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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01 14:14:23
Name 김대현
Subject 맵에 관한 말들..
전 참고로 최연성 선수 팬입니다.
온게임넷, MBC 게임 맵 들이 밸런스가 그렇게 차이가 날까요?
최연성 선수가 온게임넷에 성적이 나쁘다고 MBC 게임이 테란 맵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솔직히 테란맵이 어딨습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프로게이머가 생각하는 것과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면도 있다고 봅니다. 프로게이머는 연습을 매우 많이 하잖아요.
온게임넷은 맵으로 프토에게 좀 힘을 실어 주고 있고  MBC 게임은  루나, 데토네이션등은 분명히 테란말고 타 종족도 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보트, 패러럴라인즈 는 반섬맵이니까 조금은 테란이 유리할 수도 있겠죠.
최연성 선수가 온게임넷에서 챌린지 리그에서 연패를 할때 제 주변에서 친구들이 엠겜은 테란맵이야 이렇게 해서 솔직히 기분 나빴습니다. 최연성 선수가 엠겜에서 성적이 좋으면 엠겜에 집중하고 온게임넷은 1위 결정전인데다가 팀리그결승전에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어서 집중은 못했다고 봅니다. 사실 챌린지 리그 1위 결정 전에 올라온 선수들은 보통 엠겜 탈락 하고 온겜맵만 집중할 수 있었잖아요.
물론 최연성 선수의 패배에 변명은 안합니다. 하지만
만약에 온겜이 프토맵이다. 이렇게 하면 어떡할까요.?
딱히 엠겜이 테란맵이다 온겜이 프토맵이다 찾을 수 없잖아요.
그리고 이윤열, 최연성 선수가 엠겜에서만 좋은 성적 보인다고 엠겜이 테란맵이라고 하는 것은 안 좋죠..  다만 테란을 잡아줄 프로토스가 강민선수 뿐이라는 게 문제죠
나머지 프토는 지난 리그에 저그들한테 팅겨 나가고 그랬으니요..
엠겜이 테란맵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없어서 변명하는 것으로 밖에 저는 안보여요 ( 제가 속좁은 면도 있지만..)
엠겜이 테란맵이다라는 속설이 사라지게 프토가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저그도 적절히 올라 왔으면 좋겠구요..
프로의 성적은 연습으로 나타난다고 봅니다. 어느리그는 잠시 놔두고 한리그에 집중하는게 승률, 성적 면에서 좋잖아요.( 흐지부지 하는 것 보다.. )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ps. 전 최연성 선수를 욕보이게 하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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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01 14:23
수정 아이콘
김대현님 말씀이 맞습니다. MBC게임의 맵은 테란이, 온게임넷의 맵은 프로토스가 편한 맵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04/03/01 14:23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는 msl그리고 osl 우승으로 보답 할껍니다..^^ 다음 차기 osl 우승하시길.. 앗...-_- 임요환 선수의 우승과 최연성 선수의 준우승을....더 기대하지만 말이죠..^^;;;;;;;;;;;;
김대현
04/03/01 14:26
수정 아이콘
sylent 님.. 제말을 어떻게 들으신건지..
전 온겜넷,엠비시겜 맵이 프토맵 테란맵 한게 아니라 그렇지 않다고 말할려고 한건데 --
하와이강
04/03/01 14:34
수정 아이콘
sylent님의 말씀은 김대현님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것 같은데요.
제가 보기에는 온게임넷은 모르겠지만, 엠비시게임은 확실히 테란에게 다소 유리한 맵을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번시즌, 그리고 지난 프리미어리그등.. 테란판이 되진 않았을 듯 합니다.
04/03/01 14:49
수정 아이콘
그럼 김대현님-_-; 온게임넷에서는 프로토스가 강세이고 엠비씨 게임에서는 테란이 강세입니다. 저그는 뭘 뜻하죠-_-? 저그 a선수가 테란 프로토스 선수들 처럼 하나의 대회에 좀더 치중해서 연습 좀 더 한다고 치면 저그a선수는 왜 좀 더 연습 한 대회에서 그리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할까요? 엠겜에선 테란이 약간이라도 맵에서 더 유리하고 온게임넷 맵에선 프로토스가 좀 더 유리한것은 부정 할 수 없는 것 아닐까요?
항즐이
04/03/01 14:49
수정 아이콘
선수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확실히 엠비씨 맵들은 테란 대 플토, 테란 대 저그에서 테란이 좋습니다. -_-;;

