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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8/02 00:49:48
Name 클레오빡돌아
Subject 옛날의 그 모습이 그립다.
임요환이 싫었다.

누구한테도 질 것 같지 않고 어떤 전략을 써도 이길 것 같았던 임요환이 싫었다.

임요환이 지길 바랬다. 더이상 이기는건 싫었다.



이윤열이 싫었다.

누구한테도 질 것 같지 않고 어떤 플레이를 해도 이길 것 같았던 이윤열이 싫었다.

이윤열이 지길 바랬다. 더이상 이기는 건 싫었다.



최연성이 싫었다.

누구한테도 질 것 같지 않고 어떤 상대에게도 이길 것 같았던 최연성이 싫었다.

최연성이 지길 바랬다. 더이상 이기는 건 싫었다.



하지만 이젠 다르다. 보고싶다. 이기는 모습을...

예전 그 모습을...

'절대강자'라고 칭해도 부족할 만큼의 모습들을 보여준 선수들의 모습을 다시 한번 더 보고 싶다.



한 시대를 풍미한 영웅들이여...

이 이기적인 당신들 팬에게 한번만이라도 예전 그 모습을 보여주세요.



                                                                  by. E스포츠를 사랑하는 한 이기적인 팬



ps. 반말체 용서해주세요. 원래 이런글 쓰는거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잘 쓰지도 못하는데 오늘은 왠지 쓰고 싶네요. 예전에 그 강한 모습을 보면서.. 그토록 싫어했던 선수들이.. 지금에 와서는 왜이렇게 예전모습이 그리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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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거써
06/08/02 00:52
수정 아이콘
흐음.. 보다보니
이스포츠 테란의 계보라고 해도 무리가 없는 계보네요.^^

임요환-이윤열-최연성 진짜 자기만의 색깔로 한 시대를 풍미한 테란들이네요.^^ 만만치 않게 이 세선수의 얽힌 인연들도 많구요.

갠적으로 옛날에 꿈에 이런 꿈까지 꾼적 있어요.

조지명식에서 어떤 질물은 받으면 반드시 답을 하는 거였는데,
질문 냉이 임요환 선수보고, 이윤열 선수와 최연성 선수중 더 잘하는 테란은 누구인가? 라는...-_-;;;

