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0/26 00:52:55
Name 목동저그
Subject 이 것이 야구다!(한국시리즈 3차전)
며칠 전에 pgr에 첫 글을 올린 목동저그라고 합니다^^;;
투신 박성준 선수에 대한 글이었죠.
피지알에도 야구팬들이 많은 것 같아 야구 관련글 한 번 올려봅니다.

지난 글에도 밝혔듯 삼성 라이온즈의 광팬인 관계로(10살 때부터 응원했으니 벌써 10년도 더 넘었네요)
이번 한국시리즈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서울서 사는 관계로 삼성 경기를 자주는 못 보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삼성을 응원하러 잠실 야구장에 갑니다^^;;

오늘 KS 3차전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1,2차전은 좀 싱거운 감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야말로 명승부였죠.
경기 막판까지 삼성의 3:0 리드와 'KO'라는 권오준-오승환 라인. 승부는 끝난 것처럼 보였습니다...만 김태균의 홈런과 심광호 선수의 투런 홈런으오 경기는 순식간에 동점! 한화의 저력에 그저 ㄷㄷ할 뿐. 삼성팬으로서 할 말을 잃은 순간이었습니다.

게다가 한화의 다음 투수는 구대성 / 삼성은 오상민;;
경기는 벌써 한화가 이긴 듯한 분위기... 저는 딱--;; 이 표정으로 "오늘 졌네;;"를 중얼거렸습니다.

그러나 하일성 해설의 말처럼 "야구는 몰라요" 어떻게 어떻게 막아나가더니 결국 12회에 박진만의 결승타로 경기는 삼성의 4:3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물론 삼성이 이겨서 기분이 좋았지만 그보다 오랜만에 피말리는 흥미진진한 경기를 본 것 같아 즐겁더군요. 앞으로도 좋은 경기 펼쳤으면 좋겠네요^^

PS: 한화 정말 잘하더군요. 오승환이 그렇게 무너지는 건 처음 본다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너였단걸
06/10/26 00:54
수정 아이콘
한화가 정말 잘하긴 하지만 삼성이 우승할꺼 같습니다.
농구빼고는 삼성이 우승컵 다 쓸어가네요.
롯데화이팅~
목동저그
06/10/26 00:56
수정 아이콘
농구도 작년에 삼성이 우승하지 않았나요? 롯데도 좋은 성적 거두었으면 좋겠네요. 근데 라이온즈 팬으로서 돈성 소리는 그닥 듣기 좋은 말이 아니네요;;
스타대왕
06/10/26 00:57
수정 아이콘
전 한화가 이겼어야 좀 더 드라마틱하다고 생각했는데,

뭐 롯데 팬이니 아무나 이겨라지만-_-
너였단걸
06/10/26 00:58
수정 아이콘
목동저그님 죄송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야구나 배구는 삼성vs타구단 구도라서 무조건 삼성을 응원하지 않습니다만; 농구는 그나마 낫더군요.
06/10/26 01:00
수정 아이콘
오늘 기사중에서 가장 안타까운 기사는.

김인식 감독님 왈.
"삼성에서 투수하나 빌려오고 싶더라니까. 나오는 투수마다 좋은 투수니 원."
이었습니다 -_-;
임창용을 원포인트로 써먹다니.. ;;

하여튼 이겨서 좋긴 좋습니다. ^^
너였단걸
06/10/26 01:04
수정 아이콘
객관적인 전력과 돈의힘을 극복하고 한화가 우승한다면
좀 더 많은 야구팬들이 이것이 야구다! 라고 외칠수 있지 않을까요? 좀 힘들어보입니다만
Eye of Beholder
06/10/26 01:04
수정 아이콘
삼성 팬이지만. 김인식 감독님이 더 좋습니다. 아 물론 최고는 만수옹이시고요.
솔직히 만수옹이 삼성감독 되시면, 향후 10년간 우승 못해도 참을만 할것 같습니다.
06/10/26 01:06
수정 아이콘
오승환 내려오고, 나머지 투수들 어떻게 좀 공략할 수 있겠지 했는데.
나오는 투수마다 덜덜덜,
권혁,원포인트 임창용, 마무리 배영수(더 괴롭혔어야 했는데)
투수 다 써먹었구나 했는데, 내일 선발 전병호
어떻게 한 번 이겨보나 했는데, 이런..
NeverMind
06/10/26 01:11
수정 아이콘
오늘 tv보면서 한화가 동점 홈런 만드는것 보고 엘지 팬인 저는 속으로 '2002년에 당한거 니네도 똑같이 당하는구나' 하면서 고소해 했는데 삼성이 이겼네요....;;

그나저나 kbs해설분이 하일성위원이 아니니 이상하더군요...홈런치고 홈플레이트에 왔을 때 쯤 들려야할 '아~야구 몰라요~~'이소리가 안들리니 정말 이상하더군요....순간 딴 방송사였나 했습니다....
팀플유저
06/10/26 01:13
수정 아이콘
하일성사무총장님 이신가요? 이제는 ㅎ
06/10/26 01:15
수정 아이콘
내일 배영수선수가 계속 나올수 있을까요 그게 좀 걱정인데...후..그냥 임창용선발로 하면 안될까나. ;;
06/10/26 01:16
수정 아이콘
권혁이나 임창용이 예전 구위 100%도 아니고, 한 80% 회복해도.. 삼성 투수진 정말 후덜덜하죠. 2년사이에 팀컬러가 이렇게 바뀌다니.. 역시 감독의 역량이 중요하긴 한가 봅니다. 그나저나 내년엔 롯데도 가을에 야구해야 하는데 무슨생각을 하는건지-_- sk는 김성근,이만수 체제에 lg는 최근 10년간 최고의 감독인 김재박 감독... 강노인, 한번더 믿어보는 수 밖에요.(후...)
질럿은깡패다
06/10/26 01:25
수정 아이콘
일본 야구에 어디로 봐도 꿇리지 않을 투수진(선발진, 중간계투진, 마무리 모두 포함)을 가진 팀은 대구 삼성밖에 없습니다!

삼성이 우승합니다! 우어어어!!!

