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던 캐릭.

잉글랜드 커넥션이라는 것과 양측의 엄청난 줄다리기 끝에 맨 처음 맨유가 제시했던 10M에서 18.6M까지 올라 결국 양측 협상이 완료되었다 하더라구요. 이제 내일 메디컬 테스트만 받으면 완전 맨유 이적 확정입니다.
마침 토트넘측에선 캐릭에게 잔류를 부탁했었고 캐릭도 이에 응했지만 역시 맨유라는 이름과 퍼거슨의 오랜 구애가 캐릭의 마음을 많이 흔들었나 봅니다. 맨유의 프러블럼이었던 센터미들이 캐릭의 영입으로 인해 어느 정도 숨이 트일 전망입니다.


이번 독일 월드컵에서 알벨다를 밀어내면서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주가를 톡톡히 올린 세냐.
05-06시즌 때 맨유와 비야레알간의 웨파 챔피언스리그에서 퍼거슨의 눈에 띄다가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정점으로 결국 맨유행이 임박해오고 있습니다. 맨유가 제시했던 3M에서 비야레알이 4M을 제시했습니다. 맨유도 이를 흔쾌히 받아들일 전망이더군요. 세냐 역시 수비형 중앙 미들이구요. 하지만 나이가 30이라 이게 조금 걸리네요.


FM과 위닝에서 많은 축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리다 역시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현재 맨유와 끊임없이 커넥션이 일어나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마셰라노.
마지우개라는 닉네임까지 얻는 등 국내에서도 유명한 선수죠. 나이도 어리고 빼어난 활동량을 자랑하는 선수죠. 맨유의 에인세가 마셰라노에게 맨유행을 적극 권유했다고 전해집니다. 첼시도 노리고 있다고하지만 안 그래도 넘쳐나는 센터미들을 가진 첼시이기에 정작 지를지는 미지수 입니다.
하지만 캐릭의 맨유행과 세냐까지 확정된다면 마셰라노의 위치는 글쎄요..


독일 월드컵에서 조별예선16강까지 득점1위에 올랐었던 스페인 신성 토레스.
훤칠한 키에서 우러나오는 발군의 헤딩력과 무엇보다 페널티 에어리에에서의 득점력이 대단한 선수죠. 차기 스페인을 이끌어나갈 재목입니다. 나이도 어리구요. 월드컵 직후 맨유와 끊임없이 커넥션이 일어났으나 수많은 루머 끝에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잔류를 선언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자 피플지에 따르면 토레스는 개인적으로 올드트래포트행을 원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지금 에이전트와 끊임없이 접촉중이라고 합니다. 안 그래도 반니가 레알행을 확정하면서 포스트 플레이어의 부재가 눈에 띄었으나 만약 토레스가 맨유로 온다면 이 역시 해소될 전망입니다. 아틀레티코는 이적료로 27M을 요구중입니다. 맨유의 부채 이자율이 감소됨으로써 글레이저 가문도 토레스의 올드트래포트행을 위해 이적료를 준비해 준다고 하더군요.



만약 위의 4선수가 모두 다 영입된다하면 맨유로썬 06-07시즌이 역대 시즌 중 최고의 이적료를 지출한 해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예상되는 포지션은 퍼거슨이 그토록 바랬던 4-3-3을 쓴다고 가정하고

        루니 토레스 호날두
              스콜스
             세냐 캐릭
에인세 비디치 퍼디난드 네빌
               반데사르

입니다. 선수들간의 융합이 잘 된다고 가정했을 때 프리미어의 철옹성 첼시를 충분히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며 저번 웨파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부진도 털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맨유팬으로서는 정말 기대되는 시즌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