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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9/02 22:54:58
Name Love.of.Tears.
Subject [L.O.T.의 쉬어가기] 임요환... 당신께 프러포즈 합니다..
당신을 대표하는 단어들은 정말로 많습니다
"최초의 로얄로더 , 황제 ,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
이 외에도 당신을 지칭하는 단어들은 너무나 많습니다
게임을 단순히 게임으로 머물지 않고 프로 스포츠로써 개척한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어찌보면 개척이란 단어보다는 부흥이라는 단어가 더더욱 어울릴지도 모르지만 여튼
그런 소소한 것은 제게 중요치 않습니다

제가 당신의 이름을 존경하게 된 것은 이름값과 수상경력 뿐만이 아닙니다
진실로 당신을 갈망하고 목말라 한 이유는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노력 때문이었습니다
승리의 짜릿함과 패배의 쓴 잔이 오고 갈 때 몇번이고 포기하고 싶었을 줄 압니다
그러나 그 갈림길에서 좁은 문을 택한 당신은 승리보다 기쁘고 승리 후 마시는 샴페인보다 더 시원한 것을
알았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저 한 명의 팬에 지나지 않습니다
화이팅이라고 당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한번도 외쳐보지 못했고
또한 저의 음성이 크게 메아리 되어 날아갈지라도 그저 여러 명 중 한명의 외침이려니
넘어갈 수도 있었을... 당신의 팬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냥 지나가는 팬이 아니라고 감히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조금은 느리고 불편하지만 임요환 팬의 이름으로 게임을 하고
그 땀흘리는 노력이 언젠간 결실이 되리라 믿기에 오늘도 마우스를 잡습니다
임요환 팬이라는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설령 그것이 이루어지지 못할 하룻밤의 꿈과 같은 것이
될지라도 당신이 그랬듯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머지않아 우리 함께 호흡할 날이 오게 되기를 바랍니다

9차 MSL이 20대의 마지막 리그라는 말은 맞겠지만 그것이 프로게이머 임요환의
마지막 무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은퇴라는 말보다는 "남들보다는 긴 휴식"이라고 믿고 휴식을 끝마치고 화려하게 돌아와
그 때에는 진정한 황제로 군림해 주세요


[1999년 12월]  제1회 SBS 멀티게임 챔피언쉽 우승
[2000년 1월]  M.police배 게임대회 우승
[2000년 9월]  삼성 디지탈배 KIGL 추계리그 프로게이머 랭킹1위
[2000년 12월]  삼성 디지탈배 2000 KIGL 왕중왕전 우승
[2001년 1월]  겜TV Let ’ go 게임월드 한국최강 프로게이머 초청전 우승
[2001년 1월]  ㈜game-Q 제1회 종족별 팀 리그전 우승
[2001년 3월]  Zzgame.com 배 프로게이머 32강초청전 우승
[2001년 5월]  3회 Game-q 스타리그 우승
[2001년 5월]  한빛 소프트배 Ongamenet 스타리그 우승
[2001년 6월]  최후의 결전 ‘last 1.07’ 임 요환 vs 기욤 특별전 우승  
[2001년 6월]  WCG 게이머 파티 특별전 임 요환 vs 프레드릭 우승  
[2001년 9월]  코카콜라배 Ongamenet 스타리그 우승  
[2001년 10월]  itv 게임스페셜 팀밀리 대격돌! 우승
[2001년 10월]  The 1st World Cyber Games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2001년 12월]  The 1st World Cyber Games(게임 올림픽) 스타크래프트
[2001년 12월]  SKY배 Ongamenet 스타리그 준우승
[2002년 4월]  2002 KPGA TOUR 1차 리그 우승
[2003년 1월]  KTF 비기 4대천왕전 우승
[2002년 11월]  2002 World Cyber Games 스타크래프트 개인전 우승
[2002년 10월]  SKY 2002 온게임넷 스타리그 준우승
[2002년 10월]  2002 KPGA TOUR 3차 리그 3위
[2003년 3월]  KTEC배 KPGA 투어 위너스챔피언쉽 2위
[2003년 4월]  iTV 스타크래프트 랭킹결정전 5차 리그 4위
[2003년 6월]  핫브레이크 온게임넷 마스터즈 4위
[2003년 7월]  올림푸스배 2003 온게임넷 스타리그 3위
[2003년 10월]  Toona배 BIG 4 SPECIAL 우승
[2003년 11월]  2003 KBK 제주 국제 Game Festival 3위
[2004년 1월]  KT-KTF 프리미어리그 통합 챔피언쉽 준우승
[2004년 1월]  KT 메가패스 네스팟 프리미어 리그 우승
[2004년 11월]  EVER 2004 스타리그 준우승
[2005년 6월]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2라운드 3위
[2005년 11월]  So1 온게임넷 스타리그 준우승



그리고 프링글스 9차 MSL 우승!!!

And... ing...


