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0/04 18:45:34
Name 못된놈
Subject [잡담]제로의영역의 마재윤
어제 마재윤대 임요환의 경기를 보면서 든 생각입니다.
양선수가 경기를 보는 세계가 다르다는 것이었죠.
이것은 임마전에 이어서 임진록을 보면서 더욱 확실히 느꼈습니다.
그것은 경기스코어로도 여실히 들어났죠.

마재윤선수는 제로의영역에 들어선게 아닌가합니다.

최연성,이윤열을 압도적인 스코어차로 이기고 테란의 정신적지주인 임요환마저 어제 3대0으로 이겨버렸습니다.
어제는 제가 정말이지 E스포츠사상 최대의 전율을 느낀날이었습니다.
경기를 보는내내 김동수해설 말마따나 도대체 왜 그렇게 잘하는건지... 정말 보는내내 신기해 죽겠더군요.

이 제로의 영역은 사이버포뮬러에서도 나오는데 이 영역에 들어선 하야토는 신죠,카가,란돌등을 압도적으로 이겨버립니다.
이들의 차이는 보는 세계가 달랐던것이죠.
하야토의 눈에는 달리는 자동차들이 슬로우모션으로 보이면서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 추월을 하고는 했습니다.
이것은 만화라서 사실성이 부족했지만 마재윤선수는 이미 이 영역에 들어간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뮤탈로 피해를 줄수 있을지..? 시간을 끌수 있을지..? 어느타이밍에 싸우면 전투를 이길수 있고 드론은 어느 타이밍에 뽑아야 하며 라바에선 무엇을 생산해야 하며 테크는 언제 올려야하는지 등...

정말이지 시냇물이 흘러가는것처럼 자연스럽게... 상대선수들을 이겨버리고는 합니다.
전 어제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너무도 기뻤습니다.
다시는 출현할수 없을것 같았던 절대자의 등장을 누구도 인정하지않을수 없게끔하는 화려한 무대에서의 화려한 대결이었거든요.
그리고 전 어제 이시대의 절대자를 보았습니다. 마재윤이라는 절대자를요.

혹자는 얘기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고별전인데 3대0은 너무하지 않았냐... 임진록은 인정하겠지만 임마록은 뭐냐...
저또한 보는입장에서 임요환선수가 3대0으로 지는것이 가슴아프며 아쉽기는 했지만 어찌보면 잘된일입니다. 황제가 가는대신 새로운 절대자가 남았거든요..
만약 마재윤선수가 졌었다면 사람들은 역시 황제다!! 하면서 마재윤은 임요환한테는 안된다...라는등의 말로 마재윤선수를 인정하려하지 않았을겁니다.
하지만 어제처럼 어울리는 무대에서 마재윤선수가 임요환선수를 꺾으면서 현존최강임을 다시한번 과시했고 남은 선수들은 새로운 절대자를 향하여 도전의 투지를 불태우겠죠.
이런의미로써 전 어제의 결과가 참으로 반갑습니다.

만약 어제 마재윤선수가 졌었다면... 아무리 최연성,이윤열에게 압도적으로 전적차를 벌려나가더라도 어제의 결과로써 흠집이 남았을겁니다.
그렇기때문에 전 어제 마재윤선수의 3대0승리가 너무도 기쁩니다.

그리고 임진록은 이해하지만 임마록은 뭐냐...??

이시대 최고의 저그와 그를 유일하게 꺾을선수라 믿어의심치 않던 선수와의 대결이었습니다. 임요환선수가 군입대를 하면 몇년간,혹은 영원히 이루어지지 않았을 이들의 매치가 그렇게 반갑지 않나요?

아니면 과거의 영광을 이뤄냈던 스타들만을 바라볼것인가요?
그런것이 오히려 스타리그의 발전을 억압합니다. 다른 인기스포츠들이 지금까지 올수 있었던 이유는 새로운 스타들이 계속 생겨났고 팬들은 그들을 받아들였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스타리그의 팬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과거의 로망을 이루어냈던 스타들만을 몇년간이나 생각하면 새로이 등장한 강자들을 환영하지 않죠...

이것은 오래전부터 들었던 생각입니다. 박명수,오영종,원종서,김택용,마재윤등등 새로운 스타가 될 가능성이 많은선수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과거의 로망으로 인해 과거의 스타들만을 떠받들뿐입니다.

