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0/27 21:21:23
Name jjune
Subject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시즌을 구분하고 각각의 특성을 강화하는 방안.

기존의 단체전 프로 스포츠들의 경우에는 장기간 많은 경기들을 하는 경향이 강하고

개인전 프로 스포츠 경우에는 투어같이 짧은 기간에 경기를 몰아서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러한 기존의 프로 스포츠들이 수십년간 쌓아온 노하우에서 터득된 이러한 경향들을 스타크래프트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현재 스타리그의 프로리그는 단체전 프로 스포츠 성격이 강하고 개인리그는 개인전 프로 스포츠 성격이 강해서 서로 상충되는 면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리그의 시즌을 프로리그의 시즌과 명확히 구분해서 개인리그 시즌에는 개인리그만 단기적으로 집중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하여 개인전 프로 스포츠의 성격을 더 강화하고!

반면 프로리그는 좀 더 많은 기간을 확보하여 지금 보다 많은 경기를 할 수 있게 하여 단체전 프로 스포츠같은 성격을 더 강화하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안합니다.

기본적으로 현재의 틀을 크게 바꾸지 않는 가정을 가지고 만든 제 제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로리그는 4개월 + 4개월의 전후기 프로리그 시즌을 만들고

개인리그 상위리그는 1개월 + 1개월 + 1개월+ 1개월 의 4개 시즌을(양방송사 체재이므로 8 대회겠죠) 프로리그와 기간이 서로 중복되지 않게 만듭니다..

그래서 각각의 시즌에는 프로리그나 개인리그 상위리그 중에서 한 가지를 현재의 스타 점유율(하위리그 점유율은 제외) 만큼 진행하는겁니다..

그리고 기존의 하위리그 점유율은 그대로 유지시켜 하위리그를 진행하구요..

그렇게 해서 개인리그는 1개월에 한 시즌씩을 진행하여 테니스나, 골프 등등의 유명 개인 스포츠 프로 리그 투어들처럼 짧은 기간에 대회를 집중적으로 시행하여 몰입도를 높이면서도 총 경기 수는 현재와 같이 유지하고..

프로리그는 게임단 스폰서의 근간이 되는 게임수를 2배로 늘여서 기존의 축구나 야구 같은 프로 스포츠의 정규시즌과 같은 일반적인 단체 스포츠 프로 리그에 좀 더 가깝게 만드는 겁니다..

이렇게 시즌을 구분하여 각 리그의 특성을 강화시켜주는 방법으로 생기는 장점으로는

첫째 지금처럼 섞여 있는 리그의 시기를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각 선수들의 중복 출전을 최대 주 2회로 최소화 하여 게임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선수들도 프로리그 때문에 개인리그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개인리그 때문에 프로리그에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줄여서 특히 개인전에 그야말로 최선을 다하는 경기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인터뷰때 프로리그때문에 개인전 연습 못했다는 말 들을 때 마다 한숨이 나옵니다..)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개인리그, 프로리그 양쪽을 다 챙기기 어려운 상황에서 한쪽만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개인리그, 프로리그 시즌이 나뉘므로 양쪽 다 챙기는게 수훨해져서 양쪽 다 좀 더 많은 팬 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둘째 협회에서 제안된 프로리그 경기수 확대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되서. 현재 스타리그 양적 팽창의 토대인 기업 스폰서 활동을 좀 더 강화할 수 있게 되어

스타리그가 좀 더 뿌리내릴 수 있게 되는 기폭제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개인전 하위리그도 충분히 유지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보다 좀 더 안정화시킬 수 있습니다..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 배당하고 남는 주 1회의 시간밖에 없지만 시즌당 대략 3개월간 진행할 수 있으므로 충분히 유지시킬 수 있고..

(지금도 하위리그에 전적으로 배정된 요일은 화요일 하루뿐이죠.)

또한 상위리그 시즌간에 텀이 길어서 하위리그가 좀 더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상위리그의 시즌들간의 텀이 짧아서 하위리그 시간이 부족하여 급박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죠)

물론 하위리그와 프로리그에 중복 출전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하위 리그가 3개월의 기간으로 길고 하위리그 특성상 한 선수가 아주 많은 게임을 하지는 않기에

하위리그 선수에게 배정될 비교적 적은 게임수와 3개월의 기간을 생각하면 연습할 시간은 충분히 확보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가장 큰게 기존의 방법에서는 시즌 끝마다 선수들이 쉴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주고 그 시간에 드래프트등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던것 같은데..

이 방법은 그 쉬는 시간들을 적극 활용하여 개인전을 넣는 바람에 선수들이 쉴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 붙임글 -

프로리그를 4개월+4개월로 배정하고 개인리그 상위리그를 1개월씩 4시즌으로 기간의 중복없이 분할한다는 가정 하에

총 게임수와 각종 문제점들을 찾아 보려합니다

우선 프로리그부터 계산해 보면

정규리그 전반기를 4개월로 잡으면 15주가 정규리그이고 2주는 플레이오프가 되겠죠..

