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9/18 23:07:23
Name Sohyeon
Subject 대인배저그
글 시작하기에 앞서 저번 글 사건으로 사죄드려야 할 것 같네요.
괜한 글을 써서 PGR 여러분의 심기를 건드린 것 같아서...
정확히 말하자면, 괜한 소모전을 불러일으켰으니 말이죠.



요새 대인배저그... 김준영선수의 포스가 정말 만만치 않네요.
좀 오래 되었지만 차재욱선수와의 경기에서도 발군의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지금에서는 8가스 멀티에 이은 압도적인 저글링으로 COP에 선정되고...
(평점게시판에서 경기 내용을 추리해 보는 것도 재미있네요.)

역시 초보에다가 제 사정상 정확한 것은 모르죠.
중계방송은커녕 재방송도 볼 수 없는 곳에서 앞으로 1년 반 동안 더 있어야 하니까요.
뭐 대신에 온게임넷에서 제공하는 무료 VOD는 감상할 수 있습니다만...
이상하게 평점게시판에서 예고편을 읽고 경기를 보는 게 더 재미있더군요.

어쨌거나.

제 좁은 소견으로는...
대인배저그는 이제 저그의 정점에 있다고 보아도 될 듯 싶습니다.
2000년대 초기에는 홍진호선수가 저그의 톱 클래스였고,
2003~2004년대에 들어와서는 서서히 전국시대가 형성되었죠.
기존 홍진호선수도 그렇지만 박태민선수, 박성준선수, 조용호선수 등...
그리고 2000년대 중반.
마재윤선수가 MSL에서 우승하면서 엄청난 강세를 보이고 있죠.
온게임넷에서 마재윤선수를 볼 수 없는 게 좀 아쉽지만,
그래도 MSL에서 보여주는 포스는 엄청난 것이더군요.

그리고 그 마재윤선수와 비교, 분석되면서
찬사를 받고 있는 김준영선수입니다.

솔직히 초보의 눈으로는 아직 보이지 않는 게 많습니다.
뭐랄까요, 해설위원들의 말을 스트리밍해 가면서
그냥 느끼는 거죠. 정말 잘한다- 아직은 이 정도밖에 읽지 못합니다만...
그래도 그게 어디입니까.
프로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느낄 수 있다는 것으로도 충분히 기쁜 걸요.

김준영선수에게 기대를 걸어 봅니다.
2005년 So1 스타리그 16강전에서 홍진호선수와 김준영선수의
815에서 보여 준 경기가 눈에 계속 밟히네요.
저는 그 당시에는 아는 사람이 딱 하나 임요환선수밖에 없었습니다만...
명경기로 추천되었기에 어떤 경기인지 궁금해서 보았던 거죠.
제가 홍진호선수의 팬인 것은 이 경기에서 유래하지만,
덕분에 김준영선수의 이름도 잊을 수 없게 되었네요.
김준영선수, 앞으로도 온게임넷에서든 프로리그에서든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를 기대합니다.
So1 스타리그 때의 명경기에서는 비록 졌었지만,
앞으로 이기는 명경기, 그리고 환상적인 명경기가,
이 선수의 손에서 나오기를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


뱀다리1) 글이 자꾸 두서없이 되네요^^;; 글줄이 짧은 탓이니 이해해 주세요...
뱀다리2) SEIJI님의 스타 삼국지, 첫 글 남기기 이전에도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글쎄요, 독자 입장에서는 그냥 언제 연재가 되는지 목빠지게 기다릴 뿐이죠.
다시 읽어도 재미있더군요. SEIJI님의 필력에 존경을 표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벨로시렙터
06/09/18 23:08
수정 아이콘
꾸주-------운 하다고 할까요, 김준영선수의 느낌은 말이죠.