실제로 신인들이 굉장한 경기력을 보여줬는데도 그보다 한단계 못미치는 경기력을 보여준 올드게이머들의 경기가 더 화자되는 현상...
그들에게는 좋을지 몰라도 스타리그자체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이런 팬들의 인식이 바껴야합니다.

그래야 올드게이머들이 군대를 가더라도 스타리그가 유지될수 있으며 더 발전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래야 군대에서 돌아온 올드게이머들을 볼수 있지 않을까요...?

최근 신인들이 경기는 단조로우며 재미가 없다고는 하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그 경기들중에서는 상당한 수준이면서 재밌는 경기들도 많은걸요. 그리고 이러한 경기수준들은 계속 업그레이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이 이런 단조로워지는 플레이들속에서 그 레벨을 뛰어넘는 선수들이 나올것이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극한의영역까지 들어서는 선수들이 나오게 될것입니다.

그로인해 저는 그 선두에 서있는 마재윤선수를 열심히 응원할겁니다.



잡담. 피지알에서의 글이 꽤 오랜만이라 의사전달이 제대로 되었나모르겠네요..
중간에 써있는 논란비슷한것은 그 사람들이 참 한심하고 답답해서 제 나름대로 반박해본것입니다.

그리고 어제의 마재윤은 제로의영역에 들어선 하야토를 연상케했습니다. 굉장했어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People's elbow
06/10/04 18:48
수정 아이콘
아이 러브 마재윤~
KuTaR조군
06/10/04 18:48
수정 아이콘
다른건 다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최연성, 이윤열, 임요환을 모두 합해서 17:3, 85%라는 스코어를 만들어낸(7:2, 6:1, 4:0) 마재윤 선수는 '현존최강'입니다.
06/10/04 18:49
수정 아이콘
글 내용 중에 '만약 마재윤 선수가 졌었더라면..' 하는 가정 부분에 공감합니다. 그래서 마재윤 선수의 3:0 완승을 바랬고, 정말 이루어졌네요. 전 요즘 마재윤 선수 이상하게 호감도가 급상승하네요.
06/10/04 18:50
수정 아이콘
1,2경기도 재미있었지만..
3경기 몰래팩토리 발견후에 발업도 안된 저글링이 달라들때의 그전율은-_-;;
미나무
06/10/04 18:52
수정 아이콘
저도, '만약'이 아니었기에 앞으로 다른 선수들이 최고의 선수로 올라서는데 짐을 덜 수 있지 않았나 하고 생각합니다. :) 마재윤 선수가 그 자리에 서도 좋을 테고, 다른 선수가 지금 이선수의 기세를 꺽고 서도 좋을 테고...어쨌든..새로운 스타가 더욱더 기대 되죠. (물론, 전 마재윤 선수가 잘 나가면 좋습니다..후후)
세리스
06/10/04 18:53
수정 아이콘
확실히 어제경기때문에 마재윤 선수에 대한 평가가 급상승한 느낌이 드네요. 어제 오늘 올라온 글의 반 이상이 마재윤 선수 관련이라니.. 파포가도 예전같이 소위 '까' 들이 판치지는 않더군요. 임요환 선수.. 정말 감사합니다(???)
태엽시계불태
06/10/04 18:58
수정 아이콘
머씨 3형제 증에 그나마 최연성 선수가 마재윤선수를 가장 많이 이겼네요 -_-
06/10/04 19:02
수정 아이콘
현존최강 마재윤; 어제 직접 대서양홀에서 보면서 체감했죠.

