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9/09 03:20:50
Name 한동욱최고V
Subject 그리고 그의 꿈에 다시 탈 수 있길


어리다면 어리고 자랐다면 자랐을 내 나이 17.
아직 갈 길이 살아온 길보다 많이 남았다
그리고 난 불조차 밝혀지지 않은 내 길을
어렴풋이 짚어가면서 걷고 있다

그리고 이미 내 앞에는 한 사람이 걷고 있다



그의 나이 25. 내 앞에 그의 모습이 보인 지 어느덧 4년이다.
인생의 1/4을 걸어온 그는 무얼 생각할까
1년밖에 남지않은 그의 기회를 그는 어떻게 써 버리려는 걸까
시간이 다가온다는 촉박감에 자기도 모르게 손톱을 질끈 깨물고 있지는 않을까
뒤에서 자길 앞에 두고 따라가려는 나같은 존재를 부담스러워 하지는 않을까

그것도 아니면 다른 길을 찾으려 기웃거리진 않을까
....





아니.
뒤에서 보고 있었던 그의 모습은 그저 한 길로만 달려가고 있었다
잠깐 뛰다 숨이 차올라서 잠시 앉아 쉬고 있을뿐이다
어둠속에 가려져 그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그가 존재하는 사실을 잊을 내가 아니듯이
뒤돌아도 보이지 않는 여러명의 사람을 눈을 다시 비빈 후에도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걸어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잊을 그가 아니다.





"걱정마 내 꿈에 태워줄게"
...




그리고 달이 비치는 밤에
자그만 내 마음 한켠의 소망을 그가 들어주길 바란다.

지난 밤 꾸었던 꿈이 그의 마지막이 아니길.
숨이 벅차 다시 주저 앉더라도 뒤에서 그를 밀어줄 나같은 존재가
수십명, 수백, 수천명이 된다는 것을 잊지 않길.
시간이 지난다 해도 내게는 최고로 남아주길.
그리고 걸어나가기 위해 일어서는 그의 미소를
다시 볼 수 있길.



그리고 그의 꿈에 다시 탈 수 있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라비앙로즈
06/09/09 03:25
수정 아이콘
요 며칠간 지는건 상관없는데 무기력해 보이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어요. 그치만 저번주 목요일,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은 눈빛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을..프로토스의 계절...
다른 프로토스들도 선전하고 있지만, 누구보다도 강민선수가 선전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팬심이란...어쩔 수 없네요.

날라, 당신은 판타지스타.
조연은 어울리지 않아요!

(강민선수 100살까지 살겠네요 ^^)
PiroMania
06/09/09 07:28
수정 아이콘
난 101살!
악귀토스
06/09/09 08:26
수정 아이콘
언제나 화이팅!
Velikii_Van
06/09/09 08:42
수정 아이콘
마이큐브-한게임 때의 기백을 다시 살려주길 바랄 뿐이죠. 프링글스 시즌 1에 준우승했으니 프링글스 시즌 2엔 우승하는 겁니다. 날라!
06/09/09 22:15
수정 아이콘
무조건 화이팅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541 영화 "스내치"를 보고.(영화내용 있습니다.) [17] 깐따삐야6022 06/09/10 6022 0
25540 KTF 이젠 더이상 시간이 없습니다. [36] 노게잇더블넥4902 06/09/10 4902 0
25539 당신을 다시 한 번 만나고싶습니다 .... [36] 이뿌니사과6849 06/09/10 6849 0
25538 그저 시대가 이렇게 되었을 뿐. [21] 백야4859 06/09/09 4859 0
25537 랜파티 후기... [6] BaekGomToss4559 06/09/09 4559 0
25536 급하게 올리는 랜파티 후기입니다 :) [5] 새벽오빠4188 06/09/09 4188 0
25535 KTF가 꼴찌라...살다보니 이런 것도 보게 되네요.. [19] 김호철5428 06/09/09 5428 0
25534 추억의 무탈러..xxx코치님 [20] 까탈4435 06/09/09 4435 0
25532 문제가 없는게 KTF의 문제다 [39] 똘추6608 06/09/09 6608 0
25531 플레이오프의 복수는 과연? MBCgame Hero VS CJ Entus 라인업! [189] SKY925983 06/09/09 5983 0
25530 KTF여, 성급하지 말자. [50] Velikii_Van5075 06/09/09 5075 0
25529 오늘 경기 엔트리에 관하여.. [46] 제로벨은내ideal4361 06/09/09 4361 0
25528 06 후기리그 (KTF 대 삼성) 2경기를 보고.. 아, 박정석.. [14] ManG5009 06/09/09 5009 0
25527 투신은 죽었는가, [22] Born_to_run5599 06/09/09 5599 0
25525 KTF VS 삼성 Khan 엔트리!!(올 타종족전!) [240] SKY926365 06/09/09 6365 0
25524 Let's Go!!, It's PGR Lan Party !! (9월 9일 토요일 오후 2시) [88] 항즐이6860 06/09/08 6860 0
25523 알카노이드 저/테전 그 승자는 과연 누가 될것인가? [16] 체념토스4473 06/09/09 4473 0
25522 뮤탈 견제 어떻게 막나요? [21] 노게잇더블넥5891 06/09/09 5891 0
25520 그리고 그의 꿈에 다시 탈 수 있길 [5] 한동욱최고V3930 06/09/09 3930 0
25519 사실, 편집적이고 불안한 증세를 보이는 팬 여기 있습니다.ㅠㅠ [11] 고만하자3929 06/09/09 3929 0
25518 안녕하세요^^ [8] Lavender3626 06/09/09 3626 0
25516 Pgr21 감사합니다. [9] 더블에스오지4309 06/09/09 4309 0
25514 임요환 선수의 행보. 대중의 반응. 갈림길에 선 팬? [20] 프프끄4526 06/09/08 452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