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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0/11 22:57:29
Name 1z2z3z4d5d
Subject 오늘 시리아전 어떠셨습니까?
자유게시판에는 정말 오랜만의 글이네요. 게다가 그 주제가 축구가 될줄은~



오늘 국대전 한다길래 피자까지 사들고 와서 먹으며 봤습니다.

같은시각에 진행된 야구경기때문에 시청률이 별로 나오진 않은 모양이지만, 그래도 제법 많은 분들이 보셨으리라 믿습니다.

오늘 경기는 어떠셨나요? 피지알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일단은 묻는 입장이니, 제 느낌부터 써내려가는게 매너겠지요!



일단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박지성선수와 이천수선수가 빠진게 너무 아까웠네요.

확실히 공격뿐 아니라 게임 전체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고있는 두 선수가 빠지니, 공격도 방어도 두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뛸 때와는 차이가 있는듯 했습니다.

요즘 레딩에서 난다긴다 하는 설기현 선수는 역시 멋진 돌파와 크로스를 보여주었고, 오늘 몇건의 홈런... 을 기록한 최성국선수도 초반의 움직임과 득점으로 연결된 크로스는 아주 좋았습니다.

만, 아쉽게 영양가있는 플레이가 되지는 못한것 같습니다.

설기현선수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너무 접는 (슈팅을 양보하거나 뜸들이는) 경향이 보였구요, 최성국선수는 단신-_-인점이 참 아쉽더군요.

단신으로 축구 잘하는 몇몇 해외의 유명선수들이 괜시리 대단하다고 느낀 경기였습니다.



센터포워드로 출전한 조재진선수는 공이 없을때 훌륭한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딱 이프로 부족한점이 보였습니다.

공을 잡았을때의 움직임도 나쁘지 않았지만, 결정적으로 골로 연결되지 않더군요.

몇차례의 좋은 슈팅이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된것도 아쉬웠고, 또 몇차례의 좋은 찬스에서 빗맞은 슈팅들도 아쉬웠습니다.

아직 부상치료중인 이동국선수와 오늘 출전하지 못한 정조국선수에게도 많은 기대를 걸어봅니다.

오늘 실점때문에 김영광선수가 비난을 좀 듣는거 같던데, 제가 보기엔 첫번째 공을 막아낸것만으로도 선방이라고 칭찬해줘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막아낸 공이 상대방 공격수 앞에 떨어진건 아쉽지만, 그래도 첫번째 골을 막아냈으니 두번째 기회를 준게 아니겠습니까.

김동진선수가 가뿐하게 걷어낼것같았는데 놓쳐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결국엔 그 골로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네요.



그 외에 조재진선수와 최성국선수의 홈런슛이나 (남한 미사일 시험 슛, 북핵 반대시위 슛 등 이름이 많이 지어졌더군요)

김상식선수가 간간히 보인 수비실책 등 이야기거리가 많은 경기였습니다.

곰가방감독님의 선수기용과 교체없는 90분 경기에 대한 논란도 조금 있었던거 같구요.



피지알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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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uraTakuya
06/10/11 23:03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포기하고 본 경기였는데,,, 정말 재밌더군요,,^^ 마지막에 공돌릴때,,, 참지 못하고 채널 돌렸답니다,,하하,,,
06/10/11 23:05
수정 아이콘
뭐랄까...두 센터백의 조합은 정확한 롱패스는 좋으나 아직은 키퍼와의 호흡은 부족한듯 보이더군요. 그리고 김남일 김정우 조합은 공격가담이 너무나 떨어져 차라리 둘중 한명만 홀딩으로 쓰고 백지훈선수를 쓰는게 어땠을 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김두현선수와 두 미들 사이의 공간을 메꿔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김두현 선수는 너무 공격침투만 하려다보니 공미의 본연의 역할인 공 이어주기는 거의 안됐고 그러다보니 무리한 사이드침투만 하다보니 공격은 단조로워지고..여러가지가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제로벨은내ideal
06/10/11 23:06
수정 아이콘
최성국 선수가 단신인 거는 정말 최고로 안타까운 사실이죠..ㅠ.
그녀를 기억하
06/10/11 23:06
수정 아이콘
으하하..

