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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0/23 13:07:48
Name 카오루
Subject 타리그의 게임들이 무너져가는건 스타리그의탓인가 부조리한일인가?
국내에서는 여러리그가 열렸고 또사라져갔습니다

그로인한 이야기는 여러번 있었지요

하지만 그이유들 가운데 나름 대세중의 하나인 스타리그의 선점
스타리그가 먼저 자리를잡고있어서 타리그가 못끼어든다

pc방에 스타리그는 다깔려있지만 다른게임은 들어올려면 시간이 걸린다등등

어이없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요 다맞는말이라고 해봅시다 스타리그가 먼저있어서 우선적으로 스타리그와 비교가 되는것도 맞는말이고 pc방에 스타는 다깔려있어서 사람들이와서하기 좋은데 다른게임들은 깔릴려면 시간이 걸리는것도 맞는말이고
황금시간대 방송 스타가 차지하고있어서 다른방송 밀려나는것도 맞는거라고 해봅시다

하지만 그건 이유가 못됩니다
왜냐하면

스타리그가 맨처음 열릴때는 지금 다른리그들이 열리는때하고는 비교도안되게 열악한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게임은 말그대로 애들 놀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져
지금처럼 스포츠로 봐주는 고정 e-스포츠팬이라는게 아예 없을때였고

스타 대회라고 해봤자 국내에서는 오프라인 몇개대회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처럼 처음부터 방송에서 전국에서 실력자들을 모아서 하는 리그가 아니었습니다

선점?그때는 오히려 그전에 게임을 스포츠로 인정받는 대회라도 있었으면 좋았을겁니다
선점이라는것보다 훨씬 더큰 '상식' 이라는벽이 가로막고 있었지요

지금 다른리그들은 스타리그의 팬들이 사회의 상식을 깨준 토양위에 안전하게 씨를 내릴수있습니다 덕분에 새로운 리그라도 스타리그의 전례를 생각하며 기업들이 스폰을 해주는 일들이 생기지요
(현재도 프로게이머는 pc방상금등으로 먹고살아가는 게임폐인들의 리그이고 여성들이 주축이되어서 보러가는건 상상도못하는 사람들이 일반인중에 많지만말입니다)

방송?꿈도못꾸었지요
게임을 방송은무슨 방송이요


그때는 친구들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일본에서는 tv에서 게임을 cf로 내준다더라 진짜 우리나라하고는 다르구나 하고 감탄하던 시절입니다

pc방?소프트가 전국에깔려있는건 커녕 아예 pc방자체가 없었던 때입니다


스타는 스타를 사랑하는사람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pgr에서 혹은 dc에서 스타독주라고 다른리그도 봐달라고 하는사람들만이라도 타리그를 꼬박꼬박 봐주었으면 그랬을까요?

분명히 시작점에서 스타의 시작보다 다른리그가 더 나음에도 이렇게 뒤쳐져가는건
게임의 재미및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리그가 게임플레이어수에비해 클수없는건

말만하는 사람이 아니라 진짜로 그리그가 잘되기를원하고 사랑하는 팬들의 절대 부족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러므로 진짜로 타리그가 잘되기를 바라시는분들은 그리그가 방송에서 잘 안다뤄줘도
해설진의 해설이 아직 미진해도
친구들의 손을잡고 사람들을 설득해 우선 관객석을 가득채워 보는게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만약 그래도 그리그가 망한다면은 그때서야
부조리 하다는 말을 할수가 있다고 스타와 같은 길을 걸어왔는데 우리가 사랑하는 리그가 크지못한건 스타의 탓이라고 말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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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리똥내
06/10/23 13:11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때문이라고 한다면 그야말로 비겁한 변명이지요
카오루
06/10/23 13:18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의 탓에못큰다고 욕하는 사람들은 많이봤어도 정작 리그의 중요한 시합이있는날 같이보러가자고 오늘같은 날이라도 관중석을 채워보자고하는 사람들에게 호소하는글은 본적이 손에꼽을정도밖에 안되는것 같습니다

비난하는건 쉽지만 그것보다 훨씬더 가치있는일은 따로있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06/10/23 13:23
수정 아이콘
잡소리지만, 저희형과 같이 워크리그를 하면 늘 볼멘소리를 하더군요. "야.. 이거 뭐가 어떻게 되는거냐? 너무 복잡해." 사냥을 하더라도 복잡하고, 전투시에는 유닛의 고유의 색깔이 있다보니 빨간색 파란색이 붙어도, 어보미처럼 살색이나, 뭐 검은색의 유닛들이 뒤섞이면, 초보분들이 봐서는 이해가 잘 안됩니다.
스타처럼 딱딱 눈에 띄는유닛이 아니라서 그런지 마법종류도 너무복잡해서 어렵다더군요. 잡소리에요^^;
06/10/23 13:24
수정 아이콘
워3는 프로즌쓰론이후 너무 어려워진듯.
그리고 스타가 장사가 되니깐 굳이 장사 안되는 타리그를 안 하려는 이유도 큰듯합니다. 스타를 내보낼때는 조금 힘들어도 당위성때문에 많이들 노력해했지만
06/10/23 13:25
수정 아이콘
하지만 이스포츠 전체를 위해

"타리그"가 커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으시는가요?

스타 하나만으로는 프로게이머 시장이 한계가 올수밖에 없고

스타가 침체에 들어가면 바로 이스포츠 전체가 침체에 들어가는

구조는 위험합니다. 현재의 사실과 별개로.

시장확충은 다른 게임리그의 발생이 필수적이라 보는데

뭔가 대책이 필요한건 사실이지요.

뭐 입만 산 그런분들을 비판할수는 있지만 뭔가 대책은

세워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과 별개로.

여기는 물론 스타크래프트 중심의 이스포츠 사이트지만

이스포츠 전체의 발전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여기는 스타크래프트 중심이지만 현재로서는 스타 = 이스포츠 니까

곧 이스포츠 전체의 사이트 기능을 한다고도 볼수 있으니까요
06/10/23 13:26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들이 먹고 살 수 있는 시장을 넓혀주는게 중요합니다
NeverMind
06/10/23 13:27
수정 아이콘
그런 말이 안 나올수 없는게...저도 빅에프엠이라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서 들은거지만...스폰서를 하는 기업들이 워3나 다른 리그를 스폰할 바에는 차라리 듀얼토너먼트를 스폰하겠다고 합니다...워3스폰을 받기 위해 찾아간 기업에서 스타리그나 듀얼토너먼트 스폰을 하겠다고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죠...게임을 보고 즐기는 우리에겐 스타와 다른게임은 비교대상이 아니지만 기업입장에선 아닌가 봅니다....
카오루
06/10/23 13:27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 커야하지 않는다고 말한적없고
대책을 찾지말라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이유를 스타리그탓으로 돌리면 언제가 지나도 타리그가 골고루 크기는 힘들다는 거지요
글루미선데이
06/10/23 13:29
수정 아이콘
아직 스타 자체도 안정되었다라고 말하기 어려운 시점에서
괜시리 타종목을 배려해주자며 힘 쓸 여력이 있을까요?
자연스럽게 포스트 스타크래프트가 나와준다면 모를까..인위적으로 어떤 게임을 띄워주는 것은 힘겨워 보입니다
전 스타팬이라 그런지 몰라도 다른 종목배려보다 오히려 기회있을때마다 스타가 좀 더 커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카오루
06/10/23 13:29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 고정으로 보는건 스타와 농구정도 밖에는 없지만
결국 이글과 리플의 결론은 비난하기보다는 우선 기업의 스폰같은걸 생각하기전에 사람들에게 리그의 재미와 선수를 홍보하고 중요시합이있는날 적어도 나만은 이라는생각으로 찾아가서 보는것이 최선책이라고 하는것이지요 우선은 관중석을 채우고 장점을 말한다 라는거지요 그다음에 타리그의 탓을돌리든 하는게 먼저일텐데 요즘은 그 선후가 바뀌었다는 생각이듭니다
먹고살기힘들
06/10/23 13:41
수정 아이콘
팬의 사랑은 무조건적인것이 아닙니다.
재미없으면 떨어져나가는것이 팬이지요.
팬에게서 부모님의 사랑같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바란다는건 좀...
실성사이다
06/10/23 13:42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100% 공감하는 글을 보니 반갑네요. ^^

