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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02 12:09:21
Name SMAP
Subject 예전 스타리그가 그립습니다
요즘 스타리그가 매주 2번씩 하다보니 별로 기대감도 안생기고

너무 후딱 치뤄지는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우승해도 머 별로 인기가 많아지거나 네임밸류가 올라가는거 같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스타리그의 파이는 지금 최고 일지 몰라도 인기나 박진감 몰입도등등의

최고는 질레트스타리그 이전인 한게임배 스타리그이전 시대 같습니다

16강 조별 풀리그를 거쳐 8강 조별 풀리그를 하면서 우승자는 웬만하면 거의

스타리그에 올라온 선수 중 최소 반틈이상은 다 경기를 치루게 되어

우승했다는 사실이 더 확고해지고 인정 받습니다

토너먼트제로 치뤄지는 요즘에는 대진운만 좋고 그러면 결승가기가 예전보다

훨씬 더 쉬워진거 같습니다

스타리그 관련글들도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고 4강경기가 끝나면

최소 게시판에 관련글 10개는 올라오곤 했었는데요

어제 이윤열 선수와 이병민 선수의 4강관련 이야기가 하나도 올라오지 않았더군요..

이번 신한은행스타리그가 마무리 되면 16강으로 돌아가고 8강도 예전 방식인 풀리그로

돌아갔으면 하네요..

그리고 결승전이나 3/4위전 같은 중요한 경기는 텀을 좀 길게 했으면 합니다 이건 뭐

4강경기 끝난지 1~2주도 안되어서 바로 결승전, 3/4위전을 하니깐 흥미도 별로 없고

관심도 적어진거 같습니다



PS.1 첫글이라 그런지 좀 내용이 부실하네요
PS.2 맞춤법지적 달게 받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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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Mind
06/11/02 12:18
수정 아이콘
24강 이 처음 조별리그에선 너무 루즈하다가 16강,8강정도에선 예전 16강시절의 8강4강정도의 템포로 시청자들 입장에선 익숙해 지고 괜찮아 지는듯 하다가 4강가버리면 일주일에 4강 일정이 다 끝나버리니 집중도가 떨어 지는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온겜 스타리그는 4강부터가 진짜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젠 그말이 틀린말이 되는듯 하네요...
DeepImpact
06/11/02 12:19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개인차겠죠...

하지만 솔직히 8강이후 4강과 결승전 사이에 텀이 필요한건 사실인듯...
햇빛이좋아
06/11/02 12:21
수정 아이콘
느낌상 4강이 옛날보다는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부들부들
06/11/02 12:36
수정 아이콘
4강의 무게감이 떨어진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솔로처
06/11/02 12:37
수정 아이콘
예전 스타리그가 더 재밌다는건 동의하지만 한게임 스타리그는 글쎄요.^^;;
여타 다른 대회에 비해 명경기 수도 압도적으로 적고 이슈거리도 상당히 적었던 대회입니다. 또 한게임배때 8강 풀리그가 루즈해졌다는 평이 많아 다음 대회인 질레트부터 8강이 토너먼트제로 변경되었죠.
러브젤
06/11/02 12:38
수정 아이콘
경기 내용도 문제죠.. 모사이트에서는 어제 4강전 때문에 말이 많더군요. 이젠 우승이 중요하는게 아니라 어떻게 이기느냐가 더 중요한듯.
Lunaticia
06/11/02 12:38
수정 아이콘
OSL을 보면서 5,6번 시드에 대해서 6번시드에 대한 재고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8강 탈락선수 4명을 대상으로 5위결정전 만을 해서 5위에게 시드를 주고, 6위의 경우에는 피시방 예선을 뚫고 올라온 선수들을 하루정도 방송경기로 토너먼트를 해서 (나머지는 비방송으로 진행하고 결승정도만 3전2선승으로 방송으로 해도 괜찮을듯 합니다.) 그중 1위에게 6번 시드를 주는 방안입니다. 옛날 듀얼토너먼트 1R 우승자에게 시드를 주던것과 뭔가 비슷하죠. 예선을 막 뚫고 올라간 선수들에게 한번 더 경쟁을 붙이고, 그중 제일 잘한 사람에게 그냥 스타리그 진출권도 아닌 시드권을 준다는건 한번 생각해볼만 하지 않을까 합니다.
06/11/02 12:38
수정 아이콘
이번 4강은 테테전에다가 비교적 루즈한 알카노이드도 껴있어서 그런느낌..전상욱 오영종전은 재밌기를 바랍니다
역대 최고의 4강은 오영종vs최연성 임요환vs박지호..
06/11/02 12:41
수정 아이콘
에리님의 말씀에 덧붙여서 스카이2002 박정석vs홍진호, 에버2004 최연성vs박정석, 마이큐브 강민vs박정석 정도의 경기력만 나오길 바랄뿐입니다.
써놓고 보니 다 박정석 선수의 경기군요.. ^^
New)Type
06/11/02 12:44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가 들어간 5판 3선승 경기에 명경기가 참 많죠 ^^
06/11/02 12:50
수정 아이콘
솔로처님// 말을 잘못했네요;; 한게임 이전시대를 말하려고 했다는;;
분발합시다
06/11/02 12:53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요즘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많이 떨어졌다는게 느껴집니다.
제이스트
06/11/02 12:59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희소성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일주일에
토일월 프로리그
화목 서바이버 MSL
수금 OSL

