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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03 13:38:19
Name 볼드모트
Subject [잡담] 두 종족끼리 특화된 맵을 만들면 어떨까요?
작년서부터 보는 스타에 푹 빠진 인생 3학년 학생입니다...(30대라는 뜻이죠...ㅠㅠ)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스타라는 게임이 죽지않고 살아있다는 데 경외감을 느끼고 또
앞으로도 방송리그가 계속 발전해서 정말 십년. 이십년 뒤에는 스타크래프트 전용관에서
프로리그를 즐길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게 되기를 바라고 있는 사람이구요...(제 딸 손잡고 스타리그 보러 가는 상상!!!...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좀더 재미있는 프로리그를 만들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없을까 머리를 굴려보다가 문득
든 생각이 지금은 세 종족이 다 같은 맵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데 두 종족끼리만 특화된
맵을 만들어서 리그를 진행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최근까지 논쟁이 끊이지 않고있는 패러독스, 패러독스 2 맵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제 허접한 생각으로는 이 패러독스라는 맵은 저그대 플토는 저그가 정말 암울하고 저그 유저 입장에서는 게임을 보면서 화가 치밀 정도로 벨런스가 플토쪽으로 기울지만
테란 대 플토는 정말 재미있는 요소가 많은 맵이라고 생각하거든요?...(그냥 사장시키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맵을 제작하는 입장에서도 세 종족의 벨런스를 다 고려하기에는 힘든 점이 많을거라 생각이 들거든요...물론 세 종족 공히 벨런스가 뛰어난 노스텔지어 같은 맵도 분명히 있지만 이렇게 두 종족으로 범위를 좁혀서 맵을 만들게 되면 아무래도 제약이 줄어들기 때문에 재미있는 컵셉의 맵이 더 많이 나올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즉, 커다란 맵 주제를 잡고 (예를 들면 물량전을 하는 힘싸움 위주의 맵, 전략적인 마인드가 강조되는 맵, 두가지 성격이 적당히 섞여있는 맵) 각 주제별로 테란 대 저그 전용맵, 저그 대 플토 전용맵, 플토 대 테란 전용맵을 한 두개씩 만드는 겁니다. 물론 노스텔지어처럼 세 종족 공히 사용하는 공용맵도 만들고요...
그리고 만약 플토 대 저그가 4강에서 만났다...맵 구성을...

제 1 경기 : 물량 위주의 플토 대 저그 전용맵

제 2 경기 : 전략 위주의 플토 대 저그 전용맵

제 3 경기 : 세 종족 공용맵

제 4 경기 : 혼합형(?) 플토 대 저그 전용맵

제 5 경기 : 제 1 경기 맵

이런 식으로 말이죠?...세 종족이 꼭 같은 맵에서만 싸워야 된다는 것도 일종의 고정관념
이 아닐까요?...^^
사실 아무것도 모르고 경기나 좀 보는 입장에서 글을 올린다는 게 마음에 걸리기는 하는데 전혀 현실성 없는 저만의 망상인 것은 아닌지 걱정되네요...너무 나무라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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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매니아
04/03/03 13:45
수정 아이콘
바로 그 '세 종족이 꼭 같은 맵에서만 싸워야 된다는 고정관념' 때문이었는지...
과거에도 여러차례 논의되었다가 실현되기 힘들다는 쪽으로 정리되었던 것 같습니다
04/03/03 13:49
수정 아이콘
호~~ 재밌는 생각이네요~~ 그런식으로 맵을 만들면 벨런스 맞추기도 더 간편하고 여러모로 재밌는 요소들을 집어넣기에도 훨씬 좋을꺼같은데.. 약간 복잡해지긴 할 것같지만 정말 좋은생각같아요.
ⓘⓡⓘⓢ
04/03/03 14:09
수정 아이콘
좋은생각같습니다만.. 머랄까요 그런 전용맵을 만들어 내놓았는데 승률이 한쪽으로 치우쳐지는 그런일이 발생할수도.. 대부분맵의 밸런스가 만들때의 의도와 보통 팬들이 보는 밸런스와는 다르게 나오기에..
수시아
04/03/03 14:30
수정 아이콘
특화된 맵을 제작한다고 하여도 밸런스 문제는 탑클래스 선수들의 A매치급 실력에 의한 검증과정이 힘들기 때문에 프리미어 리그 방식으로 선수들마다 선수, 종족 특성, 상대 장단점을 파악해서 맵 제거권을 주는 방식이 좋다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한 선수가 특정 맵만 계속 걸릴 가능성에 더해서 특정맵에서의 선전으로 이어지는 걱정은 상대 선수의 제거권에 의해(리그 전반적인 전략적 운영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고 보고요. 그 전체적 도입에 문제점의 수정이 힘들다면 라운드당 한 차례 맵 제거권을 주고 추첨하는 방식(온게임넷 경우는 노동환 방식을 이용한다고 해도 한 선수가 라운드당 1개 맵에선 경기하지 않습니다.)을 한번쯤 시도해 보는 것도 어떨까 합니다.