맨땅일구고 씨앗뿌려서 정말 농사짓는 것(굉장히 힘들다죠?)처럼 가꿔서 스타리그란 토양을 겨우 만들었고 이제 겨우 안정화되는 단계라고 봅니다. 지금은. 스타리그 덕분에 다른 게임들은 어느 정도 인기를 얻으면 이스포츠란 이름하게 당당하게 방송이 됩니다. 게임 방송 초창기부터 본 저로서는 이거 정말 엄청난 성과라고 봅니다. 글쓴 분도 말씀하셨지만 스타리그때문에 타게임이 못크는게 아니라 온갖 고난끝에 자리잡은 스타리그 덕분에 타게임의 연착륙이 가능하니 오히려 덕을 보면서 시작해야 한다고 봐요. 그런데도 다른 게임이 잘 안되는 것을 내부에서 찾으려고 하지않고 스타리그탓을 하는 분들이 많으니 카오루님 말씀처럼 선후가 바뀌고 뭔가 크게 잘못됐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게임을 "오락"에서 "이스포츠"로 만들어준 것은 스타리그라는 것을 많은 분들이 잊지 말으셨으면 합니다.
분발합시다
06/10/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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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상하게도 다른리그들은 재미가 없더군요... 카트리그와 워3리그도 처음에는 재미있다 신기하다 라는 생각으로 조금씩 봤었지만... 기껏해야 한두달 지나면 질려서 보기가 싫어지더군요... 하지만 스타는 계속해서 뉴스거리가 나오고 화제를 일으키는 경기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음... 저도 잘 모르겠군요... 아무튼 스타리그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다른게임들이 tv로 즐기기엔 너무도 시시해 보인다고나 할까나...
06/10/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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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게임중에 스타처럼 스포츠가 될수 있는
게임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거라고 보이는데요?
그리고 스타는 더 단단해 져서 바둑 같이 되야 한다고 보고요.
차라리 현재 스타리그가 더 재미있어지고 감동을 주는것이 먼저일듯싶은데요
06/10/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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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동감합니다. 제가 스타 방송 처음 본 것이 99년도 pko였고 제 친구가 99년도 KGA배였나? =_=; 김동준 현 해설위원을 꺽고 3등을 먹었었던 ! 추억이 있습니다만.. 그때는 지금에서는 상상도 안되는 열악한 상황이었거든요. 99년도 pko도 이게 히드라인지 저글링인지 구분도 안될 정도의 150kb짜리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였을 뿐이였죠. 그나마 그것도 뚝뚝 끊기고.. 그 때 더블 레어라는 전술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죠 ^^

각 종 피씨방에 있는 피씨방 대회가 소위 프로라는 사람들의 수입의 전부였을 당시였습니다.

워크 팬들의 볼맨 소리는 이해 하고, 저도 한때 워크를 하겠다고 배우고 공부하고 했습니다만(프로즌 스론 나오고 그만 뒀죠..;) 우선 선수들이 재미있는 게임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워크 팬들이 기억하는 명경기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봐도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워크 경기 안빼먹고 꼬박 꼬박 봤지만.. 제가 기억하는 대다수의 경기는 별다를 것이 없는 평범한 경기였습니다. (안드로 장이나, 오크 추장 lee는 열외로 하자구요 =_=) 지금 스타 관계자분들이 항상 하시는 "재미없는 경기"에 대한 우려.. 괜한 것이 아니겠지요. 팬들이 떠나면 결국엔 아무것도 안남으니까요.

ps1. 카트 리그는 생각보다 재미있던데요? -ㅅ-

ps2. FPS의 중계 방식은 계속 선수를 왔다 갔다 그러는 어지러운 방식인데.. 어떻게 좀 개선했으면 좋겠네요.
경규원
06/10/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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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말로해도 불가능한게 있습니다.

재미입니다. 엄위원이 스타 뒷담화에서 말햇죠

현재 해외에서 스타리그와 버금가는 리그는 까놓고 워3 카스 단 2가지 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현재 리그가 열리는 게임은 피파온라인(현대자동차), 카트, 프리스타일, 스페셜 포스와 서든어택입니다.

이중 카트와 피파는 각각 굉장히 장기적으로 열린다는점(카트는 4차이상) 피파는 타회사 주최 라는점에서 주목할만합니다.

나머지 회사는 거의가 자회사가 홍보목적으로 방송을 해주는 것이죠.

이게 의미하는것은 장기적으로 게임자체가 클려면 닥치고 재밌어야 합니다. 재미가 있어야 자사 홍보용이나, 시혜적인 방송리그 1~2번이 아닌 기업 스폰을 통한 장기적인 리그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게 안된다면, 당연히 자사홍보후 바로 퇴출입니다.

커프는 많은 인기에도 판타그램의 지속적인 지원부족으로 방송을 내렸고, 쥬라기 원시전은 극히 소수의 시청자를 대상으로(저도 봤습니다만, 솔직해지면 적엇습니다) 자회사 스폰으로 리그를 연것뿐이죠.

전게임 마찬가지입니다. 까놓고 타국에서 카스나 워3가 잘나간다고
시혜적으로 그게임을 해줄의무는 기업에게도 방송계에도 전혀 없다고 봅니다.(반면에 해외에선 카스 워3가 인기니 마소나 amd가 지속적으로 각종 대회를 스폰하는것이겟죠)

하지만 여긴 한국이고, 시청자들 특히 한국 시청자에게 어느 게임을 보고 즐기라고 강요할수가 없다는겁니다.

재밌으면 보고, 기업이 가치있다고 판단합니다. 스폰하고, 리그 열립니다.

이 시장논리는 절대적이며, 이미 워3 카스 모두 온겜 엠겜에서 (온겜은 워3 카스 2.5년이상) 엠겜은 현재까지도(kode5포함) 지속적으로 방송해주었으나, 그 결과가 상상 이하였으니 현재도 방송이 안열리는것입니다

무엇보다 방송사를 탓하기 전에 정작 탓할려면, 기업을 탓해야하는것 아닌가요 ?

기업들이 스폰(광고수입은 생각도 안하겟습니다)을 안해주니 우승상금과 방송 출연료는 어디서 나올까요..

