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7/23 00:19:59
Name 백야
Subject MBCgame vs CJ의 플레이오프 경기 감상 후 잡담.
1. 경기전 김철민 캐스터의 좌//지훈, 우육 발언에서 좀 웃었습니다.ㅡㅡa
의도가 그게 아니신건 압니다. 그저 웃엇을 뿐이에요. 오늘 '저도 막 긴장이 됩니다.'라는
멘트를 날리셨다는데 경기에 대한 뜨거운 열기에 그냥 묻혔군요. 스리슬쩍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


2. 1경기 끝나기 1분전, 여기서 '게임이 끝났구나~ '싶었습니다. 어떻게 끝나긴 끝나더군요. 결과는 예상과 전혀 달랐지만 말이죠. 뭐 어쨌든 좋았습니다. 투신경기는 누가 뭐래도 화끈한 공격이 작렬해야 제맛이죠.


3. 서지훈 선수가 스타일 변화를 꾀하는 모습은 최근 제법 선보였지만 플옵에서도 시도할 줄은 몰랐습니다. 결과는 시도에 비해 좋지 않았습니다만. 괜시리 아침에 엘리트배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전태양 선수가 생각나더군요.


4. 2경기 끝나고 자러 들어갔다가 6경기 시작할 때 일어났는데 염보성 선수가 팀플에 출전하더군요.(경기 시작전에 엔트리를 못본 터라 누가 언제 나오는지 잘 몰랐습니다.) 그때까지 스코어는 MBC 3에 CJ는 2, 그리고 CJ에서 김환중/김민구 조합을 들고 나온 것을  확인하자 '아 히어로가 이겼구나.'싶었죠. 올해에 개인전에만 집중해서 그렇지 작년에 염보성 선수가 팀플레이에서도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니까요. (근데 사실 그렇게까지 잘할 줄은 몰랐습니다.) 결국은 HERO가 승, 지난 2004스카이 프로리그 3라운드와 작년 후기리그에 이어 KTF와 CJ가 또다시 돌풍의 주인공을 빛내주는 역할을 함께 하고 말았네요.(3라운드 때는 KOR, 후기리그에는 삼성에게 두팀 모두 포스트시즌에서 패했죠.)


5. KTF가 대부분의 포스트시즌에서 좋지 못한 모습으로 져서 유난히 주목받아 그렇지
CJ의 프로리그 결승진출 실패 역사 역시 제법 길어졌습니다.(팀리그에서 워낙 잘하다보니 별로 이슈가 되진 않았지만요) 뭐 성적은 늘 꾸준했고 포스트시즌의 당골 손님이기도 하지만 피망배 우승 이후로 프로리그 결승전 무대는 3위 시상식 때 밟아 봤으니.. 본인들로서는 결코 만족할만한 성적이 아닐 것이라 봅니다.


6. 이런 말하면 무슨 소릴 들을지 모르겠습니다만... 프로리그 포스트시즌의 KTF와 CJ를 보면서 묘하게 피콜로와 베지터가 오버랩 되더랍니다. 해당시즌 돌풍의 주역 혹은 우승팀이 얼마나 강한팀인지 보여주는 역.... 이라고나 할까. 적어도 작년 프로리그와 이번 시즌엔 그랬습니다. 다음 시즌엔 자신들이 주인공이 되기 위해 칼을 제대로 갈아오긴 하겠지만 말이죠.


7. 히어로 팀은 이제 트리플 크라운에 빛나는, 그야말로 '프로리그의 제왕'을 쓰러 뜨리기 위해 광안리 원정대를 결성하게 됐습니다.  다만 이 원정은 반지를 파괴하는 것으로 임무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 온 몸으로 부딪혀 제왕을 거꾸러트려야죠. 뭐 불가능한건 아닙니다. 괜히 영웅이 아니니까요.


8. T1으로서는 이번 결승이 원년 프로리그 당시 자신들 vs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자신들의 싸움일 수도, 2006년 버전으로 진화한 2004년도의 한빛을 상대로한 싸움일 수도 있습니다. 뭐 어떤 버전이든 상관없습니다. 버전이 바뀐다고 그들의 목표가 바뀌는 것도 아닐테고요. 어쨌든 이번 상대는 그들이 겪어온 프로리그 결승 상대 중 가장 까다롭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마  그건 그들이 더욱 잘알고 있겠죠.


