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9/28 01:27:27
Name 여자예비역
File #1 SOSL_1.jpg (33.6 KB), Download : 19
File #2 soodal_hoon.jpg (20.2 KB), Download : 16
Subject 신한스타리그 2 16강 1주차 - 오프감상후기




디스크 수술후 쉬고 있는 예비역입니다..
그동안은 군산집에서 쉬느라고.. 게임채널도 잘 못봤는데.. 쉬는 기간이 이제 끝날것을 생각하니 아쉬워서..
오늘부터 일주일내내 오프를 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 첫번째.. 신한스타리그2 16강 1주차 입니당~

├ 1경기 이윤열 VS 박성훈 ┤
오호호~ 박성훈선수.. 대단한 배짱이었습니다...
김태형해설이 경기 시작하자마자 전진게이트와 상대본진의 몰래게이트를 이야기하고, 엄재경해설이 프로브시야가 1넓어서.. 보고 슥~ 가서 구석에 게이트 지으면 모른다고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고대로 하는 박성훈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저를 비롯한 주변사람 다 "우와~~"  
이윤열 선수 정찰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 결국  본진이 너무 넓어 당하더군요... 뭘 보여줄 기회도 없었기에 아쉬웠지만 경기 자체는 임팩트가 강하고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경기후에 내내 아쉬워하던 이윤열선수의 표정이 아련하네요..

├ 2경기 박성준(삼성) VS 박성준(MBC) ┤ *편의상 삼성준,엠성준으로 하겠습니다(용서를..)
극초반 빌드는 12드론 앞마당을 가져간 엠성준선수가 유리해 보였으나.. 삼성준선수의 저글링 견제로 엠성준선수가 앞마당을 취소하면서부터 조금씩 삼성준선수에게 승기가 기울더니...
엠성준선수 조금 더 빠른 두번째 해처리로 다시 비슷해 보이다가... 반박자 빠른 스파이어와 한박자 빠른 앞마당의 삼성준 선수가 투개스 뮤탈 스컬지로 경기를 잡아냈습니다..
삼성준 선수의 운영과 엠성준선수의 컨트롤 싸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운영, 컨트롤 모두 삼성준 선수의 우위었다고 봅니다...

├ 3경기 김택용 VS 이병민 ┤
경기 시작전부터 속상한..; 오늘 나온 선수중 이병민 선수를 제일 응원하고 있었는데.. 이병민 선수 사진찍으려는 순간 디카 배터리가 나가는 겁니다..ㅜ.ㅡ (불길했어요..)
결국 경기는 초반부터 김택용 선수가 유리하게 가져가더니.. 이병민 선수 이렇다할 공격 한번 못해보고 무난하게 밀리더군요..
무난하고 단단하게 이기는 이병민 선수.. 무난하게 지더라고요..ㅜ.ㅡ
그나저나 역시 가을인가요!! 가뜩이나 강한 토스..(이번시즌에요) 김택용이라는 대어까지... 김택용선수 스타리그 전승입니다...대단해요~

├ 4경기 안상원 VS 안기효 ┤
맵도 맵이고.. 선수들 스타일도 스타일이라 온맵 먹고 장기전!! 기대했었는데..
크.. 안상원 선수의 판단미스와 안기효 선수의 끝낼때 끝내버린 물량에.. 생각보다 경기가 짧아서 아쉬웠습니다..
안상원 선수 괜찮은데.. 정찰 없이 트이플이라고 생각해버린거 같아요... 이 선수 역시 뭘 보여줄 틈도 없이 밀려 버려서 아쉽습니다.. 담경기 기대해 볼께요..
그리고 안기효 선수.. 그동안 유리했던 경기도 뒤집혔던 적이 있어서 안타까웠었는데.. 오늘 화끈하게 끝낼때를 놓치지 않았던 모습에 박수가 나왔습니다..

용산 아이파크몰 경기장은 오늘 처음 갔었는데요...
시설도 좋고 다 좋았는데.. 거기 경호원인지 안전요원인지.. 정장입고 일하시는 분요... 너무 고압적이고 별로 보기 좋지 않은 언사를 보이시더군요..
아무리 게임이 좋아서 경기장에 간거라지만 다 어린 학생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린학생이라고 하더라도 그렇지요... "어이~ 거기 있으면 안돼" "어이~ 자리 옮겨"
무슨 아랫사람도 아니고.. 어이가 뭡니까? 어이가..
솔직히 경기보러 직접온 사람들 온겜에 고객 아닙니까..?
다른 스텝분들은 전혀 안그러시던데.. 왜 그분만 유독 반말로 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경기 재밌게 보고 있는데.. 그분 그럴때 마다 깜짝깜짝 놀래고.. 불쾌 하더라구요.. 방송에 지장주는 것도 아니고..
온겜 측에서도 이런 것은 신경을 좀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팬들이 질서를 안지키는 것도 아니고 즐겁게 경기 보러 가는 건데.. 그런 언사에 당하면 다시 가기 싫을 겁니다..

음.. 불평은 그만하구요.;;
오늘 경기 다 재밌었고 보러간 보람이 넘쳐서 너무너무 선수들에게 고마웠습니다..
내일도 재밌는 경기가 되길 바라면서..