이 모든 짐을 스타리그에 떠넘기는 생각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스타의 인기가 식는다면 그 인기가 워3나 카스로 갈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은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차라리 스타 2에 배팅을 하겟습니다.
NeverMind
06/10/23 14:59
수정 아이콘
경규원/자꾸 시장 논리 시장 논리 하시는데.... 방송이란 상품은... 일반 공산품들과는 시장논리로 설명못하는 점들이 많은 시장입니다...왜냐하면 방송은 다른제품들보다 소비자의 선택권이 적습니다... 방송국에서 방송을 해주는 대로 볼 수밖에 없는 구조이죠...현제 우리나라에 게임체널 단 두개.... 그 중에서 온겜은 weg때 스폰서와 방송사간의 알력다툼으로 워3와 카스는 wcg를 제외하곤 게임중계 자체를 안합니다...엠겜은 그나마 여러 세계대회를 중계해주면서 워3의 명맥을 유지하려하나... 정기적인 리그가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생방송 이였다가 녹화방송이였다가...금요일이였다가 수요일이였다가... 저녁9시에 하다가 6시에 하다가 2시에 녹화하고 정말 경기시긴이며 방송시간이며 정해진 시간없이 이리저리...보고 싶어도 못보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워갤에 가끔씩 이런글이 올라오죠... '워3방송은 언제 하나요???' ''프라임때는 재미있게 봤는데 지금은 리그을 안하내요??'이런 글들요...일단 정기적인 리그가 하나라도 있어서 정상적인 선택권이 있는 상황이 아닌 상태에서 시장논리를 들먹이는 건 아닌거 같습니다...
highheat
06/10/23 15:11
수정 아이콘
상업 방송사야 제한된 방송편성을 가지고 최대한의 이익을 내려고 그걸 틀렸다고 매도할 수도 비난할수도 없다는 거 잘 압니다. 대부분 다른 종목의 리그 편성을 원하는 이들의 발언도,
'물론 약간의 손해는 있을지 몰라도 대승적 차원에서 해 줬으면 좋겠다.'
'결국에는 장기적으로 이익이 될거다.'
라는 충고 및 간청이죠;; 삐딱하게 보면 생떼구요.

뭐, 개인적으로야 방송사에는 포기했습니다. '배려'해서 가끔 틀어주면 그저 고맙울 따름입니다.
기회를 준 CJ가 고맙네요. 슈퍼파이트나 보러 가야죠.

앞으로 방송사가 'E-sports를 위해 자신들이 많은 걸 했다'는 식의 태도나 견지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뭄에 콩 나듯 타 종목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서, 솔직하게 상업 방송사야 자기네들이 맛있게 먹기 위한 파이를 차린 것 뿐이면서...
명분까지 얻으려 하진 않겠죠.
06/10/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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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스타 혹은 스타 보는 팬들이 다른 게임을 챙기고 배려해줘야 할 이유는 없다고 보는데요.

바둑 보는 사람들이나 바둑 기사들이 같은 테이블게임이라고 장기를 챙겨주는것도 아니고 축구 관련 사이트에서 핸드볼 경기장에 관중없다고 그거 신경쓰고 하는것도 아니지않습니까

스타가 E-SPORTS라는 굴레에 얽매여 왜 워크나 다른 게임을 같이 신경써줘야 한다라는건지... 스타리그는 스타리그 나름대로 이제 발전하면 그만입니다.
06/10/23 15:15
수정 아이콘
K리그가 같은 구기스포츠라고 핸드볼 리그 에 신경쓰고 그래야 할까요?
06/10/23 15:18
수정 아이콘
타 종목 지원하는 곳에선 맛있게 먹기 위한 파이를 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순수하게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그 한 몸 다 바치기라도 한답니까.ㅡㅡa
06/10/23 15:18
수정 아이콘
전 이런글을 볼때마다 스타를 이스포츠에서 분리하고 싶습니다. 바둑이 인기있다고 장기팬들한테 욕을 먹지는 않듯이 스타 자체를 게임에서 완전히 분리시키고 싶은 욕망이 강합니다.

스타는 이미 게임으로서의 영역을 완전히 뛰어넘었습니다, 타 방송용 '게임' 들과 비견할만한 위치가 아니라는거죠. 스타를 이스포츠에서 빼버리든지 스타만 이스포츠라고 부르던지 해서 스타를 완전히 독립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스포츠 협회도 때려치우고 따로 제대로된 스타협회를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까지 타종목.. 특히 '워크' 팬들의 악의적인 비난을 들어야하는지 기분이 나쁩니다.
KnightBaran.K
06/10/23 15:21
수정 아이콘
NeverMind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한마디 더 붙이자면 '재미'는 '앎'과의 관계가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거죠. 헌데 현재 시청자들은 워3에 대해서
직접 플레이 해보는 것 외에는 알 기회조차 없습니다.
스타는 안 그랬냐고 물으시면 '안 그랬다.'고 대답할 수 있겠습니다.
리그를 보면서 스타를 배운 사람 주변에 많거든요.

스타는 어려운길을 헤치면서 나갔고
그 후에 워크라는 갈림길이 생겼지만
스타라는 다듬어진 길이 가기가 쉬우니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데에 필요한 인고를
견디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시청자, 방송국, 스폰서 모두 말이죠.
뭐 새로운 길이 꼭 필요한 이유는 없긴 하죠.
하지만 새로운 길을 원하는 사람들의 선택까지 짓뭉게는게 문제 -ㅁ-
카오루
06/10/23 15:26
수정 아이콘
음 이런 논지에대한 반박이 본문글일 텐데요

그럼 방송에 자주내보내주고 기업이 스폰해주고 수준높은 선수나오면
다 스타하고 비견할만한 리그가 되는걸까요?

중요한건 방송도 기업도 협회도 아닙니다

중요한건 사람입니다 팬입니다
결국 사람이 방송을 불러오고 기업을 불러오는겁니다

스타는 처음부터 기업이 스폰해주고 방송에서 띄워주고해서 뜬겁니까
다 자신들의 힘으로 사람의 힘으로 하나하나해온겁니다

하지만 타리그는 스타에 비해 좋은 시작임에도 망해갑니다
그리고 망해가면 갈수록 관중석이 텅텅빌수록
관중석을 다시채울생각 자신만이라도 보러갈생각 그 앎을 타게시판에 퍼뜨려 같이 즐기고자하는생각 같은글이나 행동은 보이지않고 다른곳에 원인을찾는 비난글만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비난이전에 가치있는 행동이 그리그를살리기위한 다른행동이 더많지않을까요?
아가리똥내
06/10/23 15:28
수정 아이콘
온겜이나 엠겜이 바보가 아니고서야
돈이돼면 다른게임리그도 열죠
돈이안돼니깐 안여는겁니다 자선사업하는곳이아니거든요
게임방송은요
06/10/23 15:3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왜 스타를 보는 사람이 다른 게임방송도 찾아봐야 하는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같은 E-SPORTS라서 그런다면 야구좋아하고 축구좋아하는 사람은 핸드볼, 아이스하키도 즐겨 찾아 봐야 하나요? 바둑보는 사람에게 장기 인기가 없다고 장기 찾아보라고 할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06/10/23 15:45
수정 아이콘
스타가 재밌긴 하지만 분명히 한계란게 존재할수밖에 없지 않습니까?pc게임이란게 항상 새로운 기술 개발과 함께 맞물려 가듯 스타라는 게임은 솔직히 10년이나 지난 게임으로 우리나라 같은경우 아주 특이한 사항이라고밖에 설명을 할수 없죠.그런데 스타가 특이한 사항이라고 바둑처럼 세대를 뛰어남는 보편성을 지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지금 현재처럼 스타=e-sports란 공식에선 전 장미빛미래는 힘들다고 봅니다.저도 점점 스타라는게 질려가는것처럼 아무리 특이하게 발전했다해도 pc게임인 이상 분명히 한계는 존재한다고 봅니다.
highheat
06/10/23 15:53
수정 아이콘
SEIJI님의 말씀과 비유는 조금 논점에서 벗어난 듯 싶습니다. 이미 핸드볼 팬은 농구 팬들이 볼 걸 기대하지 않기에 얘기도 안 합니다. 일반게임팬이 스타팬층에 무언가 요구할 일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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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루 님께서 던지신 화두는 '타 리그가 망하는 것은 게임팬의 열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로 봐도 될까요...?

