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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02 07:01
저....'싶게'라고 쓰신 부분은 '쉽게'의 오타일 뿐인거죠????^^;;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젖어드는 습관만큼 무서운것도 없지요. 다들 언어순화 운동에 동참해야한다니까요!으하하하
04/03/02 08:32
제가 보기에는.... 띄어쓰기 부분에서 너무나 많은 문제점이 보이는군요. 뭐. 오타라기 보다는 체계적인 한글 교육을 안 시킨 교육계의 잘못이라고 보이는데요..
04/03/02 08:41
전... 사실... 활자 중독증에 난독증, 속독 그리고 난시가 합하여... 기괴한 현상을 보일때가 있죠. 국어의 맞춤법에 지독히 자신이 없고, 거기다가 요즘은 생활할때는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엉키고 설키고 꼬이고 막혀서... 뭐가 뭔지 모를때가.
가끔 철자에 자신이 없을때는... 반대로 영어 단어를 영한 사전으로 철자를 볼때도 있고, 한국에서 강의 할때는... 수많은 오타와 철자법 실수 때문에... 민망했던 기억이...(심지여 제 논문에도 맞춤법이 엉망이죠...) 독서량은 일반사람 중 에서는 빠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데... 아직 철자법을 모르는 것을 봐서는...저 같은 특정 사람에게는 맞춤법은 가질수 없는 그 무엇 인가 생각도 해봄니다... 음... 좀 오래된 이야기지만.... 국민학교 들어가기 전에 혼자서 글자를 터득 했는데... 그 터득한 것이 남들과는 조금 달랐죠... 즉 뜻은 아는데... 소리를 못냈던 거죠... 국민학교때 책을 일어서서 읽을 때면 아무도 알수 없는 이상한 방식으로 읽었던 기억이 남니다... 전 분명히 뜻을 아는데... 그 소리가 틀렸던 거죠... 아마 그 영향 이였을 까요....
04/03/02 10:56
외람되지만 나중을 위해서 국어는 꼭 제대로 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영어는 잘하는데 국어를 못한다면 좀 우습지 않겠어요? 신문이나 책(삼국지 같은것) 매일 1시간씩만 봐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04/03/02 12:06
요즘 사람들(특히 초,중,고)는 ㅐ 와 ㅔ를 잘 구별 못하더군요..
그런 것을 볼 때마다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저도 자주 한글을 틀리지만 말입니다.
04/03/02 12:38
저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눈에 거슬리는게 "어쩌고, 저쩌고 한다는. . . ."이란 문장입니다. "한다는. . . "이라는 도대체 무슨 문장인지 알 수도 없는 이런 표현(일본어투라고 알고 있습니다. 주로 일본게임에서 나오는 표현이라고하더군요)이 여러게시판에서 상당히 많이 보이더군요. 심지어는 5문장 정도를 쓰면서 모두를 "한다는.. . ."으로 끝내버리는 경우도 있더군요. 정말 보면서 화가 버럭났습니다.
"그래서 그 게임이 재미있다는. . . .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거보다는 이게 더 낫다는. . . 어떤 사람들은 그 게임이 지겹다는. . . 그래도 난 이 게임에 푹 빠져있다는. . . " 뭐, 이런 식입니다. 도대체 "한다는. . ."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한다는 고함인지, 포효성인지, 외침인지, 니름인지, 사자후인지, 고성인지, 경호성인지, 속삭임인지, 중얼거림인지, 소리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한다는. . ."이란 표현, 이제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 . --;;
04/03/02 12:59
한글 파괴. 이제 정말 짜증나는 수준까지 갔더군요. 인터넷 상이라면 그런가보다 할 텐데 오늘 아침에 편의점에 걸린 무슨 초콜릿 광고를 보니 '응큼한 그 남자 어쩌구...'라고 써놨더군요. 보면서 과연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썼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몰라서 썼을까? 알면서도 튀고 싶어서 썼을까? 몰랐다면 정말 한심한 수준이고, 알면서도 썼다면 도대체 어떤 사고 방식을 가졌는지 그 광고기획자 한번 만나서 얘기 좀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맞춤법을 정확히 지키는 사람이 외계인 취급 받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애들 한글 공부는 우리 어릴때보다 훨씬 전에 시작하는데 3,4학년 돼도 받아쓰기 100점 받는 애 찾아보기 힘듭니다. 예기 -> 얘기, 어의없다 -> 어이없다, 문안하다 -> 무난하다 위의 사례들은 이곳에서만도 수없이 나왔고 제발 이것만은 틀리지 말자고 해도 얼마 지나지 않으면 또 나오더군요. 공지사항에 '자주 틀리는 맞춤법'에 대해 정오표라도 만들어 두던지 해야 할 것 같다는 정말 어이없는 생각까지 듭니다. 귀여운 호랑이님// 저도 그런 표현보면 꼭 남의 옷을 빌려입은 듯한 어색한 느낌이 듭니다.
04/03/02 12:59
귀여운호랑이님말에 100% 공감합니다.
우리나라말은 항상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는 말도 있듯이, 말은 좀 끝을 제대로 내 주었으면 합니다.
04/03/02 15:26
이런것도 있죠.
"그 문제는 .. 로 보여집니다." 보여집니다 라고 쓸 필요가 없죠.. 보입니다 라고 쓰면 됩니다. 요즘에 제가 알고 있는 우리말이 잘못 된것이 너무 많다는걸 느껴요..
04/03/02 16:38
한글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서 그렇다고는 보기 힘듭니다. 오히려 인터넷 문화가 낳은 또 하나의 부작용이라고 생각 되는군요. 가장 심각한 곳이 체팅 공간이죠. 시간에 쫓긴 다급한 메세지 전달이 아니라 일부러 한글을 꼬아서 사용하고 그것이 각자의 개성 표현이며 대세인양 거리낌 없이 사용한다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보입니다. 인터넷의 보편화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그런 일이 없었는데요.
04/03/02 16:42
당연하다고 알고 있는 것들이 잘못되었다는 거, 요즘 너무 많이 알게 됩니다.
얼마 전에는 글을 쓰다가 "잼있다"가 맞는 말인가? 하고 한참을 고민하게 되더군요. ㅠ.ㅠ 동생이 입영 후 보낸 첫 편지에 "열씨미 하겠습니다."라고 씌여진 것을 보고 어머니께서 이게 알고 쓴거냐, 모르고 쓴거냐?하고 물어보시더라구요. 후에 동생에게 들어보니 아무 생각 없이 쓰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 그리고 위에 "...한다는" 문장은 의외로 자주 쓰게 되어서, 반성하고 있지만 잘 안고쳐지더라구요. 휴우..
04/03/03 04:10
운차이님//
"...로 보여집니다"는 "...로 보입니다"가 아니라 "...라고 봅니다"가 더 올바른 표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 말에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피동태는 안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찬가지 예로 "...라고 생각되어집니다"라는 국적불명의 표현을 쓰는 경우도 많은데 이 역시 "...라고 생각합니다"가 올바른 표현인 걸로 압니다. 하지만 저도 가물가물해서 꼭 그런지는 확신하지는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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