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0/18 21:00:43
Name 재벌2세
Subject 공짜로 안아드립니다. [한국편]


FREE HUGS...

그곳엔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곳엔 사람들의 미소와 행복 그리고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그곳을 찾기 위해 필요한 것은 금정적 여유가 아닙니다.
단지 조금의 용기와 열정.. 그것으로 충분할 뿐입니다.


처음 만들어 보는 동영상이라.. 원래 free hugs 동영상의 구도를 따라만들었습니다. 혹시 표절이라고 하실분이 계실것 같애서..ㅜㅠ;

취지는 기본 캠페인의 느낌 그대로..
우리를 통해 사람들이 잠시나마 행복해 하며.. 즐거음을 가지는 것.. 이 목적이었습니다.

내용은 자유롭게 안아드려요~ 무료로 안아드려요~ FREE HUGS 세가지를 조합하여 하드보드지에 매직으로 적었습니다.

작년에 이미 한국에서 실행한 외국인의 글을 free-hugs.com 공식 사이트에서 보았습니다.

냉소적인 시선과 x친놈 취급을 받았다는 군요.. 그리고 3시간 동안 12명과 포옹을 했는데 대부분 어린애들 혹은 노년층이었답니다.

그리고 끝난후 한국사람들에겐 포옹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아직까진 익숙해 하지 않는것 같다라는 말로 정리를 하네요.. 포옹이라는 행위자체가 문화적으로 한국에서 익숙치 않다는 말도 덧붙여서..


이 외국인의 이야기와 같이 한국사람에게 포옹이라는 문화자체가 연인에게만.. 혹은 가족들에게만 가능한 조금은 거리감이 있는 문화라는 것에 동감하고.. 사실 두려움반.. 믿음반으로 다가섰습니다.


서울 지리를 전혀 모르는 관계로 서대문역 근방에 주차를 하고..
오전 9시 FREE HUGS 를 시작하였습니다.

방식은 동생이 총대를 메고.. 제가 주변에서 사진과 캠코더 촬영.. 그리고 무언인가를 묻는 분들께 간략한 설명.. 그리고 진행등을 맡았습니다.

종로..청계천.. 동대문.. 대학로.. 그리고 이동하는 지하철 속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루어졌습니다.

냉소적인 반응.. 그리고 묘하다는 반응 등이 있었지만..
다들 스치는 모습속엔 미소가 담겨져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그리고 외국인분들 까지..
저장기록을 확인해 봐야겠지만 예상을 깨고 100여분넘께 참여를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수백여분의 폰카와 디카세례.. 그리고 격려의 말씀들..
그 분들 역시 다가설수는 없었지만.. 이미 마음으로 FREE HUGS 가 이루어졌다고 믿습니다.

하루종일 걸어 발이 붓고, 어깨가 올라가지 않을 정도의 격함이 남긴 남았지만..
오늘 하루 동생과 저에겐 평생을 살아오며 느끼지 못한 기분을 받았습니다.

작은 용기와 열정만으로도 누군가에게 행복과 미소를 전해줄수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언제나 삶에서 누군가에게 베풀기 인색했던 저희에게 베풀수 있는 기쁨을 안겨 주었습니다.

평생을 두고 좋은 추억으로 좋은 기억으로.. 그 마음 간직하고자 합니다.

널리 널리 퍼져 따뜻한 마음이 퍼져 나갔음 좋겠습니다..^^


까페(http://cafe.daum.net/FREEHUGS) 방문하시면 상세 사진을 보실수 있도록 업로더 해 두었습니다.

================================================================================

한국적인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군요^^

배경음악이 워낙 좋은 점도 있긴 하지만 또 한번의 감동이네요.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10-19 12:19)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모든게멈추면
06/10/18 21:06
수정 아이콘
감동 영상을 보는것만으로 따듯함이느껴지네요
조폭블루
06/10/18 21:06
수정 아이콘
저도 한번 해봐야겟네요 다만... 푯말은
"무료로 안아드려요 (여자만)"
귀여운호랑이
06/10/18 21:10
수정 아이콘
정말 좋습니다^^
06/10/18 21:10
수정 아이콘
안으면 어떤 기분이죠??
짤짤이 소년
06/10/18 21:11
수정 아이콘
불가능할것 같던 한국에서 가능했다니.....
주로 30~60대분들이 많이 포웅해 주시는것 같네요...

중간에 -_- 여친을 강제로 끌고가는 남자분도 -_-;;;

아무튼 좋군요...
그래서그대는
06/10/18 21:12
수정 아이콘
훈훈하군요
클레오빡돌아
06/10/18 21:12
수정 아이콘
찡하네요.
그래서그대는
06/10/18 21:12
수정 아이콘
포옹하면서 무슨말을 할까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이런 종류에 말들이겠죠?
아레스
06/10/18 21:32
수정 아이콘
들고계신분이 인물이 괜찮으시네요..
그래서 호응이 더 있었을지도..
햇님가면
06/10/18 21:36
수정 아이콘
감동이네요.. 저도 좀 안고 싶군요(응?)
케이건
06/10/18 21:37
수정 아이콘
이거 퍼가도 되는건가요?