(그런데 생각보다 삼성의 대타진이 약하더군요. 대타진 전원이 대주자, 대수비 用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오늘처럼 한점 승부에서 내놓을 대타 카드가 없더라구요.)
06/10/26 01:30
수정 아이콘
ArtofX//내일 선발은 전병호 선수고요~ 배영수 선수는 불펜에서 대기한답니다. 물론 전병호 선수가 선방해주면 배영수 선수는 5차전,6차전에서 선발로 나올듯 합니다.
Xenocide
06/10/26 01:31
수정 아이콘
비록 한타자만 상대했지만 오늘 임창용 선수는 완소!
항즐이
06/10/26 01:33
수정 아이콘
아니 왜 삼성이 뭘 하면 다 돈의 힘입니까, 진짜 지겹군요.

두 팀은 한국 야구 연봉 1, 2위 구단입니다.
오늘 구대성 선수가 막아줘서 이겼으면 그건 돈의 힘 아닙니까 그럼?;;

그리고,
다른 팀이 너무 투자를 안하는 거지 삼성은 정상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어설픈 안목을 벗어나 최근에는 선수를 많이 사오지도 않았지만 알짜배기를 사왔구요.
90년대말 2000년 초에 FA들 사와서 돈의힘으로 망한 거 보고 고소해 했으면 됐지..
그 이후에 정상적인 투자와 유망주 관리를 통해 팀빌딩에 완전 성공한 훌륭한 팀에게 엉뚱한 소리 좀 그만했으면 좋겠군요.
항즐이
06/10/26 01:35
수정 아이콘
삼성의 대타진은 약합니다.. ㅠ_ㅠ

그래도 심정수 선수만 살아나 줘도 타선은 충분히 강하죠.
박한이-박종호-양준혁-심정수-김한수-김창희-박진만-박종호 라인업이면.. 충분히 강한거 같은데요? ㅇ_ㅇ/
너였단걸
06/10/26 01:3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지금 돈의힘이 아니라는 말씀이신가요?
항즐이
06/10/26 01:37
수정 아이콘
네. 지금의 삼성팀은 돈의 힘이라고 불리기엔 많이 어색한 팀입니다.
06/10/26 01:39
수정 아이콘
박종호 선수만 쫌 살아나주면 ㅠㅠ
오늘도 5회초 찬스 날린후 김재걸 선수와 교체될때..
한숨만 나오더군요 ㅠㅠ

걸사마도 얼른 작년의 포스를 보여줬으면..
항즐이
06/10/26 01:39
수정 아이콘
그렇게 보이신다면 죄송합니다.
너였단걸님에게 하는 말이거든요 (_ _)
이야기가 이어진다면 쪽지나 다른 방법을 찾겠습니다.


모쪼록...


삼성라이온즈 ~ 우승!!
06/10/26 01:40
수정 아이콘
항즐이//조동찬 선수도요~^^
NeverMind
06/10/26 01:40
수정 아이콘
원래 한번 박힌 이미지란 쉽게 잘 안 바뀌지요......
엘지도 신인트리오의 영향때문인지 언제나 문제의 해결점은 신인이 되야 할거 같고.....엘지가 돈을 쓰면 불안하지요.....
항즐이
06/10/26 01:43
수정 아이콘
헉... 왜 박종호가 두번이고 동찬이가 빠졌을까요 ㅠ.ㅠ
우리 조거포는 완전 소중합니다. ㅇ_ㅇ//
응원가서 이름 부르면 아직도 쑥쓰러워서 어쩔줄 모르는 우리 동찬이..

네버마인드님// 뭐 그런건 있죠.. 하지만 엘지는 진짜 이제 돈 제대로 써서 팀 리빌딩 해야할 때.. 드디어 프런트에서 그런 생각을 한 것 같아 다행입니다..

... 롯데도 좀...
포도밭몰래멀
06/10/26 01:44
수정 아이콘
박종호-양준혁-심정수-박진만
양준혁은 재FA라서 제외하더라도 세명이 2000년대 유일한(?) 라이벌 현대에서 데려온 선수들입니다. 돈ㅈㄹ 한다고 욕하는게 아니라
우승의 중심에 머니파워가 있다는건 사실입니다. 박진만 FA계약은 '현대 전력 약화시킬려고 돈보따리 안겨줬다'가 전문가, 심지어 삼성팬들의 의견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충분히 몸값하고 있지만..
폐인28호
06/10/26 01:46
수정 아이콘
LG의 가장 큰 문제점이 프런트라고 봅니다만... 너무 현장에 미치는 힘이 커서 문제같더군요
그리고 돈의 힘이요? 당연하죠 돈 안내놓고 운영하는 구단이 머저리죠
프로는 돈으로 그 가치를 말하는겁니다 그걸 이해못하시겠다면... 프로스포츠를 안보시면 됩니다
포도밭몰래멀
06/10/26 01:46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9회말부터 한화타자들 스윙을 보고 있노라니...그래도 구대성이니까 괜찮겠지...저러다 한명은 넘기겠지...하는 마음이 드는 어쩔수 없는 이글스팬ㅠ
항즐이
06/10/26 01:49
수정 아이콘
포도밭몰래멀티님//

그렇게 따지면, 올해 실질적으로 뛴 주전 선수들의 연봉으로는
삼성<한화 가 되는 현상은 어떻게 보십니까.

1%의 심정수와 거의 60%의 박종호를 데리고 팀이 1위를 했습니다.

엄청 저렴한 KO라인 덕분이죠.

박진만-박종호의 키스톤 콤비는 김재걸을 아끼는 저로서도 너무나 사랑하는 선수들이지만,

권오준, 오승환, 배영수, 권혁(올해는 좀..), 조동찬, 박한이 등 젊은 주전 선수들을 잘 키워내서 팀 컬러를 제대로 갖추고 그 틀안에서 중심을 잡은 채 전력을 강화해 온것이 승리의 요체라고 봅니다.