꿈에서도 막 당황하는 임요환선수의 모습이보였는데,
언제 기회되면 정말 묻고싶은 질문이예요.^^
클레오빡돌아
06/08/02 00:55
수정 아이콘
다주거써님// 꿈까지 꾸시다니.. 듣고보니 정말 그런 질문을 임요환 선수가 받는다면 뭐라고 대답할지.. ^^;;
한동욱최고V
06/08/02 00:55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라면 정말 당황해하시면서 대답을 센스있게 하실것같은..^^ 기대되네요
그리고.. 이윤열선수가 스타리그 올라와서 정말 볼맛이 나네요+_+
너무 기다렸었습니다
햇빛이좋아
06/08/02 01:00
수정 아이콘
그 임요환 선수를 곧 못보다니 너무나 슬프네요.
임요환 선수 형 가지마삼 ㅜ.ㅜ
클레오빡돌아
06/08/02 01:01
수정 아이콘
만약에 임요환 선수가 스타리그에 간다면 결승까지 갈 기간이 되나요?? 정말 임요환 선수 우승하는거 한번만이라도 더 봤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06/08/02 01:05
수정 아이콘
MSL로는 시간상 대략 가능하긴 할것 같긴 한데..
06/08/02 01:13
수정 아이콘
다주거써// 아마 예상되는 답으로는 "본인"이라고 하지 않을까요 하하하;;
아니면 홍진호 선수나 -_- 정 안되면 서지수 선수라도 낄낄
HerOMarinE[MCM]
06/08/02 01:23
수정 아이콘
차기 스타리그에 꼭 최연성선수가 올라와서 머씨형제의 부활을 보았으면 좋겠네요...
06/08/02 01:30
수정 아이콘
결승간다고 하더라도..일정상 안될겁니다..ㅜㅜ
글루미선데이
06/08/02 01:45
수정 아이콘
우승권 근접하면 조금만 더 늦추면 되겠죠 완전 끝이려나?ㅠ.ㅠ
딱 두가지 우승만 더 보고 싶은데...
06/08/02 02:17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집권하던 시절은 재미없다가 이윤열 선수가 집권하니 임요환 선수가 그리워지고
이윤열 선수가 집권하던 때에는 또 재미없다가 최연성 선수가 집권하니 그 전때가 그리워지고...
지금은 그때가 그리워지네요
햇빛이좋아
06/08/02 02:21
수정 아이콘
설마... 고인규선수가???
06/08/02 02:22
수정 아이콘
완전 저랑똑같네요.......
김영대
06/08/02 02:30
수정 아이콘
저도 저 때가 그리워요.
전 특히 최연성 선수가 집권하던 당시가 가장 재밌었던 것 같아요.
06/08/02 07:59
수정 아이콘
저는 임요환 선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윤열 선수를 좋아해왔기때문에, 항상 비교 당하고 평가절하 당하는 윤열선수를 보면서 자연스럽게(?)임요환 선수를 싫어하게 됐습니다.
임요환선수가 어떤 상대와 게임을하던 무조건 상대를 응원했습니다-_-;
하지만 이번 스타리그는 임요환 선수를 처음으로 응원하게 될것 같네요.
OSL은 듀얼에서 탈락하셨던데, MSL은 올라갔죠?
집에 엠겜이 안나오지만 실시간으로 열심히 시청해야겠네요-_-;
클레오빡돌아
06/08/02 10:19
수정 아이콘
love JS님// 저도 그렇습니다 -_- 흐미..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였군요 하하
돌아온릴루
06/08/02 11:13
수정 아이콘
스타가 나온이래 역대 가장 유명했거나 인상깊었던 혹은 게임의 판도를 바꾸었던 세선수를 꼽자면
저 세선수가 다 안들어갈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한때 가장 강력했던선수 세명을 꼽자면 저 세선수의 이름이 들어가도
부정할수 없을듯합니다
떄론 그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도 개인적으로 연민의 시선이 닿지 않는 이유는 그들처럼
무너지지않는 성같은 단단함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눈부시게 찬란하고 짧았던 프로토스와 저그의 영웅들에게 연민의 눈물을 쏟아내기에도 부족하기에..
마법사scv
06/08/02 12:35
수정 아이콘
처음은 임요환으로 시작해서 03프리미어리그 결승전 때 열렬히 응원했으나 이윤열 선수의 거침없는 플레이로 그가 무너지던 날, 이윤열 선수가 굉장히 미웠습니다. 하지만 그 후, 이윤열 선수가 집권하고 최연성 선수가 나타날 때쯤.. 갑자기 이윤열 선수가 너무 좋아지더군요. 그러다 최연성 선수가 또 좋아지고.. 이 세명의 테란이 너무나 좋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들의 포스를 저도 다시 느껴보고싶네요!
Den_Zang
06/08/02 12:38
수정 아이콘
냠 ;; 저 세선수의 인연은 참.. 거의 드라마죠 ;
날라~~!
06/08/02 12:42
수정 아이콘
동감요......특히 이윤열선수.....
전 이윤열선수 정말 싫어했는데....
지금은 양대리그복귀한거 정말 반갑습니다^^
adfadesd
06/08/02 13:34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볼 날이 얼마 안남았나요?
군대문제들을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언제쯤 가나요? 임요환 선수 없는 스타판은 참.. 허전할거 같고 그렇네요.
뭐 임요환선수라면 군대갔다와서도 무언가 보여줄거 같긴합니다만..
adfadesd
06/08/02 13:37
수정 아이콘
아 밑에 글에 올 10월 아니면 11월이라고 나와있네요..
진짜 임요환 선수 없는 스타판이라니;;
한시대를 풍미한 e-sports의 수퍼스타들이 하나씩 떠나갈듯한 그런 기분도 들고; 전 임요환 선수 특별한 팬은 아니었지만 참 그렇네요;;
분발합시다
06/08/02 19:16
수정 아이콘
임요환,홍진호,김동수,이윤열,박정석 이 다섯 선수가 스타계에 가장 큰 공헌을 했고 드라마를 썼다고 생각되네요.
06/08/04 01:55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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