윗 분들 말씀대로 스타는 팬들 스스로 리그를 키웠다고 할 만큼-자부심을 가지셔도 좋을 만큼-의 원동력이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종목들의 팬들 역시 그에 못지 않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거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워크래프트 역시 충분히 그 팬들의 열성과 가능성을 보여줬고 아직도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팬사이트로 말할 것 같으면 초창기 wacraftxp를 중심으로 최근의 워갤이 양대 축으로 넷상의 운영도 잘 되고 있고, 관중 동원력은 이미 프라임리그와 WEG시절 적지만 꾸준하게 입증되었었고, 워크 vod도 양 방송사내에서 꽤 많은 클릭뷰를 차지했었습니다. 리그가 어려워진다 싶을 때는 팬들 스스로 여러길을 모색해서 후원리그도 열어보고, 스폰서를 구하기 위해 기업에 접촉하려고 애쓰신 분들도 있고, 방송사와 협회를 통해 요구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유선방송사에서 포기한 후 인터넷 중심의 방송 형태로 가게될 때도 많은 유저들의 배고픔이 한 몫 했죠.

토게에서도 썼지만 원톱인 스타리그를 잣대로 다른리그를 평가하는 건 아직 시기상조입니다. 유저층의 규모와 깊이에 있어 메이저 종목에 비해 초라할 수 밖에 없기에 파워 게임에서 밀리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지요. 리그를 좌지우지 하는 건 스폰서가 되어버렸으니, 특히나 당장의 가시적인 효과를 원하는 기업들은 지금 타 종목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겁니다. 2년이란 시간 줬으면 충분하지 않냐고 말씀들 하시겠지만, 스타가 크기까지의 과정을 떠 올려보신다면 조금 더 기회를 줄 법도 하지 않나요?

자생적으로 키워 올려져야했던 고난이 '기회'로 작용한 스타리그가 부럽습니다. 성급히 파이를 키우려 했던 방송사에 의해 부담스런 규모의 크기로 시작하고 그에 못 미치자 금방 내팽겨친 걸 생각하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적어도 제 주위에는 아직 같이 플레이하고, 즐거움을 나눌 분들이 꽤 남아있는데요...
06/10/23 16:00
수정 아이콘
워크 게임도 해보고 방송도 봤지만 결론은 '재미없다' 였습니다.(물론 제가보기에)
많은 사람이 보기에 재미있으면 팬도 관중도 경기도 늘어나겠지요.
외국에서는 워3가 더 인기있다구요? 여기는 한국입니다.
스타탓이라고 돌리는건 투정일 뿐이죠.....
KnightBaran.K
06/10/23 16:10
수정 아이콘
카오루 // 결국 얘기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와 같은 문제이기
때문에 돌도 도는 거지요. 팬이 많아야 방송이 되는거냐,
방송이 되어야 팬이 많아지는 거냐. 이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스타가 처음부터 누가 밀어줘서 뜬거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스타리그 덕에 게임리그의 파이는 더 커졌지요.
하지만 반면에 타 리그가 스타리그보다 좋은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스타리그의 시작에는 '로망'이라는 이름하에 사람들이 노력했고
팬들도 게임리그라는게 생기면 정말 좋겠다~~ 라는 생각에 모여들었죠.
그래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는 에너지가 충만했습니다.
수많은 팬들의 성원이 게임 방송국을 안정적인 자리까지 올려놓았고요.

하지만 방송국은 기업화 되고 돈이 되고 하면서 방송국은 안정적이고
기업이 스폰을 해주는 길을 택하게 되고 방송은 더욱 전문화 되면서
팬들의 성원 -> 방송국과 리그의 방송 -> 기업의 스폰서
이 아니라
기업의 스폰서 -> 리그의 방송 -> 팬들의 성원
의 형태로 게임 방송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팬들이 원한다고 원하는대로 대세가 가지 않는 현시점....
저는 타 리그의 시작이 오히려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뷁원 // 스타가 잘못이 아니라 스타가 너무 많이 차지하는 방송편성표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타 리그에게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을 정도로
프로리그, 개인리그, 하위개인리그가 일주일을 책임지고 있죠.
언제나 스타리그의 재재방송, 재재재방송때문에 타 리그는 생방 한번
놓치고 나면 새벽 2시 3시에 재방송에 시간이 배치됩니다. -_-;;;;
물론 재방송은 한번뿐.......

