는 것이지만, 스타리그, 프로리그의 경기들.....다른 스포츠에 비해서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비율이 참 높다고 봅니다.(축구의 경우, 11명과 11명의 단체 싸움입니다만, 이스포츠의 경우, 개인전, 단체전이더라도, 팀플을 제외하고서는 가장 소단위로 쪼개면 1:1의 싸움입니다. 평가받을 상대물이 자신앞에 있는 하나입니다. 자신의 방해자도 하나이고, 자신이 넘어서야할 사람도 하나입니다. 야구의 경우 타자나 투수나 한 경기내내 한 타자, 한 투수만을 상대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때문에 퍼펙트게임, 사이클링 히트같은 기록이 엄청난 평가를 받죠...) 더더군다나, 개인리그의 경우, 당연히 상위라운드로 올라갈수록 잘하는 선수와 잘하는 선수들끼리 붙습니다. 더더욱 경기의 퀄리티는 올라가겠고...경기의 퀄리티가 혹시나 올라가지 않더라도, 그 자리까지 올라온 그 선수의 지난 경기들, 그 선수에 대한 평가가가 해당 경기에 오버랩이 됩니다......정말 그동안의 생각을 말씀드리고, 지금도 가끔 하는 생각이지만, 고득점...많이 나오는 편이긴 합니다. 다만, 제손으로 그런 점수를 한번 줘보고난 후...그리고, 이런저런 상황들을 생각을 해보니..지금나오고 있는 결과들에..큰 불만은 없습니다 저는.
먹고살기힘들
06/11/03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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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이 높은거야 상관없지만... '역대 최고평점' 이런건 의미가 퇴색될 듯 하네요.
06/11/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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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0점 자주 주다가 생각해본건데요, 10점을 너무 자주 주니까 11점짜리 경기가 나와버리면 전에 줬던 10점이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물론 그때는 정말 흥분했었고 즐거웠지만 경기력만큼은 이 경기가 더 괜찮더라..라고 생각한 경우 몇번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후 나름대로 기준을 세웠고 정립하는 중입니다.(오늘도 10점 주고 싶었는데 이런 저런 사정 따져가면서 9점 줬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팬에 의해 정해진 점수니 팬심이 끼어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입니다. 저는 최대한 공정하게 점수 주려고 하지만 정말 재미있고 흥분된 경기 봤을때는 점수 더 주고 싶더라구요. 여기는 전문 사이트가 아니라 팬이 모인 커뮤니티기 때문에 그렇게 점수 나오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레이지
06/11/03 03:02
수정 아이콘
슈가님께.

스타크래프트와 영화 평점이 다른건 누구나 압니다.

영화 평점 예를 든 이유는 평점을 매기는 대표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군대갈 입대갈님의 글은 나중에 더 멋진 경기가 나왔을 경우를 대비하여 고평점을 아끼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지요.

평점시스템이 재미있는 점은 몇몇의 8점과 7점이 평균을 깍아버린다는데 의미가 있지요.
(역대 평점 순위랭킹은 '몇명이 10점을 주지 않았냐'가 관건이기 때문에..)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의 cop순위를 지키게 하고싶다면,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많다면(그냥 5사람정도?)
낮은 점수를 줄것이고 평균이 급격히 깍일겁니다.

차라리 100점 단위의 점수를 매긴다음 최고점대 10%와 최저점대10%를 까버리는게 좋겠네요.

ps.그냥 재미만을 위한 시스템이고 객관성은 필요없다면 100만점 1000만점도 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체념토스
06/11/0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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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떠나서 많은 팬수가 확보된 사람이 높은 평점 받고 있죠
그런 점수받기 유리한 건 사실이죠.

그선수가 무엇을 하든.. 지지해주는 기반이 있기에...
(심지어 평점선동도 하기도 하죠)

PGR평점에게 너무 많은 걸 의미하고 부여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팬투표이자.... 하나의 재미죠.

PGR투표를 하는 건 자기만에 권리이고 재미의 특권입니다.