그 때까지 응원할 겁니다

사랑합니다!! BoxeR
당신과 저는 게임 안에서 "형제"입니다...


I Still Believe 임요환!!



Written by Love.of.Tears.  


2006.08.10 @ 요환동

  
요환동 운영자님께 감사드립니다..



글의 펌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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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06/09/02 23:05
수정 아이콘
저에게 임요환 선수는 최고입니다.
그 시대의 최강은 아닐수도 있지만, 최고의 자리에는 항상 임요환 선수가
있는것같아요.
임요환 선수 MSL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선수 임요환 화이팅.
06/09/02 23:08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 7회 4강 이상의 성적 그 중에 우승 2번 준우승 4번 3위 1번
'엠비씨 게임' : 2회 4강 이상의 성적 그 중에 우승 1번 3위 1번
'프리미어 리그' : 1회 준우승
'WCG 챔피언쉽' : 2회 우승
메이저급 대회에서 12회여에 달하는 4강 이상의 성적을 올렸으며 그 중 5번의 우승 5번의 준우승 3위 2번이라는 현시점까지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게이머! 이 중 정말 놀라운 것은 그 어렵다던 온겜넷 결승을 무려 6번이나 가봤다는것! 이 기록은 영원히 깨지기 힘들다고 생각.
서늘한바다
06/09/02 23:19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제게 마지막 전설로 남을듯 하군요...
06/09/02 23:20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영원히 잊지못할 거에요.
Ange Garden
06/09/02 23:33
수정 아이콘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뿐이다"

잠시 사라질뿐 팬들의 마음속에는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햇빛이좋아
06/09/02 23:55
수정 아이콘
내일 생파 갑니다. ^^;; 전설 화이팅
김주인
06/09/02 23:56
수정 아이콘
머지않아 우리 함께 호흡할 날이 오게 되기를 바랍니다

--혹여 프로게이머 지망생이십니까?

정말 부럽습니다..누가 이렇게 당당하게 감히 임요환 선수에게 프로포즈를 하나 했더니..당당할 이유가 있군요..........

난 남잔데......

나도 당신과 같은 이유로 프로포즈 합니다...하하..;;;
김주인
06/09/02 23:57
수정 아이콘
앗..내말은 프로게이머 지망생은 아니지만,
글쓴분과 같은 이유와 내용으로 프로포즈 한다 이겁니다..

요환선수 놀라지 마세요...-_-;;;
06/09/03 00:07
수정 아이콘
아 진짜..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에라이
마법사scv
06/09/03 00:14
수정 아이콘
아 정말 보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처음입니다.
시간이 너무 야속하네요...ㅠㅠ
마다마다다네~
06/09/03 00:26
수정 아이콘
하아..정말 시간이 야속하네요..
완전히 은퇴하는것도 아닌데 이 상실감은 뭐죠 ...ㅠ_ㅠ
06/09/03 02:01
수정 아이콘
2000년 후반부터 2001년 스카이결승전까지는 진짜 임요환의 시대였네요...캬~
06/09/03 02:58
수정 아이콘
아직은.. 그의 경기가 남아 있습니다.ㅜㅜ
나다팬
06/09/03 04:29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고 있는 시나리오대로 경기 마치고 갔으면 좋겠는데 ㅠ.ㅜ
어차피 시일이 우승도 못하고 갈것이라면 지금 앞에 놓인 심소명 선수를 꺾고
현 최강이라 불리우는 마재윤 저그를 꺾고 저그전 승률 100%의 타이틀과 함께
화려하게(?) 입대하는 겁니다.
그리고 따라주어야 할것이 마재윤 저그가 앞으로 스타리그가 거의 소멸될때까지
지금과 같은 포스를 유지하는 겁네다. -,.-;;
그럼 하나 둘 마재윤 선수에게 무릎 꿇릴때마다 우린 찾겠죠.
'그밖에 없다라고요.' 박서 가지마힝~ ㅜ.ㅡ
이카루스테란
06/09/03 08:42
수정 아이콘
2001년은 진짜 임요환 선수의 해라고 불러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 때의 경기 하나도 빠짐없이 다 챙겨봤었지만...지금 생각해도 그 당시의 임요환 선수의 포스는....최고 그 이상이었습니다.
스타팬
06/09/03 12:28
수정 아이콘
글 쓰신 분과 리플 다신 분들이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주셨네요.
임요환 선수 당신은 레전드입니다!
언제나 겉으로 드러나는 팬들뿐 만 아니라 소리없이 조용히 당신을 응원하고 있는 많은 팬들이 있다는거 기억해주세요.^^
언제나 당신을 기억하고 기다리겠습니다.
Polaris_NEO
06/09/03 14:51
수정 아이콘
많은 사람들이 테란의 로망과 왕좌에 대하여 논할지라도..
제게 테란의 로망과 왕좌는 당신입니다
Slayers_'Bo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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