그리고 위에 썼다시피 이제는 팬들의 판단이 방송에 와닿기 보다는
기업의 판단이 그보다 우선합니다. 왜냐하면 스폰서가 없이는 리그가
성립되지 않는 현 세태때문이죠. 사람이 많으믄 기업이 투자하지 않겠느냐
고 말씀하실 수도 있겠지만, 스타리그도 그랬듯이 타 리그가 자리 잡으려면
시간이 걸리는데 기업은 그 시간을 참고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결국 기업은 스타리그에 스폰을 대고 타 리그는 열리지 못하죠.
06/10/23 16:14
수정 아이콘
SEIJI님의 댓글이 논점과 관계 없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위에 몇몇 댓글에도 있었지만,
가끔 워크팬들은 '워크 경기장에 가서 관심을 좀 보여주고, 같이 e스포츠의 파이를 키우자'라고 주장하십니다.
하지만 WHY??
집에만 가면 매일 게임방송을 틀어 놓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시청한 경우가 많은데, 역시나 재미는 없었습니다.
사람마다 관점의 차이가 있겠지만,
워크가 활성화 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재미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에 편성된 방송편성표가 문제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MBC게임 같은 경우는 워크 방송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NeverMind
06/10/23 16:18
수정 아이콘
워3팬들이 언제 스타팬들에게 워3보라고 했습니까?? 자꾸 스타리그한테 뭐해달라고 그러냐고 하시는데.... 저희가 언제 스타리그보고 뭐해달라 그랬습니까???전용준캐스터한테 캐스터 해달라고 한적없고 엄재경해설한테 해설해달라고 한적없습니다... 임요환선수한테 워3하라고 한적도 없습니다....저희의 요구는 스타리그에 대한 게 아니라 방송사한테 하는겁니다... 방송사에게 우리가 적어도 즐길만한 리그 1개만... 적어도 온라인리그에서 있었던 경기들은 리플레이라도 녹화방송해주는 정기적인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하는겁니다... 팬들이 돈모아서 워3팀리그를 벌였고,또 선수들은 상금도 없고 출연료도 없는 자원봉사 리그를 뛸정도로 팬과 선수 모두가 열의을 보이는게 지금의 워3 입니다... 저도 스타 팬입니다만...언제나 오직 스타 스타 스타를 외치시는 분들을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정말 피지알만 아니라면 무슨 욕을 쓰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납니다...언제까지 타종목 팬들이 스타팬들에게 구걸하듯이 이시간에 스타대신 딴거 하면 안될까요?? 이러면서 눈치를 보며 구걸해야되죠???
하루키
06/10/23 16:25
수정 아이콘
자신이 재미없으니 아마 많은사람들도 재미없을거다. 그래서 인기없다. 라는건 대체 무슨논리인지 모르겠네요. 초창기에 프라임리그 인기도 있었고 반응도 괜찮았을텐데요. 그러다 조작파문으로 어느새 사라지더군요. 워3도 스타와 같은 전략시뮬이지만 장르만 같지 많이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워3가 경기속도가 느려서 지루하다고 하는데 그대신 또다른 재미도 있구요,,카오스로 워3 나름 인지도도 있고 양방송사에서 맘잡고 해보면 어찌 될듯한데 쉽사리 손대기가 어렵나보네요.
06/10/23 16:26
수정 아이콘
NeverMind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온게임넷은 몰라도 MBC게임은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까지 편성 시간도 상당히 많았고, 리그도 상당히 탄탄하게 운영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호응도도 굉장히 낮았고,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방송을 접었었죠.
방송을 선택할 권리는 팬들에게 있고, 그것을 반영한 것이 현재의 방송 스케쥴이 아닌가 싶습니다.
KnightBaran.K
06/10/23 16:26
수정 아이콘
PilgRim // '워크 경기장에 가서 관심을 좀 보여주고, 같이 e스포츠의 파이를 키우자'라고 하는 워크 팬 본 적 없습니다.
언제까지 스타리그만 할꺼냐 워크리그 좀 보자 방송국에 요청하는 거죠.
워크팬들이 이런 논쟁에서 요구하는 바는 워크를 같이 봐달라는게 아니라
워크 방송도 좀 보자!! 라는 겁니다. -_-;
NeverMind
06/10/23 16:41
수정 아이콘
PilgRim/프라임리그5후에 터진 조작사건....그리곤 프라임리그6 스폰하기로 되어있던 기업의 스폰철회 그리고 지난 몇달의 시간....결국 무스폰으로 mwl이란 이름으로 리그진행.... 그리고 mwl2에 스폰기업을 백방으로 찾아 봤지만... 기업들의 외면....그리고는 세계대회 예선으로 전락해버린 국내 리그들...이게 대략적인 엠겜 워3리그가 작년부터 지금까지 걸어온 길입니다...님이 생각하시는 팬들의 관심부족보다는 장모 전 해설의 잘못과 그런일이 있었던 워3에 스폰하는것이 혹시나 기업이미지에 타격을 줄까 스폰을 꺼리는 기업들의 문제입니.엠겜에서 앞으로 다시 좋은소식이 있얼거라는 밑의 장재혁피디 인터뷰가 있으니 좋은 소식을 기다려 봐야겠지요...
06/10/23 16:42
수정 아이콘
그냥 몇분의견대로 스타를 E-스포츠에서 분류하죠 그냥........
워3팬들의 악의적인 비난이라고하셨나요?
스타팬들의 악의적인 비난은 듣고있어야하나요? ..
OrcLiberatioN
06/10/23 16:49
수정 아이콘
'말만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진짜로 그 리그가 열리기를 원하고 사랑하는 팬들의 절대부족'이라니요. 저같이 오프 챙겨나갈 형편 안되는 사람들은 말도 못하나요? 말이 아닌 행동을 하라면 리그가 열리기를 바라는 워크팬들이 온겜넷 앞에서 집회라도 하라는 건가요? 팬들의 사랑이 스타리그를 이만큼 키워왔으니, 너희 워크팬들도 말만하지 말고 사랑으로 워크판을 키워 보라는 건가요? 뭘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스타팬보다 워크팬이 수적으로 적다는거 다 아시잖아요. 스타만큼의 관객을 매번 동원해 내야하는건가요? 스타 팬이 국내에 많으니까 많은 만큼의 리그가 열리고, 선수들은 대우받고... 이건 당연한거죠.

그렇다고 현재 국내에서 워크리그나 워크관련 방송을 바라는 사람이 있는 만큼만 방송국이 신경쓰라고 말도 못하나요? 스타리그가 문제고, 스타가 문제라는 것이 아니라, 방송편성 자체가 스타일색이라는 건 문제가 있다는 거죠. 몇 년전 게임까지 재방삼방사방 돌려야 스타의 생명력이 유지되고, 스타가 바둑처럼 길게 길게 가게 될까요?
카오루
06/10/23 17:01
수정 아이콘
수적으로 적으면 그수를 키울생각을 먼저해야지 그걸 스타리그 탓으로 돌리면 안된다는 내용이 본문의 내용입니다
구경플토
06/10/23 17:02
수정 아이콘
장조작 사건 터지고, 스폰 안잡히니 어쩔 수가 없는거죠. 방송국은 자원봉사 하나요.
OrcLiberatioN
06/10/23 17:03
수정 아이콘
카오루//그 수를 어떻게 키웁니까? 그런 식이라면 다수자가 소수자에게 너희는 왜이렇게 수가 적으냐!!라고 윽박지르는 거랑 뭐가 다릅니까. 스타리그 탓이 아니죠. (저도 스타리그 애청자입니다;;;) 방송국의 태도에 대해서 지적하는겁니다
OrcLiberatioN
06/10/23 17:05
수정 아이콘
구경플토//스폰잡고 리그하는 것 말고 다른 방향도 있지 않을까요. 현재 한국워크판의 상황상 거기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의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거죠. 이와 관련해서는 게시판에서 많은 분들이 의견을 내고 있더군요.
카오루
06/10/23 17:06
수정 아이콘
Orcliberation//본문에도 어디에도 방송국이 잘했다는 소리는 요만큼도 안했습니다 스타리그 탓을하지 말자는게 본문과 리플의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수를 어떻게 키우냐고 저한테 물으셔도 말입니다
그방법은 워크팬분들이 찾아야지요
예전 스타팬들이 그열악한 환경에서 찾은것처럼
06/10/23 17:07
수정 아이콘
지방산다고 워3 리그할때 가지도 못한다고 엄청 까이네요..크큭...
카오루
06/10/23 17:09
수정 아이콘
avin//그렇게 받아들이실건 없지요
정확히는 팬이라 자청하며 공격적인 글들을 남기면서
갈수있는데도 안가는 사람들을 향한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못오시는분들한테 제가 뭐라고할수없지요
OrcLiberatioN
06/10/23 17:11
수정 아이콘
카오루// 애시당초 워크팬들의 주장자체가 '스타리그에 문제가 있다'가 아니라 '방송국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스타만 재방삼방사방하는 방송국의 태도말이죠. 그런 주장으로 워크팬들의 주장을 선해해주세요. 스타리그 때문에 워크가 침체되었다는 것이 워크팬들의 주된 주장이 아니란 말이죠. 님의 본문에 방송국이 잘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는 말이 아니라, 님의 본문의 전제가 잘못되었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워크팬들도 워크 활성화를 위한 이러저러한 방식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개인방송이나 각종 소규모 국내리그들은 열리고 있네요.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으로서는 아주 대단한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님의 본문 자체가 워크팬들이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흐리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방송국들의 무관심에 가뜩이나 마음 상해있는 워크팬들에게 너희는 스타팬들이 과거에 했던만큼 안하고 있지 않느냐는 식의 내용으로 읽혀서 말이죠.
몽키매직
06/10/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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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스타팬입니다만, 스타 관중 숫자를 스타팬들이 다 키운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조금은 아닌것 같습니다. 게다가 열악한 환경이라니... 스타 만큼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었던 게임도 없습니다. 전문후무지요. 대한민국 20대 남성 중에 스타 한번도 안해본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하죠. 그것은 누가 잘하고 못하고 그런 것을 떠나서 시대를 타고났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성공하려면 실력은 물론 운도 따라주어야 한다는 말은 스타리그를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워3리그는 운이 없었죠. 카오루님 글 자체는 별로 모순 될것 까지야 없는데, 리플을 달아가시면서 본인께서 논점을 벗어나고 계시네요.

