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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04 02:28:06
Name Daviforever
Subject [생각]10개 팀의 팀리그??
아직 대회방식이 완전히 정해진 것 같진 않아 보이지만
2개 팀이 합병해서 10개가 되는 것도 아닌데
만약 루머대로 10개 팀의 팀리그를 만든다면
8개 팀의 팀리그가 아쉬워 모든 팀의 팀리그를 꿈꾸던 팬들을
그야말로 두번 죽이는 셈일 겁니다.

실력이 떨어지는 팀...스폰서가 안 붙는 팀이라...
거꾸로 생각해 볼까요?
먼저 기회를 줘봐야 하는것 아닙니까?
그들이 스폰을 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오프예선이 없이 참여했던 두번의 팀리그,
해적들 두번 다 10팀 중에서 5위했습니다. 실력이 부족하군요.
몇달전 탈락한 양대 팀리그 예선성적이요?
MBC게임은 9승 9패, 온게임넷 9승 9패였습니다.
네, 정말로 실력이 부족한 팀이군요.
기회를 줘 보십시오.
안정적인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그 기회를 잡지 못한다면
그때 그 팀은 도태되어도 늦지 않습니다.
(밑에 해적들의 실력 운운하는 댓글이 있어 조금 흥분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예, 제가 해적의 팬인 탓도 있을 겁니다.
11팀 중에 참여하지 못하는 1팀이
해적들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것, 그 상상하기도 싫은 끔찍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그들은 2년간 온게임넷 프로리그에서
해설자 뒷배경에 팀로고만 돌아다니는 팀으로 남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상황이라고 마음이 편할리 없습니다.
이번에 프로리그에서 시드를 받지 못할 For Union.
4U가 만약 탈락한다면 4U의 팬들께서는 '그럴수도 있지'하고 넘어가시겠습니까?
프로리그에서 테란의 황제, 머슴-_-;;, 악마토스, 무지개토스, 신바람저그, 코스를
7개월 동안 못본다고 생각한다면
제가 4U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도 해적이 올라갔다고
마냥 좋아하지는 못할 겁니다.
AMD가 탈락한다면? 재기를 노리고 있는 쌈장, 그리고 김갑용 선수는
재기를 노려볼 여지의 절반 이상을 잃게 될겁니다.
푸른눈의 전사, 처절테란, 언제 봐도 유쾌한 쌍둥이 형제를 볼수 없습니다.
역시 해적이 올라가더라도 유쾌하지 못합니다.
플러스? 부장님, 박지호 선수, 김신덕 선수...안됩니다, 안돼.
삼성칸? 김가을 감독님, 도끼, 꼰, chrh, 세이퍼저그...
Kor? 전 제우스의 세리머니가 너무나도 좋습니다...

제가 골백번 강조한 단일리그가 아니더라도
(물론 언젠가는 단일리그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나의 협회에 하나의 정규리그)
팀리그는 11개 팀이 이상적입니다. 분명 가능한 길은 있습니다!

MBC게임의 경우 이미 제가 한번 23주 분량의 아이디어를 제안한 적이 있고
그게 길다면 1~5위 시드 주고

A조: 6위, 9위, 10위
B조: 7위, 8위, 11위
이렇게 해서 농심배 식으로 2주씩 3팀 팀배틀을 벌여서
1위 2팀 진출시키고, 2위팀끼리 다시 대결해서 1팀이 올라간 다음
기존의 14주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하는 19주 분량도 있습니다.
충분히 가능하지 않습니까?

온게임넷...
확실히 11개 팀이 풀리그를 벌이기에 온게임넷은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총 55경기, 1주에 2경기가 벌어진다면 28주...
리그 막판에 하위 팀들은 의욕을 상실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전 대회 1,2,3위 팀에게 시드를 주고
나머지 8개 팀을 2개 조로 나눕니다.

A조: 4위, 7위, 8위, 11위 (6경기)
B조: 5위, 6위, 9위, 10위 (6경기)
총 6주간 1차리그를 벌여 각조 2위 팀까지 진출하고,
그 다음 각조 3위팀이 와일드카드 경기로 5판 3선승제 경기를 벌여
마지막 8강 진출팀을 가립니다.
여기까지 총 7주가 걸립니다.
그 다음 8개 팀의 풀리그...14주입니다.
올스타전...1주 잡습니다.
4개 팀의 풀리그...3주입니다.
플레이오프 1주, 결승전 1주, 총 27주입니다.
아마 이 정도의 장기레이스를 감수하고 10개 팀을 선택하신 거라면,
11개 팀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프로의 세계입니다.
프로는 기회가 충분하게 주어진 상황에서 붙어보는 겁니다.
예선전은 프로리그의 취지와는 전혀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팀이 만약에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게 된다면
(협회의 제어장치가 필요하긴 하겠죠)
그때는 그때 맞는 방식을 찾아 나가면 되는 겁니다.
지금은 지금 적절한 방식을 써야 합니다.
2004년 3월 4일 현재 대한민국 프로게임팀은 "11개"입니다.
방법은 충분히 있습니다.
단일리그로 가는 것이 지나치게 이상이라면
그 다음 대안을 생각하면 되는 겁니다.