정규리그 15주에 현재 스타방송 점유율을 그대로 계산하면 일주일에 총 8게임을 하게되는걸 고려하고

그러면 총 120게임을 정규시즌 동안 할수 있게되어 팀별로 2번씩 하게 하자는 협회의 제안을 그대로 반영해도 110게임이면 되므로 협회의 제안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리그는 1달로 잡으면 양방송사별로 나누어야 되는데 게임수가 많은 온게임넷이 5번 MBC게임이 3번을 가져가는걸로 하겠습니다

이중에서 게임수가 많아 보이는 온게임넷 기준으로만 개인전을 계산하면..

개인전은 1달을 4주로 계산하고.. 3주를 준결까지 끝내고 최후 1주를 결승을 위해 배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3주간 총 15번의 방송이 가능하고 한번에 평균 5게임씩을 배정한다면 총 75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24강전 32게임, 16강전 20게임(3판 2승의 평균인 2.5씩 계산), 8강전 10게임(역시 평균 2.5로 계산), 4강전 8게임(평균 4로 계산)일때 70게임이고

와일드 카즈전 평균 5게임(3명씩 2조로 나눠서 하는 경기이므로 조별 평균 2.5경기씩 총 5경기)이므로 정확히 75게임이군요^^;;(의도한 바는 아니었는데 딱 맞네요^^;;)

그리고 나머지 1주에 결승을 진행하면 됩니다..

MBC 게임 개인전은 이보다는 좀 편한 일정으로 예상됩니다..(주당 1번을 주당 3번으로 늘렸으니 2번을 5번으로 늘인 온게임넷보다는 편한 일정이 될듯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oadingangels
06/10/27 21:25
수정 아이콘
솔직히..실현가능성이 없어 보이네요...
The xian
06/10/27 22:12
수정 아이콘
실현 가능성은 둘째치고 스토브리그를 간과하신 것 같군요.
오윤구
06/10/27 22:26
수정 아이콘
뭐랄까 리그가 너무 루즈해지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어떤리그든 기나길수록 재밌더군요. 일개월이면 너무 후닥닥, 되어버리지 않을까요. 네번이면 우승자도 너무 많고..
06/10/27 22:39
수정 아이콘
각 리그마다 독특한 스토리가 있는데 시즌제로 하면 그 스토리의 연속성이 끊어져서 오히려 집중도나 관심이 떨어질 듯 합니다.
스토리하면 온겜이었고, 최근의 엠겜도 스토리 보강에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그것을 너무 간과한 듯해 보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588 KTF의 연패. [113] 잠언6538 06/10/28 6538 0
26586 스파키즈 VS Estro 엔트리! [408] SKY925632 06/10/28 5632 0
26585 KTF VS STX Soul 라인업! [413] SKY926768 06/10/28 6768 0
26584 어제 스타리그를 본 후..뒤늦은 후기.. [10] #Alchemist#TRY4414 06/10/28 4414 0
26583 카즈 24년만에 드디어 우승이네요. [27] 제로스의꿈4125 06/10/28 4125 0
26582 [펌]프로게이머들을 뺀 WCG (번역글입니다) [31] 스타대왕8104 06/10/28 8104 0
26581 글이 글답기 위해서, 무엇 '다워져'야 할까요. [6] 진리탐구자3990 06/10/28 3990 0
26579 마재윤이 강민을 어떻게 이기지? [53] For1st8273 06/10/28 8273 0
26578 슈퍼파이트 제3회 대진은 과연 어떻게 될까? [33] [군][임]4630 06/10/28 4630 0
26575 Coming soon [10] 백야3702 06/10/27 3702 0
26574 미리보는 K리그 플레이오프- 수원 : 포항 [20] 막강테란☆3425 06/10/27 3425 0
26572 상욱곰 이야기~ [12] kama5281 06/10/27 5281 0
26570 '박태민'이란 선수가 있어. [21] Gold Digger5190 06/10/27 5190 0
26569 강민vs오영종..과연 누가 가을의 전설을 쓸까요? [37] 김호철4850 06/10/27 4850 0
26565 -<잡다한 생각>- 매드가이 오영종. [25] K.DD3931 06/10/27 3931 0
26564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스물여섯번째 이야기> [13] 창이♡3394 06/10/27 3394 0
26562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시즌을 구분하고 각각의 특성을 강화하는 방안. [4] jjune3912 06/10/27 3912 0
26561 신한은행 스타리그 광주투어! 어느덧 8강 D조! [173] SKY924310 06/10/27 4310 0
26559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조화, 그리고 주전과 서브 [14] legend4168 06/10/27 4168 0
26558 신한은행 스타리그 8강 최종전! 광주투어! [593] SKY926955 06/10/27 6955 0
26557 2004년 당골왕 결승 무렵. [11] 잠언4011 06/10/27 4011 0
26555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스타계의 방향. [264] 수퍼그랜슬래6309 06/10/27 6309 0
26554 [잡담] 5000 원 신권. [23] sOrA3916 06/10/27 391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