제가, 토스유저라[....] 저그를 좀 싫어라[.........] 하는데
이상하게 김준영선수는 좋더라구요,

그게 바로 대인배스러움이 아닐까요 , 하하하!
My name is J
06/09/18 23:19
수정 아이콘
김준영 선수의 슬럼프 이후의 가장 크게 변화된 모습으로는 병력의 빠른 회전을 꼽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도 굉장히 시야 넓은 편인 선수였습니다만 현재에는 맵에 대해 전혀 새로운 시각과 해석을 내 놓고 있고, 실제 경기 상에서도 자유로이 전장을 이동하여 보다 유리하고 원하는 타이밍에 원하는 곳에서 전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그간의 수많은 저그들이 더 많은 병력과 더 많은 자원을 획득하고도 분패할수 밖에 없었던 근본적인 이유인 '적이 원하는 곳'에서의 전투를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러한 점은 비단 몇가지 전술이나 몇가지 유닛으로 설명되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멀게는 강도경 선수, 가깝게는 박경락 조형근 선수로 이어지는 한빛 저그라인의 특징이 무르익어 그 열매가 탐스럽게 영근것이라고 본다 이거죠 뭐. 으하하하
(마재윤 선수의경기를 많이 보진 못했지만 마재윤 선수의 기본이 할만큼 해라 그래도 이긴다..였다면 김준영 선수의 기본은 내가 다할께...랄까요.)
전반적으로 유독 한빛의 저그라인은 공격형보다는 판을 넓고 자유롭게 보는 경향이 짙습니다. 또한 운영형보다는 빠른 공격을 선호하고요. --;;;
그들의 특징은 지금껏 원하는 전장에서 싸워왔던 테란의 특권을 무시하고 원하는 타이밍을 만들기 위한 사전작업과, 그 이후의 승리..로 간결하게 나눌수 있죠. 물론...나름의 약점은 존재했고 결국 패배했습니다만,
강도경 선수의 저그답지 않은 전략성과, 전술에 대한 탐구의 수혜는 거의 모든 저그들이 누린 것이기는 합니다만, 이후 박경락 선수의 공격형 전장 선택에 대한 집착과 혜안, 그리고 저그의 수비에대한 마인드를 바꿔버린 조형근 선수의 디파일러와 커널까지..

과거 김준영 선수가 탁월한 수비능력과 무시무시한 맵 해석력으로 주목받았다면 현재의 김준영 선수는 그에 더해진 '타이밍과 전장에 대한 선택'으로 빛나고 있다고 말이지요.
부활중인 박경락 선수의 공이 커 보입니다.
조형근 선수가 다져놓은 기반에 박경락 선수의 장점을 흡수했달까요.

하긴..이리 말해도,
그저 김준영 선수는 요새 무섭습니다. 으하하하.
(상황만 도와준다면...분명 올해 큰일을 내긴 낼겁니다.)
레테의 강
06/09/18 23:35
수정 아이콘
대진운만 받쳐준다면 우승까지도 노려볼만 하지 않을까요.
요즘 포스로만 보면 누구와 만나도 질것 같지 않은 느낌입니다. LG IBM때의 최연성선수에게 이런 느낌을 받았었는데 말이죠.
질럿은깡패다
06/09/19 00:07
수정 아이콘
순간적인 대처가 매우 유동적인 선수죠.
사실 저그는 게임이 무난하게 진행되었다는 가정하에 싸우고 싶을 때 싸우고 싶은 장소에서 싸우면 절대 안 지는 종족입니다. 그래서 저그를 상대하는 플토와 테란은 난전을 유도하거나 진형이 흐트러졌을 때 적을 공격해서 저그의 전투력을 반감시켜야 합니다. 일반 저그 유저들은 난전 상황에서 저그의 최강 조합을 계속 유지시키려는 성질이 강한데, 세 곳에서 난전이 일어나면 최강의 조합으로 한 곳을 쉽게 정리하고 다른 두 곳의 멀티가 날아가는 식의 플레이가 반복되며 결국 뒷심 부족으로 패하죠. 그러나 김준영 선수는 상대가 병력을 나누는 만큼 자신도 병력을 나눌 줄 아는 것 같습니다. 난전시 방어를 굉장히 잘 합니다. 어차피 적들도 병력이 분산된 만큼 꼭 디파나 러커가 적정수 조합되지 않아도 적 병력을 잡을 수가 있거든요. 난전으로 바뀌면 다수의 저글링 중심으로 무작정 달려들어서 병력 싸움에서 손해보는 한이 있더라도 자원 수급에 차질이 빚는 일만은 막아내죠. 테란이 힘을 모아서 밀어버리려고 해도 자원이 풍족하다는 전제 하에 디파일러만 있으면 병력 모을 시간 버는 건 식은 죽 먹기입니다. 한마디로, 순간 순간의 판단과 병력 구성의 변화를 잘 이끌어내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o에코o
06/09/19 00:07
수정 아이콘
그래도 김준영선수 잘하는 테란과의 다전경험으로 검증을 더 받아야한다고 생각하네요.
jjangbono
06/09/19 00:09
수정 아이콘
김준영 선수 잘하는 테란 좀 잡지 않았나요?
기억이 잘 안나긴 하는데....
요즘 포스만 따지면 정말 최고 포스 중인듯...
DayFlying
06/09/19 00:13
수정 아이콘
요즘 김준영선수를 보면 워3의 장재호선수같은 느낌을 많이 받드라고요~ 제 5의 종족...후덜덜
06/09/19 00:25
수정 아이콘
워낙 경기가 대인스럽게 이기다보니.. 검증보다는 그냥 진짜 잘한다라는 느낌만 주던데요;; 그리고 요즘 선수들 잘하는 선수와 김준영선수가 이긴 선수들과의 실력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되는데요;; 변형태선수역시 잘하는 편이구요.. 게다가 치열하게 싸워서 겨우 이기는것도 아니고 완전 내려다보는 플레이를 하기에...요즘의 분위기로는 정말 무적입니다;;
06/09/19 00:26
수정 아이콘
잘하는 테란이라고 해봐야
요즘 시대에 못하는 테란이 어딨나요 ㅡ,.ㅡ
o에코o
06/09/19 00:38
수정 아이콘
아 ;; 다들 오해하신것 같은데 제 말은 4강이상급 가서 테란과의 5판3선승제 에서 그래도 테란을 이겨내야 진정한 대인배저그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김준영선수가 못한테란만 잡았다는 소리가 아닙니다;;)그리고 요즘 쓰는 커널식 방어도 한빛스타즈(조형근,김준영 등)저그들이 먼저 쓰지않았나요?
06/09/19 01:16
수정 아이콘
06년도에 경기 한두번 치룬것도 아니고.. 그저 우승경력만 없을뿐.. 현재 글쓴분 말씀대로 현재 저그 최고의정점에 동의합니다.
클레오빡돌아
06/09/19 01:46
수정 아이콘
애초에 김준영 선수를 좋아한 이유가 실력때문이 아니라 인간미 때문이였습니다.