심정수 선수의 엄청난 몸값은 시장에 충격을 줄 정도였지만,
그 이외의 트레이드는 사실 상위 3,4개 팀에 있어서는 그닥 낯선 수준이 아니었으면,
심정수의 트레이드는 결국 전혀 효용이 없었죠... ㅡ.ㅡ;;

현재의 성적은 돈의 힘보다는 팀의 체질이 잘 개선된 덕이 훨씬 크다고 봅니다. 하루 이틀만에 이뤄진 돈벼락치기(이렇게 표현하더군요) 1등이 아니란 거죠.
항즐이
06/10/26 01:51
수정 아이콘
폐인28호님//
저도 LG 프런트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LG팬들이 안타까워 집니다..
(연구실 선배님이 LG광팬인데 야구를 안보세요... ...)
06/10/26 01:55
수정 아이콘
에휴 삼성 야수진도 리빌딩해야되는 시점인데 걱정되네요.
야수들 대부분이 30세쯤 되는데;;
이제 신인 지명을 야수로했으면 하는 바람..!

3루는 별일없으면 조동찬 선수가 10년 지켜줄거 같고
2루수 강명구 선수와 1루수 조영훈 선수가 어서 성장해주기를 ㅠㅠ
항즐이
06/10/26 01:57
수정 아이콘
전 조영훈 선수에게 올인.. 강명구 선수의 수비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ㅠ.ㅠ

오래전 강기웅-류중일 시절부터 수비는 잘하는 팀(투수들이 워낙 수비연습 기회를 많이 주셔서..)으로 익숙해서.. 내야진은 무조건 잘하지 않으면 눈에 안차는 가 봅니다..

강명구!! 걸사마와 한방 쓰시오...
포도밭몰래멀
06/10/26 01:57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 약간 앞뒤가 뒤집힌거 같은데
상대팀 핵심선수를 데려간게 '머니파워' 라는겁니다.
상대팀 소속이었을때 100의 능력을 발휘하던 선수를 데려왔으면 일단 상대는 -100입니다. 그걸 우리팀에선 +1밖에 안됐으니까 머니파워 아니야! 라고 하는것은 좀...
결과적으로 선동열감독의 투수진 조련이 시즌1위의 가장 큰 요소가 된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돈ㅈㄹ 욕하는게 아니라;; '머니파워' 구단이라는 겁니다. 양키스, 메츠 같은...부럽다구요-_-
SKY_LOVE
06/10/26 01:58
수정 아이콘
삼성이 이겨서 좋고(머 경기가 재미있어서 한화가 이겨도 좋았겠지만)
무엇보다 임창용선수가 나왔다는것에 기분이 좋네요.
lotte_giants
06/10/26 01:59
수정 아이콘
양팀 감독의 성향이 잘 드러난 경기였습니다.
lightkwang
06/10/26 01:59
수정 아이콘
조동찬 선수 최고더군요.. 군더더기 없는 수비와 송구....
돈쥐랄이라는 분들 올해 심정수 선수 나온 경기가 몇경기나 되는지... 세어보시지 않으렵니까?
06/10/26 02:01
수정 아이콘
결과론 적인 얘기지만 구대성 선수가 아닌 문동환 선수였었다면 어땟을까 싶더라고요.
한화로선 데이비스가 참...
항즐이
06/10/26 02:02
수정 아이콘
포도밭몰래멀티님//

흠.. 네 그런 부분은 인정합니다.
현대에겐 좀 아픈 트레이드였죠.
현대가 왜 하나도 안잡았는지는 진짜 현대팬들도 수수께끼죠.
하지만 심정수 선수는 진짜.. -_-
부상을 거의 속이고 온 거라서.. 제대로 먹튀..
90년대 말부터 부상선수에게 연봉 이외의 치료비를 듬뿍주던 습관이 밴 삼성 프런트 아니었으면.. 심정수 선수 현대였으면 부상 더 오래갔을 거 같기도 해요.. -_-;;

예전 농담에
부상 치료는 삼성에서,
부활은 한화(기아)에서..

.. 어흑

그리고 권혁이 선발진에 오는 날...
삼성의 본좌투수라인은 완성되리라.. +0+
배영수/권혁/임창용 으로 갑시다!!
lightkwang
06/10/26 02:05
수정 아이콘
뜬금없이 그래도 내년엔 V10입니다..
lotte_giants
06/10/26 02:06
수정 아이콘
심정수 박진만선수는 현대에서 잡을 수 있는 자금력이 없었습니다.
포도밭몰래멀
06/10/26 02:08
수정 아이콘
선동열 감독이 LG, 롯데 투수코치로 2년씩 일한다면 프로야구 500만 재진입도 꿈이 아닐텐데...
왜 나는 경북에서 자라 한화팬이 됐을까...쿨럭;;
06/10/26 02:09
수정 아이콘
오늘 '아들'인 데이비스 선수가 '아빠' 김인식 감독에게 혼좀 나야겠어요...ㅠㅠ
06/10/26 02:18
수정 아이콘
오 저도 6살때 부터 응원했으니 올해가 12년째군요;;;
아버지가 삼성다니실때 표얻어오셔서 잠실에 삼성올때 가곤했었는데
구대성선수가 9회나왔을때 예감했었는데 아 이건이겼다!!!
3이닝이상은 어렵겠는걸 하고 생각했었는데...
forgotteness
06/10/26 02:20
수정 아이콘
보통 삼성 비판하시는 분들은 대게 돈성 돈성하며 삼성의 수많은 좋은 장점중 구지 머니파워만 강조하십니다...

지금 삼성 라인업보면 머니파워로 데리고 온 선수는 심정수 선수가 유일해보입니다...
박진만 선수는 충분히 그 값어치정도는 시장에서의 가치는 있다고 보이고...
장성호 선수등의 몸값을 고려하면 그렇게까지 엄청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타격도 수준급 이상이고 수비는 말할것도 없는 선수아닙니까...

그리고 지금 라인업에서 나머지는 머니파워와는 무관한 선수들이죠...
대부분이 프렌차이즈 이고 아니면 트레이드의 성공으로 삼성이 라인업을 잘 만들었죠...
2000년 이후 삼성의 트레이드는 거의 실패한 사례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입니다...

삼성의 투수진은 정말 본좌라인업이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대단하네요...
김인식 감독이 하나만 데리고 와도 좋겠다라는 말이 충분히 공감이 가네요...