'재미'라고 하는 면은 함부로 평가할 것이 못된다고 봅니다. 그래도 굳이 어느게 '재밌는지' 알려면 양쪽 다 충분히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아야겠죠. 제 경험상으로는 극히 주관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두 게임 모두 즐기는 사람들에겐 '재미'라는 면에서 대체로 반반인 것 같거든요. 저는 중학교 2학년때 처음 피시방이 생겨 한시간에 2500원씩 주고 게임 할 때부터 스타를 즐겼고, 이 아이디 저 아이디 전적을 합치면 10,000 게임은 족히 넘어가게 했습니다. 스타리그도 빠짐없이 볼 정도로 즐겨 봤고요. 최근 몇달 전에 워크래프트3를 시작하게 되었고 1,600 게임 정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리그에도 관심이 생겨 네트워크 상에서 이루어지는 워3리그도 챙겨보게 되었지요. 요즘은 워3의 재미에 한창 빠져서 상대적으로 스타리그는 재미가 없어지더라고요. 워크래프트 리그의 역사에 대해서 알고나서는 방송사에서 신경 좀 써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워3 팬들의 심정을 이해하게 되었죠.

워3 팬들은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닙니다. 스타리그로 채워진 시간표에서 짬을 내서 일주일에 딱 한 번 황금 시간대가 아니더라도 워3 방송을 한다면 행복해할 것이 워3팬심인것 같습니다.
카오루
06/10/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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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cliberation//제가 본문에 쓴 내용의 워크팬..아니 워크팬이 아니라 스타까들이 있는것이 사실입니다얼마전 다만 우르르 일어나 저런 논지로 이야기를 펼쳤던사람들이 워크팬이라고 자기입으로 말하지는 않았으니
본문자체에도 아마 리플에도 워크팬 이라고 직접적으로 쓴적은없고 타리그팬이라고만 표시해놨을겁니다

이글자체가 얼마전 스타이야기가 pgr에서 나왔을때 다른리그가 망한이유로 본문에있는글을 써놨던 분들에 대한 반박글이지요
애초에 워크팬분들에게 한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어쩌다보니 리플이 워크팬분들에게로 돌아간것일뿐.;;

일단 스타리그 탓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은 이글을 읽고 적어도 본문은
워크팬분들에게 화살을 돌리는게 아니라는것과 타리그팬이라고 표시되어있는 부분에서 워크팬들을 배제하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실성사이다
06/10/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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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히 파이를 키우려 했던 양방송사에 의해 부담스런 규모의 크기로 시작하고 그에 못 미치자 금방 내팽겨친 걸 생각하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highheat 님/ 이 말씀은 정말 난감한데요. -_-; 2년이 어떻게 적은 시간이죠? 금방 내팽겨치다뇨. 방송이 얼마나 냉정한 곳입니까. 그 비싼 제작비 들여가며 만든 드라마, 한두달안에 기대 시청률 안나오면 조기종영해버리는 곳입니다. 그런 냉정한 곳에서 무려 2년을 정규시간에 편성하면서 밀어줬습니다. 그 정도면 충분한 것 아닌가요? 방송사는 할만큼 했다고 봅니다. 기대한 성과가 안나오는데 2년이상이나 밀어준건 오히려 게임방송이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기존의 케이블이나 공중파 방송에서라면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보는데요. 2년밖에 못한게 아니라 게임방송이 갖는 특수함때문에 무려 2년씩이나 기회를 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담스런 규모라고 큰 규모로 시작한 것까지 부정적인 시각으로 말씀하신 것도 아니라고 보는데요. 그 부담스런 규모로 시작한게 지금 만일 워3가 대성공을 했다면 축복받은 시작아닙니까? 근데 결과가 부정적이라고해서 스타보다 훨씬 큰 규모와 좀더 안정된 기반위에서 시작한 것까지 부담스럽다고 표현하시면 그건 좀 지나친 결과론 같습니다.
KnightBaran.K
06/10/23 17:29
수정 아이콘
열심히 다시 반박글을 쓰고 있었는데 카오루님이 납득하고 리플을 달아주셔서 민망하게 되었습니다;;
개념없는 소수가 그 단체 전체라고 잘못 생각하는 일은 서로서로 맘 상하는 일 같습니다. 워크팬이든 스타팬이든 중국팬이든 한국팬이든 말이죠;

사실 이제 워크 리그를 상설하자고 의견내기도 힘드네요. 스폰서가 안 붙으니 방송국도 힘들고;;
제가 위에 썼듯이 요즘의 세태는 팬이 원해봐야 스폰이 붙지 않으면 리그는 열리지 않는듯 싶습니다.
그렇게 큰거 말고 좋은 리플레이들을 해설과 캐스팅이 붙어서 분석해주는 상설 프로그램의 '정상적인' 방송시간과
'정상적인' 재방송 시간만 확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_ -
elecviva
06/10/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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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그마한 땅떵이에 게임에 열광하는 사람이 그렇게나 필요한 건지, 왜 다른 게임들의 리그가 성장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염세적인 태도인가요?

솔직한 이야기로 E-sports라는 개념은 지나치게 과장된 범주이고,
어지간한 게임들은 수명이 1년도 되지 않습니다.
스타크래프트가 돌연변이인 것이지 다른 게임들도 이러한 길을 밟아야 하는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워크래프트3나 다른 게임들의 리그가 활성화되지 않는 것은 분명 아쉬운 일이지만 어떤 당위성을 부여하기엔 어렵다고 봅니다.
하물며 게임의 완성도와 재미가 충분히 보장되어야 하는데 이런 게임 찾기도 쉽지 않고, 그런 게임이 있다고 하더라도 충분한 수의 유저가 없으면 그만입니다.