평점이 너무 높은 것 같다.
그러면 3점을 주셔도 됩니다.
06/11/03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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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지님// 9.5점을 넘는 경기가 속출하는것은 저도 이것이 pgr 평점의 권위에 누가 되는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바있고, 저 스스로도 10점 만점 경기를 준것은 오늘 처음입니다. 1경기에 워낙 전율감을 느꼈었고, 이후 마재윤선수가 그경기를 극복하고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감점요인이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죠.

이러한 개개인의 기준을 10%위고 아래이다라고 올림픽 채점매기는것도 아니고 깎아버린다면 함께 즐겨보자는 pgr 평점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 보여집니다.

다만 김준영 선수의 경기가 선수의 경기력도 있지만 , 프로리그 한경기만 하더라도 늘상 9점 언저리를 넘어버리는 이와같은 경우는, 평점매기시는 분들 스스로도 조금은 9점과 10점의 경계를 두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은 저도 가지게 되네요.

하지만, 그것을 강제할순없다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10점을 주는것은 그분들이니까요.
초록추억
06/11/03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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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이 재미있는 것은 평점과 코멘트에 나름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극단적인 팬들의 투표로 항상 10점만점이 나온다고 생각해본다면 평점은 더이상 재미가 없어질 것입니다. 단순히 그런의미에서 평점이 무작정 폭주해버린다면 보는 재미가 줄어들 테니 저는 조금 저어되네요. 허나, 평가위원분들도 이런 점은 다들 느끼고 계실테니 차차 평점이 안정되어 가리라 기대합니다'ㅁ')~
06/11/03 04:42
수정 아이콘
그저 재미입니다. 의미를 두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람마다 의미는 다를 수 있으니까요.
forgotteness
06/11/0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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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높은 점수대를 받은 선수들은 다 그 점수 받을만한 높은 퀄리티의 경기를 했습니다...
10점을 잘 주지는 않는 편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10점을 많이 주는게 이해갈만한 경기들이 많았습니다...
보는 입장마다 다를 수는 없겠지만...
요즘 스타를 보고 있노라면 이보다 더 잘 할 수 없다 이런 경기들이 많아져서 점수도 당연히 높아지는 경기들이 많아지는듯 합니다...

어제 1경기만해도 상당히 명경기였고 양쪽 선수모두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1경기 진 후 마재윤 선수의 모습과 3경기를 연달아 잡아나가는 모습은 10점을 주고픈 느낌을 누구나 받을거라고 봅니다...
이윤열 선수의 미친듯한 포스역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10점을 남발하도록 만들었죠...

평가위원들이 웬만큼은 전부 스타에 있어서는 메니아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일겁니다...
많은 경기들을 보아왔고 또한 많은 경기를 보면서 자신만의 생각들이 분명히 점수에 반영된다고 생각합니다...
점수는 어디까지나 평가위원들의 몫이고 그 결과물을 강제하는건 자유를 박탈하는거나 다름이없죠...

재미있게 경기를 관전하고 아무런 부담없이 편안하게 평점을 메기는게 COP의 매력이 아닐까요...
점수에 대한 제한이나 결과물에 대한 압박은 COP의 가장 큰 장점을 퇴색하게 만드는것 같네요...

그렇다고 결과물이 어처구니 없는 수준이라면 모를까 많은 사람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이라면 인정해 주어야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06/11/03 06:21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정말 점수 낮게 주고 싶어요!!!
그런데 차라리 어제 오늘경기는 그나마 낫습니다.
보통 개인리그 하면 4경기, 프로리그에서는 최다 8경기까지 나옵니다.
이중 보통 9점짜리 수준의 명경기 하나는 있게 마련이고
이러면 9점넘어가는건 일도 아닙니다.

정말 딜레마이긴 한데...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보여주는 걸 어떡합니까!!!

