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0/02 16:53:28
Name 케타로
Subject 옛날 인기 있었던 맵들을 다시 사용해 보면 어떨까?
제목은 길지만 제가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다 들어있습니다.
매 시즌마다 거듭되는 맵 논쟁. 보수적인 방법으로 보완하는 방법으로 과거 맵들을 다시 사용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임요환 선수의 군입대는 스타판에서는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사건입니다.
물론 은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가 없는 스타판은 뭔가 그 전과 다른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현재 임요환선수 뿐만 아니라 4,5년전에 활약하던 많은 선수들이 은퇴하였거나 리그에서 보기 어렵습니다.
당시 파릇파릇(?) 했던 홍진호 선수도 이제 거의 대선배급이 되었지요.
스타리그가 계속 지속된다면 임요환선수의 군입대를 계기로 이제는 발전기를 벗어나 안정기로 접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거의 모든팀이 스폰을 가지고 팀 창단이 되었고 선수들은 연봉을 통해 고정된 수입이 생겼습니다.
스타리그 역시 5~6년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스타리그도 미흡하긴 하지만 하나의 스포츠 장르로 점점 인정받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맵 문제는 아직도 스타리그에서 변수로 존재하며 리그의 안정성을 흐트려뜨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과거 사용했던 맵을 다시 사용해보는게 어떨가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근거로는..

1. 스타리그의 역사가 길어졌습니다.
4,5년이 뭐가 길다고 생각하겠지만 스타리그는 그 어느 스포츠보다 빠른 변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매년마다 3개의 시즌을 가지고 있고, 뜨고 지는 선수가 하루하루가 다르며 하루가 다르게 전략은 변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먼저 주 시청자층인 학생연령층이 급속도로 바뀌었고 (코카콜라배부터 보지 못한 시청자는 따로 vod를 찾지 않는 이상 그시절 그 맵들이 낯설 것입니다)
맵에서 경기하는 선수가 그 때와 지금은 현저히 다릅니다.
또한 5년전 전략과 지금은 비교도 할 수 없이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모릅니다.

즉, 과거 맵들을 가지고도 충분히 새로운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오래된 스타매니아 들에게는 새로운 구경거리도 안겨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맵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데 굳이 옛날 맵을 다시 사용하는 이유는 뭐냐?

2. 안정성.
최소한 옛날 맵들은 지금 경기력과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수많은 경기를 거쳐봤습니다.
한마디로 어이없게는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선수들 입장에서도 한번이라도 눈에 익은 맵에서는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너무 신규맵만 득실할 경우 오히려 선수들의 실력보다는 운에 따라 경기결과가 좌우되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이러한 단점들을 덮을 수 있습니다.

물론 과거맵을 있는데로 가져다 쓰자는 것은 아닙니다.
가끔 한 시즌에서 한꺼번에 여러개의 맵이 벨런스가 깨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2개 이상의 맵이 교체할 필요성을 느낄경우 하나 정도는 과거 맵을 사용해 보자는 겁니다.

염보성 대 박성준의 네오홀오브발하라 전.. 왠지 기대되지 않습니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EpikHigh-Kebee
06/10/02 16:58
수정 아이콘
검증을 거친다면 좋은 시도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하야로비
06/10/02 17:09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맵 하나가 새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죠. 그 이름도 찬란한 '머큐리 플러스-_-;'

개인적인 생각에는 변종석 님이 명예회복을 노리시는 것 같은데, 비꼬는 것이 아니라, 정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에 하나 그렇지 못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하기도 두려워요-_-;
레테의 강
06/10/02 17:1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맵은 시기를 잘 타고 나야죠.

