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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9/28 02:49:06
Name iloveus
Subject 태란아!! 다시 태어나!! (그리고 최총 테크트리, 확장, 역상성..)
요즘 좀처럼 보기 힘든..

태란의 암울기(?)

역상성의 시대에..

태란에 대해.. 그리고 최종 테크트리에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결론은;;;; 잠이 안와서 ^^;




Terran..

임요환이라는 하늘에서 떨어진(?) 프로게이머를 선두로..

히드라 웨이브와 질럿 드라군에 밟혀 살던 태란이..

살아났다..

-----------------------------------------------------

드랍쉽도 느렸다..

골리앗도 멍청했다..

오리지널때는 메딕도 없었지..

-----------------------------------------------------

그랬는데 어느세부턴가..

태란이 모든 대회의 상위에 진출하고..

태란의 우승..

"태란은 축복받았어"

"태란 종족빨"

태란은 그렇게 암울기를 지나 강해졌다..

그들은 저그들이 레어에서 쏟아내는 저글링, 히드라, 럴커를 막기위해..

팩토리에서 나오는 탱크를 이용했고..

스타포트에서 사이언스 퍼실리티를 지어야 나오는..

베슬을 이용했다..


그리고 그들은 질럿 드라군을 막기위해..

팩토리에 벌쳐와 탱크를 이용했고..

아머리에서 업그레이드를 했다..


그렇게 태란은 강해졌다..

히드라와 러커에는 이레디에잇들이 뿌려지면 모두 녹아났고..

탱크의 엄청난 사정거리에 드라군들은 껌을 밟고 녹아났으며..

두세부대의 벌쳐가 쏟아내는 수십의 마인에..

두세부대의 질럿들은 우습게 녹아나갔다..



왜 태란은 강해졌나?

정녕 종족빨로?



*최종 테크트리*

펙토리와 사이언스 퍼실리티 스타포트 아머리..

그들은 그렇게 최종테크를 타야만했다..

당연하듯이..

프로토스를 상대로는 메카닉이..

저그상대로는 구름베슬이..

그렇게 태란은 저그, 플토를 때려잡아 우승컵을 손에 쥐기 시작했다..





프로토스..

넥서스 파일런 그다음 게이트..

게이트에서 나오는 질럿 드라군만으로..

프로토스들은 태란을 때려잡았다..

그런데 그들은 언젠가부터 마인과 벌쳐 탱크로 내 질럿과 드라군들은 우습게 잡아 먹었다..

그래서 나는 옵저버가 필요했고 셔틀이 필요했다..

하지만 그걸로도 부족했다..

그래서 프로토스들은 캐리어를 생각했고..

지금이야 많이 쓰는 아비터카드를 들었다..

느림보에 공격이나 하지 말것이지 괜히 터렛을 때려서 쫒아가 얻어맞아 죽는 그 멍청이를..

그들은 아비터를 이용해.. 탱크를 얼리며.. 상대 팩토리 위에 질럿드라군을 쏟아 놓는다..

아비터? 스타게이트에서 나오는 아비터트리뷰널을 지어야 하는 최종 태크 유닛이다..




저그..

그들은 앞마당 가스에 레어만 가면..

히드라 러커 저글링을 쏟아냈다..

태란이 한방병력이 나올대 히드라 러커 저글링 수부대로..

마린 메딕 탱크를 싸먹는 그 통쾌함이란!

그야말로 저그의 "로망" 아닌가..

그런데 그들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내 소중한 러커들을 구름배슬로 한부대씩의 러커를 녹여버리기 시작했고..

투펙에서 쏟아내는 탱크들로 내 저글링 히드라를 잡아먹는다..

그래서 그들은 택한다..

"디파일러"를..

디파일러의 다크스웜 안에서 마린메딕 탱크는 바보가 되고..

구름베슬에 플레이그가 떨어질라치면..

뮤탈의 쿠션공격에 몇기의 베슬이 녹아난다..




이렇게 태란이 암울기를 지나..

최종태크의 유닛들의 컨트롤과 계발로 한창 재미를 볼때..

그것에 적응해나가기 위해 저그와 프로토스는 발전을 한다..

조금씩.. 아주 미미하지만.. 그렇게 발전을했다..

온리 질럿 드라군은 옛말이며..

디파일러 없는 히드라 러커는 보기 힘들다..

그렇게 저그와 프로토스는 흔히 "종족빨"이라고 하는 태란과 어깨를 나란히 해간다..




*역상성*

이윤열, 최연성.. 그들이 등장했다..

프로토스 저그.. 확장 확장..

"너 먹어? 그럼 나도 먹어.. 너 하나 먹을때.. 나 두개 먹어.."

그렇게 태란은 저그 플토와 남북전쟁.. 동서전쟁을 즐기게 되었다..

그리고 투펙에서 쏟아내는 탱크 투스타에서 뽑아내는 베슬..

수도 없는 팩토리에서 쏟아내는 탱크 벌쳐 골리앗..

그것들로 디파일러를 때려잡고 캐리어를 때려잡는다..



3해처리..

