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9/18 16:05:26
Name OpenEnded
Subject 설레이는 소식 하나와 함께 PGR에 첫인사를 드리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write 버튼의  압박은 눈팅하면서 대충은 느꼈지만

직접 글을 남기기 시작하니 필력이 딸리는 저로선 108번뇌에 가름하는 '덜덜덜'함을 느끼게 되는군요...  그래도 이왕 시작했으니...  그리고 이번 글 주제는 새로운 소식 위주니까 한번 가볍게 시작해 보렵니다~  그러기 전에 우선 심호흡부터 한번 하구요.. 후... ㅡㅡa



이번 WCG 스타 크래프트 미국 예선이 라스베가스에서 열렸습니다.

http://www.ggl.com/wcgtv.php     이번 미국 예선 동영상및 우승자 인터뷰 링크입니다.

객관적으로 한국 예선보다는 실력차와 경기 수준이 현저히 떨어지고

누가 올라가든 이탈리아 본선에서 아무리 잘해서 높이 올라가 봐야 한국 선수 만날때까지~(특히 이번 국가 대표 선수들은 정말 덜덜덜입니다 ㅠ.ㅠ)  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 관심이 덜가는것은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예선에서 주목을 끈 사람은 다름아닌

lastgosu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국인입니다~  :)

주종족은 저그이고 저그 상대로는 테란으로 플레이 합니다.

개인적으로 절친한 동생한명이 미국 예선에 등장하는 단골이라 라스베가스행 비행기 타기 전에 제가 일하는 곳으로 이분과 함께 인사차 들렀습니다.

"와.. 이번엔 한국인이 두명씩이나 가네... 아~  이사람이 바로 베넷에서 몇번 본 lastgosu?"  라는 생각과 함께 반가움으로 인사 몇마디 나누고 JFK 공항으로 떠나기 전에  진심으로 'Good luck~'을 외쳐주었는데.. 작년도 챔피언 'Day'를 꺾고 덜컥 우승까지 할줄은 저도 몰랐네요...;;  (아.. 이럴줄 알았으면 싸인이라도 받아놓을껄... ㅠ.ㅠ)

12살때 미국으로 입양되어서 Ralph 라는 성을 쓰더군요.  

이름은 'Geunhwa' 라고 wcg 웹사이트에 나와 있습니다.

그래도 역시 한국인은 자랑스러운 한국인입니다~

이번 예선에서 선전한걸 계기로 연습 많이 하셔서 이탈리아 본선에서 좋은 게임 했으면 좋겠습니다~  

PGR 여러분들께도 이 선수가 선전할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9/18 16:10
수정 아이콘
자랑스럽네요~ wcg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길~^^
연성,신화가되
06/09/18 16:21
수정 아이콘
밑에도 그런 글이 있었던거 같은데, 저는 역상성 선택랜덤을 플레이 하는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테란 상대로 저그를 저그 상대로 토슬르 토스 상대로 테란을 선택하는 프로게이머 말이죠. 그렇게해서 어느정도 성적이상이 나온다면 정말 멋질텐데 말입니다^^
Ange Garden
06/09/18 16:35
수정 아이콘
좋은 성적 오르시길 ~
막강테란☆
06/09/18 16:36
수정 아이콘
이런곳도 있었군요 미국 wcg예선 우승자와 이 사이트 소개 고맙습니다. 근데 님은 미국사시는지요?
honnysun
06/09/18 16:39
수정 아이콘
2경기에 5드론이 +_+
항즐이
06/09/18 16:46
수정 아이콘
라스트 고수님 이번 샌드랏에도 나오십니다. 하핫
체념토스
06/09/18 17:04
수정 아이콘
말하는게 가수 박진영이라 비슷해보여요~
OpenEnded
06/09/18 17:28
수정 아이콘
막강테란☆님// 네~ 뉴욕에 삽니다 ^^;; 재밌게 읽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추가로 리플에 인터뷰 해석 올릴께요~ (매끄럽지 않더라도 용서를... ㅠ.ㅠ)


아.. 참고로 인터뷰 하는 Nick Plott (Tasteless 라는 아이디를 씁니다)은 이번 결승에서 lastgosu 님에 패한 전년도 챔피언 Day의 친형입니다~

