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여자를 볼 때 성격을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
엄청난 반발이 들려오는군요.

하지만 저는 틀림없이 "여자"라고 말했습니다.
남자에게 있어서 "여자"는 성염색체가 XX인 사람이 아닙니다.
남자가 여자를 보았을 때 그 머리 속에서는 자동으로 프로그램이 작동합니다.

입력 A=외모 "A라는 변수 안에 여자의 외모가 수치화되어 저장되는군요.
If A>CutLine : "수치화된 외모가 자신이 가진 커트라인에 맞는지 판단해 봅니다."
Then "It is a GIRLl!!!!!!!" : 이제 그녀가 "여자"라고 판단합니다.
Else "It is a person" : 그냥 사람으로 보는군요.

이렇게 남자에게 "여자"는 성염색체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외모로 결정되는 것입니다.
바로 그 외모가 자신의 커트라인을 넘어서면 일단 "여자"로 보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그 외모가 자신의 커트라인을 넘지 못 하면 그냥 사람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렇게 판단을 한 다음에는 "여자"를 보는 기준은 성격이 되겠죠.

그렇다면 좋은 여자를 만나려 하는 남자라면 먼저 그 커트라인을 낮출 필요가 있겠죠.
보통 젊은 사람일수록 외모를 더 많이 봅니다.
나름대로는 첫눈에 반했다, 운명적인 사랑을 느꼈다라고 말하지만 그렇게 사랑하게 된 여자라면 다른 사람 또한 똑같은 감정을 느끼죠.
어차피 외모를 보기는 다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그 커트라인보다 낮은 사람이라도 좋은 사람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커트라인은 더 낮아지게 되죠.

가을이라서 솔로라서 외로운 우리들..
한 번 그 커트라인을 낮춰보는건 어떨까요?

PS1 . 한물간 조삼모사 개그를 써서 죄송합니다. 짤방(-_-;;)을 넣고 싶은데 마땅한 아이디어가 안 떠올라서..
PS2. 글을 쓰다보니 말투는 단정적으로 썼지만 얼마 안 되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모든 사람이 이렇다고 장담은 못 하겠네요. 그냥 조금이라도 공감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