첫번째판 빼고....한순간도 유리한부분이 없었던 임요환선수. 마재윤선수 정말 잘해서 소름이 돋더군요
왕초보로템매
06/10/04 19:08
수정 아이콘
첫 판도 사실 유리하지 않았죠. 마재윤 선수의 본진 아래 6시 멀티와 임요환 선수의 3시 멀티를 교환한 시점부터 이미 원사이드한 분위기였습니다. 해설자들이 비슷한 양상처럼 이끌어서 그렇지 자원상황 병력 테크 모든 면에서 마재윤 선수가 유리했었습니다. 양 쪽 다 첫 경기라서 긴장해서 그런지 드럽쉽 내리는 위치 및 마재윤 선수의 미니맵 놓치는 장면등이 약간 아쉽습니다만, 발키리를 다수 뽑았는데도 제공권을 장악하지 못하면서 이미 기울었습니다.
왕초보로템매
06/10/04 19:20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는 정말이지 원사이드 그 자체였습니다. 어제 마재윤 선수의 오버 날라가는 방향 저글링 정찰 등을 봤을 때는 초반 전략도 딱히 먹히지 않았을거라 생각하네요. 더구나 임요환 선수의 컨트롤도 예전보다는 부족해보였습니다. 저도 정말 기대 많이한 경기인데, 생각보다 갭이 많이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사실 현재 상황에서 마재윤 선수하고 싸울만한 테란은 전상욱 선수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그것도 5판 붙으면 결국 전상욱 선수가 질거 같습니다. 사실 요새 포스가 그 정도 입니다. 2경기 블리츠에서 늦은 멀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영리한 선수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레어와 덴이 완성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러커는 안 보이고 드론만 무자게 뽑는다 싶더만 딱 러커 4기 보여주고 러커 나왔다는거 알려주고 나서 뮤탈 뽑으면서 3가스 동시 확보 (그 전에 무자게 드론을 뽑은 이유가 늦은 멀티니까 활성화를 빨리 시킬려고 그랬었던 듯 합니다. 뽑아놨던 드론만 붙이면 되니까요.) 후 뮤탈 러커 드롭으로 시간 정말 잘 번다음 센터 싸움에서 가디언으로 완승 거두는 장면을 봤을 때는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분명히 임요환 선수가 노배럭 더블을 성공 시켰고 사실 딱히 견제라할 것도 들어온것도 없었습니다. 뮤탈 러커 드롭도 시간만 조금 벌었을 뿐 대단한 피해를 준것도 아니구요. 그런데도 옵저버 화면으로 보면서 노배럭 더블한 테란이 유리했던 타이밍이 안보이는건 정말 마재윤 선수만의 능력인거 같습니다. 여태까지 테란전에서 승리할 때 모습을 보면 위기감이 별로 없습니다. 물 흐르듯한 운영 마치 맵핵을 켜놓고 경기하듯 상대의 상황 진출 타이밍 병력 조합을 꿰뚫고, 방어 병력, 드론 째는 타이밍, 싸우는 장소 등 뭐 하나 흠잡을데가 없다는 느낌입니다. 사실 A매치 4패가 전상욱 선수에게 2패 고인규 선수에게 1패, 한승엽 선수에게 1패인데요. 전상욱 선수의 경기 2패 중 1경기는 러시아워에서 접전 끝에 스웜 하나가 미스나서 패했고, 디아이에서는 원해처리 러커 가고 있는데 몰래 팩토리 발견하고 벌쳐를 가두려했으나 신기하게 벌쳐가 팩토리 위로 나와서 저글링 끊어 먹히다가 마인 개발되서 러커가 할게 없어서 진거구요. 고인규 선수와의 경기는 한방 병력 잡고선 추가 병력이 올꺼를 미처 알지 못해서 피 닳은 러커가 마무리하러 달려 들다가 죽고 멀티가 깨지면서 패배한 경기입니다. 그 경기들을 겪고 나서 더 단련된 느낌이랑까요. 그 이후 테란전을 보면 무리하는 적이 없습니다.
한승엽 선수 경기에서 첫 뮤탈을 클로킹 레이스에 허무하게 잃으면서 말렸는데요. 그 경기의 영향인지 마재윤 선수가 어제 발키리를 발견하고 침착하게 대응했구요. 고인규 선수와의 경기에 영향인지 싸울만큼만 싸우고 빠지면서 침착하게 병력을 모으고 유리한 전장에서 싸우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나마 있던 틈도 거의 좁혀진 듯한 느낌이에요. 과연 다른 테란들이 마재윤 선수와 경기 때 어떤 해법을 들고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 3해처리 운영만 하는게 아니거든요. 정말 영리한 선수입니다. 상대할 테란들이 머리가 많이 아프겠어요.
06/10/04 19:21
수정 아이콘
첫번째 알카노이드에서 임요환선수가 유리했떤 시점은
전 무탈을 무난하게 막은시점까지라고 생각하고 썼어요.