거의 매일 스타리그 방송을 하니... 기대치도 떨어질 수 밖에요.
SimpleLife
06/11/02 12:59
수정 아이콘
저는 제가 응원한 선수가 이겨서 어제오늘 축제 분위기긴 한데..
스타리그가 수요일에 하는게 조금 어색한 느낌이 들긴 하더라구요
일주일에 하루만 스타리그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항상 4강을 보면 둘 중에 하나 정도는 대박이 나던데..
어제는 쉽게 3대0으로 끝났지만 왠지 금요일에는 대박 경기들이 나올 것 같다는..

그 분위기를 이어서 오랜만에 올라온 윤열 선수도 있고 결승전을 제일 기대하고 있습니다..
06/11/02 13:01
수정 아이콘
확실히 예전에 비해 재미도 없고 스타리그 우승자만의 권위가 떨어진건 사실인거 같아요.
제 개인적인 느낌으론 24강은 무슨 예선같이 느껴지더라구요, 지금24강을 떠올리자니 되게 멀게만 생각되더라구요.
이제와서 예전 리그를 계속 그리워하는게 의미없긴합니다만 챌린지-듀얼-스타리그 이 방식이 참 짜임새있고 재미있었는데 말이죠...
특히 저는 토요일 오후에 편안하게 만담을 즐기며 보던 듀얼을 참 좋아했었는데, 듀얼이 매주 치뤄지지 않는것이 참 아쉽습니다ㅠ
06/11/02 13:02
수정 아이콘
스카2 4강 정말 재미있었죠!
저도 만담듀얼 왕팬입니다. ~.~ 경기는 치열해도 해설은 웃음이 넘치고 여유가 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죠!
리그방식만 놓고 보면 전 예전이 좋아요.
o에코o
06/11/02 13:03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는 온게임넷쪽 스타리그는 거의 4강이 흥행(?)을 좌지우지한다고 생각합니다.
4강경기 재미는 있었는데 뭐랄까요 너무 빨리 치뤄진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예전 리플들에도 달았지만 요새는 결승전후에 pgr조차 예전과같은 관심이 쏟아지는것 같진 않네요.
강량//그래서 제 생각에는 온게임넷리그 살리는선수가 은근히 박정석이라는 생각이^^.
유이치
06/11/02 13:05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처럼 16강 8강은 조별 풀리그로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개인적으로 토너먼트로 바뀌면서 경기의 다양성도 떨어지고 뭔가 재미도 없어진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ㅜ
06/11/02 13:10
수정 아이콘
간단합니다. 기존에 비해 희소성이 많이 떨어진 것입니다.