'그 외에 조재진선수와 최성국선수의 홈런슛이나 (남한 미사일 시험 슛, 북핵 반대시위 슛 등 이름이 많이 지어졌더군요)'

여기서 뒤집어졌습니다..ㅜ
06/10/11 23:06
수정 아이콘
선수교체가 없는 경기는 정말 의외입니다. 그리고 시리아의 중앙 밀집수비가 돋보이긴 했는데, 그것에 대한 대처가 오로지 사이드 돌파후 크로스였다는게 너무 이해되지 않는 한판이었습니다. 중거리슛 기회에서는 번번히 공을 다시 잡고 패스주기만 하니 이건 무슨..;
베어백감독이 경기가 안풀리면 전술변화도 줬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고요. 베어백감독이 1:1로 토토걸은게 아니냐하는 글을 싸줄에서 봤는데, 진짜 그런게 아닐까요.;
하여튼 설기현선수 몸 상태 괜찮아서 첼시전에서 꼭 제 컨디션으로 경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06/10/11 23:10
수정 아이콘
냄비적인 의도에서 말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베어벡 감독의 선임은 무리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무리 오랜시간 대표팀을 보아왔다지만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기에는 아직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이 일단 부족해 보이고 (어디 팀 감독 한번 했다가 얼마 못간걸로 알고 있는데요...) 게임을 딱 보면 뭔가 장점으로 내세울 만한 작전 같은게 보이지를 않네요~ 시기상조 일지는 모르나 역시 성급한 결정 이였던것 같습니다. 씁슬하네요~ 왜 월드컵에서만 반짝 하는 국대인건지...
06/10/11 23:10
수정 아이콘
솔직히 후반의 그 유례없는(한국 경기는 예외인가?) 경악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던 그 상황에서는 우리가 기용할 수 있는 자원을 감안했을 때 추가득점을 올릴 수 있게 할 선수는 찾기 힘들고(백지훈, 정조국 정도?), 교체했어도 별로 상황은 나아졌을 것 같지 않습니다. 오히려 후반 30분~40분에 우리 공격이 가장 날카로웠습니다. 그 이후 시간대의 교체는 한시가 아까운 상황이라 교체가 어려웠고 반전시키기도 힘들어 베어백이 경기를 굳히는 쪽으로 마음을 먹은 것 같습니다.
estrolls
06/10/11 23:14
수정 아이콘
뭐 오늘 경기만 놓고본다면야 실망감이 들긴 합니다.
감독의 전술운용 및 선수교체는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다고 보기때문에 왈가왈부하고 싶진 않네요..
마지막에 공 돌리는 장면은 유쾌한 장면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이해가 가는 장면입니다.
여기서 본선진출을 확정짓지 못한다면 베어벡감독이 구상중인 계획이 틀어지게 될테니까요..
아마..마지막 경기인 이란원정부터 아시안게임체제로 전환하게 될겁니다
젊은선수들에겐 가나전과 마찬가지로 나름대로 괜찮은 경험이 되리라 보여지구요..