이 방식에 문제가 제기되었던 당일 제거-추첨방식 말고 현재처럼 라운드 시작시 제거-추첨을 한다면 준비된 컨셉에 의한 경기는 계속 가능하고 리그 운영중 파라독스의 저프전 밸런스급을 가진 맵이 중요경기에 걸려서 특정종족만을 운영하는 특정선수에게 배팅하는 기대가 꺾이지 않는 방식이었으면 합니다.
04/03/03 15:35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되면 선수들이 파악하고 연습해야 하는 맵의 가짓수가 ㅡ.ㅡ;;;
그들은 초사이어인이 아니에욧!^^;;
카나타
04/03/03 16:09
수정 아이콘
좋네요..
볼드모트
04/03/03 16:31
수정 아이콘
앗, 그러고 보니 랜덤 플레이어에 대한 배려가 없군요...랜덤 플레이어는 선택되어지는 종족에 따라 맵이 정해지게 하면 안될까요?...하지만 그렇게 되면 상대편 선수가 맵도 모르고 랜덤 플레이어의 종족도 모르게 되니...--;;; 그냥 랜덤 플레이어를 금지한다...는 조항을 만들어야겠군요...쿨럭...--;;;
04/03/03 17:17
수정 아이콘
아..랜덤 플레이어 때문에 이게 안되는군요. 음..
세츠나
04/03/03 17:53
수정 아이콘
랜덤도 랜덤이지만, 그 외에도 현실적으로 여러가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분명 세 종족의 밸런스가 맞는 맵보다는 두 종족의 밸런스가 맞는 맵을 만드는게 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재같은 상황에서는 오히려 '공평한 맵'이라기 보다는 '테란에게 불리한 맵'이라는 인상을 주겠죠.
단지 '통계적으로 밸런스가 맞는' 맵을 만든다는 것은 여러가지 장치로 보완이 가능하겠지만
그것이 과연 '공평한 맵'인가 하는 점에 대해서는 역시 논란이 있을듯 한데요...
소나기
04/03/03 18:21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리그 처럼 맵 제거 후 추첨 이게 가장 공정할 것 같네요...
김명보
04/03/03 21:26
수정 아이콘
볼드모트// 랜덤 플레이어가 종족이 정해지면 맵이 정해지게 유즈맵을 만들거나 프로그램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제 동생이 유즈맵에 좀 조예(?)가 있어서 물어봤더니 말도 안된다고 하더군요.. 아.. 뭐 이런 건 가능하다고 합니다. 평지맵에서 시작해서 랜덤의 종족이 정해지면 미션 넘어가는 식으로 종족에 맞는 맵으로 다시 시작하게 하는.. 물론 둘이서 동시에요.. 근데 그런 식으로 하면 시작하자 마자 랜덤 플레이어의 종족을 알게 되는 단점이 있다는 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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