테란 대 저그,

유보트 : 반섬맵에서 이미 GG.
루나 : 박빙. 로템 스타일 맵이나 미네랄 멀티까지 확보는 테란이 좀 더 용이하고, 맵이 넓음 편이라 저그가 좋음. 그러나 섬이 없어 저그 불리-_- (장기전에서 섬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
엔터 : 말할 필요 없는 테란 유리. 서지훈 선수 등 몇몇 테란들은 "질 수 없다"라고 말하기도... 러쉬를 가면서 다른 멀티를 죽~ 훑어 밀고 갈수 있다는 것이 큰 문제. 섬멀티도 너무 가까워 견제당하기 쉬움.
데토 : 저그유저들이 선전해 주었으나, 전략들이 대부분 도박적임. 무난하게 앞마당 먹은 후 개스 멀티가 너무 멀다는 것에서 저그의 암울. 저글링 럴커로 조여놓고 다른 멀티를 먹으려 해도 그때즈음엔 헝그리한 저글링 럴커 이미 뚫리고 센터에서 가까운 개스 멀티들이 밀려 나가는 스타일이 됨;;

전체적인 테란 대 저그 - 종족 자체의 밸런스가 5.5:4.5 정도라고 보면 엠겜 맵을 사용한 경우에는 6.5:3.5 최소 6 : 4 정도로 보임.


테란 대 플토

루나 : 가장 프로토스가 할만 한 맵. 입구가 안막히는 것은 4마린 생산으로 커버된다고 함 (연습에서 입구 뚫리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러쉬 거리가 긴 탓) 센터에 터렛 지어지지 않는 타일셋이 주효한 맵. 맵이 넓은 편이고 센터에 장애물이 없어서 아주 프로토스 맘에 쏙 드는 맵-_-;; 그러나 좁은 길을 통해 테란이 방어하며 미네랄 멀티까지 확보할 수 있어서 대체로 노스탤지어 보다 좋고 기요틴 보다 나쁜 정도로 생각됨.

유보트 : 센터가 장악당하면 모든 멀티가 우울해-_-진다는 점에서 상당히 맘에 안드는 스타일의 맵. 홀오브와 같이 센터가 센터 멀티 등의 구조물에 의해 나뉘어지는 것도 아니고 뻥 뚫려 있어서 땅에 내려놓은 팩토리에 의한 센터 장악이 너무 치명적인 맵. 셔틀을 계속 이용하는 프로토스로서는 본진 드랍 OR 지상군 진격의 양갈래 공격에 대해 긴장해야 하는 까다로운 맵이 되어버림.

엔터 : 앞마당이 멀다는 것이 프로토스에게 일단 웃어주는 맵. 그러나 앞마당의 또다른 길이 너무 좁아 2-3 마인과 터렛 탱크 2기로 방어가 된다는 점이 앞마당을 저지하기 힘들게 만들고 있음. 서로 무난한 진행을 할 경우 메카닉을 싸먹기 적합한 넓은 곳이 없고, 진격하면서 멀티를 동시에 방어할 수 있는 위치에 멀티들이 있어서 테란 입장에서 뒤를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음. 프로토스로서는 테란의 동선을 어지럽게 만드는 먼 곳 멀티가 없어서 괴로움. 프로토스가 이기는 경기는 주로 섬을 가져가면서 게릴라 후 캐리어 스타일의 경기. -_-;; 초반 러쉬 혹은 후반 캐리어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됨.

데토 : 앞마당에 개스가 없어서 프로토스가 괜찮지만, 앞마당을 성급하게 먹으면 센터가 장악당해 미네랄을 채취해서 뚫울수도 없게 되는 어이없는 사태가 가끔 발생. 개스 멀티 2곳과 미네랄 멀티 2곳이 모두 멀리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모두 언덕 아래라는 점에서 게릴라에 노출됨.

빠른 센터 장악을 도모하는 테란 상대로 까다로운 맵. 프로토스가 드라군으로 미네랄을 못캐개 하더라도 탱크로 두세대 때리면서 캐서 뚫을 수 있음. (반대로 토스는 조여지면 불가능)

센터 까지 나오는 동안 토스가 최대한 멀티를 먹고 병력을 뽑아내야 함. 테란이 벙커를 미네랄 뒤에 짓고 방어하면서 앞마당을 빨리 먹어서 돌리는 사태에 대한 해법이 궁금한 상태이기도 함 (개인적인 의문)

역시 센터에서 모든 멀티로 길이 잘 뚫려 있음. 샛길은 반쪽 길이며 좁은 언덕길을 오르내려야 해서 잘 사용되지 않음.
항즐이
04/03/01 14:51
수정 아이콘
아.. 결론을 안 썼네요.