오늘 경기는 실망스러웠지만 아시안컵 본선에선 달라질거라 생각합니다.
박지성,이천수선수와 더불어 아시안게임을 통해 뛰어난 젊은선수들도 합류할테고요..
그리고 천하의 명장이라고 해도 단기간에 팀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만들어내지 못합니다.우리나라선수들이 유럽이나 남미선수들처럼 뛰어난 기량을 가진것도 아니고요..
적어도 감독능력에 관한 판단은 아시안컵이 끝나고 해도 늦진 않습니다.
뭐..아시안컵까지도 시간이 빠듯하긴 하겠지만요..
06/10/11 23:15
수정 아이콘
거기에 무리한 일정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기 힘든 해외파는 왜 자꾸 불러 들이는건지... 이제 다시 자리를 찾아가는 이영표 선수는 몰라도 발목 상태가 좋지도 않은 설기현 선수의 호출은 정말 의문이네요.
개척시대
06/10/1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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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점수를 매겨 본다면 설기현 최성국 5점, 조재진 4점, 나머지 선수들은 3점..-ㅅ- 공격루트가 오로지 조재진 선수 하나를 보고 경기 하더군요.. 역습 지나치게 신경써서 수비수들도 올라오지도 않고.. 세트 플레이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더니 세트 플레이 연습만 했나보네요..
아.. 개인적으로 매긴 점수는 10점 만점입니다.. 차라리 가나전의 2진들의 경기내용이 더 나아 보이네요. 골 넣고 스팀팩 모드 발동했을때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경기는 보다가 욕이 나왔습니다..
개척시대
06/10/11 23:17
수정 아이콘
또 오늘 경기 보니까 박지성 선수가 그립더군요.. 박지성 선수나 차두리 선수처럼 활발하게 움직여주는 선수가 있어야 하는데..
보라도리
06/10/11 23:18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개그 포백 이었죠.. 영표횽은 그렇다 치더라도 현제니트 윙백 김동진.. 을 센터백으로쓰고 현 성남 홀딩미드필더 김상식 센터백 에다가 현 수원 미드필더 송종국을 윙백으로..
너는 신이 주신
06/10/1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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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44님/ 문제가 보이면 비판은 당연히 할수 있지요. 그런데 지나칠 정도로 단점만 언급하시는군요. 저는 오늘 경기까지 포함해서 베어벡감독의 좋은 점도 많이 봤는데 말이죠. 대표적인게 얼마전에 8대0으로 대승을 거둔... 상대가 비록 약체였지만 장신포스트 두명(정조국, 조재진)을 세우면서 전술에 획기적 변화를 줬고 대승을 이끌어냈죠. 다음날 신문 전문가칼럼에서 극찬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김동진, 식사마 조합도 식사마가 가끔 하는 후덜덜한 실수만 제외하면(그것도 제 생각엔 식사마가 소속팀에서 현재 미드필드를 본다죠?그러다 국대선 중앙수비로 가는 포지션변경에서 유발된게 크다고 봅니다. 드리블치다 골내준 이란전의 예에서 보듯 최종수비라기보단 미드필더같은 행동, 오늘도 살짝 보여서 위험한 장면이...) 상당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베어벡감독의 센스있는 조합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렇게 단점만 집요하게 보신다면 첼시의 무링요나 현 포르투갈감독(갑자기 이름이...?) 같은 세계적 명장이 국대감독으로 와도 만족 못하실 겁니다. 그 사람들도 단점 찾을려면 얼마든지 나오니까요. 98월드컵 4강의 히딩크도 단점만 찾는 언론과 팬들에게 월드컵전까지 무지 까였죠. 사실 안좋게보려고 하면 끝도 한도 없습니다. 선입관을 가지든 안가지든 그건 개인자유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너무 단점만 언급하셔서 이건 좀 아니지않나 하는 생각에 글을 적어봤습니다. 베어벡감독의 장점 하나만 더 언급하면 무명의 김남일을 발굴한 주인공이라죠. 전 그 얘기듣고 사람보는 눈이 남달라서 감독되면 유망주발굴도 잘하겠구나 하고 생각했죠. 베어벡감독 선임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여유있게 한번 믿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그리고 시리아와 비겨도 진출이니 경기력과 무관하게 아직까지 결과도 괜찮다고 봅니다. 제가 언급한 것 말고도 찬찬히 보시면 베어벡감독의 장점도 보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버관위_스타워
06/10/11 23:49
수정 아이콘
보통 국대 감독은 선수파악과 적절한 전술을 찾기 위해 6개월이 필요하다고 하죠,외국인감독이면 그 나라의 문화 뭐 이런거 적응 하기 위해 1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근데 베어벡 감독은 다른 외국인 감독과는 다르죠 2회연속으로 월드컵 코치를 했었고.. 그래서 다른 외국인 감독과는 달리 욕을 먹는것 같습니다.
플래티넘
06/10/11 23:51
수정 아이콘
친구가 말하길
무슨 야구하는 줄 알았다고...
홈런왕 조재진에 선수들은 슛팅은 상대방 골기퍼를
포수로 봤는지 골기퍼 가슴에 스트라이크로
싸줬다는 표현을 하더군요...