부족한 의견이지만
앞으로 만들어질 팀리그에 100분의 1이라도 반영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 살짝 흥분모드-_-의 Daviforever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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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
04/03/04 02:31
수정 아이콘
200%찬성(역시흥분모드-_-)
04/03/04 02:33
수정 아이콘
헉! 다비님? 다비님 휴가 나오셨습니까?
정말 반갑네요. 글을 올리려다가 보니 낯익은 아이디가 있어서 깜짝 놀랐는데, 진품 아이디였군요. 하하, 정말 반갑습니다.^^
유성매직
04/03/04 06:42
수정 아이콘
원츄 삼만구천팔백개를-_-~
forangel
04/03/04 08:5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요즘 포스 팀에 소속된 선수들 안본지 너무오래됐군요..
특히 피터 선수..경기 참 독특하고 재미있던데...
마요네즈
04/03/04 10:16
수정 아이콘
아주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만, 온게임넷 프로리그에서 상위 3개팀만 시드를 준다는건, 이전 대회에 비춰봤을때 결선리그서 아쉽게 4위를 했었던 4위팀인 Soul팀에게는 약간 불공평한 방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왕성준
04/03/04 10:22
수정 아이콘
피망배에서 이미 이야기가 되었던 부분입니다. 상위 3개팀 시드는.
왕성준
04/03/04 10:25
수정 아이콘
"시드는 정규리그 1위부터 3위까지만 부여"
운영자님이 피망배에 대해 쓴 글에 나와 있던 내용입니다.
2003년 10월 11일에 쓴 것 같네요.
마요네즈
04/03/04 10:34
수정 아이콘
왕성준님// 그건 미처 몰랐네요. 그럼 다음 리그 방식은 어떻게 되는건지? 그렇다면 Soul팀은 참 아쉽네요.
04/03/04 10:42
수정 아이콘
마요네즈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Soul팀은 맴버도 취약하고 지난 예선때 중요할때 마다 한건씩 해준 초짜도 없고.. 선수들 모두 일당백의 선수들 이지만..... 10개팀이 나온데도 예선 통과를 장담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거기다가 정규리그 2위였는데.. 저도 꽤나 아쉽더군요.. 하지만 규칙이 그런이상.. 이런 한탄이나 안타까움도 의미가 없겠지요.. 다음 프로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어서 확실한 스폰서를 잡길 바랍니다..
04/03/04 11:14
수정 아이콘
다비님.... 보고싶어요 엉엉 ㅜ_ㅜ
Marine의 아들
04/03/04 12:5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실력에 비해 성적이 안따라주는 가장 대표적인 팀이 POS죠.
저번 계몽사배 팀리그 시절 지오팀은 11승 9패로 결승가고
피오에스팀은 9승 11패로 탈락해 얼마나 황당하던지-_-
만약 지오와의 경기에서 한경이만 더 이겼으면 5팀이 동률이 되어
풀리그 한 번 더 했을겁니다.
그 때 무지하게 땅을 쳤었다는 일화 아닌 일화가..-_-;;
물빛노을
04/03/04 15:16
수정 아이콘
진짜 말도 안됩니다. 무조건 11개팀으로 짜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참, 다비님 반갑습니다 와하하핫^0^
브라운신부
04/03/04 16:31
수정 아이콘
정말 말 그대로, 마지막 기회라도 줘야죠.. kpga 전패의 악몽 문준희 선수나 박정길 선수 ..프토유저로서 그들을 다시 보는 것은 매우 즐겁습니다. [pos의 우울은 반골의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대세인 테란유저 구경은 힘들고 프토와 저그일색에 스타일리스트들이니 --]
RaiNwith
04/03/04 22:4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이왕 10개팀 참여하기로 했다면 인정상으로도 한팀을 탈락시킨다는건..전 용납이 안되네요... 그 한팀을 8개월간 보지 못한다면? 지금 8개팀이 참여하는 방식보다 더 안타깝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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