테란 대 플토 총평. 원래 종족간 상성이 4.5 : 5.5 라고 볼때, 맵을 거치면 6:4 정도가 되는 아주 암울한 사태 발생-_-;;

강민 선수의 승리를 자세히 보시면 필살기류가 굉장히 많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_-;; 입구 날리기, 엘리전 다크, 다크 견제후 캐리어, 등등... 필살기로 인한 패배도 있었구요. 정면 싸움에서 이긴 게임은 루나 센게임 정도.. -_-;;
스타매니아
04/03/01 15:32
수정 아이콘
저는 김대현님 의견에 반대이고, sylent님 의견에 찬성입니다
물론 OSL은 플토맵, MSL은 테란맵이란 얘기는 아닙니다
OSL이 상대적으로 토스가 좋고, MSL이 상대적으로 테란이 좋다는 얘기죠 (전체적인 4개의 맵을 볼때)

항즐이//
루나는 '가장 프로토스가 할만 한 맵' 이라기 보단 '프로토스가 유리한 맵'이죠
토스 입장에서 노스탤지아보다 좋고, 로템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항즐이
04/03/01 15:39
수정 아이콘
루나의 연습상황을 지켜본 저로서는 프로토스가 "유리하다"고 까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노스탤지어 정도입니다.

로템은 기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로템은 테란대 프로토스전이 5:5 내지 5.5 : 4.5 입니다. 종족간의 상성을 역으로 만드는 맵이죠. -_-;;
섹쉬한 뇌
04/03/01 16:12
수정 아이콘
맵에 대한 문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지금 msl 선수들의 명단은
확실히 테란이 압도적이지만... 그건 과거에 쓰여던 맵들을 통해서 선발된 선수들이고... 맵이 수정된 이후에 어떤 식으로 될지는 차기 스타리그를 지켜봐야겠죠. osl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극강 플토들이 많이 진출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챌린지 리그에 포함된 무시무시한 테란들을 지켜보면...
차기 시즌도 플토의 독주를 장담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이미 테란의 전성기는 왔고... 단지 엠겜에서 조금 빨리
그 현상이 나타나고 엠겜에서 방송경기 경험과 메이져 경험을 충분히
쌓은 신성들이 이제 온겜에서도 그 활약을 예고할 것이라고 봅니다.
온겜에서는 신예라고들 하지만...
이미 엠겜 메이저에서 활약한 나도현, 변은종 선수들이
이번시즌 온겜 메이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큰 활약을 하는 것을 보면...
결국 온겜이든 엠겜이든... 상위권을 차지하는 선수들의 면면은 서로 비슷비슷하다는 겁니다.
지금 엠겜 메이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다음 시즌 온겜메이져에서 활약한다면 어쩔 겁니까...

그리고 루나센 게임 보면서 느낀건 그렇게 많은 전투에서 승리하고도
본진 공격 한번도 당하지 않고도 단지 종족특성상 막멀티가 가능한
플토에 비해 확장력이 떨어지는 테란이라는 이유만으로 결국
게임에 질 수 밖에 없었던 이병민 선수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이래도 테란이 유리한 맵이냐? 라고 반문할 것 같은데요.
ChRh열혈팬
04/03/01 16:27
수정 아이콘
모든 일은 온겜넷 듀얼 이후에 나오겠죠. 하지만 확실히 지금 테란이 강세임에는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나라당
04/03/01 16:4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엠겜은 테란중심의 맵이고 온겜넷은 플토한테 좀 유리한 경향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엠겜에서 그 어떤 테란이 최연성 선수의 승률을 따라올 수 있을까요?(저도 최연성 선수 팬입니다)
다크아칸의공
04/03/01 17:02
수정 아이콘
솔직히..챌린지에서는 도박적인 전략을 사용한적이 많고..; 최연성 선수가 이재훈 선수와의 경기에서는 뭐 컨디션이 안좋았거나 이재훈 선수가 아마도 굉장히 많이 준비해왔겠죠..KTF에버컵때 8승1패란 성적은..결코 온게임넷 맵에 약하다는걸 아니죠.더군다나 피망배에서는 5승2패죠.
04/03/01 18:36
수정 아이콘
이래저래 저그는 못 끼었군요.ㅠㅠ
항즐이
04/03/01 20:25
수정 아이콘
다크아칸의공격력9999님//

"최연성 선수가 이재훈 선수와의 경기에서는 뭐 컨디션이 안좋았거나 이재훈 선수가 아마도 굉장히 많이 준비해왔겠죠.."

-> 이재훈 선수가 최연성 선수의 컨디션이 안좋거나 굉장히 많이 준비하지 않으면 이기지 못할 그런 선수로 보이시나 보죠? 굉장히 어이없군요.

승부에 관해서 엉뚱한 깎아내리기식 변명은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계속 말씀드립니다. -_-
항즐이
04/03/01 20:26
수정 아이콘
다크아칸의공격력9999님//

챌린지 리그에서 도박적인 전략은 2번이었고 1승 1패를 거뒀군요. 전상욱 선수와의 남자이야기, 변길섭 선수와의 노스탤지어 경기는 무난한 진행 끝에 졌습니다. 충분히 수긍할 만한 경기내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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