Tasteless: 네~ 안녕하세요~ 방금전 스타크래프트 결승이 무대에서 끝났습니다~ 그리고 승자 lastgosu의 인터뷰가 있겠는데요~ 아~ 제 바로 옆에 있군요~ 이분은 여기에 있는 모든 '초보들'을 이긴 나쁜녀석이 되어버린 오늘의 스타크래프트 킹입니다~ 아주 기분이 좋으시겠는데요... 지금 이긴 소감이 어떠세요?

lastgosu: 이번 년도는 아주 어려웠어요. 제생각에는 모든 플레이어들이 우승할수 있는 기회가 있었구요..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모르겠어요... 그냥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Tasteless: 네. 아주 좋습니다~ 미국에서 원래 태어나셨나요? 아님 한국에서 태어나셨어요? 제가 알기론 한국인으로 알고있는데요, 맞나요?

lastgosu: 네. 맞아요~

Tasteless: 그렇다면 어렸을때 이민을 온건가요? 미국 온지 얼마나 되셨어요?

lastgosu: 제가 12~13살때 쯤 여기 양부모님들에 의해 입양되었어요. 그래서 성을 '배'씨 대신 'Ralph'를 쓰는거에요.

Tasteless: 아.. 그렇군요.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아실진 모르겠지만 스타크래프트는 한국에서 바로 e-sports를 말한다고 봐야겠죠. 다른 나라 비해 스타크로 돈을 벌수 있는 돈을 벌수있는 사람들도 많구요. 아마 유전자에 있는것 같아요. 한국인이라 정말 더 잘하는것 같아요. 아무튼 방금 경기에 대해 한번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죠. 미국 예선을 2번 재패한 제 동생 'day' 와 게임하기전 무슨 생각이 들었나요?

lastgosu: 'Day' 선수는 매크로 마이크로 둘다 정말 잘하는데요. 그래도 제가 'Day'선수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있었어요. 거기에 대한 대처도 알고 있었구요. 그래서 그게 잘된것 같구요. 운이 많이 따라 준것 같아요.

Tasteless: 하하~ 스타일을 파악하고 대응하는게 운인지는 모르겠지만 패한 선수에 대한 예의가 갖춰주었군요. 승자 결승에서 'Day' 선수와 게임을 해야했고 그래서 본 결승전에서 3판 2선승제에서 1게임이 승자 어드밴티지가 있었는데요. 첫게임을 패한후 느낌이 어땠나요? 긴장되었나요?

lastgosu: 네. 긴장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추스리는 기회가 되었어요. 그 다음 게임에서 제가 최선을 다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Tasteless: 네. 긴장과 압박에 대처하는 것은 정말 어렵죠. 그래도 그걸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연구한것 같아요. 이탈리아 가기전에 연습은 얼마나 할 계획이세요?

lastgosu: ... 많이 해야 할것 같아요. 다르게 말할 수는 없네요... ^^;; 그래도 미국 대표로 나가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죠.

Tasteless: 연습 상대가 따로 있나요? 길드나 아니면... 특별한 연습상대가 있는지?

lastgosu: 제가 지금 있는 길드는 'sMi'인데요. 온라인에서는 연습을 잘 안하는 편이에요. 그래도 앞으로는 무조건 해야할것 같아요.

Tasteless: 스타크는 오래된 게임이고 세계적으로 고수들이 아주 많은데요. 이탈리아에서 얼마나 잘 할수 있을것 같으세요? 결선에서 16강에들 가능성 정도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lastgosu: 흠..... 글쎄요. 잘해야겠죠? 하하...

Tasteless: 지금 여기에 많은 초보들이 컴퓨터 앞에서 lastgosu 선수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메세지 한 말씀을 남기신다면요?

lastgosu: 네. 미안해요 초보님들~ 오늘 제가 운이 대박이였어요. 초보님들은 아마 다음에는 더 잘할꺼에요.

Tasteless: 아.. 정말 매너가 담긴 말이네요. 이사람 매너가 너무 좋아요. 인터뷰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축하드립니다~

lastgosu: 네~ 고맙습니다~
레이지
06/09/18 17:33
수정 아이콘
얼핏보고 timeless님인줄 알았습니다.
06/09/18 18:06
수정 아이콘
저 이름 상당히 낯익거든요...
옛날에 전자랜드배 아마추어리그였나 거기서
본 것 같은 이름이란 말이죠.
마술사
06/09/18 19:39
수정 아이콘
lastgosu 굉장히 낯이 익은 아이디인데요..