음 유튜브는 어떻게 퍼가는줄을 모르겠어요 ㅜㅜ
참이슬토스!!
06/10/18 21:45
수정 아이콘
엄청난 용기와 어느정도 이상의 외모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카메라로 찍고 있는 사람없이 혼자서 서있다면 더 힘들것 같구요..
암튼 가슴 따뜻한 영상 잘보고 갑니다~~
근데 장소가 어디 어디죠?? 눈에 익은곳이 많은데 청계천은 확실하고
대학로,명동같이 생긴곳도 눈에 띄는데요...
리부미
06/10/18 22:00
수정 아이콘
재벌 2세라서 가능한건 아니였습니까..ㅠㅜ

영상 마지막 문구도 감동적이였고,, 멋지심니다!!
재벌2세
06/10/18 22:20
수정 아이콘
리부미님// 제가 한 게 아니구요;;;

동영상 마지막에 나온 출처에서 퍼온 거랍니당^^;;
Soulchild
06/10/18 22:22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링크는 오른쪽 괄호까지 같이 걸려있어서 안나옵니다~ 오른쪽괄호 좀...
김정모
06/10/18 22:38
수정 아이콘
저도 고등학교 시절까지는 친구들만 보면 포옹을 했었는데.. 대학와서는 "@@';; 못하겠더군요 ㅜ.ㅜ. 여친이라도 있다면 쳇.-_-+
06/10/18 23:32
수정 아이콘
포옹하면 참 기분이 좋죠. 그래서 그런지 동영상을 보지는 못했지만 감동적일 것 같네요. ^^
Ovv_Run!
06/10/18 23:34
수정 아이콘
저번에 성추행으로 잡혀갈거 같다는 분들 어디가셨나.
Honestly
06/10/18 23:36
수정 아이콘
이 동영상 다운받을수없을까요?
홍진호 파이팅
06/10/18 23:59
수정 아이콘
동영상이나 긴 글은 끝까지 못 보고 읽는 버릇이 있는데
이 동영상 3번 돌려보면서 정말 가슴이 따뜻해 졌어요..
감사합니다!
하나친구
06/10/19 00:00
수정 아이콘
다른 말이 필요 없내요... 감동입니다..
06/10/19 00:46
수정 아이콘
좋네요.
깜찍쿄우
06/10/19 02:36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일이네요.
미치엔
06/10/19 07:21
수정 아이콘
멋있다.... 진짜 멋있다
06/10/19 11:24
수정 아이콘
배경음악 너무 좋네요...
멜론에서 찾아봐도 안나오는 슬픔..ㅠ_ㅠ
sway with me
06/10/19 12:56
수정 아이콘
용기...
짝짝짝~
마음의손잡이
06/10/19 13:05
수정 아이콘
2년차휴가 나와서 댓글은 안달려고 했는데 하게 되네요. 허허
부대에서도 재미난 얘기꺼리가 될 것 같습니다.
정말 멋지네요. 굿굿베리굿
M.Laddder
06/10/19 13:16
수정 아이콘
얼마전 올라왔던 동영상을 볼 땐 집에 제가 혼자 있었는데 사실 막 누구랑 포옹을 해보고 싶었었거든요.
생각해보니 누군가를 저렇게 다정하게 안아준 게 언제적 일인지 기억도 안나더라고요;
그래서 어제는 동영상을 보고나선 옆에 있는 동생과 새삼스럽게 포옹을 해봤습니다.
동생은 시험기간인데 귀찮게 군다고 첨엔 궁시렁 거리더니 결국 기분 좋게 웃더군요.
오늘도 시험 잘보라고 나가는 동생을 다시 한번 안아줬답니다.
정말, 가볍다면 가벼운 스킨쉽이 이렇게 따스하고 편안한 감정을 일게 해주네요..
저야말로 주변에서부터 "무료로 안아주기" 운동을 시행해보려고 합니다. 흐흐흐
제이파파
06/10/19 13:53
수정 아이콘
가슴뭉클, 눈물 주루륵... 두아이의 아빠인지라 늘 아이들과 포옹하며 살고있지만 아이 말고는 가족들을 포함해서 누구와도 따스한 포옹없이 살아가면서, 저도 모르게 안에서는 간절히 원하고 있었나 봅니다.
실천해야 겠습니다.
적 울린 네마리
06/10/19 14:09
수정 아이콘
감동입니다.
사진찍고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 거리만큼 용기가 필요할 것 같군요.
PsychoBox
06/10/19 14:11
수정 아이콘
제이파파// 헉; 마눌님은 어쩌시고..
에브리리틀씽
06/10/19 14:28
수정 아이콘
자게로 왔군요 유머 게시판에서 한참을 찾았습니다. 자꾸봐도 새롭네요 정말.....
카이레스
06/10/19 14:59
수정 아이콘
보기 좋네요. 만나면 저도 꼭 해야겠습니다.
Ange Garden
06/10/19 15:06
수정 아이콘
덕분에 무료로 감동을 받아 갑니다.
허공의눈물
06/10/19 15:19
수정 아이콘
Tipsy 님//http://www.sickpuppies.net/Same.mp3
홈페이지 가면 다른 곡도 들어볼 수 있네요.
Carte Blanche
06/10/19 15:22
수정 아이콘
크~~all the same 넘 좋죠ㅠ.ㅠ
taiji1st
06/10/19 16:32
수정 아이콘
노래가 정말 좋더라고요 장면 장면마다 너무 어울리는거 같아요. 정말 오랜만에 미소 지을수 있는 그런 영상이었습니다. 꼭 한번 해보고 싶네요
06/10/19 16:40
수정 아이콘
허공의눈물 님//
아 정말 감사합니다..ㅠ_ㅠ
혹시 어떤 친절하신 분이 노래를 얻을 수 있는 경로를
댓글로 달아주시지 않았을까 하고 와봤더니!!
남자의로망은
06/10/19 17:30
수정 아이콘
감동입니다 ㅜ.ㅜ
친구들 만나면 길거리에서 가끔씩 포옹하고 그러는데 앞으론 더 자주 해야겠네요..
음악도 너무 좋구요~
06/10/19 18:59
수정 아이콘
눈물이 막 납니다. ㅠ.ㅠ
재벌2세
06/10/19 21:48
수정 아이콘
앗~이곳으로 옮겨졌군요.

