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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8/09 14:50:46
Name CJ-처음이란
Subject 올드게이머의 애칭(별명)을 이어받자~~
지금 은퇴한 선수들에게 만약 후계자가 있었다면 어땟을까요?
어떤 신인선수가 은퇴한선수의 별명 예를 들면 대마왕,귀족,가림토등을 가지고 게임을
하고 있다면 김정민,강도경,김동수선수의 팬분들의 기분은 어땟을것 같나요?.

김정민 골수팬으로서 만약 김정민선수가 인정한 후계자가 있었더라면 전 좀더 관심있게
그선수의 게임을 지켜봤을것만 같네요. 좀더 좋아졌을것 같구요. 확실히 별명에는 특정
선수의 스타일이 베여있어서 후계자라 하더라도 스타일이 틀리면 별명이 좀 안맞는경우
도 있을겁니다. 그렇더라도 그런 별명(애칭)을 받은 선수가 있다면 이어받은 선수가 자연
스레 은퇴한 선수의 팬들을 흡수하면서 팬층이 좀더 넓어지진 않을까요?.

이런 생각도 드네요. 황제가 어느 선수에게 황제라는 별명을 넘겨주며 은퇴를 하고 군복
무를 마치고 돌아와 컴백을 합니다. 모 황제의 귀환!! 이러면서 분명 스타계에 큰바람을
불어줄것이고 황제라는 별명을 이어받은 선수와 다시만나게 되는거죠. 아 !! 흥분됩니다.
(-_-;;왠지저만 그럴것같다는)

그냥 어떻게하면 좀더 신인선수들에게도 사랑과 관심이 갈까 생각해보며 적어봤습니다.
점점 팀이라는 개념이 확립되면서 그팀의 신인들이 기존의 팀팬들에게 환영을받고 사랑
을 받고 있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해보여 불안한 마음에 뻘소리를 한번 해보네요.

그치만 전 정말 기대되네요. 몇년뒤 퍼펙트가 은퇴하고 새로운 퍼펙트가 멋진모습을 보여
준다면 정말 짜릿할것 같거든요. 또 더 그뒤에 뉴 마에스트로가 지휘하는 모습을 볼수있
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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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n_to_run
06/08/09 15:04
수정 아이콘
게임을 넘어서서 별명을 물려받은 선수도 있습니다
(한빛 강도경 -> mym(구 한빛) 노재욱 : 대마왕)
Polaris_NEO
06/08/09 15:0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는 반대입니다..
제가 가진 느낌으로는..
올드게이머의 애칭은 비교가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타 스포츠의 영구결번 그런 의미와 비슷한 것 같네요..
왜 NBA에서 23번 그러면 으레 조던을 떠올리듯이 말이죠..
그 게이머에게 있는 애칭은.. 애칭을 떠나서 그 선수의 낭만이 같이 살아 숨쉰다고 해야할까요?
황제하면.. 그의 미칠듯한 콘트롤과 타이밍.. 그리고 기상천외한 전략등이 떠오르지요..
타 선수가 황제의 칭호를 받았을때.. 과연 그에게서도 그런 느낌이 들까 의문시 되고요..
그 느낌을 못살린다면 기존의 애칭의 팬들에게도 버림을 받을 것 같네요.. (속칭 '까'의 태동이라고 할까..)

이게 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홍진호 선수도, 박명수선수도 Yellow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지만..
열 중 7~8명은 'Yellow'라는 아이디를 들으면 홍진호 선수를 떠올리잖아요..