그뒤론...비슷하다가 일방적
리키안
06/10/04 19:28
수정 아이콘
제로의영역, 정말 와닿네요.. 흠 -.-
왕초보로템매
06/10/04 19:29
수정 아이콘
어제 저그를 정말 잘하는 제 친구랑 같이 경기를 봤습니다. 그 친구가 그 경기를 보면서 뮤탈의 견제가 잘 안 먹힐 때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해설자들은 뮤탈이 뭐 할게 없어요 막 이럴 때였거든요. 그 친구가 말하길 " 나보고 지금 상황에서 저그할거냐 테란할거냐 그러면 저그한다. 테란이 앞마당만 먹은 상태가 너무 오래갔어. 발키리는 레이스랑 달라서 제공권 장악해도 대단히 유리한건 아니야. 그리고 발키리는 스컬지에 약해서 제공권 잡기도 쉽지 않을껄? 안 싸워주면 돼. 발키리를 저정도 뽑지 말고, 베슬로 조금 빨리 넘어갔음 또 모르겠다." 이렇게 말이죠. 제가 저그가 주종이 아니라서 그 친구 정도의 눈이 아니라서 그런지 몰랐었는데 그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저그가 무난하게 이긴 경기라구요.
06/10/04 19:32
수정 아이콘
저도 발키리를 모을라 하길래, 안통할꺼라고 생각은 하면서 봤습니다만. 소수만 뽑고 바이오닉전환해서 운영할줄알았습니다. 하지만 공중장악권을 위해 발키리 운용하는걸 보고 유리하지않다 생각했죠. 빠른뮤탈을 막은시점에선 그 뒤에 전략을 보지않았을땐, 테란이 할만한 시점이 아니였나요? 뭐 제생각일뿐 왕초보로템매냐님의 말도 다 동의합니다. 다만 그 무탈막은 시점에 대한 관점이 약간 틀린것같아서 말이죠.
테란의횡제
06/10/04 19:40
수정 아이콘
어제의 경기만을 가지고 '급'이 다르다느니 '현존최강'이라느니 이런말은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물론 어제 마재윤선수가 보여줬던 경기력은 가히 놀라웠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OSL도 말하시는 '제로의영역'으로 진출해서 좋은모습을 보여줘야하겠고 가장중요한 '꾸준함'도 조금 더 보여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의 포스를 계속 뿜을수 있다면 가히 '현존최강'이라고 할 수 있겠죠..
리콜한방
06/10/04 19:50
수정 아이콘
테란의횡제//
작년 우주배부터 지금까지 엠겜 결승 계속 가고 있고 승률도 최고인데 이정도면 '꾸준함' 은 있는거 아니겠습니까......(왜들 그리 집착하는지, MSL보다 뭐가 권위있다는 건지 모르는) 온겜 스타리그 최소4강 안에 드는 좋은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말에는 동감합니다.
loadingangels
06/10/04 19:52
수정 아이콘
아니 3회연속 결승간 선수 얼마나 있나요?...
꾸준하죠... 뭐 윗분 말씀대로 온겜 4강은 인정하지만요..
06/10/04 19:55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의 제로의 영역과의 유사함을 느꼈던 시점은, 전상욱 vs 마재윤의 러시아워3 게임.. 비록 지긴 했지만, 갑자기 나타난 디파일러에 정말 깜짝 놀랐죠-_-;; 그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는 방법은.. 정말 홀린거 같더군요-_-;
06/10/04 19:55
수정 아이콘
어제의 경기가 반짝해서 그런 경기가 나왔다면 모르겠습니다만, 마재윤 선수는 그 정도의 경기력을 테란을 상대로 수시로 보여주었던 선수입니다. 작년 7월, 우승할때도 대단했지만, 그 이후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테란들을 굉장한 경기력으로 꺽어왔고 어제의 경기 또한 그 연장선상에 불과했습니다. 마재윤 선수를 처음 보신 분이 아니라면 그 동안 마재윤 선수에 관한 논란이 왜 있어왔는지를 아실겁니다. 어제의 경기뿐이 아닙니다. 우주배에서 이윤열 선수를 꺽을때부터, 최연성 선수를 압도적인 스코어로 누르면서, 저그전 승률 80퍼센트에 가까웠던 전상욱 선수를 이기면서, 난다 긴다 하는 테란들을 압도하면서..그때마다 나온 말이 '이 선수를 테란으로 어떻게 이기느냐'가 팬들의 입에서 공공연하게 나온 말이었고, '그래도 스타일이 독특한 임요환이라면 마재윤의 천적성 플레이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최연성, 이윤열과는 타입이 완전히 다르니까'라는데 많은 분들이 기대를 걸어왔습니다만 마재윤 선수가 그 기대를 무참히 밟아버렸죠.