딴데 나가있어서 못 본게 아쉬울뿐...
06/10/11 23:55
수정 아이콘
너는 신이 주신 장물 님/ 제가 경기 후 약간은 흥분한 상태에서 리플을 달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확실히 지금의 베어벡호는 보완할 점들이 많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게임이 거듭될수록 이를 조금씩이나마 보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국대에 잔뼈가 굵은 베어벡 감독도 어려운 상황을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두 센터벡은 확실히 자신들의 주 포지션이 아니다 보니 위기 상황에 대처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센터벡 유망주 발굴이 시급하다고 생각하구요.
오래 대표팀을 알아온 만큼 대표 선수들을 잘 알텐데 정말이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는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성 선수를 보면서 무리한 출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본 저로써는요..
너는 신이 주신
06/10/12 00:10
수정 아이콘
30444님/ "게임이 거듭될수록 이를 조금씩이나마 보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국대에 잔뼈가 굵은 베어벡 감독도 어려운 상황을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말씀대로 당연히 보완하는 모습 안보여주면 베어벡이 아니라 누구라도 어려운 상황 맞겠죠. 보완하는지 안하는지 아시안컵 끝경기까지 보고나서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더 여유를 가지고 정말 가볍게 스포츠본다는 기분으로 지든 이기든 즐기듯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봐따s†yle™
06/10/12 00:11
수정 아이콘
저두 베어백감독이 무리하게 해외파를 호출한다는데는 문제가 있다고 봐요. 물론 컨디션문제엿다지만 진짜 기용햇어야 햇던 가나전에서는 벤치를 지키게하고 국내파로도 충분히 꺾어야 할 시리아전에서 풀타임 출전시킨다는 것.. 이번뿐만 아니라 저번달 대만전 같은 경우도 있고. 너무 무리한 해외파호출은 선수들 몸상태에 큰 부담을 줄것같아요.
오가사카
06/10/12 00:24
수정 아이콘
역주행사건때를 생각해봐도 아무리 떠들어봐야 아시안컵결국엔 결과에 따라서 평가가 이루어질겁니다. 축구는 오직 결과만을 인정하죠
DeepImpact
06/10/12 00:26
수정 아이콘
다른거 필요없고 그저 입에서 욕이 나올만한 경기....
그를믿습니다
06/10/12 00:53
수정 아이콘
쩝... 뜬금없이 이동국선수가 출전헀다면 하는 생각이 막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극악의 골결정력을 보여줬다고 밖에는... 누가 잘했다고 딱 잡아 말하기 어려운 그런 경기였습니다.
06/10/12 01:03
수정 아이콘
전반에나마 야구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경기였습니다.
[couple]-bada
06/10/12 01:15
수정 아이콘
골결정력이야 뭐... 전 그냥 오늘은 "안되는 날"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요즘 유로 예선에서도 이변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것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아시안게임이나 아시안컵은 아시아레벨이니까 우승할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올림픽 우승 가능하다고 하는건 어떤자신감인지... -_-; 베어백 감독.. 능력을 보여주세요....
리릭스
06/10/12 01:17
수정 아이콘
아니 정말로 미드필드진 경악이었습니다.