게임은 그냥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체험을 보장해야 하는데,
스타크래프트가 게임의 접근환경을 확장한 나머지 다른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박탈감을 제공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는 국내환경에 제한된 이야기이며, E-sports라고 부르고 TV및 매체에 방송되는 게임리그는 일정한 사이클이 있다는 가정 하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금송현
06/10/2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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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그마한 땅떵이에 게임에 열광하는 사람이 그렇게나 필요한 건지, 왜 다른 게임들의 리그가 성장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염세적인 태도인가요? (2)
rawblack
06/10/23 18:16
수정 아이콘
허허.. 스타판을 이렇게 키운게 스타팬들의 열정이었나요 광안리 몇만명의 사람들이 스타판을 키우기 위해 이 한몸 희생하자 이런 마음으로 갔을까요? 그냥 재밌으니까 보러간거 아닐까요?

관객석을 가득채우는것 즉 오프라인 관람이 어째서 그 게임에 대한 사랑이나 열정과 같은것으로 여겨지는 지도 의문이군요. 방송국 입장에선 결승 관중 몇명 입장이런고 보다 평상시 시청률에 더 신경쓸것 같은데요.

워3가 스타만큼 크지 못한것이 "말만하는 사람이 아니라 진짜로 그리그가 잘되기를원하고 사랑하는 팬들의 절대 부족" 이라고 말하려면 적어도 스타와 워3에 대해 '말만하는'사람의 수는 비슷하다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할 것 같은데요.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현실을 생각해보면 워3를 전혀 모르는 제가 생각해도 그 말을 워3팬에대한 모욕으로 까지 들리는 군요.
06/10/2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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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3 게임도 재미있고 보는것도 재미있습니다 스타한테 뭐라하는것은 아니지만 스타망하면 게임채널 그나마있는것들 붕괴아닌가요? 전 그냥 솔직한 심경으로 워3나 카스가 활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카스리그할때만해도 게임방만가면 카스하고 난리도아니었는데 말이죠
NeverMind
06/10/2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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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viva/흠... 정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님은 스타의 팬이지 ...이스포츠의 팬이라고 하기 어려울같은데요??? 스타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뿌리내린 이스포츠가 다른게임도 그렇게 이스포츠화 되길 바라는게 무리인가요???스타만으로 만족한다라...게임이라는 것의 특성상 언제나 유행을 타기 마련입니다...스타가 언제 망할지도 모르죠... 하다못해 윈도우의 다음버전에서 스타가 안 돌아간다면???스타를 할수 있는 사람들은 점점 없어져만 가고 스타는 그 수명을 다하겠지요...그런데 스타로 지금 만들어지 우리의 이스포츠체제가 스타하나의 몰락으로 그대로 무너져 내린다면 너무 허무하지 않습니까???
06/10/23 19:57
수정 아이콘
즐기는 사람이 없으면 망하는거고
즐기는 사람이 있으면 망했다가도 다시 생기고 그러는거죠
Godvoice
06/10/23 20:22
수정 아이콘
스타가 이렇게 클 수 있었던 건 초기의 수많은 유저층과 그 후 진행된 스타마케팅 덕분이죠.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회사 게임이지만 한국에서 워크는 스타에게 제대로 당했습니다. 스타보다 '비교적' 어렵고 사양이 높았기 때문에 보급과 유저층에서 스타를 당해내기 힘들었죠. 일단 스타 유저들이 워크를 어렵다든지 사양 높다든지 하며 경시했기 때문에 애시당초 불리하게 출발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고...
외국에서 워크나 카스가 잘나간다고 한국에서도 워크 카스 리그 해 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한국은 스타크래프트만 방송해도 됩니다. 그렇지만 스타크래프트 = E-Sports라는 인식만큼은 짜증납니다. 스타 팬만이 이스포츠의 팬이고 스타만이 이스포츠라는 인식 하에 한국이 이스포츠 강국이니 뭐니 하는 소리는 그냥 역겨울 따름이죠.
elecviva
06/10/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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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mind 님

네. 전 스타크래프트 유저이며 워크래프트 유저이지 실체도 없는 E-sports의 팬은 아닙니다. 그렇게 밝힌 적도 없구요. 다만 게임을 즐겨하는 입장에서 포괄적으로 생각할 뿐입니다.
highheat
06/10/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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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성사이다 님// 제가 좀 과장되게 말한 면이 있네요.

그네들이 표방하는 'E-sports'에 혹해서, 오히려 게임 전문 방송이기에, 어느 정도의 공영성을 보장해 줄로 알았습니다. 실질적으로는 기대에 훨씬 못 미쳤지만요. 물론 2년 동안의 리그가 개최되었지만, 그 도중에 있었던 여러가지 잡음들을 생각해 본다면 차라리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길을 걸어오는 게 훨씬 유리했을 겁니다. 프로리그가 제대로 자리 잡은게 2005년인데, 9년째만인가요??

아무튼 제가 현대저널리즘에 대해 단단히 착각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굳이 '상업'방송사란 표현을 써가며 구분할 필요도 없겠네요)
BuyLoanFeelBride
06/10/2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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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덕분에 게임방송이 유지되고, 그 덕분에 TV로 적게나마 워크와 카스를 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스타리그가 없어진다고 해서 그 자리를 워크나 카스로 대체할 수 있을까요?
06/10/2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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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3 처음 나왔을 때 스타는 끝났다, 이제 워3가 대세다'라면서 마악 띄워주고 본래 스타 프로게이머였던 많은 선수들이 워3로 전향했던걸 기억합니다. 워3가 어렵다느니 고사양이라느니 하는 이야기는 기대한 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한 시점부터 시작되었죠.
KnightBaran.K
06/10/23 21:13
수정 아이콘
BuyLoanFeelBride // 그렇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스타리그가 없어질 이유도 없구요. 다만 독식하고 있는 방송시간은 좀 나눠줘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송편성표를 보시면 스타가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타 게임들은 정상적인 시간에는 드문드문 재방송들은 새벽2~6시에 배치되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백야 // 그때는 워3에 대한 오해가 있었습니다. 스타라는 게임의 연장으로 생각해서 기대를 했었지만 워3는 전혀 다른 종류의 RTS였습니다. 업그레이드된 스타를 기대했던 사람들은 많이들 떠나갔죠. 그리고 고사양문제는 분명히 있었던 것이 초창기에는 3:3이나 4:4를 하려면 당시 컴퓨터를 새로 산 사람만 무리없는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1:1도 블러드나 이너파이어처럼 화려한 그래픽의 마법을 쓰면 버벅댔었다는 -_-;
狂的 Rach 사랑
06/10/23 21:26
수정 아이콘
심각하게 리플다시는 분들 계신데요. 누가 스타리그 없애달라고 했나요
그저 협회와 방송사에서 좀 더 노력을 해달라는거 뿐입니다.
방송사야 이익 따지느라 힘들다 쳐도 적어도 협회는 그러면 안되죠.
이스포츠란 타이틀을 앞에 달고 있는 이상... 다른 게임들에 대한 어느정도의 책임은 있다고 보는데요. 스타 보는거 잘못된거 없고요.
스타리그 잘되가는거 배아프지도 않아요.(전 스타 보는것도 엄청 좋아합니다. 특정선수 팬이기도 하구요)
그저 규모가 작아도 리그 하나 고정적으로 유치할수 있도록 위쪽에서 신경써달라 이겁니다.
이게 그렇게 무모한 요구인걸까요...
그리고 이와중에도 워3는 재미없어서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설마 그게 모든분들에게 공감이 가는 이유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라 믿겠습니다.
Eye of Beholder
06/10/2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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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포츠로 발전하기 이전에, 게임으로서 보면 스타크래프트와 타 RTS는 그 출발점이 달랐습니다. 스타는 정말 하늘이 내린..(피씨방+IMF+기타 등등). '국민 게임' 였고, 타 RTS는 그냥 RTS 여서 저변 자체가 달랐죠. 스타에 그나마 버금갔던 게임은 디아블로2 정도가 아니었나 합니다. 이는 앞으로 스타 2가 나와도 비슷할 겁니다. 스타 이전에도 RTS를 했던 게이머는 스타도 하고, 스타 이후의 RTS도 했지만, 스타로 입문한 많은 게이머들은 스타가 첨이자 마지막 RTS 가 되었던 경우가 많았죠. (물론 안그런 분도 많지만, 모든 판단 기준이 스타가 되면서, 타게임에서의 학습곡선을 밟아가지 못한 분이 더 많죠.. 비슷하면 스타 베꼈네, 다르면 스타랑 왜 이리 달라.. 그리고 또 한가진 한국 특유의 방문화 때문에 친구들이 안하는 게임을 혼자 계속 하면서 재미 느끼긴 힘들죠) 특히나 외국에 비해서 우리나라에 이런 유저가 많았고, 그 만큼 저변의 차이가 발생하면서 외국의 RTS 유저들이 워3이나 홈월드 기타등등 RTS로 갈아타는거에 비해서 한국은 스타에만 머물러 있는 일종의 지체현상이 생긴거라고 봅니다. (물론 여기엔 취향차이, 스타자체의 장점도 분명 있습니다만) 결국 포스트 스타는 현 시점에선 요원하다고 봅니다. 게임 자체로서 포스트 스타크래프트가 있어야 이스포츠로의 포스트 스타가 있는거죠. 방송에서의 푸쉬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사실 워3는 그나마 푸쉬 많이 받은 편인것도 사실입니다....저변으로 보면야 wow나 피파온라인, 스포, 서든 등등을 요즘 많이 하긴 하지만, 스타의 그것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MMO는 그 특성상 매니악함을 버리기 힘들고)