어제도 KO라인 무너질때만 해도 삼성이 불리해보였는데...
연이어 올라오는 삼성의 투수진은 한화 입장에서는 경악 그 자체였을겁니다...
오상민, 임동규, 권혁, 임창용,배영수...
못던지는 투수가 하나도 없더군요...

거기에 권혁,임창용,배영수는 140대 후반을 상회하는 빠른공을 던지고 있으니...
치는 입장에서는 변화구 위주의 투수들에게 적응 할려면 이제는 빠른공 투수들 나와서 공 마구 뿌려대고...
반대로 빠른공에 적응할려고 하면 변화구 투수들 나와서 구석구석으로 공찔러놓고...
난공불락 마운드가 따로 없어보이네요...

애초에 투수력 차이가 너무나도 큰것 같아보입니다...
적어도 류현진 선수가 한 두경기는 책임줘져야 한화에서는 승산이 있을듯 보이는데...
일단 1차전에서 조금은 재 몫을 하지못한 류현진 선수가 4차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궁금하네요...
내일 한화입장에서는 투입할 투수는 류현진 선수, 문동환 선수외에는 달리 카드가 없어보이는 것도...
한화입장에서는 난제가 되겠군요...

마지막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심정수 선수는 내년에는 충분히 좋은 모습 보여줄거라 믿습니다...
그 선수만큼 야구에 진지한 선수는 흔치않고 절대 슬럼프가 길지않더라구요...
대항해시대
06/10/26 02:21
수정 아이콘
야구몰라요
06/10/26 02:22
수정 아이콘
음...
삼성의 앞으로 1~2년간은 최강투수진일듯
선발 배영수임동규전병호국내파에 용병2
중간 박석진권혁오상민권오준
마무리 오승환!!!
요번 한국시리즈에서 박석진선수의 활약을 기대했었는데 좀아쉬운움~
게레로
06/10/26 02:24
수정 아이콘
장원준 최대성 이왕기 나승현 박기혁 이대호 강민호 황성용...
한국시리즈에서 보고싶다...ㅠㅠ
06/10/26 02:26
수정 아이콘
돈xx 얘기를 듣던 뭐든 롯데도 좀 가을에 야구했으면 ㅠㅠ
06/10/26 02:26
수정 아이콘
흠 저도 고향이 부산인지라 아주어릴적에는 롯데 사직야구장도 가고 그랬다던데...기억이 잘나질않음ㅎ 어쨋든 한국시리즈에서 롯데한번 보고싶네요~^^
lightkwang
06/10/26 02:30
수정 아이콘
야구몰라요 정말 다시 듣고 싶어지네요.. 내일부터 하일성 해설위원으로 임시 복귀좀 하셨으면.. 오늘 같은 명승부에서 1g 아쉬웠던 부분이네요.
forgotteness
06/10/26 02:33
수정 아이콘
야구란 게임이 원래 확률을 높여가는 게임아닙니까...
항상 이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가장 높은 확률게임을 하게되고...
그 높은 확률이 통용될 가능성이 많지만...

야구의 묘미는 그 확률을 뒤집는 맛에 있죠...

그런의미에서 삼성과 한화의 매치업은 정말 괜찮네요...
확률을 지키려는 자와 확률을 뒤집을려는 자의 혈투라고나 할까요...

암요 야구모르죠...
06/10/26 02:38
수정 아이콘
삼성보고 아직도 돈타령 하시는 분들은
진짜 야구 제대로 안보시고 누가하는말 따라하는걸로 밖에는...
글루미선데이
06/10/26 02:38
수정 아이콘
나도 가을에 응원 해보고 싶다-_-
...엘지 내년엔 갈 수 있겠지?
태양과눈사람
06/10/26 02:42
수정 아이콘
병역비리 문제로 군복무중인 삼성선수들 언제 돌아오나요?
그선수들 돌아오면 삼성투수진은 더욱 강해질건데...=_=;;
06/10/26 02:42
수정 아이콘
한화팬입장에서... 삼성 투수진 정말 너무 부럽습니다...ㅠㅠ 요 몇 년 동안 팀 체질이 완전히 변해버린 삼성... 삼성이 돈돈 하는 건 축구,배구 밖에 없지 않나요;; 심정수 선수가 좀 많이 까먹긴 했지만 뭐..
여하튼 너무 아쉬운 오늘이었습니다... 저 좀 자랑하고 다니게 해주세요 한화~~ 현진아 우승가자~~
항즐이
06/10/26 02:48
수정 아이콘
태양과눈사람//
흠.. 잘 모르겠습니다.
암튼 병역비리는 매우 싫어하는 터라-_-
별로 기대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태양과눈사람
06/10/26 02:52
수정 아이콘
병역비리로 사라지기엔 아까운 선수들인데...
특히 현재윤포수와 윤성환투수는 너무 아깝습니다.
폐인28호
06/10/26 02:55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혹시나 오해하시는것 같아 말씀드립니다만
저는 원년도 동대문야구장에서 개막전을 할때부터 지금까지 삼성라이온즈 이외의 다른팀을 단 한순간도 응원해본적이 없는 골수팬입니다
삼성라이온즈 어린이 회원이었죠(솔직히 그때 어린이 회원 잠바는 멋대가리 제로 였슴돠 -_-;;;)
지금도 삼성라이온즈의 우승만을 바라고 있지요
06/10/26 02:59
수정 아이콘
삼성 공익간선수들은 근무 마치고
볼파크에서 살다시피하면서 연습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윤성환선수는 그때 무죄판결받고 바로 입대했던걸로 기억...
06/10/26 03:01
수정 아이콘
권오준 권혁 임창용 오승환..에다가 오상민 박석진까지.. 게다가 윤성환 선수까지 내년에 돌아오면 엄청납니다. 선발진도 탄탄하고요.
06/10/26 03:02
수정 아이콘
정현욱 선수도 돌아오죠~
forgotteness
06/10/26 04:10
수정 아이콘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향후 삼성의 초 강세는 더 뚜렷해질듯 하군요...
옛날에 허약한 투수진은 다 어디로 가고 투수왕국이 따로없네요...