좋은 영상을 좋은 분들과 나눴다고 생각하니 저도 마음이 뿌듯합니다.

여러분들 모두 행복하세요^0^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406 [L.O.T.의 쉬어가기] Thx 4 PgR :) [4] Love.of.Tears.5239 06/10/20 5239 0
26404 강민..정말 감탄을 금할 길이 없군요.. [39] 김호철8189 06/10/20 8189 0
26403 WCG상황(스타)입니다, [7] 탄산고냥이7162 06/10/20 7162 0
26400 초뒷북 영화감상기:DOOM [5] 그를믿습니다4025 06/10/20 4025 0
26399 프로토스의 슬픈 희망, 그리고 MSL [11] 세이시로4783 06/10/20 4783 0
26398 홍진호 선수와 박정석 선수가 온 학교 축제 후기. [14] 유명한그분5918 06/10/20 5918 0
26397 디파일러의 플레이그에 관해서 [17] Zero5763 06/10/20 5763 0
26396 헉 wcg... [56] MasterChang7431 06/10/20 7431 0
26394 자아.. MSL 4강전! 최후의 승자가 누가될지..? [8] 볼텍스3966 06/10/19 3966 0
26392 이번 프링글스 결승전........ 4가지 구도. [56] SKY925361 06/10/19 5361 0
26390 예전부터 테저전에서 정말 궁금했던 것 [75] 실수카고6568 06/10/19 6568 0
26389 MSL 4강이 과연 어떻게 구성 완료될것인가! [391] SKY926116 06/10/19 6116 0
26387 [픽션]raDIO StaR ④ [1] [NC]...TesTER4509 06/10/19 4509 0
26386 고3여러분들 보세요^^ [14] DoubleK4253 06/10/19 4253 0
26385 스타크 초고수도 햇갈리는 스타 O.X 퀴즈 [37] 포로리9905 06/10/19 9905 0
26384 WCG 2006 그랜드파이널 - 한국대표 예정경기(1일차) (스타, 워3, 카스) [290] BluSkai-2ndMoon8545 06/10/19 8545 0
26383 라디오 편성표 입니다 [17] 이프5516 06/10/19 5516 0
26382 '꿈꾸는 자, 강민'과 '완벽한 자, 서지훈'의 대결~~ [13] 김광훈4465 06/10/19 4465 0
26381 공짜로 안아드립니다. [한국편] [41] 재벌2세7922 06/10/18 7922 0
26380 투표하면 영화,백화점 할인권 준다는데.. [35] [NC]...TesTER4042 06/10/19 4042 0
26377 Supreme의 엉뚱한 게임토론 -퍼스트퀸 4- [24] Supreme5914 06/10/19 5914 0
26376 [잡담] 나의 야동 이야기 [15] 플토는 나의 힘5568 06/10/19 5568 0
26375 박성준에게 하고싶은 말. [33] Born_to_run4695 06/10/18 469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