경기수가 많아지면 한 경기당 기대치는 반감되는건 당연한 현상입니다

솔직히 경기가 너무 많으면 질리죠. 더군다나 요샌 상향평준이라

경기스타일도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까지 들고

( 그러니까 우연히 TV를 틀었을때 대박 경기를 만날 확률이

줄어든 셈 )
황제의 재림
06/11/02 13:11
수정 아이콘
예전 8강까지 풀리그 방식은 다양한 선수와 경기를 할지는 몰라도 재경기를 통해서 너무 낮은 승률로도 우승이 가능했다는점이 단점이었죠. 그래서 전 회귀는 반대합니다. 차라리 지금이 더 좋은거 같고 4강과 결승사이에는 2주라는 텀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16강부터 4강까지 빠르게 진행되서 24강이 루즈한거 말곤 좋지 않나 싶네요. 다만 요즘 명경기가 줄어든 것이 더 큰 이유가 아닐까하네요. 게다가 대부분의 팬들이 재밌다 혹은 대박이라고 생각하는 결승 또는 4강은 대체로 3대2 승부가 많죠. 어제 경기가 너무 일방적이라 실망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기대가 컸던 천재 대 투신/ 괴물 대 투신 모두 3대0으로 끝나 기대보다 재미없었다는 걸 생각해볼떄는 말이죠.
06/11/02 13:11
수정 아이콘
딴 얘기지만 그런 점에서 야구가

축구나 이스포츠보다 대단하긴 하네요.

한 팀당 140경기 가까이 되는데 그래도

울나라에선 제일 형편이 괜찮은 프로리그니...
러브젤
06/11/02 13:14
수정 아이콘
야구는 경기 내용이 재미없어도 그팀 팬이면 이기기만 하면 즐겁게 볼 수가 있죠. 근데 스타는 팬층이 얉아서 그게 잘안되죠. 재미없으면 욕먹는게 그런 이유라고 봅니다.
백두급호랭이
06/11/02 13:17
수정 아이콘
새로운 팬층의 유입은 적을수 밖에 없고 기존팬층은 이제 여러 생활들로 게임엔 관심이 멀어지면서 팬층이 붕 떠버린 결과이기도 할테죠. 주위에 여자친구나 사촌꼬마들이 스타에 흥미를 느껴서 조금해보다가도 예전에 제가 처음 배울때보단 빨리 질려하더군요. 주위에 같이해가는 사람도 적고 기존 유저들하곤 실력차이가 너무 나니 배틀넷은 엄두도 못내고. 그러다가 그만두더군요. 새로운 팬의 유입이 없는한 더이상의 발전은 힘들다고 생각되네요. 지금 가지고 있는 파이만 갈라먹고 치우는 수 밖에요.
Marionette
06/11/02 13:19
수정 아이콘
o에코o님// 토스가 왜 저그이기고 올라간 적이 없습니까??
이번 신한2차만 해도 오영종선수가 김준영-박태민을 이기고 4강에 올라갔는데 말이죠

예전에 리그제 방식일때는 운이 좋아야 올라간다는 말이 많고 토너먼트제가 진정한 강자를 뽑는다는 말들도 많았는데..
백두급호랭이
06/11/02 13:20
수정 아이콘
o에코o님// 이번 스타리그 16강에서 동족전은 두경기였죠. 8경기 중에서요. 그리많은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3판2선승토너에서 플토가 저그이기고 올라간건 최근 오영종선수가 박태민선수를 이기고 올라간것도 있죠.
o에코o
06/11/02 13:22
수정 아이콘
아하;;맞네요 요즘 경기들을 안 봐서 제가 착각을 했군요. 삭제했습니다.
o에코o
06/11/02 13:23
수정 아이콘
백두급호랭이님 말씀이 맞는것 같네요. 이미 배틀넷에는 정말 완전 초보와 좀 하는 유저간의 갭이 너무나 커져버린것 같아요. 그 잘하시는 유저들끼리도 요새는 1:1해서 서로 실력을 겨룰 채널이나 사설서버도 예전같지가 않은것 같고요. 헌데 신한2차 제외하고 플토가 저그잡은적이 있었나요?;
06/11/02 13:41
수정 아이콘
일단 백두급호랑이님 말씀에 동감.