애칭 물려주기.. 팬들의 소중한 기억, 로망까지 최근의 트랜드가 잡아먹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My name is J
06/08/09 15:09
수정 아이콘
이쪽 대마왕과 저쪽 대마왕을 모두다 좋아라- 하지만
어느쪽이든 새로운 대마왕-이 나온다면 꽤나 미워할듯 한데요. 으하하하-
<----미움이 아주아주아주- 오래가는 타입.
06/08/09 15:15
수정 아이콘
팬들이 애정을 가지고 애칭을 정해주거나 동의해서 불러주는 것이지..
애칭을 다른 선수에게 이어받고 팬들은 그 선수들이 정한대로 따라야 한다는건 반대하고 싶습니다.
김혜미
06/08/09 15:16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게임은 도대체 언제까지갈까요~ 정말 신기하네요..^^
세상에서 이렇게 오래도록 인기를끈 게임은 없을것같아요..
이뿌니사과
06/08/09 15:25
수정 아이콘
저도..;; 반대;;
lilkim80
06/08/09 15:26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아닌 테란의 황제, 홍진호가 아닌 폭풍저그, 이윤열이 아닌 천재테란, 박정석이 아닌 영웅토스, 박용욱이 아닌 악마토스, 강민이 아닌 몽상가, 서지훈이 아닌 퍼팩트, 최연성이 아닌 괴물,박성준이 아닌 투신, 박태민이 아닌 마술사 ...
이미 황제는 황제가 아니고 폭풍은 폭풍이 아닌거죠. 저 애칭은 저 선수앞에 붙었을때 비로소 그 생명을 얻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 선수들이 아닌 황제,폭풍, 영웅은 딱히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꺼 같네요.
CJ-처음이란
06/08/09 15:35
수정 아이콘
으윽~ 후계자는 어떠세요?. 최연성선수가 임요환선수의 후계자가 맞나요?. 김동수선수가 밀어준 박정석선수처럼.. 그러고보면 후계자로 뜬선수는 인기도 많은것 같은데..
초보저그
06/08/09 15:35
수정 아이콘
노재욱 선수의 별명은 같이 한빛팀 소속이라서 강도경 선수에게 물려받은 것이 아닙니다. 종족이 언데드고, 전투형보다는 초반부터 조금씩 이익을 취하면서 이기는 운영형 언데드를 악마같이 잘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대마왕이라는 별명은 노재욱 선수의 아이디 lucifer에서 유래된 겁니다. 한빛에 들어가기 전부터 대마왕이라고 불리고 있었습니다.
여자예비역
06/08/09 15:43
수정 아이콘
내마음속 폭풍은 오로지 진호선수뿐..
나의 고향 안드
06/08/09 16:04
수정 아이콘
저 같으면 아주 많이 미워할듯
율곡이이
06/08/09 16:50
수정 아이콘
반대~~!!올드프로게이머 팬들이나 후계자 소리가 계속 따라다니는 신인선수들 이나 기분 안좋을것같네요..
06/08/09 16:54
수정 아이콘
귀족 테란이라면 김정민 선수 ---> 이병민 선수 .... (죄송합니다;)
루이니스
06/08/09 17:08
수정 아이콘
저도 반대.
올드게이머들의 제자라면 당연히 관심가지구 볼수있겠죠.
그러나 그 제자가 본인 스승의 별칭을 가진다면 전 그 제자를
미워할확률이 높아요. 그 누구도 황제의 이름을 이어받을수 없고,
그 누구도 폭풍과 투신과 영웅과 천재와 마술사와 몽상가와 괴물과 프로토스의 아버지의호칭을 이어받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올드게이머의 별칭까지 신규게이머가 가져간다는건 그 별칭속에
더이상 그 선수만을 기억할수 없고 그 선수만의 추억을 담을수 없다는
거잖아요.전 올드게이머의 별칭속에 느껴지는 기억과 추억은 오롯이
그 별칭의 주인인 올드게이머 만의 것이 좋아요.
사상최악
06/08/09 17:42
수정 아이콘
올드게이머의 별명에는 뭔가 특별한 낭만이 있어서
다른 선수에게 넘어가면 좀 별로일 거 같지만
요즘 신인선수들 하는 거 보면 좀 억울해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워낙에 좋은 것들은 선배들이 다 가져가 버려서 차지할 게 별로 없으니까요.
별명짓기에 달인인 엄재경해설의 능력을 믿는 수밖에 없네요.
06/08/09 18:17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면 세간에 가장 크게 부각되었던 '황제' 논란이 그저 논란으로
끝났다는게 참으로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별명에 가변성이 존재할수있
다는 선례가 있었다면 모든 올드유저의 별명은 모조리 바뀌었을 지도
모릅니다.
06/08/09 18:59
수정 아이콘
제가 별명을 받아야하는 게이머든 팬이든 무척 싫을 것 같습니다.
하얀냥이
06/08/10 09:18
수정 아이콘
제2의 누구가 되기 보다는 제1의 내가 되는 것을 대부분 바라실 것 같습니다.
이승엽이 요미우리 70대 4번타자 인 것 처럼 뭔가 물려 받을 수 있는 것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프로게이머 고유의 호칭은 아닐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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