하지만 스타같은 대박은 아니더라도, 매니아들이 최소한 숨쉴 수 있는 정도의 리그는 어떻게든 좀 지속됬으면 좋겠다는데 저도 한표입니다. (시청률이 스타 재방송 보다 안나온다고들 해도.., 바람이죠.) 콘솔게임들도 그렇고요...곧 PS3도 나오니, xbox360과의 혈전을 게임방송을 통해서도 보고 싶습니다..개인적으론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경기를 보고 싶어요.
06/10/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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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 재미없다라고 말하는사람들 과반수 이상은 스타와 비슷하지 않아서라고 봅니다.같은 크래프트고 제작사도 동일하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의 중세판타지판이 워크래프트라고 오해하고 관심 가진 사람이 대부분이라 열기가 사그라 들은거죠.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따로 따로 떼서 보면 워크래프트 엄청 재밌는 게임입니다.그러나 한국에선 워크래프트를 스타의 연장선으로만 볼려하니 재미 없다는 말이 나온거죠.스타는 그냥 개별적인거고 블쟈의 간판 타이틀은 어디까지나 워크래프트입니다.스타가 워크의 아류작이죠.스타 처음 나올때 워크에 배경만 우주로 바꿔서 우려 먹는다고 욕 엄청 먹었습니다.그러나 이젠 워크가 스타와 비슷하지 않다고 외면 받는 한국상황을 보니 좀 웃기기도 합니다.어쨋든 워크는 스타와 분리시켜 보면 상당히 매력적인 게임이고 블쟈 간판의 워크 스토리만 이해해도 상당히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06/10/2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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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워3에 대해 방송사가 할 일은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워3가 방송리그에서 내려간 이유가 다 호응부족 때문이고
이제서야 워3리그를 방송사에 열어달라는 것은 너무 억지입니다.
그만큼 이제 방송사들도 게임리그를 주최하는 입장에서
스타리그나 프리스타일리그 같은 걸 보면 주관하는 입장에 서 있으며
프로리그나 협회의 SKY의 주도로 열리고 있습니다.
결국 방송사로서는 이제 리그를 열 주최가 못된다는 것입니다.
리그를 열려면 기업스폰이 기본입장이 되어버린 시대이기에
제작사 조차 지원못하는 워3리그가 열릴려면 협회의 도움이 필요하며
워3팬들의 활동이 필요한 것입니다.
관건은 이번 슈퍼파이트입니다. 이번 슈퍼파이트에서 호응도가 엄청 낮으면 워3 부활의 움직임은 적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워3는 사실 스타보다 훨씬 더 유리한 조건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호응도의 부족 등으로 무너진 게임이라고 칭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방송사에서도 리그를 열었고, 게이머들도 워3로 많이 이동했던 편인데도 결국 엄청나게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무너지게 된거죠.
어쨋든 일단은 이번 슈퍼파이트가 최고의 관건이라 봅니다.
다른건 둘째치고 말이죠.
06/10/23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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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리그팬들이 그렇게 스타쪽에 매달린적도 그렇게 스타가 큰게 문제라고 한 적도 비교적 없는데.

심각하게 비판한다는 느낌이 드네요.
NeverMind
06/10/2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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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어제부터 이 끝없는 워3논쟁를 해오면서 든 생각이지만...님이나 스타 팬들도 기본적으로 스타 말고도 다른게임들도 스타만큼의 위치는 아니더라도 일정한 부분에서 자기의 몫을차지해야 한다는 것을 비슷하게 생각하시면서 자꾸 워3나 타 게임들은 망했다란 마인드로 처음생각을 시작하셔서... 자꾸 논점이 흐려지는것 같습니다...
KnightBaran.K
06/10/2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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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Mind// JHfam님의 댓글을 잘못 이해하신듯. ^^:
NeverMind
06/10/2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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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ghtBaran.K/아 그렇네요.....자삭하겠습니다...
루크레티아
06/10/24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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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타리그 팬들은 스타리그를 욕하지도 않고 욕할 이유도 없습니다.
솔직히 대놓고 말해서 지금 스타의 팬이 아닌 대한민국 e스포츠팬이 몇명이나 있을까요?
스타리그 탓하는 것은 제 얼굴에 침뱉는 셈입니다.

전 오히려 이 글이 좀 과민하신 반응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스타리그를 탓하지 않습니다. 스타리그가 커진다고 해서 싫어하지 않습니다.
다만 스타 외에도 충분히 시장가치가 있는 게임을 방송사 스스로가 개발해서 육성해야한다는 것 뿐입니다.
타리그의 팬들은 그 육성받는 게임이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이길 원할 뿐이고 말입니다. 워3든 카스든 카트든 말입니다.
06/10/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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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레티아님// 방송사에서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가치 있는 게임을 방송해줘서 시장의 파이를 키워야 한다 이것이겠지요? 게임의 가치는 기실 보는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는 데에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널리 다른 사람들이 같이 하는 것이 더 좋은 것 아닐까요?

"재미있는 게임이 방송이 되어야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

이것이 제 생각입니다. 오히려 지금의 방송이 리그에 집중이 되어서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게임 방송사라면, 다른 포맷쯤은 얼마든지 개발해 낼 수 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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