..저같은 경우도 불과 1년반전에는 거의 모든 경기를 시간 쪼개가면서 봤었고 금요일만 스타리그 하던 때는 특별한 일이 아니면 스타리그는 생방송으로 보곤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일찍들어와서 있는 날에 생방을 안보게 되고, 시간이 남는데 할 것이 없어도 스타를 봐야지 하는 생각은 잘 안듭니다. 8년쯤? 보다 보니 질린감도 있겠지만, 그 말은 또 새로운 것이 없다는 것의 반증이겠죠(저한텐 말입니다). 주변에서도 대부분 그러합니다..단순히 리그를 예전에 돌려서 될문제가 아니고, 이전의 시절을 미화해서 지금보다 예전이 낫다고 할 생각은 없지만, 발전과 유지를 위해서는 무언가 새로운 것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ps 협회의 행정상의 문제처리 미숙이나, 기타 아마추어적인 문제들도 점점 정 떨어지게 하더군요.
황제의 재림
06/11/02 13:41
수정 아이콘
4강에서 박정석선수가 홍진호선수 잡고 올라간적있고 기억은 안나지만 토스우승자들이 결승에선 테란/토스만 잡긴 했지만 과정에서 설마 없었을까요;
06/11/02 13:45
수정 아이콘
한게임배 강민선수가 있지요 변은종 선수 상대로
A_Shining[Day]
06/11/02 13:48
수정 아이콘
마이큐브 때도 박용욱 선수가 박경락 선수를 셧아웃 시키고 결승 갔었죠
아, 그때 당시엔 나름 충격적 결과라 글도 많이 올라왔었었는데,,,
벌써 이렇게 사람들의 기억 속에 묻히나요...
박경락 선수의 팬으로써 슬픕니다ㅠ
황제의 재림
06/11/02 13: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요즘은 맵들이 밸런스면에서 할만한 맵들이 많아서 역상성이 나와도 이상할게 없다고 봅니다. 문득 윗글을 쓰다가 드는 생각인데 할만한 맵이라는게 무난한 진행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명경기가 줄어드는것과 무관하지는 않을거 같네요.
StaR-SeeKeR
06/11/02 14:16
수정 아이콘
음... 확실히 04년 이전이 훨씬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부분들이 바뀌었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마음에 걸리는 건...

많아진 경기량과 24강에 토너먼트에...
16강부터 8강까지 리그제로 하고 일주일에 한번 하던 게 진짜 제맛이라고 아직도 생각을....

맵도 예전에 비해 뭔가 아쉬운 점이 많은 듯.
신개마, 노스텔, 기요틴 등등의 맵들이 쓰일 때는 간혹 밸런스가 깨지는 맵들이 있어도 참 재밌었는데...
요새는 배넷에서도 신규맵 하기가 수월하지가 않고.....

쩝... 그냥 여러모로 옛 시절이 좋은 사람 ~_~
EpikHigh-Kebee
06/11/02 14:1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상성 벨렌스는 다 필요없고.... 재미가 없습니다.
적어도 파이터포럼가서 결과라도 꾸준히 확인했는데 요즘은 그마저도 별로...