거기에 용병까지 잘 데리고 오고 있으니...
투수라인업은 사기라는 말 외에 달리 설명할수 없는 라인업입니다...

거기에 해마다 신인 선수들도 하나둘씩 잘 키워내고 있고...
작년에는 오승환 선수 잘 만들어내더니...
올해는 작년만은 못하나 정홍준 선수의 후반기 성장세는 어느정도 성공으로 보이고...
타자들도 기대주 조영훈 선수의 투입이 잦아지면서...
세대 교체까지도 어느정도 염두해두면서 선수를 차곡차곡 키워가네요...
거기에 삼성의 유일한 약점이라던 백업포수도 내년에는 현재윤 선수가 가세하니 해결될 듯 하고...
심정수 선수 2년쉬었으니 내년에는 엄청 벼르고 있을것이고...
내년도 우승???...
일찍좀자자
06/10/26 05:19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는 20년간 삼성팬으로서 정말 잊을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정말 투수들 믿고 불리한 분위기에서 버텨셔 이겨내다니..
이게 정말 삼성이 맞나 싶습니다.
cityhunter
06/10/26 06:34
수정 아이콘
전 10살때부터 삼성팬이었지만.... 요즘(정확힌 김응룡감독이 오고나서)
삼성은 삼성이 아니라 딴팀(삼성 타이콘즈)같아서 왠지 정이 안가네요...
솔로처
06/10/26 07:09
수정 아이콘
예전같았으면 오늘 경기는 상상도 못할 일이죠.
타자들이 겨우 승부 뒤집어 놓으면 불펜진이 불쇼를 저지르던 게 옛날 삼성이라면 요즘엔 보는 재미는 좀 떨어졌을 지 몰라도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된거죠. 저는 우승만 한다면 상관없습니다.
약들구뗘
06/10/26 07:19
수정 아이콘
글쎄요...뭐 딱히 투자라 한다면 투자긴 하겠죠.... 근데, 솔직히 야구아는 사람이 한두명도 아니고 대부분이 돈성이라고 하는데 이유가 다 있지 않겠습니까? 다 알다시피 가장 심정수 박진만이 가장 큰 예이죠.. 솔직히 두 선수 다 탐나는 선수이긴 합니다.. 다만, 다른 팀이 투자를 안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야구 아는 사람 99프로 이상이 두 선수 몸값이 거품이라고 했죠.. 물론 두 선수를 꼭 잡기 위해서 였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다른 구단은 그정도 가치가 없다고 보고선 투자를 안한 측면도 있는거죠. 저도 솔직히 두 선수의 몸값이 그정도 가치까지 있는지는 상당히 의문입니다...
사다드
06/10/26 08:49
수정 아이콘
한화의 추격 방망이가 없었더라면 이렇게 재미있었을까 싶습니다. 막판에 홈런 두방이라니..
차라리 그 전에 홈런 없이 졌더라면 구대성선수 아낄 수나 있었을 텐데..
대성불패도, 대전불패도 깨져버렸습니다. 흐흐흑..
점점 삼성이 유리해지는군요.
06/10/26 08:49
수정 아이콘
한국 최고의 내야수인 박진만과 이승엽 이후 거의 유일한 거포 심정수에게 그 가격이 거품이었다니 어이가 없네요.
백 번 양보해서 심정수야 그렇다치더라도, 박진만의 경우엔 수비는 투수 혼자 하는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나 하실 발상이군요.
타자는 그저 한 방 때려주기만 하면 야구가 풀리는 걸로 '잘못' 아시는 분들말입니다. 지금도 박진만이 돈가치의 120%는 하고 있습니다.

항즐이님 / 현대 팬들은 아무도 수수께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ㅠ_ㅠ 말만 그럴싸한 '현대'지 돈이 없었거든요.

(까놓고 지금 기업에 뭔 돈이 있고 몽헌회장 사후 경영진 중에서 누가 관심이 있었겠습니까? -_-;)
거기에 마지막 마음의 보루였던 김재박 감독님도 LG 가셨으니 슬슬 애착이 사라져 가는군요. 그나마 김시진 코치님이 감독하시고
정명원 선수(영원한!!)가 1군 투수코치 하면 좀 모르겠지만.. 그렇게 될 것 같지도 않고.. 이젠 그냥 농구에 올인해야겠습니다. ;;
뉴타입
06/10/26 08:54
수정 아이콘
심정수 거품이죠...그 선수 이후로 우리나라 몸값 거품 상승 얼마나 한줄 아십니까 프로야구선수들
태바리
06/10/26 09:10
수정 아이콘
cityhunter님// 저도 비슷합니다. 프로야구 초창기 부터 라이온즈응원했지만 몇년전부터는 애정이 예전만 못하네요.
붉은 라이온즈, 파란 타이거즈 소리듣다가 이제는 녹색까지 섞여서...ㅡㅡ;
만수행님 돌리도~~~
그레도 우승은 라이온즈~
먹고살기힘들
06/10/26 09:13
수정 아이콘
삼성이야기하면 항상 뒤따라나오는 돈이야기...
그렇게 할 이야기가 없었나?
개척시대
06/10/26 09:20
수정 아이콘
11말 2사 만루에서 데이비스가 끝내기 안타 쳐주길 바랬거늘..-_-;;
CJ-처음이란
06/10/26 09:21
수정 아이콘
으아~~ 투런터질때만해도 진짜 ㅠ_ㅠ..감동이었는데.. 흐.. 어쨋든!! 한화 고고슁!
CJ-처음이란
06/10/26 09:22
수정 아이콘
돈 ㅈㄹ 에 대한이야기야 어디든 나오긴하는데 뭐 돈있어서 쓰겠다는데 뭐라하긴 그렇죠. 그런 갑부팀하나가 있어야 또 재밌어지는것이구요. 삼성이없다면.. 양키가 없다면 재밌을까요?.
forgotteness
06/10/26 09:27
수정 아이콘
프로는 성적으로 말한는것 아닙니까...
삼성은 예전의 색깔로 막강한 타선을 구축하고도 한국시리즈에서 웃어본적이 없는 팀입니다...
92년에 LG에 4:0 스윕시리즈 나올때 그 때 야구장에서 제가 본건 삼성의 화려한 타선의 폭발력이 아니라...
허공을 가르는 배트 춤이었고...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과 격려가 아니라 온갖 욕설과 경기장으로의 투척뿐이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온갖 미디어의 경기평은 삼성의 투수력 부재였습니다...