거기다가 실력까지 보태지니 그야말로 시너지 효과가 엄청나네요;;
06/09/19 02:02
수정 아이콘
스겔에도, 파포에도 까가 없는 거의 유일무이한 선수... 대인배!
요즈음엔 경기마저 대인스럽게 하더군요. 대인배 빌드, 대인배 운영이랄까...
사오정
06/09/19 02:46
수정 아이콘
저는 김준영 선수의 경기를 보면 희안하게 강도경 선수가 생각이 납니다.
뭐랄까... 워낙에 조리있게 말을 잘못하는편이서;; 설명은 잘 못하겠지만;;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해야되나, 웬지 경기 분위기가 많이 닮았다는것을 점점 갈수록 강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참 신기하죠?
강도경 선수의 스타일은 워낙에 특이하고 비범해서 다른 선수가 따라하거나 흉내내기 어렵고 비슷하다고 생각된 선수는 없었는데 김준영 선수한테서 강도경 선수의 향기ㅡ.,ㅡ가 나요. 아마 저만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전술적인면이라든지 부자저그를 잘구사하고 대범하고 통크고 화통한 운영에 아주 노련하면서 사악(?)하게 휘몰아치는면, 공수밸런스, 힘싸움과 드랍의 적절한조화, 유닛움직임, 쌈싸먹기, 드론뭉치기, 커널사용, 저저전에서의 대규모 뮤탈싸움 등등 여러가지 모습들이 강도경 선수를 생각나게 하더라구요.
어쨌든 김준영 선수는 신인때부터 대박신인이라 불리울만큼 실력이 정말 예사롭지 않았죠. 웬만한 네임벨류 있는 선수들을 압도하거나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 놀라울정도로 강력한 모습들을 보여왔었습니다. 여태까지 그다지 좋은성적을 낸적도 없고 불안한 모습도 많이 보여왔지만 점점 경험을 쌓고 성장하면서 좀더 여유가 생기고 더 단단해지고 더 강력해진 선수가 된것 같습니다.
아직 겨우 이정도 밖에 안왔고 더 커야되기 때문에 자만하지 말고 욕심을 좀더 내서 팀은 물론 특히 자신의 명예를 드높이고 스타계의 한 시대를 풍미할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Sulla-Felix
06/09/19 06:05
수정 아이콘
김준영선수의 특징은 뭐랄까요...
경기는 정말 무난하게 합니다. 무난하게 잘한다라고 할까...
빌드도 무난하게 잘 짜는 편이고 운영도 날카로운 맛은 없지만
군살없이 매끈한 편입니다. 그런데.