개인적으로 머큐리가 다시 돌아온다면 전처럼 그렇게 심각하게 밸런스가 무너질 거라곤 생각 안합니다. 해설진과 선수들도 그렇게 여기는듯 하구요.
김평수
06/10/02 17:28
수정 아이콘
머큐리..이름만들어도 덜덜덜.....패러독스 라그나로크 발해의꿈과 함께 끝끝내 해법을 찾지못했던맵....머큐리플러스는 어떠할지 궁금하네요..
아가리똥내
06/10/02 17: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부활했으면 좋은맵 1위 사일런트볼텍스
2위 짐레이너스메모리
3위 비프로스트 (이맵은 한번더 쓰이긴했지만 그냥버리긴 너무아까운맵같네요 )
06/10/02 17:35
수정 아이콘
알케미스트를 꼭 보고싶어요
06/10/02 17:36
수정 아이콘
요즘 선수들의 플레이가 극악의 맵에서 어떤 식으로 통할지도 궁금하군요. 머큐리는 그래도 몇 십 대 몇이 아닌 저플전이 30몇 대 13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레테의 강
06/10/02 17:37
수정 아이콘
아 이 리플을 달아야 되는데..
저는 신개마고원이 부활하는걸 꼭 보고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이 이 맵에서 아주 강했습니다(..)

농담이고..사실 그때는 테저전 밸런스라던가 저프전 밸런스가 좀 무너졌었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세 종족 모두 할만한 맵 같았거든요. 루나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랄까..요즘 선수들의 플레이를 신개마에서 다시 보고 싶기도 하구요.
아가리똥내
06/10/02 17:38
수정 아이콘
↑등어리가 매력적인선수와
보노보.....
06/10/02 17:39
수정 아이콘
레테의 강님 리플과 같은 심정으로... 전 2년 후에 홀 오브 발할라랑 알 포인트가 부활하길 바랍니...[너무 속보이는 리플=_=]
레테의 강
06/10/02 17:40
수정 아이콘
등짝이 매력적인 선수 맞습니다.^^ 또 한 선수가 있는데 그 선수는 이상하게 8시 지역에서만 강하더군요.
KuTaR조군
06/10/02 17:4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사일런트 볼텍스는 부활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요즘 맵들과도 컨셉이 맞아요. 중앙에 테란이 건물을 못 짓는것. 큰 입구를 막으면 멀티 2개가 들어온다는것 등등. 그리고 신개마고원도 돌아오는것은 원츄.

그리고 머큐리 플러스는 맵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그가 플토를 압살했던 이유인 연탄조이기를 많이 약하게 하기 위해서 입구가 2개(그렇게 많은 분들이 바래고 바랬던), 그리고 앞마당은 가스멀티. 평지형이 아닌 언덕지형등등. 플토가 많이 좋아질 것입니다.
DynamicToss
06/10/02 17:44
수정 아이콘
저도 옛날맵 보고 싶네요 지금하면 선수들이 어떨지....
06/10/02 17:59
수정 아이콘
전 무조건 기요틴. 강x 선수가 그 맵에서 너무 잘했었.. (쿨럭)

전 이상하게 루나가 다시 보고 싶네요. 평소에 많이 하던 맵이라서 그런가 괜히 보면 반가워요 -_-;;
아가리똥내
06/10/02 18:20
수정 아이콘
레테의강 // 한빛의 그분이군요 -_-
Grateful Days~
06/10/02 18:36
수정 아이콘
개마고원이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06/10/02 18:41
수정 아이콘
유니버셜트라이포드 다시 한번 보면 좋겠습니다.
DeepImpact
06/10/02 18:47
수정 아이콘
갠적으론 홀오브 발할라와... 네오 싸일런트 볼텍스, 버티고까지.. 추억의 맵들이 그리워 지네요 ㅠ 특히 발할라와 버티고는 더욱더...
DeepImpact
06/10/02 18:47
수정 아이콘
엠겜맵에서는 엔터더 드래곤과 블레이드 스톰도...
grand2001
06/10/02 18:56
수정 아이콘
저는 플레인즈 투 힐에 한표~
오현철
06/10/02 19:08
수정 아이콘
알케미스트와 어나더데이에 한표 ~.~
메디쿠
06/10/02 19:11
수정 아이콘
머큐리 다시한번 나왔으면 좋겠네요 저번에 뒷담화 보니까 안기효선수가 머큐리도 다시 생각해보니 할만하다 이 얘기를 보고...
풍운재기
06/10/02 19:32
수정 아이콘
레테의 강님//박경.......