개인차이긴 하지만 이런분들이 많긴 많군요... 정말 재미가 없습니다
아가리똥내
06/11/02 14:21
수정 아이콘
재미없어 지는 가장 큰 이유가
1. 뻔한 경기양상
2. 재미없는 맵
3. 수많은 경기들
이3개가 가장 클겁니다 특히 수많은 경기들은 보는사람들도 지치게만들죠 맵이야 알카노이드 백두대간 이런맵은 재밌긴하지만 말이죠
글루미선데이
06/11/02 14:31
수정 아이콘
전 지금이 더 좋은데...예전에 일찍 인기선수들 탈락하면 한동안 손가락만 빨았죠(뭐 임요환 선수야 꾸준했지만-_-;)
지겨운 재방만 실컷 보거나 경기 내용도 중요하지만 승패나 선수 출전여부도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라 전 지금이 훨씬 좋습니다
다만 차이가 모든 경기 보는 것에서 좋아하는 팀 혹은 선수 경기만 챙겨보는 편으로 변했다 정도일까요
06/11/02 14:45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가 점점 죽어가고 있는게 사실이죠..
리플에도 있지만..어제 4강이 끝났는데 글이 단한개도 없었고..
뭐 여러모로 예전에 한참 붐이일었다가 식어버린 WWE의 느낌이 난다는..
24강에서 4강간거니까 더대단하게 느껴져야하는데..
어찌 더 가벼워보이네요..지난주 금욜에 4강 4선수가 확정됐는데 5일만에 4강이 벌어지고..
프로리그를 일주일에 5일동안 할수도있게 된다고 하던데..
그렇게되면 어떻게될려나..ㅡ.ㅡ
요즘 스타분위기보면 이제 정말 끝이 머지않았구나 하는생각이 듭니다.
판은 비교할수없이 커졌는데..재미는 매우없어졌죠..-_-;
24강되니까 솔직히 이선수가 스타리그에서 뛰는게 좀웃기다 싶은선수도있게되더군요..-.-;
글루미선데이
06/11/02 15:05
수정 아이콘
그건 리그 진행의 문제라기보다 네임밸류문제도 좀 커요
전 이런게 개인리그의 단점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만약에 어제 경기가 이윤열 강민이였다면 예전 인기 그대로 나왔겠죠 누가 이겼던지간에 말입니다
아님 임요환 홍진호 최연성 박정석 서지훈 선수들이라던지...
이게 안되니까..심소명 선수도 그렇고..개인리그에서 인기가 좀 떨어지는 선수가 개인리그에서 잘나가면 스타탄생이 되는게 아니라 리그 관심이 줄어버리는 역효과가..
(물론 그중에서도 오영종 선수라던지 마재윤 선수같은 스타도 나오긴 하지만)
되려 타싸이트에서는 보니까 엉뚱하게 결승 망했다고 투정하는 분들이 있지를 않나 -_-
사대천왕만 주구 줄창 나와서 리그 4강 호령할수도 없는거고...
물론 그중에서도 스타가 나오기는 하지만 너무..뜸하죠
전 이래서 프로리그에 정말 정이 많이 간다는...
06/11/02 15:17
수정 아이콘
오히려 프로리그가 선수들 실력의 상향평준화를 부채질하는 결과를 낳았죠. 게이머 간에 어느 정도의 실력차도 있고 스타는 스타다운 면모를 보여줘야 경기 양상도 다양해지고 그로 인해 관심이 가고 눈길이 가게 되는건데 프로리그가 생기면서 신인들이 개인리그를 못 올라가도 프로리그를 통해 방송 감각에 적응하면서 방송경기시에 긴장감 이런걸 많이 극복하게 됬죠. 그리고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등등의 게이머들이 주름잡던 시대를 거치면서 게이머들의 실력이 극도로 발전된 면도 있고요. 눈에 뚜렷이 띄는 선수가 없고 상향평준화가 되서 다들 평균치만 유지하는 현상이 넓지 않은 스타판에는 되려 독이 됬다고 봅니다. 판 크기에 맞게 스타와 신인 비율이 맞아줘야 되는데 스타 선수는 침체되고 신인들이 득세하는 상황에서 그 신인들을 수용할만큼 스타판의 팬층이 두텁지가 못한거죠.
도마뱀
06/11/02 15:4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엠에스엘이 예전보다 재미가 없습니다. 당골왕까지는 완전 엠에스엘을 좋아라하는 팬이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더블엘리미네이션제도일때가 훨씬 재밌었고 명경기도 많이 나왔다는 생각입니다. 왜 이번시즌과 저번시즌은 임팩트가 남는 경기가 없는지 잘모르겠어요. 더블엘리미할때까지는 많이있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기대와는 달리 지금의 듀얼토너먼트방식은 개인적으로 별로입니다. 요즘은 엠에스엘에 명경기가 잘안나온다는 생각입니다. 예전에는 진짜 명경기의 산실 엠겜이었는데..
06/11/02 17:12
수정 아이콘
게임들의 양상이 대부분 시청자의 예상 속에 있다보니 재미가 없습니다.
이 때쯤 멀티하고 이때쯤 뮤탈 날아가고 이때쯤 한방 치고 나가겠구나 하는걸 웬만한 분들은 이제 다 알고 보시잖아요.
야구나 축구만 해도 언제 안타가 터질지 골이 들어갈지 모르는 박진감이 보는 맛이 있는건데 스타판에서 이제 그런 재미를 찾기가 힘듭니다.
과거에는 눈을 의심케하는 현란한 컨트롤이나 예상치 못한 전략, 하다못해 대놓고 더블만 해도 놀랍고 신기했는데 더이상 예전과 같은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주기는 어렵습니다. 실력도 상향평준화될만큼 되었고 맵마다 거의 승리에 최적화된 운영으로 싸우기때문에 그런 볼거리가 나올 여지를 주지 않죠.
06/11/02 17:22
수정 아이콘
뭐 어떤 식으로 할 것이다 예상은 할 수 있어도 결과까지 알 수는 없죠..
바둑에도 기본 '정석'이란 것은 있잖아요. 스타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예전 게임들의 재미가 정석을 확립해가는 과정이라고 한다면 요즘 게임은 정석이라고 할 만한 흐름은 확립이 됬고 그 정석 위에서 선수들이 능수능란하게 수 교환을 하는 재미로 본다고 생각합니다.
06/11/02 17:49
수정 아이콘
유머 게시판에서 "시작은 엠겜, 끝은 온겜"을 보면 한층 이해가...[그래도 엠겜 역시 대단한 리그를 만들고 있지만] 결국 선수들이 만들어나가고 방송사는 포장하고 띄워주면 다 재밌어집니다.
못된놈
06/11/02 21:1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도 맘먹고 볼때는 재밌지만 그렇지 않을때도 많더군요.