현존 최강은 마재윤 선수입니다. 우주배 우승을 할때까지만 해도 시기상조라 했지만 항상 그와 관련된 데이터가 나올때마다 팬들은 놀랐습니다. 그 경악의 테란전 승률에 놀랐고, 프로토스에게 재앙인것처럼 플레이하는 모습에 놀랐으며 저그전의 과감한 심리전에 놀랐습니다. 이제는 그 스타일이 변화하고 있기까지 합니다. 이 기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존최강이라는데 이견이 그리 많지는 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최소한 현존최강이란 말은 절대 시기 상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임요환 선수도 인터뷰에서 그랬죠. '현재 최강의 저그는 마재윤이다. 그것은 대부분의 게이머들도 인정한다'이런 말 게이머 입에서 함부로 나오지 않습니다.
메디쿠
06/10/04 19:56
수정 아이콘
부처님 손바닥... 덜덜덜;;
06/10/04 19:58
수정 아이콘
논쟁이 잃어나기를 바라지는 않는 마음에서
그냥 제생각 몇개 끄적거려보면요

제 관점에서의 본좌와 현존최강은 틀리거든요.
현존최강은 확실히 게임을 붙었을때 제가 이길꺼같다라는 예상을 했을땐 이기고, 질꺼야 해도 이기는....
현시점에서의 그런 포스가 풍기는 선수를 현존최강이라 생각합니다.