예전에 pgtour 초창기에 1위하던 아이디 아닌가요?
06/09/18 19:53
수정 아이콘
pgr21도 참가하고 있는 샌드랏팀배틀 출전선수군요. day[9]와 함께 미국국적이시다 보니 sclegacy(미국커뮤니티) 에서 뽑아갔네요. day[9]보다 밸류가 30 낮게측정되어있는데 wcg에서 이겼고,거기다가 한국인.. 이름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상당히 저평가된 선수인듯 합니다. 덕분에 샌드랏팀배틀 보는 재미는 더욱더 늘어날것같습니다 ^^
Zergman[yG]
06/09/18 21:27
수정 아이콘
음 배근화라는 이름 어디서 많이 낯익다 했더니 예전에 같은길드에 몸담은적 있는 그사람이었군요!!
예전엔 KTF.sG)sO.Oz 아디쓰고 독고구패라는 아디로 겜아이1위도
몇번하고 유명세 타다가 맵핵 사건 연류되서 묻힌적이 있었죠 아마..
근황 궁금했는데 잘지내나보네요!!
G.s)TimeleSs
06/09/18 21:48
수정 아이콘
아..이분이 독고구패!!!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763 오렌지의 노래 [2] 연휘군4298 06/09/19 4298 0
25762 리플에 대한 변명 [224] Hand5515 06/09/19 5515 0
25761 e스포츠 최고의 맞수-영원한 라이벌 : 임요환 VS 홍진호 [33] Altair~★7535 06/09/19 7535 0
25760 한국 최초 우주인 선발 필기시험을 다녀와서... [6] DNA Killer5648 06/09/19 5648 0
25758 글쓰기, 멘토 [8] 양정현4204 06/09/18 4204 0
25757 대인배저그 [22] Sohyeon6562 06/09/18 6562 0
25756 [yoRR의 토막수필.#28]Nice Dream. [10] 윤여광4556 06/09/18 4556 0
25755 슈퍼스타 박지호 [40] 호수청년7990 06/09/18 7990 0
25754 오랜만에 보는 스타의 축제를 즐깁시다.^^ [14] 석양속으로3882 06/09/18 3882 0
25752 나름대로 일주일간 테저전에 대해 고민해본 결과물. FD Again! [23] 볼텍스4539 06/09/18 4539 0
25751 상담 좀 부탁 드립니다(스타관련글 아닙니다.) [6] 박서날다3917 06/09/18 3917 0
25750 여성부 스타리그(LSC) 개막전 - 놀라움의 연속. [8] BuyLoanFeelBride6814 06/09/18 6814 0
25748 견제? 물량? 박지호 [27] 그래서그대는4718 06/09/18 4718 0
25747 전상욱vs오영종...캐리어에 대한 생각. [30] jyl9kr4391 06/09/18 4391 0
25746 위기에 처한 테란, 프로토스에게 배워라 [28] netgo4228 06/09/18 4228 0
25745 삼성전자 : MBC게임 엔트리 나왔습니다. [435] 부들부들8010 06/09/18 8010 0
25744 발키리는 커세어를 대신할 수 있을까? [81] wook986753 06/09/18 6753 0
25743 환상의 토스 게이머를 꿈꾸며. [12] jyl9kr4833 06/09/18 4833 0
25742 설레이는 소식 하나와 함께 PGR에 첫인사를 드리겠습니다 ^^ [14] OpenEnded3961 06/09/18 3961 0
25741 테란과 저그의 전세 역전현상은 과연 무엇이 원인인가? [26] 먹자먹자~4445 06/09/18 4445 0
25739 처음 글쓴다고 해야 할까요... [2] 프토초보4028 06/09/18 4028 0
25738 아카디아 저테전에 대해서(10배럭 10팩 양병설) [13] 한인4342 06/09/18 4342 0
25737 아카디아2 해법 찾는 선수가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 [17] mars4286 06/09/18 428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