전 사일런트 볼텍스, 남자이야기(정말 너무 순식간에 사라져서 아쉬운), 알케미스트가 보고싶네요.
06/10/02 19:37
수정 아이콘
짐레이너스 메모리, 엔터더 드래곤, 플레인스 투 힐이 그립네요.

이중 엔터더 드래곤과 플레인스 투힐은 저플전 밸런스가 5:5였던 몇안되는
맵입니다. 대신 테저전이 붕괴되었었지만요. 특히 플레인스 투 힐은
3해처리기반인 맵이라 지금 약간만 수정한다면 지금도 충분해 괜찮지
않을 까 합니다.
루로우니
06/10/02 20:10
수정 아이콘
사일런트 볼텍스...이맵 지금해도 문제 없을꺼같틈
06/10/02 20:34
수정 아이콘
속보이게 '남자이야기' 를 다시 보고싶습니다.
덩치가 날이 갈 수록 산!!만해지만 하고 줄어들 기색이 전혀 보이지 않는 그 선수가
저 맵에서 정말 좋은 성적을 냈었는데.. 순식간에 없어져버리고 말았죠 ^^;
06/10/02 20:50
수정 아이콘
로템은 있을줄 알았더니 없네요!(^^)
저도 블레이드스톰이 기억에 남고 비프로스트도 참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엔터더드래곤도 경기 양상이 참 재밌게 흘러간 것 같은데 그러고 보니 옛 맵들에서 나온 경기들도 참 재밌는 양상이 많았네요!
06/10/02 20:55
수정 아이콘
개마고원이 부활했으면... 그리고 8시에 잘걸리던 한빛의 박선수의 부활도..*-_-*
Steve_BurnSide
06/10/02 21:46
수정 아이콘
저는 비프로스트 한번 더 보고싶습니다...
개인적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비프로스트가 정말 명맵중의 명맵이라고 생각하는까닭에..
토스희망봉사
06/10/02 21:50
수정 아이콘
명경기 제조기 루나