이런 악순환은 계속되었고...
김응룡 전 감독이 올때까지 근 20년을 저런식의 팀칼라로 그 흔한 우승한번 못하면서 만년 2위라는 딱지를 달고 다녔습니다...

약 20년동안 팀색깔로 우승못했는데 계속 그 팀색깔을 유지하는게 더 웃긴일 아닙니까...
결국 삼성은 팀색깔의 혁신을 통해 변화에 성공했고...
그 변화는 충분히 인정 받아야 마땅하지만...

아직도 과거의 추억에 잠겨있는 몇몇 팬들은 삼성의 작은야구, 지키는 야구는 인정하려 들지 않는군요...
어제 3차전만해도 삼성이 만약 예전의 스타일이었다면 분명 이기지 못했을것입니다...
삼성의 힘은 지금 타선이 아니라 투수진에 있습니다...
한방으로 점수를 내주더라도 또 다시 좋은 투수진들로 때우면서 예전의 삼성색깔과 비슷한 한화를 보기 좋게 눌러버렸습니다...
선두타자 출루, 중심타선일지라도 보내기번트, 한 베이스씩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결국 결승점을 뽑아냈습니다...

삼성은 변했습니다...
그리고 그 팀 색깔은 낯설어보이기도 합니다만...
승리를 위한 가장 높은 확률임에는 분명합니다...
이기는 야구와 보여주기 위한 야구 둘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프로라면 당연히 전자를 선택할 것입니다...

프로는 우리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것도 맞지만...
저들에게 있어서 가장 우선순위는 승리 그 이외의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삼성 타이거스, 아니 삼성 자이언츠, 삼성 유니콘스가 된다고 해도 당연히 이길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프로라는 세계에 낭만이 끼어들 여지는 그렇게 많지 않아보이는군요...

그리고 심정수 선수는 모르더라도 박지만 선수가 거품이라는건 이해불가네요...
기아의 장성호 선수와 비슷한 몸값정도는 하고도 남는선수라고 봅니다...
타격도 평균치 이상이고 거기에 수비능력은 메이저급인데...
그 정도의 몸값은 합당하다고 보입니다...

심정수 선수 때문에 상승한것이 아니죠...
삼성에서 우승직후 마해영 선수가 FA로 나갈때 거품뺀다며 잠자코 있을때...
기아에서 28억원에 계약하면서 다시 FA몸값이 극에 치달았습니다...

모든 팀들이 다 비슷합니다...
진필중 선수가 30억 씩이나 받는것도 따지자면 심정수 선수 때문이 아니죠...
오히려 그 이후 거품이 많이 줄어버렸죠...

앞으로 저런 대박은 거의 희박해보이네요...
CJ-처음이란
06/10/26 09:32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뻥야구 그리워하는 분들 엄청많더군요. 자주가는 사이트 분들중 삼성팬 반은 그리워하는듯 -_-.
쏙11111
06/10/26 09:40
수정 아이콘
돈도 돈이지만 선동열감독의 힘이죠...
투수들 키우는거 만큼은 세계적인 수준..
한화가 이겨야...극적일텐데...^^ 기대됩니다..이번 한국시리즈
대보름
06/10/26 09:51
수정 아이콘
저는 삼성처럼 돈을 좀 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양키즈나 일본의 요미우리가 미국야구, 일본야구를 이만큼 성장시켰지 않습니까. 하지만 롯데(정수근,이상목),LG(진필중,마해영)는 돈을 잘 못쓰는 듯한...삼성도 심정수로 피봤지만요.
날라보아요
06/10/26 10:33
수정 아이콘
LG 최초의 실패작 홍현우 선수는 기억조차 못하시네요 ㅠㅠ
LG팬으로 이런 이야기 듣고 있으면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여자예비역
06/10/26 10:37
수정 아이콘
아놔... 한화가 이길줄 알았는데..ㅜ.ㅡ 연장11회말의 만루기회가 아쉽네요..ㅠ.ㅜ
나두미키
06/10/26 10:41
수정 아이콘
11회까지 보고 12회는 못봤었는데 아쉽네요...
암튼 어제 야구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과연 선본좌 김본좌(김인식 감독님) 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아 남은 경기도 기대됩니다
질럿은깡패다
06/10/26 10:50
수정 아이콘
현대는 수원으로 연고이전 한 이후에 팀이 완전히 개판됐죠(구단 지원이 엄청나게 줄었죠. 솔직히 모자란 돈 선수 팔아서 메꾼거죠.). 지금까지 팀 성적이 이렇게 나오는 것 만으로도 신기합니다.
무지개고고
06/10/26 11:24
수정 아이콘
삼성팬으로써 투수진에 무한자부심을 느낍니다.
솔직히 시즌내내 권혁, 임창용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재활때문에 KO펀치의 혹사가 마냥 아쉽기만했는데 한국시리즈를 대비한 적절한재활로 다시나온 권혁과,임창용의 힘은 정말이지 플러스 알파를 능가하죠. 권오준-오승환만 안흔들려도 대책없겠지만 흔들려도 권혁,임창용이 있으니 한껏안심하고 한국시리즈를 보고있는듯 //
고질라
06/10/26 11:44
수정 아이콘
어제 두 번 울었습니다.
심광호의 투런이 터지고 한번 울고 12회 끝나고 울었습니다. 동점후 쿠옹나왔을때 1루측에선 "이겼다"를 목이 터져라 외쳤습니다.
동점 이후 11회까지 1루측 한화 팬들은 앉을줄 모르고 응원했지만 X맨 이도형과 믿었던 데이비스가 끝까지 외면해 결국 울고 말았습니다.
3차전 패배는 한화 골수팬으로 정말 뼈아픕니다.
투수가 완전 바닥났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회장님이 나와야 하지만 정상이 아닙니다. 지금 한화 홈팬은 4차전 선발로 류현진을
내보냈다고 난립니다. 내년에 현진이 안볼꺼냐고. 정말 안습한 상황입니다.
이제 한화가 이기려면 다이너마이트가 제대로 터져줘야 합니다. 이제까지의 포스트 시즌은 중심타선이 돌아가면서 터졌지만 4차전은 중심타선 모두 한꺼번에 터져서 류현진선수 빨리 내리고 문동환 대신 안영명, 김해님, 서민욱으로 막아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한화 선수들 특히 타자들 더욱 분발 하자고요. 쿠옹 혼자 막기는 정말 힘들잖아요. 매경기 만원을 이루며 목이 터저라 외치는 한화 팬들에게도 희망을 보여주세요.
ps) 주장님 믿음에 대한 보답을 다시 한번 보여 주세요
아, 정말 삼성 불펜진은 할 말을 잃게 만드는 군요.
지바고
06/10/26 12:52
수정 아이콘
정말 삼성 불펜진은 후덜덜 사기라인입니다 .. 임창용을 원포인트로 쓴다는 거에서 gg...-_-;;
06/10/26 13:07
수정 아이콘
사실 한화팬의 입장에서 선동렬 감독의 무서움은 어제 오승환을 바로 뺄 때 느꼈습니다.
다음 경기를 위한 복안과 연장을 장기로 끌고가면서 흐름을 천천히 가져가는 운영...무섭더군요.
어제 스타리그 끝나고 후반부 부터 봤는데 대팔횽님 오래가는 것 보고 지는 것보다 대팔횽님 4차전은 물론 그 이후에도 영향이 미칠까 걱정되더군요.
암튼...
현진이 몸 상태는 괘안은지 걱정입니다.
포스트시즌에는 전혀 정규시즌의 포스가 나오지 않던데~
슈퍼유망주가 무리 때문에 1년 투수로 끝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기도 하고요ㅠ.ㅠ
forgotteness
06/10/26 13:20
수정 아이콘
예전에 박충식 선수가 자꾸 생각나네요...
그 당시 삼성에 신인투수가 박충식 선수와 김태한 선수 이렇게 있었는데...
2선수다 모두 다 잘던졌죠...

