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레오빡돌아입니다.

전 현재 고3 , 2학기 수시 합격생으로써.. 더이상의 수능 공부는 의미가 없는 학생입니다.(친구들은 부러워 하지만 합격한 학교 자체가 좋은학교가 아니라서 제 맘이 편하진 않답니다. 수시2-2 도 노려볼 생각입니다;;)

그래서 어제 아르바이트(이하 알바)를 찾아 다니다가 칼국수+샤브샤브 집에 들렀는데..

처음엔 안구한다 하시다가 돌아 서려는데 저희를 붙잡으시곤.. 경험이 있느냐 묻더군요.

그래서 친구집 오리고기하는데서 몇번 도와준걸 생각해서 몇번 해봤다고 하니 1명정도 쓸 생각이 있다고 하시길래..

3명이서 같이 갔는데 일단 제가 거기 혼자서 일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두친구는 다른곳에서 같이 할듯)

오늘 처음으로 일을 해봤는데..

일단 가장 먼저 접하는 느낌은... 딴거 다 제쳐놓고.. '어색함' 입니다.

정말 어색했습니다. 거기 같이 일하시는 분들도 다 처음보는 분들이고 사장님 부장님 주차정리 아저씨 외엔.. 모두 여자입니다. -_-;

전부 어머니뻘.. -,.- 단! 그중에 한명이 저와 같은 나이인 친구가 있었다는 *-_-*

처음엔 많이 어색했는데 같은 A형이면서도 정말 싹싹하게 말 잘붙여주더군요.

처음에 20살이라고 속여서 누나라고 할뻔했습니다 -_- 여러번 속아서;; 그래도 정말 착하더군요. 일도 정말 잘하고... 가정 살림해도 될정도로;;

거기다가 사장님도 처음엔 적응기간이라고 2~3일동안은 하는거 구경만 하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제 성격에 절대 가만히 있지 못하고 그냥 일단 하는거 무작정 따라 하긴 했습니다만;;

역시나.. 어렵더군요; 결국엔 끝나고 치우는 일만 중점적으로 했다는;;

다행히 제 또래 친구가 정말 하나하나 자세하게 다 알려줘서 적응은 하기 쉬웠습니다.

5시쯤에 갔었는데 오늘따라 손님이 적다면서;; 10시에 문을 닫았습니다;; (손님 적었다해도 한 30팀은 왔다 갔을겁니다 -_-;.. 직원만 저포함 16명;;)

그리고는 회식;; -_- 나이쓰...! 칼타이밍에 고용된거죠! 하핫;; 그래도 정말 긴장된 탓인지 많이 못먹겠더군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월급! 처음에 사장님이 시급으로 할거냐 월급으로 할거냐면서 물어보시던데. 제가 뭐가 다르냐고 하시니깐..

시급은 말그대로 필요할때만 써서 그때그때 돈주는거고 월급은 정직원으로 일하는거라고 하시길래..

월 50만원에 이틀 휴무로 계약(?) 했습니다.(50만원도 저한텐 과분 ㅜㅜ)

일 하면서도 전부 다정하게 다 가르쳐주시고... (제가 처음에 들어갈떄 잘못하는거 있으면 그자리에서 혼내주고 잔소리 해달라고 했는데도..)

제 첫 알바 왠지 성공적인 느낌입니다! ^^;



ps. 같은 또래 친구 정말 착했습니다 -_-乃 얼굴도 이쁜편은 아니지만 괜찮다는..(염장^^)

ps2.주문 받는게 정말 어려웠다는;; 다 헷갈렸..;; -_-;;

ps3. 귀여운 꼬마애들 보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