참, 저도 고민이네요.
[NC]...TesTER
06/11/03 09:23
수정 아이콘
아무리 마에스트로가 완벽해도 전 이번 경기는 9점도 안 주었죠. 아주 주관적인 겁니다. 전 아마도 조정현식 경기에 더 높은 점수를 줄 지도 모르겠습니다.
촉호파이
06/11/03 09:37
수정 아이콘
평점을 7점 8점 9점 이렇게 1점단위보다
7.5점 8.5점 같이 0.5점단위로 하는게 더 세분화되고 좋지않을까 싶네요
10점이 다소 많은것 같습니다..여타 스포츠를 봐도(뭐 비교랄것까진 아닙니다만)
평점에서 10점이 주는의미는 정말 큰데 말이죠..
06/11/03 09:50
수정 아이콘
이런 문제제기 의도 자체는 괜찮다고 봅니다. 평점의 본래 취지는 회원들의 재미를 위한 것이 본래 목적이기는 하나 평점 또한 객관적이고 신용이 갈 수 있는 장치가 있다면 그것 또한 재미를 배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시험준비를 하는 사정상 평점위원이 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 평점위원이 아닌 피지알 회원의 시각으로 평점을 바라본다면 글쓴이와 같은 생각은 한두번쯤은 했을 것 입니다. 그리고 대다수가 평점결정에는 참여할 수 없죠.

그렇다고 어떤 틀을 만들어서 그것에 얽매이게하여 운영하는 것 또한 당장은 어렵겠죠. (평점게시판의 취지등의 이유) 하지만 이런 논의를 통해 충분히 조율될 수 있는 약간의 제한을 두게 된다면 보다 더 재밌는 평점게시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는 이것이 공정정과 정확성 신뢰성이라는 이유때문임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우리 커뮤니티에서 생각할 문제가 아니니까요. 온게임넷에서 피지알 평점자료가 나와서 반가워 글을 적었을때 피지알은 원래 그런 수준(매우 높은,타 커뮤니티와는 차원이 다른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이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던 분이 기억납니다. 그분 역시 피지알을 커뮤니티라기 보다는 더 큰 커다란 존재로 생각 하시는 것 같아 당황했었던 제가 생각이 나네요. 이런 이유로 평점게시판에 제약을 두기 보다는 즉 피지알이라는 이름에 걸맞기 위한 평점 게시판의 컨트롤이 아니라면 보다 큰 재미를 위한 조율은 생각해봄직하지 않을까요?
06/11/03 10:00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평점을 주는 평점위원 개인에 대한 비판은 자유로운 평점을 위해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평점 시스템 자체에 대한 이런 의견 & 비판은 얼마든지 하셔도 됩니다.

대단한거 아닌데 대단한거러처럼 되는건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 사이트에 대한 평가에서도 그런 부분은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저도 요즘 평가위원들의 평점은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10점의 난발과 4점의 난발. 또한 기준점수 6점에 대한 개인의 평가 기준의 문제등이 있어 보입니다.
요즘 10점을 줄만큼 좋은경기가 많았던것도 사실입니다. ( 좋은 일이죠. )

우리 평가위원은 전문가 몇명이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닌 일반 팬 다수가 만들어 가는 것이므로 시스템적인 보완과 기준에 대한 조금더 자세한 규정을 만들어 내어야 할때 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견 있으면 많이들 주세요.
메딕님에게 가능성을 여쭈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3일전 평점 게시물에 관련해서 리플을 달았었습니다.
그후 2경기에서 어느정도 안정된 평가가 진행되고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이런 좋은 의견들이 더 안정화를 잘 만들게 해주지 않을까 합니다.
자이너
06/11/03 10:00
수정 아이콘
저도 본문내용에 찬성하네요. 그렇다고 운영자분들에게 뭐라고 하는것은 아닌데..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시는 것 같아요^^;;