삼성에서 저런 신인 선수들 다시 나오기 힘들다라는 의견이 지배할 정도로 두 선수모두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그 해 역시 한국시리즈에 삼성이 올라가 해태와 승부를 겨루었지만...
2 신인투수의 가세는 삼성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의 박충식 선수의 혹사는 결국 박충식이라는 걸출한 잠수한 투수를 잃는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해태가 여러투수들 번갈아가면서 던질때...
삼성은 박충식 선수가 연장전까지 무려 180개의 공을 던지면서 혼자 버텨냈습니다...
그 시즌 이후 못던진건 아니지만 그 시즌 만큼의 포스를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쓸쓸하게 은퇴해버렸죠...

류현진 선수 정말 좋은 투수입니다...
한국에서 다시는 나오기 힘들만큼 굉장한 괴물이 올시즌 등장했습니다...

한화가 올해만 하고 말것같으면 모르겠지만...
류현진 선수의 혹사는 결국 팀에게 데미지로 돌아갈게 뻔합니다...
만약 류현진 선수가 올 시즌 혹사로 내년에 구위를 잃어버린다면...
한화는 10여년전 삼성이 걸었던 길을 반복하는 꼴 밖에 되지않습니다...

현진이 몸 상태가 안좋다면 과감하게 내리는 결단이 필요해보이네요...
환상기사
06/10/26 13:28
수정 아이콘
원년부터 삼성팬으로써 어제 경기는 정말 93년(?) 한국시리즈에서 박충식선수와 선감독+alpha 와의 싸움이 생각납니다. 그 경기에서 박충식선수 혼자 15회를 던지고 당신 마무리 선감독은 2회인가 던지고 송유석 선수와 교체되고 결국은 게임이 비겼죠. 어제도 삼성불펜 vs. 구대성 을 보면서 삼성이 이리도 투수진 강한 적이 있던가 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돈성이라고 타팀팬들이 이야기 할때 욱할때도 있지만 지금 투수진들이 거의 대부분 자제팜에서 큰 걸 생각하면 뿌듯하기도 하고 선감독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남자의로망은
06/10/26 13:39
수정 아이콘
항즐이// 한화의 골수팬인 저는 한화 우승에 올인입니다~
한화팬들 ! 대동단결~ 우오~~
06/10/26 14:11
수정 아이콘
남자의로망은토스// 대동단결 한화 만쉐 =_= 지만....