꼭 보고 싶네요
헤르세
06/10/02 23:13
수정 아이콘
비프로스트와 기요틴은 정말 좋아하는 맵이고 다시 보고 싶은데 다시 한번 쓰였던 적이 있는데다 비프로스트 3가 테저전이 좀 무너져서 좋지 않았던 것 같아서.. 그래도 정말 다시 보고 싶네요.
온게임넷의 맵은 알케미스트와 남자이야기 정말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노스텔지어가 쓰인다면 어떨까 조금 궁금한 마음에 노텔도 다시 쓰였으면 좋겠고, 개마고원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엠겜맵은 우선 무조건!!! 데토네이션!! 정말 좋아하는 맵인데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엔터 더 드래곤과 인투더 다크니스, 짐 레이너스 메모리도 보고 싶고요.
G-Shot™
06/10/03 00:15
수정 아이콘
정말 굿아이디어 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노스텔지아.
프토초보
06/10/03 00:23
수정 아이콘
비프로스트는.. 상성 맵으로 바껴버렸죠.. 전적 차이도 심한..[테플전은 모르겠네요.] 머큐리 플러스 .. 아직 베타 버전이라고 하지만..
앞마당으로 들어오는 입구가 두개고... 테란이 맘먹고 수비형 가능해보이던데.. 상성맵으로 갈거 같은데.. 프저전은 머큐리 때 보단 나을거 같아보이더군요..
06/10/03 00:26
수정 아이콘
아 맞다! 데토네이션 시리즈 진짜 재밌었는데.........
전략적인 면과 힘 싸움 모두를 만족시킨 명 맵........
06/10/03 01:07
수정 아이콘
데토네이션, 인투닥, 적절한 버전의 비프로스트, 신개마고원 보고싶네요..
남자의로망은
06/10/03 01:54
수정 아이콘
아가리똥내 님// 짐 레이너스 메모리는 안되요...;;
KPGA 시절에 이윤열 선수를 필두로 테란이 엄청난 수의 벌쳐로 토스를 압박했던...ㅠ.ㅠ 임성춘 선수의 안티벌쳐클럽의 모태가 된 맵이라고 생각합니다..
2부대이상의 벌쳐만 봐도 소름이..덜덜덜;;;
06/10/03 09:47
수정 아이콘
남자이야기,신개마고원,아방가르드2 왠지 이 맵들 다시 보고싶네요 ^^
창이♡
06/10/03 11:38
수정 아이콘
아주 옛날 라이벌리 라는 맵이 그리워지는군요 -_-;; 일명 땅따먹기 맵
성세현
06/10/03 12:02
수정 아이콘
데토네이션 다시 보고 싶네요...
데토는 친구들하고 할 때 재밌더군요. 힘싸움 잘하던 놈이나 전략적으로 싸우던 놈이나 둘다 좋아하던 유일무이하던 맵.. (전에 아시아에서 데토네이션 방 잡았는데 30분이 지나도록 한분도 안들어오더군요 -_- 다시 쓰이면 이런 일은 없을텐데... 흑)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037 옛날 인기 있었던 맵들을 다시 사용해 보면 어떨까? [39] 케타로4032 06/10/02 4032 0
26036 [L.O.T.의 쉬어가기] `요환개시록!!!` [7] Love.of.Tears.4790 06/10/02 4790 0
26035 [sylent의 B급칼럼] 요환묵시록 上 [15] sylent5649 06/10/02 5649 0
26033 나가자,마재윤! 이기자,홍진호! 싸우자,임요환! [8] 여자예비역4183 06/10/02 4183 0
26032 설기현 선수 적응 잘하는데요.. [30] GutsGundam4476 06/10/02 4476 0
26029 지겹고도 지겨운 학벌논쟁'따위' [29] 불꽃4503 06/10/02 4503 0
26028 SKT1의 가장 큰 실수.. [53] 최종병기그분8405 06/10/01 8405 0
26026 선수 아이디에 얽힌 [뒷담화]를 같이 만들어 보아요! [35] Mr.bin4439 06/10/01 4439 0
26025 그냥 써본 E-Sports Wish List [33] 크리스4624 06/10/01 4624 0
26024 mcb대학가요제 채점기준에 대한 개인적 생각 [32] 라캄파넬라5553 06/10/01 5553 0
26023 갑작스레 임요환 선수와 같은 날에 입대하게 되었네요.. [30] 바카스5818 06/10/01 5818 0
26022 임요환선수 가고 나면 임팬분들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48] 김호철6980 06/10/01 6980 0
26021 2006년 10월 2일 충북대학교 수화동아리 발표제에 여러분들을 초대하고싶습니다!!^^ [11] 이웅익4404 06/10/01 4404 0
26020 8강이상 OSL 진출횟수를 정리해봤습니다. [32] www.zealot.co.pr5403 06/10/01 5403 0
26019 충성~! 상병 김.동.하 외박 나왔습니다 ^0^ [15] Eva0103996 06/10/01 3996 0
26018 2006 대학가요제 보셨습니까? [77] 하이11477 06/10/01 11477 0
26017 별로 부각되고 있지 않은 이야기들 [13] 백야4825 06/10/01 4825 0
26016 절대적이며 상대적인. [5] 비롱투유4645 06/10/01 4645 0
26015 오늘 케이원 일본 중계에서.... [6] tonyfoxdemon3703 06/09/30 3703 0
26014 [축구] 이번 주말은 방송경기 함께!!! [8] 초스피드리버4321 06/09/30 4321 0
26013 가을의 향연, 프로토스여 저그를 극복하라.. [20] Zera_4620 06/09/30 4620 0
26012 방금 k-1 월드 gp 개막전이 끝났습니다. [16] WoongWoong3989 06/09/30 3989 0
26011 [sylent의 B급토크] 본좌론 : 마재윤, 김준영에 대한 [140] sylent10689 06/09/30 1068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