확실히 평점 점수가 약간은 인플레 같습니다. 제가 느끼는 것은 좀 잘해서 이겼다하면 거의 10-9점을 주고 못한 선수들은 4-5점을 주는 것 같네요. 그래서 평점이 이긴선수들은 9-9.5정도고 진 선수들은 4-4.5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 즉. 평점의 변별력이 없다는 얘기지요.
재미로 시작한 평점이기는 하지만 PGR에 들어오는 이유중 하나가 평점이기도 합니다. 더 좋은 방향으로 조정하는것에 대해 논의 해 보았으면 합니다.
06/11/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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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본문내용에는 반대입니다.
평점부여방식의 제한은 이른바 평점주는 재미의 반감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평점은 일반유저들의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분명히 말해서 이건 일반유저들의 선택이지. 전문가가 아니란 말입니다.
오히려 PGR의 평점이 전문가의 MVP점수보다 더 정확할 때가 많습니다.
그게 바로 공감이라는 것입니다.
여기가 전문가사이트가 아닌 이상 이런건 계속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10점만점 맡는 경기는 정말 나오기 어렵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이윤열선수에게는 10점줬지만, 마재윤선수에겐 9점줬습니다.
마재윤 선수 9점선정의 이유는 1경기에서의 집중력문제를 들었습니다.
그만큼 개인별로 생각의 차가 나는 만큼 충분히 지금의 제도도 괜찮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심지어 팀은 졌는데도 COP받은 김준영선수의 경기는 폄하되어야 할까요?
다 개인의 선택의 자유고, 평점은 분명 말하지만 전문가 점수가 아닙니다.
공평성과 형평성이 아니라 개인의 움직임인 것입니다.
어차피 진짜 좋은 경기가 아니라면 평점 9점 넘기도 힘들 때 많습니다.
대표적 예로 저번 CJ VS 한빛의 경기에서 김준영선수 9점 받고
나머지 CJ 선수들 8점대 후반받았습니다.
그만큼 개인들에게 더 부각이 되는 경기들이 점수가 더 많이 가는 법입니다.
그 팀이 이겼는데도 진 팀의 이긴선수가 COP받는 초유의 사태도 충분히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만약 MBC VS 삼성에서 박지호선수가 이기고, 5경기에서 삼성이 이겼더라도 박지호 선수 COP는 높게 쳐지고 당연히 COP 받았습니다.
객관성을 원한다면 차라리 100점만점제가 더 낳겠죠.
영화별점이 아닌 이상 그렇게 객관성 차리는 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06/11/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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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모든 경기를 다 챙겨볼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COP를 기준으로
볼 경기만 챙겨 보는 편입니다.
8점 이상 경기는 모두 볼만하던데요. :D
COP는 팬들이 매긴 점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의미를 두지 않아도
지금의 기능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06/11/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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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첨언하자면 어제 강민vs마재윤 경기만 하더라도
1경기의 강민의 경기력은 제 기준으로 9점 이상의 점수를 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일어나는 다전(多戰)의 경우에는 따로 따로 점수를 매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만
아무래도 평가위원님들에게 압박이 되겠죠..;;;;
06/11/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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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위해서이니 공정성 형평성 일관성을 그렇게 따질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많은거 같은데 공정성 형평성 일관성이 결여되면 재미가 없지 않나요? 한달에도 두어번씩 9점대 점수가 나오고 하면... 물론 형평성과 재미와의 상관관계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06/11/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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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점 단위로 세분화 시키는거 좋아 보이네요. 그리고 경기의 승자+패자 평점을 합산해서 볼 수 있게 만들면 어떨까요? 명경기는 이긴선수만 잘해서 나오는게 아니잖아요. A경기에서 승자평점 8점, 패자 평점이 4점이면 합이 14점으로 그냥 평범하게 이긴선수는 잘했고, 진선수는 못한 경기겠지만, 승자평점이 9점,패자 평점이8점(합 17점) 이렇게 나오면 분명 희대의 명경기가 되겠죠.
elecviva
06/11/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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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객관성을 부여할 수 없는 성질의 평가라고 봅니다.
다만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누적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비교 대상을 직접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seed님 의견처럼 세분화하는 것도 좋겠고, 보다 단순화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단순화시키는 것이 좀 더 좋지 않나 싶습니다.
You.Sin.Young.
06/11/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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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을 바라고 시작한 것도 아닙니다.
Withinae
06/11/0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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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생각해 볼 만한 부분이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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