9. 더 이상 할말이 없네요. 아 딱 한마디 남아있군요. 김태형 해설, 이번엔 5 : 5 예측 부탁드립니다. 누굴 응원하는게 아니라 5 : 5 예측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굉장히 궁금하거든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지니쏠
06/07/23 00:42
수정 아이콘
태풍으로 콜드게임나오면 낭패
06/07/23 00:53
수정 아이콘
9번..와닿네요..크크크크..어찌될까 저도 막 궁금하네요..
06/07/23 01:10
수정 아이콘
T1이 정말 기대됩니다. 카드도 많고, 특히 팀플카드가 궁금하군요.
난언제나..
06/07/23 01:57
수정 아이콘
9번대로 하면 에이스 결정전에서 무승부가 나오지 않을까하는..
상상초월
06/07/23 10:58
수정 아이콘
그럴 확률은 적겠지만 만약 에이스 결정전에서 무승부 나오면 어찌 되는건가요? 혹시 가위 바위 보?
목캔디
06/07/23 11:02
수정 아이콘
상상초월///무승부는 월래 재경기 아닌가요? 예전에 기억은 잘 안나지만 듀얼토너먼트에서 무승부가 한번나서 재경기를 한걸로 알고있습니다^^;;
06/07/23 12:27
수정 아이콘
무한 재경기를 기대합니다-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583 김태형 해설의 저주 사실인가? [34] BIFROST7166 06/07/25 7166 0
24582 125조원의 미국채권이 든 가방을 경찰이 증거품으로 입수했답니다. [32] 음악세계5873 06/07/24 5873 0
24581 레알마드리드 05/06 센터백 변천사 [29] Soo7202 06/07/24 7202 0
24579 무서운 신예들..무서운 삼성칸... [26] *블랙홀*5515 06/07/24 5515 0
24578 드디어 내일모래네요 운명의 양대리거 결정전 D조가 [42] 초보랜덤4989 06/07/24 4989 0
24577 차기 스타리그 진출자에 대해.. [51] love4152 06/07/24 4152 0
24575 흥미진진한 아이스테이션 듀얼 C조........ [693] SKY9210471 06/07/24 10471 0
24574 힘드네요. 책좀 추천해주세요^^. [37] CJ-처음이란7339 06/07/24 7339 0
24572 각종 퍼즈와 게임 내용내에 페널티에 대한 의견 [30] kdmwin4114 06/07/24 4114 0
24570 박서와 찬호박의 재발견 [16] GIFF_Randome6023 06/07/23 6023 0
24569 몇주전 버스안에서... [28] 짐쓰5330 06/07/23 5330 0
24568 [WOW 이야기] 확장팩, 호드에 성기사가 생기고 얼라에 주술사가 생깁니다. [32] The xian6532 06/07/23 6532 0
24567 귀신을 본다! [51] jyl9kr5489 06/07/23 5489 0
24565 아듀. 언플라잉 덧치맨. [22] 거룩한황제4790 06/07/23 4790 0
24564 통일을 반대하는 중국의 이면.. [48] GongBang4763 06/07/23 4763 0
24563 첨 올리는 글..유머는 아닙니다 [43] homy4715 06/07/23 4715 0
24562 함께 쓰는 E-Sports사(1) - 온게임넷 커프리그 본기 [28] The Siria8740 06/07/23 8740 0
24561 이쯤에서 예상하는 엔트리(티원입장에서) [20] 미라클신화4796 06/07/23 4796 0
24560 [SKY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SKT vs MBC in 광안리.. 결승의 포인트들 [9] 명랑4258 06/07/23 4258 0
24559 신기한 경험이랄까요? [21] 이쥴레이5144 06/07/23 5144 0
24558 나 혼자 응원하는 너희들. [31] Observer4613 06/07/23 4613 0
24557 MBCgame vs CJ의 플레이오프 경기 감상 후 잡담. [7] 백야4385 06/07/23 4385 0
24555 김태형해설의 저주와 SK텔레콤, MBC게임을 위한 응원글 [22] 지포스5878 06/07/22 587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