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이상한 점은 펜텍에서 KTF로 이적후의 이병민선수 성적은 좋지 못해 보입니다.
이겨도 이긴것 같지 않은 기분은 저뿐인가요.
뭔가가 후련하게 뻥 뚫린것 같은 기분이 안듭니다.
전기 프로리그 6승을 했다는 점을 파이터포럼 뉴스서 확인하고 놀랐던 저였으니깐요.
정말...이병민선수가 약해진 걸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중요고비때 지고 (전기리그 준플옵, 이번 에결) 또 지더라도 항상 승자가 더 뇌리에 남는 경기를 보여줍니다.
게다가...지면 동료중 한명이 멋진 경기(조용호 대 한동욱의 미리보는 스타리그)를 보여주는 경기들을 자주 볼수 있죠.
이래저래 이병민선수도 참...-_-;;
그렇기에 약해 보이는것뿐 약해진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KTF에서의 생활, 신한 2005부터 시즌 2까지 스타리그 3번 연속으로 계속 진출했다는점이 그 이유중 하나입니다.
질레트까지 합치자면 8연속입니다만, KTF소속에서의 말입니다.
남들은 스타리그에 올라가고 싶어서 안달인 마당에
꾸준하게 이름 올려놓는 선수는 이병민선수 외에 별로 없습니다.
정말 그가 약해졌다면 진작에 예선으로 떨어져야 했다고 봅니다.
정말 그가 약해졌다면 팀내 프로리그 다승도 차지 못했겠죠.
그의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컸기에... 그랬기에 엔트리에 봐도 늘 불안감이 드는 이유중 하나 아닐까요.
KTF팬 입장에서 볼때 그는 절대 이윤열선수나 최연성선수같은 존재가 아니죠.
중상위권에서, 자신의 틀 안에서 모든걸 보여주는 선수가 이병민선수입니다.
박용욱선수나 조용호선수도 여기에 속한다고 볼수 있죠.
단지 이병민선수에 대한 관심이 이들에 비해 더 없다는 점이...다른점이긴 하죠...-_-a
그는 괴물이 아니고, "꾸준한 선수" 입니다.
삼성전때 그의 꾸준함을, 단단함을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