김정우 선수는 오늘 정말 짜증났던게 앞으로 찌르는 패스나 백패스 같이 전후로 하는 패스는 하나로 없고 무조건 횡으로 옆으로 보내는 패스 밖에 못본거 같습니다.
그리고 김두현 선수 슛팅도 좋은 선수가 슛찬스떄 완벽하게 차려 헀는지 주춤주춤 거리다가 날려먹은것만 한 두개 되구요. 공미로 출전했다지만 예전의 막 A매치 치르면서 사비알론소를 떠올리게 하던 플레이는 전혀 보이질 않더군요.
그나마 김남일 선수가 전반에는 홀딩 역활만을 하면서 수비만 했지만 후반들어서 앞으로 치고 나오면서 좌우로 빼는 롱패스만 하는게 아니고 날카로운 쓰루패스 해준게 좋았다고 봅니다. 그걸 못살린건 아쉽지만 쉬운 찬스들도 아니었으니.;;
아 정말 오늘 출전 안한 이호선수도 그렇고 미들진들 패스좀 어떻게 안되나요. 아직 경험이 적고 어려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무한체력으로 뛰어다니는게 효과 좋을수도 있지만 무조건 좌우로 벌려서 윙들이 조재진선수 머리에만 갖다 맞출려는거 첫골 넣고 파악됐는데도 그거 고집하고 보는데 답답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Go_TheMarine
06/10/12 01:49
수정 아이콘
축구를 보지못한 저로서는 오늘 경기에 대해 뭐라 말을 하기 그렇지만 그럼에도 한자 적어보겠습니다. 인터넷으로 보니 4-3-3포메이션으로 나왔더군요.
첫째로 저는 굳이 이 포지션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만전에서도 보여줬듯이 우리나라가 포백만 안정이되면 4-4-2를 쓰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 4-3-3이란 전술은 아무래도 중앙공격보다는 측면공격에 비중을 두죠. 축구통게자료를 보면 공격시에 가장 확률이 떨어지는 공격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 득점하는 루트입니다. 골 성공률이10%가 안되는 공격전술이죠. 이 전술을 시도하기위해는 드리블과 스피드, 크로스 3박자를 갖춘 윙포워드가 필요하며 헤딩능력,몸싸움,골결정력을 갖춘 타겟형 스트라이커가 있어야 전술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전술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외국처럼 이런 선수들이 많지않죠. 특히 스트라이커가 혼자이기 때문에 중앙수비 2~3명에게 견제를 심하게 받아서 골넣기 정말 힘든게 사실입니다. 대만전에서도 보여줬듯이 4-4-2를 쓴다면 그래도 공격력인 측면에서는 확실히 4-3-3보다는 나아질거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중앙에 2명의 스트라이커가 있기 때문이죠. 설기현 선수도 오른쪽미들에서 지금 활약하고 있고 이천수선수나 박지성선수도 왼쪽 오른쪽 미들에서 활약하기 때문에 4-4-2를 쓰는 것도 괜찮은 방법 중 하나라 생각됩니다.
두번째는 포백라인. 김상식-김동진(존칭은 이제 생략하겠습니다.)조합이었죠. 두 선수 보면 원래 전형적인 중앙수비수가 아닙니다. 전형적인 수비수가 아닌 선수를 왜 집어넣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멀티플레이어라고는 하지만, 한 우물만 판 선수들 보다 잘하기가 힘든게 사실입니다. 전문 수비수였던 조병국, 김진규 이런선수들도 경험부족인 측면을 들어내고 있는 이 시점에 굳이 저렇게 할 필요까지 있을 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 인것 같습니다. 차라리 신인들을 좀더 계속 내보내는 방향이 나을 것 같네요.
(조병국,조성환, 김진규,임유환,박요셉 등등..) 베어백 감독이 생각이 있을거라 믿는게 젤 속이 편할 듯 합니다. 저보단 20년은 축구에 대해 공부했으니까요. 하하;; 이상 한 팬의 넋두리였습니다.
06/10/12 06:55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를 포기하고 축구를 봤었는데..
언제부턴가 스타리그를 보고있더군요-_-
좀 경기내내 답답했습니다. 시리아를 상대로 홈에서 이정도 경기력이라면,
아시안컵 우승은 이번에도 힘들어보이더라구요.