저그는 투해처리가 기본이였다..

투해처리의 레어에서 러커를 뽑아 태란을 상대했으며..

투해처리후 히드라 저글링으로 그리고 뮤탈로 프로토스들을 상대했다..

3해처리는 앞마당과 본진을 한번에 방어할수 없는 맵에 한해..

울며 겨자먹기로 태크트리를 포기하며 가야 하는..

딜레마일뿐이였다..

하지만 요즘엔 3해처리 운영으로..

병력으로 압도한후 확장을 가져간후 최종태크의 유닛으로 태란과 플토를 때려잡는다..




수비형 프로토스..

저그의 연탄밭에 묶여살고..

뮤탈의 짤짤이에 놀아나는 프로토스는..

포토, 리버, 템플러의 방어로 확장확장..

그리고 상대 저그의 확장을 끊어주는 수비형이 탄생했다..

요즘은 이것도 옛말이 된지 오래된거 같지만..




이렇게 저그와 프로토스는 발전을 했다..

새로운 유닛을 발견했으며..

새로운 마법을 컨트롤 해갔으며..

새로운 태크를 계발했다..




태란 너는 뭐했니?

베슬로 재미본다..

탱크로 재미보고..

벌쳐의 마인으로 재미봤다..

메딕 붙은 마린은 무적이였고..

태란을 저그처럼..

확장 확장

그리고 가까우면 벙커링..

오죽하면 "멀면 더블 가까우면 벙커링"이란 말이 나왔으니깐..

그렇게 지내왔지..



요즘 저그와 동서전쟁을 하면..

과연 이길수 있는 태란이 몇이나 될까?



요즘은 태란도 돈욕심이 심해..

멀티욕심이 과하다..

예전 노스텔지어에서의 임요환선수같은 압박 태란은 볼수 없었고..

서지훈의 앞마당 먹고 올멀티 먹은 저그의 순회공연도 볼수 없었다..

임요환의 화려한 드랍쉽도 보기 힘들고..



태란은 깨어나야한다..

예전과 같은 압박태란도 해야 하고..

꾹참고 한방도 보여줘야 한다..

드랍쉽도 마구 날려야 하며..

태란도 난전을 해야 한다..

물론 힘들겠지..

하지만.. 너무나 오랜기간(?) 전성기(?)를 누려온 태란..

너희들은 너무 무뎌졌어..

그동안 저그와 플토는 발전을 했고..

너희들도 이제 깨어나..

안그러면..

너희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지 몰라..




p.s 1 - 참 하고 싶은 말은 많았는데.. 쓰고보니 저도 무슨말인지 도통 모르겠네요 ^^; 두서없는글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p.s 2 - 머리속에선 마구 맴도는데.. 그걸 글로 써내려가는게 능력인가봅니다.. 그런면에서 저는 많이 부족하구요 ㅠ

p.s 3 - 스타 뒷담화.. 요즘 아주 재미있게 시청하는 프로중하나입니다.. 말그대로 "뒷담화" 너무나 후련하고 개운합니다.. 앞으로도 더 잘 이어갔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이번주는 엄해설의 삐- 사건과 "이건나가면 안돼" ^^; 점점 포스가 강해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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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28 02:52
수정 아이콘
ps1 테란이 요즘 못한다는 거겠죠
06/09/28 02:57
수정 아이콘
제가 이글을 쓴것은 "못한다" 기보다는.. "머물러 있다" 가 맞을꺼 같네요..^^; 그에 비해 다른종족은 "발전한다" 겠구요..
그래서 10의 위치에서 7-8의 다른종족을 압살(?)하다가.. 그들이 +1씩 +1씩 함으로 현재의 위치는 10 혹은 그 이상으로 올라갔다는거지요.. 그래서 태란도 이제는 더욱 발전해야 할거 같습니다 ^^;
06/09/28 03:24
수정 아이콘
대체 요즘 테란이 뭐가 암울하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테란은 새로운 것을 발견하지 않은 지금의 상태만으로도 OSL기준 16강에 7명의 선수를 올려놓고 있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의 숫자를 봐도 테란이 가장 많고, 여전히 프로게이머들한테 가장 좋은 종족이 뭐야? 라고 물으면 대부분 테란! 이라고 대답합니다.
대체 테란이 뭐가 약하다는 건지.