본좌는 위의 현존최강은 물론 권위있는 양대메이져에서의 눈에띄는 결과가 동시에 있어야 본좌로 전 여기거든요.
힙훕퍼
06/10/04 20:04
수정 아이콘
뭐 마재윤선수 글이 많은 것만 해도 그만큼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반증이겠죠,. 박성준 선수 분발합시다.
06/10/04 20:12
수정 아이콘
제가 최전성기를 본 본좌급 선수들이 최연성, 강민, 박성준, 박태민 이 정도인데... 마재윤선수는 거의 최연성선수의 MSL 3연패+팀리그 포스와 동급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네요. OSL 올라오기만 해라!!
리키안
06/10/04 20:25
수정 아이콘
최연성 이후 방송사 불문하고 단일리그에서 3연속 결승 진출한 게이머는 마재윤뿐이라는 사실만 보더라도 그가 현존 최강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봅니다. 사실 역대 저그를 통틀어서 저그로서 최초 메이저 우승을 이룬 양박조차도 단일리그 3연속 결승진출이란 업적을 세우지는 못했죠. 마재윤의 현 포스에 온겜 타이틀이 더해지면 정말 임-이-최 통합본좌 라인을 잇는 저그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노보노
06/10/04 20:28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현존 최강은 맞습니다. 그리고 온겜넷 우승 하나 하면 통합본좌소리 듣겠죠. 지금은 본좌 소리 듣기는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메디쿠
06/10/04 20:46
수정 아이콘
요즘 최연성선수 본좌시기일때부터 상향평준화, 극에 달했다 이런소리를 많이 했는데 다시 봐야될거 같습니다. 진짜 상향평준화라면 이런 현최강포스급 선수가 나오겠습니까? 승률 20% 30% 기는 선수들이 있겠습니까?
GrandBleU
06/10/04 20:55
수정 아이콘
제로의 영역이면 반폐인의 모습에 다크서클 정도는 보일텐데 말이죠.후후 생각만해도 --;
06/10/04 21:02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현존 최강중 하나일지는 몰라도...아직 엠성준선수보다 커리어도 떨어지고 업적도 별로 없죠. 역대 우승자들 우승할땐 다 최강,괴물같다, 어떻게 이기냐 수없이 올라왔는데....옛날 경험한거랑..바로경험한거랑...체감정도가 틀리니...지금 세보이는 겁니다.
EpikHigh-Kebee
06/10/04 21:12
수정 아이콘
딴거 다 필요없고 제발 온겜에 일단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올라오면 뭐...
나는 그냥 걸어
06/10/04 21:51
수정 아이콘
본좌라..하하
완전 무협이군요ㅋ
리콜한방
06/10/04 22:10
수정 아이콘
herocsi//
업적이 별로 없다?? 업적많은 엠성준선수가 역대 본좌들에게 얼만큼 졌는지는 기억도 못하시나..(괜히 엠성준선수 욕하는것같네요. 죄송합니다.) 2번 우승한거 서로 똑같습니다. 그리고 옛날에 경험한 팀리그 최연성신화는 지금도 세보입니다. 좀 까면서 살지맙시다.
06/10/04 22:17
수정 아이콘
항상 전성기때 박성준 선수와 비교 되는것 같은데..저는 지금의 마재윤 선수가 더 세어 보입니다..그당시 박성준 선수는 5전 3선승제 해서 무조건 이길 포쓰는 아니었죠..
돌돌이랑
06/10/04 22:50
수정 아이콘
마재윤 정말이지..이선수..최고다..!!
06/10/04 23:58
수정 아이콘
여기서 인정하고 자시고 할거없이 본좌 소리 들을 선수는
게임하다보면 저절로 칭송 받을 겁니다.
그런걸로 싸우는거 무지 유치한거 같아요 후후
김연우2
06/10/05 15:49
수정 아이콘
후우.. 박성준선수 되살아나야죠
나는마린
06/10/05 20:32
수정 아이콘
마재윤을 꺾을 선수는... 서지훈 선수 뿐이지 말입니다 -ㅁ- ㅋ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103 제가 본 임요환 0:3 패배의 이유. [10] 잠언5561 06/10/04 5561 0
26102 [잡담]제로의영역의 마재윤 [36] 못된놈5233 06/10/04 5233 0
26101 신한은행 스타리그....... 3차전이냐? 아니면 씁쓸한 추석을 지내러 고향으로 가느냐!! [335] SKY924692 06/10/04 4692 0
26100 살아간다는것... ... [4] 사나3402 06/10/04 3402 0
26099 진압된 반란, 대장 박대만 [6] 세이시로4029 06/10/04 4029 0
26098 영재 시대여 오라! [14] d-_-b증스기질롯3904 06/10/04 3904 0
26097 스타크래프트의 논쟁,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가져야할 자세. [4] 김연우25450 06/10/04 5450 0
26096 홍진호에게는 운영이 필요하다 [5] 그래서그대는4216 06/10/04 4216 0
26094 인간 최고의 명장 임요환, 저그의 괴물 마재윤 [15] 플토시대4894 06/10/04 4894 0
26090 홍진호? 아직 안죽었다 [18] 노게잇더블넥5094 06/10/04 5094 0
26089 다시 그들의 경기를 보았다. [2] 좋은사람3707 06/10/04 3707 0
26085 열받은 슈퍼 파이트 오프 후기 [33] GutsGundam7487 06/10/04 7487 0
26083 소위 본좌론....그리고 아쉬움 가득. [6] 카이사르_Jeter4096 06/10/04 4096 0
26081 오늘 있었던 '슈퍼파이트' 허접 오프 후기입니다;; [8] Polaris_NEO3841 06/10/03 3841 0
26080 마재윤의 그릇이 그것밖에 안된다? [33] D.TASADAR7558 06/10/03 7558 0
26079 무대 뒤에서 본 수퍼파이트 [36] lunaboy6183 06/10/03 6183 0
26076 이것이 마에스트로인가.. [18] 박준영4478 06/10/03 4478 0
26075 슈퍼파이트를 보면서... [33] 아유4278 06/10/03 4278 0
26074 시대의 마침표-라스트 1.07 [12] K.DD4456 06/10/03 4456 0
26073 홍진호선수에 강하지만, 마재윤선수에 약한 임요환선수 [34] 무의선인5898 06/10/03 5898 0
26072 드디어 공개된 CJ의 힘 [45] EzMura6525 06/10/03 6525 0
26068 새로운 해설 조합의 반가움과 아쉬움 [34] 펠레4359 06/10/03 4359 0
26066 제3의 물결 마재윤 [61] 외계인탐구자7041 06/10/03 704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