역시 많아진경기수가 가장 문제입니다. 근데 이건 올드팬들만의 기우일지도 모릅니다.
새로생긴 팬들에게는 그게 아닐지도 모르거든요.

아프리카같은 경우는 매일매일 경기가 수십경기씩 펼쳐지지만 질리지가 않더군요.
이점이 지금의 위기를 타개할 좋은 해법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네버윈터
06/11/03 01:47
수정 아이콘
저도 솔직히 말해서 예선>듀얼1라운드>1라운드결승>2라운드>16강스타리그 이방식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특히 1라운드결승.. 스타리거가 되기위해 5판3선승 경기를 한다.. 스타리그의 권위를 높여주는거 아닌가요. 요즘엔 뭐 스타리거 됬다고 해도 쫌... 관심도 안생기고....
그리고 위에 말씀하신분처럼 토요일 만담도 그립기도 하구요...
체제가 바뀐이상 다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듯하네요. 축소하면 그만큼
손해보는선수들이 있고 도무지 방법이 안보이더군요..
목동저그
06/11/03 05:47
수정 아이콘
2004년부터 스타를 보아왔는데 확실히 질레트나 당골왕 때와 같은 재미가 요세는 느껴지지 않네요. 어떤 경기를 봐도 그게그거고;; 뭔가 대안이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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