p.s. 테란은 지금도 충분히 강합니다. 다만 이제 더이상 '절대적'이지 않을 뿐입니다. 그리고 사실 이게 정상입니다. 테란이 지금보다 더 강해지면 그때야말로 진정한 밸런스 붕괴의 시작일텐데...(사실 지금의 판도가 종족별 밸런스로서는 가장 이상적입니다. 무엇이 그리 불만들이십니까...)
이디어트
06/09/28 03:31
수정 아이콘
16명중 7명이면 아직 충분히 많다고 봅니다-_-a
반이네요 반;;
저도.. 지금 이게 딱 좋은거같은데..
딱 좋다기보단..
점점 제자리를 찾아가는게 아닐까;;
우라님
06/09/28 03:34
수정 아이콘
태란->테란......이 맞지 않나요?
태클 걸려는게 아니라 그냥 계속 걸려서..
06/09/28 04:03
수정 아이콘
테란이 지금보다 더 강해지면 밸런스가 붕괴되므로 그렇게 되서는
안된다는 얘긴 아닌 것 같네요. 어떤 특정한 종족이 발전함으로써 다른
종족도 거기에 맞춰 싸워 이기기 위해 발전을 거듭해왔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신기에 가까운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보고 있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16강에 특정 종족 게이머 숫자로 암울기를 논하기도 우습죠.
그렇게 따지면 에. 올림푸스배로 기억되는데 8강에 테란 둘 저그 여섯
이던 시절은 테란의 암울기였나요. 그리고 그때 8강에 저그가 여섯이니
저그가 더 강해지면 밸런스가 붕괴된다는 주장도 없었고요. iloveus님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카디아2 를 떠나 요즘 저그가
디파일러 생산하기 시작하면 왠만한 경기들은 테란이 다 졌죠.
06/09/28 04:35
수정 아이콘
1.원래 예전부터 테란은 대회상위랭크를 차지
2.태란의 압박..태란의 압박..태란의 압박..태란의 압박..태란의 압박..
06/09/28 04:38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이라도 테란이 충분히 할만합니다. 옛날처럼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지금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06/09/28 09:12
수정 아이콘
글쎄요 1.07시절에 다년됐다가
블리자드의 편애성 패치에 강해졌던걸로
기억되는데???
임요환 선수가 대단한건 사실이지만
테란 종족이 강하다는것도 사실
경규원
06/09/28 09:24
수정 아이콘
테란이 패치빨이라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죠. 지금 타게임 선수가 노력해서 여기까지 온것이죠.

까놓고 2004년까진 절대적으로 테란이 강세였고, 2005년 이후부터 저그도 박성준선수의 등장으로 우승하고 좀 강해진것이죠.

우리가 알아야 할것은 이게 스타라는 것이죠. 무려 1999년(브루드워기준)으로 1.08이후 5년간 군림했고 가장많은 우승자와 가장많은 msl osl 진출자 가장많은 프로리그 엔트리 내 선수 등이라면 여전히 강하다고 봅니다.

저그가 종족빨 이러는건 우습고 테란이 연습하면됩니다.

이윤열, 임요환선수가 무적은 아니지만 아카디아에서 최근 2경기에서 본경기 만으로도 저는 테란 신예선수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카디아 논쟁이 한창일때 "테란이 더노력해야한다"라는 댓글 밑으로
"치즈러쉬, 빠른 조이기는 3해처리에 다막힌다"는 댓글은 수도없고 지금찾아봐도 나옵니다.

이는 단적인 예이죠. 2004년 이후 꾸준히 거의 1년반이나 묵어온 테란의 정체가 2006년 전반기부터 폭발한 당연한 결과라고 봅니다.

그리고 현재의 상황은 당연히 언제든지 역전될것이라고 봅니다.

제가 걱정하는것은 현재 상성상 저그가 유리한 신백두대간 아카디아2 아카노이드에서 누군가가 해법을 들고왓을때(테란의꿈_서지훈선수 빌드, 노스텔지어_임요환선수, 기타 최연성선수나 이윤열선수의 앞마당후 등등) 더이상 재창조하지않고, 테란선수들이 그빌드만 따라하지 않을까 입니다.

극복은 당연합니다. 절대 빌드 절대종족은 잇을수가 없습니다.
똑같은 경기가 나오는것은 극복을 못해서가 아니라 극복한 방식에
공짜로 탈려하기 때문입니다.
06/09/28 09:50
수정 아이콘
또 테란은 종족빨... 타종족 유저들은 노력이라는 댓글이 보이네요... 테란 유저들은 놀기만 했나요? 참나... 저그유저들도 한가지 해법이 나왔을 때 그것을 따라하는 것도 별반 다르지 않을걸요? 아카디아2에서 3해처리만 하는 저그유저들이 대부분아니었던가요?
06/09/28 16:29
수정 아이콘
재발부탁인대 이런글좀올리지말죠?
님의기준에는 그리보일지모르지만..
글고 멀면더블가까우면벙커링 x
멀면벙커링 가까우면더블 o
06/09/28 19:28
수정 아이콘
eee님 // 좀더 정중한 표현을 쓰시는 게 어떨지...
햇살의 흔적
06/09/28 19:53
수정 아이콘
테란 유저들은 가만히 있는데 (전부는 아닙니다)

저그나 토스 유저들은 항상 테란 캐사기를 외친다죠. (이 역시 전부는 아닙니다만..)

정말 테란이 캐사기 이기 때문일까요?...

최근 우승자의 종족과 승률만 봐도 아닐꺼같은데....

그리고 테란 유저들은 뭐 한전략으로 뽕을 뽑느니 그런식으로 말하는 분 이 많은데

안정적인 승률의 전략이 나오면 어떤 종족이든 그렇게 합니다.

지금의 저그나.. 예전 저그상대 토스의 더블넥이나..

다들 똑같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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