어제 차라리 그냥 무난하게 졌다면 오늘은 이길 것 같았는데 갑작스런 막판 접전때문에 ㅠㅠ 한화는 완전히 힘이 바닥나버렸네요 -ㅅ-

오늘 이길 수 있을까 ㅠ_ㅠ....
hobchins
06/10/26 14:16
수정 아이콘
환상기사// 그 때 선동열 투수는 3회부터 9회까지 던졌지 말입니다. 김응룡 감독, 선동열을 3회에 올리는 승부수 -_-
김테란
06/10/26 15:31
수정 아이콘
삼성은 돈으론 영 재미를 못봐오다가
이제야 야구다운 야구를 하네요.
현재 비교적 저비용의 선수들로 구축한 탄탄한 전력에
거품몸값선수들 부활하고, 자금지원 꾸준히 들어오면
과거 해태타이거즈보다 더한 독주체제가 될까 두렵네요.
그리고 조동찬선수는 박진만선수때문에 3루로 밀렸을뿐
몇년후엔 다시 유격수로 갈겁니다.
내야라인 리빌딩 크게 걱정 안해도 될듯.
Ne2pclover
06/10/26 16:56
수정 아이콘
한화 대동단결!
아.. 근데 정말 투수진은 안습이에요..
신남연횽아가 문제입니다..
마요네즈
06/10/26 18:29
수정 아이콘
한화를 좋아하지만, 삼성이 돈질해서 야구한다는건 절대 동의할 수가 없네요.. 마해영, 이승엽 같은 팀의 간판들이 다른 팀으로 떠나서.. 그 빈자리를 심정수, 박진만등으로 매웠을 뿐이죠.. 다른 팀으로 나가는 선수가 있으면 들오는 선수가 있는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 그리고 삼성의 야구를 보았을때 그 선수들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보기도 힘들죠.. 올해의 결과물은 권오준, 오승환, 배영수, 양준혁, 김한수, 조동찬, 박한이, 진갑용(거의 삼성맨이라 생각합니다.) 같은 삼성맨들이 팀의 주축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결과물이죠.. 올해뿐만 아니라 선감독이 들어서고 부턴 말이죠.. 이제 권혁, 임창용 선수마저 부활의 기미가 보이고.. 선감독이 자신의 재임기간 중 FA를 영입하는 일은 절대 없을거라 선언했으므로, 삼성은 앞으로 돈성이라 절대 불릴일은 없을 뿐더러, 향후 몇년동안은 선동열표 삼성이 확고히 자리 잡을듯 보입니다. 여기에 맞설 수 있는 팀은 김재박호의 LG와 김성근호의 SK, 김인식호의 한화 정도일듯.. 감독은 이래서 중요한 것 같습니다.. 팀의 색깔을 자신의 스타일로 확 만들어버리니..
06/10/26 19:54
수정 아이콘
임창용 원포인트에 배영수 투입은 정말
역시 선동렬감독은 달라요
06/10/26 20:05
수정 아이콘
4차전지금도 전병호 선발에 배영수 임동규 불펜;;;
돈성이라... 역시 한번박힌 이미지는 잘 지워 지지 않는것일까요...
진필중선수나 노장진선수등 FA실패사례도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하는데;;;?
forgotteness
06/10/26 20:21
수정 아이콘
LG는 감독만 바꾼다고 될일이 아닌듯 해보이네요...
라인업이 8개구단 중 가장 약해보이고 믿을만한 투수가 없다는게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인듯 합니다...
김재박 감독이 현대에서 예상외의 성적을 낸것도 현대는 원래 투수왕국이었고 김시진 코치가 투수조련에는 일가견이 있기때문에...
투수력만 놓고 보면 무너지지 않아서라고 봅니다...

하지만 LG는 투수가 몇몇 선수들외에는 정말 난감할 정도로 허약한 투수진이기 때문에 난감해보이네요...

용병이라도 정말 잘 뽑아와야 할듯보입니다...

내년은 삼성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망주가 많은 기아와 뚝심의 두산, 한화정도가 4강권을 이룰듯해보입니다...

하지만 야구는 모르고 또 의외의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재미가 있는거니까요...
내년도 재미있는 시즌이 될듯합니다...
loadingangels
06/10/26 20:39
수정 아이콘
아쉽습니다.. 8회의 그 감동이...
목동저그
06/10/26 20:39
수정 아이콘
댓글이 정말 많군요;; pgr에 야구팬이 정말 많기는 많군요. 항즐이님도 그렇고 몇몇 삼성 라이온즈 팬분들 반갑네요ㅋ(물론 타팀 팬들도) 아무튼 라이온즈 화이팅~
그양반이야기
06/10/26 21:18
수정 아이콘
한화 화이팅!!!
06/10/26 22:37
수정 아이콘
오늘도 피말리는 접전 끝에 이기는군요 ㅠㅠ
오승환 선수 구위가 오락가락 하는 듯합니다.

걸사마 사랑합니다 ㅠㅠㅠㅠㅠ
목동저그
06/10/26 22:5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박진만 선수 ㅎㄷㄷ한 수비;; 이 선수 없었으면 이번 시리즈는... 완전 보물이네요ㅋ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525 내년(07년) 프로리그 운영안(?)이 나왔군요.. [26] 행복한 날들4604 06/10/26 4604 0
26524 프링글스 4강전 첫주차! [288] SKY924723 06/10/26 4723 0
26523 선물의 의미. [23] 라이디스25525 06/10/26 25525 0
26522 드래곤볼 각종 기록갱신 정보(만화계의 기록 본좌) [38] 대항해시대9600 06/10/26 9600 0
26521 이스트로 '거미대마왕' 김동문 영입 [10] NeverMind4333 06/10/26 4333 0
26520 [잡담] 3:3 무한정말 초보만 [9] [NC]...TesTER4603 06/10/26 4603 0
26518 맵 데이터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20] rakorn4215 06/10/26 4215 0
26516 [잡담] 메딕아빠의 피쟐스럽지 않는 잡담 ... 두번째. [15] 메딕아빠4624 06/10/26 4624 0
26514 이 것이 야구다!(한국시리즈 3차전) [101] 목동저그4416 06/10/26 4416 0
26513 Nevermind (Nirnava) - 共感, 涅槃 [14] pErsOnA_Couple4334 06/10/25 4334 0
26512 현대 축구에서 원톱에 대한 이해 [45] kapH5722 06/10/25 5722 0
26511 드디어 입대네요!! [13] 현지사랑4333 06/10/25 4333 0
26510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스물다섯번째 이야기> [9] 창이♡3953 06/10/25 3953 0
26509 내일 프링글스 MSL 시즌 2 4강 첫매치! 스타일리스트끼리의 저저전! [16] SKY924001 06/10/25 4001 0
26508 오늘 8강 경기 간단한 후기 [16] kurt5041 06/10/25 5041 0
26506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8강 1차전! [363] SKY926446 06/10/25 6446 0
26504 나의 세가 이야기 [91] NeverMind4444 06/10/25 4444 0
26503 지지후 토크. 꼭 그래야만 하나 ? [49] homy7005 06/10/25 7005 0
26502 [축구]데이빗 베컴이 겨울이적때 헐값에 팔릴수도있게됐네요. [28] XHide4582 06/10/25 4582 0
26501 [잡담] 가을로 번지점프를 하다 [7] Artemis4074 06/10/25 4074 0
26500 '다르다' 라는 말과 '틀리다' 라는 말. [30] Zero4536 06/10/25 4536 0
26499 슈프림 커맨더 클로즈베타가 공개되었습니다. [13] 그를믿습니다4039 06/10/25 4039 0
26498 [잡담]배틀넷에서 다시는 못만드는 아이디를 갖고있는가? [30] 렌즈5033 06/10/25 503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