컨트롤은 정말 무난하지 않습니다. 단 한점의 군살도 없는 컨트롤.
이게 김준영 테란전의 특징이지 않나 싶습니다. 조형근, 김준영의 한빛
라인이 디파일러 컨을 들고나올때 부터 예사롭지 않았지만 뮤타컨,
저글링 컨, 럴커컨, 디파일러 컨까지. 완벽합니다. 투신처럼 내 지르는
맛은 떨어지지만 정말 아무리 프로게이머지만 저렇게 까지 컨트롤을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들 정도로 진형 잘 짜고 치고 빠지는 타이밍 좋고
클릭이 정확합니다. 실제로 테저전 경기에서 운영싸움이나 필살 전략에
진 경기는 있어도 김준영 선수가 컨트롤미스로 진 경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진 게임에서 더 빛이났던 선수이기도 한데
이제는 운영도 안밀리고 이겨버리기 까지 하니. 정말 무서운 선수입니다.
higher templar
06/09/19 09:24
수정 아이콘
소인은 감히 대인의 경지를 가늠하지 못하겠나이다 OTL
계산사
06/09/19 13:19
수정 아이콘
완소 대인배!

개인리그서 한번 좋은성적 냈으면 하네요(결승이상 ^^)
06/09/19 16:44
수정 아이콘
소인은 감히 대인의 경지를 가늠하지 못하겠나이다 OTL-2
Adrenalin
06/09/19 18:18
수정 아이콘
소인은 감히 대인의 경지를 가늠하지 못하겠나이다 OTL-3
Jeff_Hardy
06/09/19 18:35
수정 아이콘
전혀 가식스럽지 않는, 말그대로 대인배의 품성을 가졌기에
더욱더 김준영선수를 좋아할수밖에 업는것 같습니다.
headbomb
06/09/20 08:25
수정 아이콘
김준영 선수에게선 올드저그의 냄새가 나서 좋은 것 같아요. 그것도 홍진호이전의 extra old 한 냄새랄까요.
sway with me
06/09/20 13:59
수정 아이콘
한 때 홍진호, 강도경 선수가 저그의 양대 산맥인 적이 있었지요.
꽤 오랫동안 봉인되어 있던 강도경 선수 스타일의 한빛류 최강 저그가 탄생한 건 아닌가 싶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763 오렌지의 노래 [2] 연휘군4297 06/09/19 4297 0
25762 리플에 대한 변명 [224] Hand5514 06/09/19 5514 0
25761 e스포츠 최고의 맞수-영원한 라이벌 : 임요환 VS 홍진호 [33] Altair~★7535 06/09/19 7535 0
25760 한국 최초 우주인 선발 필기시험을 다녀와서... [6] DNA Killer5648 06/09/19 5648 0
25758 글쓰기, 멘토 [8] 양정현4204 06/09/18 4204 0
25757 대인배저그 [22] Sohyeon6562 06/09/18 6562 0
25756 [yoRR의 토막수필.#28]Nice Dream. [10] 윤여광4556 06/09/18 4556 0
25755 슈퍼스타 박지호 [40] 호수청년7990 06/09/18 7990 0
25754 오랜만에 보는 스타의 축제를 즐깁시다.^^ [14] 석양속으로3882 06/09/18 3882 0
25752 나름대로 일주일간 테저전에 대해 고민해본 결과물. FD Again! [23] 볼텍스4539 06/09/18 4539 0
25751 상담 좀 부탁 드립니다(스타관련글 아닙니다.) [6] 박서날다3917 06/09/18 3917 0
25750 여성부 스타리그(LSC) 개막전 - 놀라움의 연속. [8] BuyLoanFeelBride6813 06/09/18 6813 0
25748 견제? 물량? 박지호 [27] 그래서그대는4717 06/09/18 4717 0
25747 전상욱vs오영종...캐리어에 대한 생각. [30] jyl9kr4391 06/09/18 4391 0
25746 위기에 처한 테란, 프로토스에게 배워라 [28] netgo4227 06/09/18 4227 0
25745 삼성전자 : MBC게임 엔트리 나왔습니다. [435] 부들부들8009 06/09/18 8009 0
25744 발키리는 커세어를 대신할 수 있을까? [81] wook986753 06/09/18 6753 0
25743 환상의 토스 게이머를 꿈꾸며. [12] jyl9kr4832 06/09/18 4832 0
25742 설레이는 소식 하나와 함께 PGR에 첫인사를 드리겠습니다 ^^ [14] OpenEnded3960 06/09/18 3960 0
25741 테란과 저그의 전세 역전현상은 과연 무엇이 원인인가? [26] 먹자먹자~4444 06/09/18 4444 0
25739 처음 글쓴다고 해야 할까요... [2] 프토초보4028 06/09/18 4028 0
25738 아카디아 저테전에 대해서(10배럭 10팩 양병설) [13] 한인4342 06/09/18 4342 0
25737 아카디아2 해법 찾는 선수가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 [17] mars4286 06/09/18 428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