일단은 진출 확정은 되었으니 좀더 두고보는게 좋겠습니다만,
좋은스타트는 확실히 아닌것 같네요..
그리고 최성국선수보다는 박지성선수가 더 나은것 같네요.
박지성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선발로 쓰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06/10/12 07:02
수정 아이콘
보완할 점이 있을 뿐이지 갈아치울 부분은 없다고 봤습니다-_-;
06/10/12 08:19
수정 아이콘
보완할 부분은 분명 보였지만.. 그렇더라도 무난하게 3:1 정도로 이길 수 있던 경기였습니다. 수준차이가 너무 확연하던걸요.
그러나 어제 경기의 골결정력은.. 거의 경악수준이더군요. 경악. -_-
여자예비역
06/10/12 10:38
수정 아이콘
회사분하고 같이 보다가 1:1되는 순간 내기했습니다..
우리가 이기면 제가 오늘 점심을 사고, 우리가 지면 그분들이 5만원씩 모아서 저 주기로요..;
이겼으면 기분 좋게 점심 샀을건데.. 비기다니요~~~
그렇게 실력차이나는 팀한테.. 어이없는 수비 실책과, 말도 안되는 골결정력으로 비기다니요.. 너무 했어요...
미니op_
06/10/12 11:22
수정 아이콘
무조건 크로스~
다양한 공격패턴이 없는게...
이민재
06/10/12 12:4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골결정력문제는 예전부터 그래왔듯이 좀처럼 해결되지를않네요
사상최악
06/10/12 12:5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실점한 상황은 전적으로 수비수 실수라고 봅니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왼쪽 골포스트에 가장 가까이 있던 선수의 실수죠.
그 상황에선 골포스트에 바짝 붙어 있어야 되는데 어중간하게 서있다가 먹혔으니까요.
경기를 전체적으로 보진 못했지만 그 상황에서 김영광 선수는 최선의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EmptyVulture
06/10/12 12:55
수정 아이콘
감독 시켜놓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난리군요;;; 제발 코엘류 본프레레 같은 경우는 안밟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시간이란 것 좀 줘보고 그 때 왈가왈부 해도 안늦음;;; 매번 반복되는 감독 비난 -> 교체는 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06/10/12 13: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는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응원은 계속할것입니다. 오늘 참 김영광 선수가 안쓰러웠습니다. 드디어 이운재선수에게서 벗어나나 했더니..수비수의 실책으로 한골을 내주었네요. 전 시리아 골을 전적으로 수비수 실책으로 봅니다. 그 상황에서 골키퍼가 나온것은 아주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생각되네요. 아니면 그저 바라만 보면서 1:1상황에서 골을 주었을꺼라 생각드니깐요. 김영광 선수 화이팅입니다!!
무지개고고
06/10/13 00:17
수정 아이콘
경기중 가장 많이 뛴 선수는 이영표선수였구요 하지만 그다지 효율이 없었죠. 중간에 거치는 패스가많아서 전혀 이영표선수의 스피드를 살려주지못한측면도 많았죠. 송종국선수의 플레이는 정말이지 실망그자체였다고 보이네요. 조재진 선수는 공이 없을 때 플레이는 좋지만 역시 한방을 가다듬을 필요가있겠고 최성국선수와 설기현선수는 무난했습니다. 김두현선수또한 박지성선수를 한번 뛰어넘어보려면 아직도 더욱더 많은걸 보여줘야할듯보이네요. 김영광선수는 나름 잘 플레이해줬고 김동진선수가 첫골시 알맞춰 골대를 비운것이나 김상식선수의 백패스가 위험한상황을 맞았던것은 일단 한번 재고해볼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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