*수정하며 덧붙이기..
- 그러고 보니.. 오늘 경기 시작전에 선수들 응원하는 구호 하면서 엄재경 해설과 김태형해설은 화이팅 구호가 나왔는데.. 전용준 캐스터만 안나왔다는...;;
또.. 제가 중계석 정면에 앉았었는데.. 전용준 캐스터깨서 정면을 보시면 꼭 눈이 마주치는 것 같아서.. 부끄러웠..-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팬이야
06/09/28 01:34
수정 아이콘
오프 다녀오셨군요.. 그 경기들을 직접 보시다니.. 부럽습니다.
그나저나 김도형 해설위원이 아니라 김태형 해설위원이십니다.
여자예비역
06/09/28 01:58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06/09/28 01:58
수정 아이콘
경호원이 3분이 계시는데,
두분은 까칠하긴 하셔도 그래도 이해할 정도로 괜찮은 편인데,

그 경호원 한분!
메가웹스튜디오 때 부터 계시던 머리 바싹 새우고 가오 잡으시는 분!!

정말 그 분만 그러십니다.
팬들의 안전과 그의 업무, '맡은 바 해야할 일'
이런거를 떠나서 정말 너무 합니다. -_-
snoopy40
06/09/28 02:02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양반 때문에 짜증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죠.
저는 나이도 적지 않은데 반말로 기분나쁘게 말하더라구요. 관계자분 계시면 주의좀 주시면 좋겠습니다.
06/09/28 09:17
수정 아이콘
용산 스타디움 경호원분들 오픈때부터 말이 많던데,, 고쳐졌으면 좋겠네요.
에헤라디야
06/09/28 09:38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저도 언제쯤이면 집에서 TV로 보는 걸 벗어나서 '오프'라는걸 해볼 수 있을런지...
아! 오타 있습니다. 밑에서 세째줄에 '엄개경' 해설이라고 되어 있네요~^^
[Oops]Rich
06/09/28 23:07
수정 아이콘
네 제가 친구들과 경기전에 김태형 해설위원 염재경 해설위원 화이팅 하자고 짜고 2경기부터 실행에 옮긴 그 사람입니다 ㅡ.ㅡ;; 집에와서 VOD 보니 작게나마 저희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

사실 1경기 시작전에 전용준 화이팅! 을 외쳤었는데 저희가 단합이 안되어 잘 안들렸나봐요 -_-;;

그래서 4경기 시작전에 다시 했는데 직접 보러 오신분들이 단체로 김태형 엄재경 전용준 화이팅을 따로 하시는바람에 저희 목소리가 묻혔죠 ㅡㅡ;;

2경기 시작전에 김태형 화이팅! 이라고 외쳤을때 전용준 캐스터께서 저희 쪽 보고 김태형 해설위원을 손가락 키면서 '이사람?' 이라는 몸짓을 하셔서 제 친구들이 손 막 흔들었더니 전용준 캐스터 웃으시면서 손으로 엑스자 를 그리셨다는 ㅡㅡ;;

오프.. 정말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왠지 글 쓴분.. 뵌거 같아요.. 예비역이시라니.. 머리 짧은분 봤는데.. 경기 전부 끝나고 엘리베이터 같이 타신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945 신한스타리그 2 16강 1주차 - 오프감상후기 [7] 여자예비역4050 06/09/28 4050 0
25944 또 하나의 스타를 보는 재미- 치어풀 [12] 플토는 나의 힘4184 06/09/28 4184 0
25943 흔들리는 테란 ... [23] 5240 06/09/28 5240 0
25942 PGR 3대 저널리스트. [19] K.DD5049 06/09/27 5049 0
25941 아카디아2는 제2의 815가 될것인가 제2의 패러독스가 될것인가 [55] SEIJI5805 06/09/27 5805 0
25940 kespa랭킹과 2006년 성적 비교 및 분석 - 첨부파일 [3] 제로벨은내ideal3997 06/09/27 3997 0
25938 우리나라에서의 비인기종목스포츠 라고 살아가기에는.. [10] 보라도리4208 06/09/27 4208 0
25937 정말 '잡담' [11] elecviva4158 06/09/27 4158 0
25936 Rebuild Of Emperor#1. Nice Dream. [6] 윤여광4189 06/09/27 4189 0
25935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아홉번째 이야기> [5] 창이♡4217 06/09/27 4217 0
25934 유머게시판 그리고 자유게시판. [72] 아침해쌀4313 06/09/27 4313 0
25931 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 진행중입니다 [117] 그를믿습니다5219 06/09/27 5219 0
25930 KT-KTF 프리미어 리그를 그리워하며 [19] letsbe04999 06/09/27 4999 0
25929 PGR 평점 주기 [13] 연아짱3963 06/09/27 3963 0
25928 영화 "파리대왕"을 보고...(영화보신분들만 봐주세요) [21] 깐따삐야6187 06/09/27 6187 0
25925 안녕하세요 [10] Shine3843 06/09/27 3843 0
25923 MBC게임에서는 역시 M(마재윤)B(본좌)C(최강)!! [7] KuTaR조군4430 06/09/27 4430 0
25921 [잡담]제 닉네임은 이런 이유죠. [8] Davi4ever4594 06/09/27 4594 0
25920 MSL엔딩, 보시는 분 계신가요? [12] 시퐁4688 06/09/27 4688 0
25919 테란 vs 저그 [29] 그래서그대는4089 06/09/26 4089 0
25918 KTF의 프로리그 부진과 KTF의 시스템, 주인 의식의 부재? [72] 후크의바람5863 06/09/26 5863 0
25915 오영종 선수가 쏘원 때 대진이 어땠나 회상해보다가.. [21] 제로벨은내ideal5467 06/09/26 5467 0
25913 엠겜의 붉은 곰, 마재윤. [38] Velikii_Van5654 06/09/26 56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